다비드 신드롬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플로렌스 아카데미아 갤러리에 전시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을 본 방문자들의 반응을 조사한 정신과 전문의들은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고 이를 파괴해 버리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발견했고, 이를 ‘다비드 신드롬’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그라지엘라 마그헤리니 정신과 전문의는 “예술품을 보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동시에 공격적인 파괴욕구가 일어난다”고 분석했다. 완벽한 남성의 모습이라고 칭송받는 다비드 상을 본 후 20%의 사람들이 이를 파괴해버리고 싶은 욕구를 억눌러야 했다고 고백했다고.
실제로 지난 1991년에 한 방문객이 다비드 상의 발을 망치로 부셔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아름다움에 대한 파괴욕구는 감상자들뿐만이 아니라 그 예술품을 제작한 예술가들에게도 있다고 마그헤리니씨는 말했다.
임신이 죄인가요?
뉴욕에 있는 한 가톨릭계 학교는 결혼을 하지 않은 채 임신했다는 사실을 보고한 한 여선생을 해고했다.
브루클린 로마 가톨릭 교구는 결혼할 계획도 없이 임신을 한 미셀 멕쿠스커 씨를 가톨릭 교칙에 의해서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멕쿠스커 씨와 고용평등위원회는 “해고조치는 성생활과 임신사실에 대한 차별행위로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이 학교를 고소했다. 멕쿠스커 씨는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용서를 제일 큰 덕목으로 여기는 종교가 어떻게 아이를 낳겠다고 결정한 사람을 해고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멕쿠스커를 해고한 이 학교는 지난 10월 교사 평가에서 멕쿠스커씨를 “최고의 전문성”은 갖췄다고 평했다.
난 뚱뚱하지 않아.
뉴욕에 사는 사람들 중에 5명중 1명은 비만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중 2/3은 자신이 뚱뚱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뉴욕시의 건강정신위생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1백 만 명의 비만인들 중 39%만이 자신이 ‘심한 비만’이라고 인정했고, ‘약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42%,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16%였다.
그러나 자신이 “체중이 너무 적게 나간다”고 생각하는 비만인들도 1만 명이나 있었다고. 2004년 기준으로 뉴욕시의 비만인구는 전체 23%를 차지했으며,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최진성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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