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아이디어가 생명이죠”

€마라톤 보험·싱글 보험·스키보험 등 차별화 상품 잇따라

지역내일 2005-11-24
‘어라? 이런 보험도 다 있었네.’
싱글일 때 가입했다가 아이를 낳거나 하면 특별한 혜택을 주는 보험이 있는가 하면 최근 부쩍 관심이 높아진 마라톤 마니아를 위한 보험도 등장했다. 장례절차를 도와주는 보험도 있고, 겨울철이 되면서 스키와 보드 전용보험까지 등장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승부수가 되고 있다. 그만큼 각 보험사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는데 온힘을 쏟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의 경우 새로운 상품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을 경우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해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0개의 생명보험 상품들이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초 싱글들을 겨냥한 ‘싱글라이프 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 이후 자녀를 낳았을 때 자녀 1명당 1%씩 보험료를 깎아주며,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가입할 경우 회비 15%와 웨딩패키지 이용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대한생명은 또 내년 초에는 온라인 개인미니홈피로 유명한 ‘싸이월드’에서 통용되는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로 자신의 보험료를 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이 지난 1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한해피라이프 런하이보험’도 업계최초의 마라톤 보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마라톤 동호인들이 급증하면서 각종 대회마다 부상과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마라톤 사망사고의 주원인인 급성심근경색과 뇌출혈 사망시 5000만원을 지급하고, 그외 사망에 대해서도 2000만원을 보장하고 있어 정기보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도급부형에 가입할 경우, 가입 후 2년부터 매년 80만원의 런하이 활동자금이 지급돼 해외마라톤 경비 지원이나 훈련장비 구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라톤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행복감을 일컫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를 줄여 상품명으로 채택했다.
신한생명은 이 상품 개발을 위해 1년여 기간 동안 학술자료 및 통계치를 수집·조사했고, 배타적 사용권을 생명보험협회에 신청한 상태다.
생명보험과는 달리 손해보험의 경우 상품의 독창성이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그래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경우는 있지만 최근까지 취득한 경우는 없다는 게 협회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다.
신동아화재의 ‘카네이션 상조보험’은 장례긴급출동, 장례비용 비교견적 등의 다채로운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양화재에서 내놓은 군인보험은 얼마 전까지 군부대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목받았다.
현대해상은 세계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와 관련해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인 일명 ‘조류독감보험’으로 짭짤한 재미를 봤다.
계절을 특성을 잘 살린 상품들도 인기다. 현대해상은 지난 18일부터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상해·배상책임손해 등 각종 위험을 종합적으로 담보하는 ‘e-겨울엔 스키&보드 보험’을 개발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최초의 스키&보드 전용상품인 이 상품은 4000원대의 보험료만으로도 사망·후유장해시 최고 1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며, 사망·후유장해·의료비는 물론 스키장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배상책임·골절수술·응급입원비용까지 집중 보장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