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 기자 문상식 기자 sbkim@naeil.com
일산신도시 러브호텔과 관련, 고양교육장이 사퇴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
선 고양시장에 대한 퇴진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강정식(62) 교육장을 의원면직하면서 “강 교육장이 학교주변 러브호
텔 신축과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하며 4일 병가를 낸 뒤 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민들은 강 교육장 퇴진은 시민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황교선 고양시장 및 강 교육장 퇴
진운동의 결과라고 반기고 고양시장 퇴진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며 황 시장 퇴
진운동을 끝까지 벌이기로 했다.
러브호텔 난립을 막기 위해 연대하고 있는 고양 시민단체들은 러브호텔 난립저지 및 고양시
장 퇴진을 위한 10만 서명운동과 러브호텔 불법 허가를 경고하는 의미에서 집집마다 노란 깃
발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장은,“강 교육장이 깃털이라면 황 시장은 러브호텔 난립의 몸통이라
는 사실을 그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이제 러브호텔 난립의 진짜 책임자인 황 시장이
사퇴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양시장 퇴진 압력이 강해지자 고양시는 19일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 경기도
승인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학교로부터 200m, 아파트단지로부터 100m 이내 지
역에서는 숙박업소를 신축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중심상업지역이라 하더라
도 시 건축심의위회를 거쳐 교육및 주거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판단되면 숙박업소 신축을 허
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지구단지계획변경안은 이미 성업중인 러브호텔 문제를 숨기기 위한 눈가림
식 땜질 처방이라는 시각을 거두지 않고있다.
더욱이 최근 천주교등 종교단체까지 ‘러브호텔과의 전쟁’을 공식 선포, 고양시장의 운신의 폭
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경기서부지구 17개 성당 신부들은 23일 모임을 갖고 “고양시가 지구계획
변경안 마련에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기존의 러브호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시
민들의 기운빼기 작전이라는 오해를 피하기 어렵다”며 “일부 타락한 공무원들로 인해 시민들
의 교육과 삶이 유린되는 현실을 더이상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부들은 특히 24일
미사시간에 시민들의 살아 있는 양심을 촉구, 눈길을 끌었다.
일산신도시 러브호텔과 관련, 고양교육장이 사퇴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황교
선 고양시장에 대한 퇴진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강정식(62) 교육장을 의원면직하면서 “강 교육장이 학교주변 러브호
텔 신축과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하며 4일 병가를 낸 뒤 8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민들은 강 교육장 퇴진은 시민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황교선 고양시장 및 강 교육장 퇴
진운동의 결과라고 반기고 고양시장 퇴진도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며 황 시장 퇴
진운동을 끝까지 벌이기로 했다.
러브호텔 난립을 막기 위해 연대하고 있는 고양 시민단체들은 러브호텔 난립저지 및 고양시
장 퇴진을 위한 10만 서명운동과 러브호텔 불법 허가를 경고하는 의미에서 집집마다 노란 깃
발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장은,“강 교육장이 깃털이라면 황 시장은 러브호텔 난립의 몸통이라
는 사실을 그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이제 러브호텔 난립의 진짜 책임자인 황 시장이
사퇴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양시장 퇴진 압력이 강해지자 고양시는 19일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 경기도
승인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학교로부터 200m, 아파트단지로부터 100m 이내 지
역에서는 숙박업소를 신축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는 또 중심상업지역이라 하더라
도 시 건축심의위회를 거쳐 교육및 주거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판단되면 숙박업소 신축을 허
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지구단지계획변경안은 이미 성업중인 러브호텔 문제를 숨기기 위한 눈가림
식 땜질 처방이라는 시각을 거두지 않고있다.
더욱이 최근 천주교등 종교단체까지 ‘러브호텔과의 전쟁’을 공식 선포, 고양시장의 운신의 폭
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경기서부지구 17개 성당 신부들은 23일 모임을 갖고 “고양시가 지구계획
변경안 마련에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기존의 러브호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시
민들의 기운빼기 작전이라는 오해를 피하기 어렵다”며 “일부 타락한 공무원들로 인해 시민들
의 교육과 삶이 유린되는 현실을 더이상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부들은 특히 24일
미사시간에 시민들의 살아 있는 양심을 촉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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