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동안 지속돼온 기무사의 과천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게 됐다.
과천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사회단체장 및 주민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무사령부 과천이전 주민간담회’를 개최, 국방부가 제시한 기무사 부지 축소안을 최종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인국 시장은 “이번 기무사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주민의 동의 없이는 어떤 국책사업도 절대 추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그동안 기무사 과천이전 반대운동에 앞장서 온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6가지 사항이 이행되는 조건 하에 국방부 수정안을 수용키로 최종 합의한 과천시의회 이경수 의원은 “그동안 기무사와 과천시, 건교부, 경기도 등이 참여한 다자간 협의회를 통해 여러 차례 다른 부지를 제시했지만 국방부 수정안이 현실적으로 대안일 수밖에 없어 이를 수용키로 했다”며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제시한 6가지 조건은 △이전대상 부지 외의 매입토지 중 과천시가 필요로 하는 부지만 공공사업 목적시 매입 △매입토지와 주암동 지역에 대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 운영 등이다.
시가 국방부 수정안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기무사는 예정부지 22만7000평 중 5만5000평만 이전 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기무사는 구체적인 실무협상에 나서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 공사에 착공, 2008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전 문제가 서로의 양보로 해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는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대화에 나선 과천시와 지역주민들, 군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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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사회단체장 및 주민대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무사령부 과천이전 주민간담회’를 개최, 국방부가 제시한 기무사 부지 축소안을 최종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인국 시장은 “이번 기무사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주민의 동의 없이는 어떤 국책사업도 절대 추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그동안 기무사 과천이전 반대운동에 앞장서 온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6가지 사항이 이행되는 조건 하에 국방부 수정안을 수용키로 최종 합의한 과천시의회 이경수 의원은 “그동안 기무사와 과천시, 건교부, 경기도 등이 참여한 다자간 협의회를 통해 여러 차례 다른 부지를 제시했지만 국방부 수정안이 현실적으로 대안일 수밖에 없어 이를 수용키로 했다”며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제시한 6가지 조건은 △이전대상 부지 외의 매입토지 중 과천시가 필요로 하는 부지만 공공사업 목적시 매입 △매입토지와 주암동 지역에 대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 운영 등이다.
시가 국방부 수정안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기무사는 예정부지 22만7000평 중 5만5000평만 이전 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기무사는 구체적인 실무협상에 나서 이전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4월 공사에 착공, 2008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전 문제가 서로의 양보로 해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는 끝까지 인내심을 갖고 대화에 나선 과천시와 지역주민들, 군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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