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극화의 개척자, 만화가 김종래씨가 지난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1927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한 김종래씨는 일본 만화풍이 팽배했던 초기 우리 나라 만화계에 독창
적인 작법을 통해 한국적인 만화를 선보이며 '전통 극화의 개척자'로 평가받아왔다. 그가 그린 작품
은 500여종에 이른다.
김종래씨는 55년 창작만화 '박문수전'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50년대 후반
전후 피폐해진 가족사의 슬픔을 그리며 서민들의 애환을 감쌌던 '엄마찾아 삼만리'를 비롯한 ‘눈물
의 별밤’‘마음의 왕관’등은 한국 만화의 고전으로 남아있다.
이후 60년대에 이르러 김종래 만화는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69년부터 78년까지 무려 10
년간 '도망자'라는 옴니버스식 창작만화를 완성시키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빈소는 강남 삼성서울병원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
면 양수리 공원묘지 충무동산이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1927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한 김종래씨는 일본 만화풍이 팽배했던 초기 우리 나라 만화계에 독창
적인 작법을 통해 한국적인 만화를 선보이며 '전통 극화의 개척자'로 평가받아왔다. 그가 그린 작품
은 500여종에 이른다.
김종래씨는 55년 창작만화 '박문수전'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50년대 후반
전후 피폐해진 가족사의 슬픔을 그리며 서민들의 애환을 감쌌던 '엄마찾아 삼만리'를 비롯한 ‘눈물
의 별밤’‘마음의 왕관’등은 한국 만화의 고전으로 남아있다.
이후 60년대에 이르러 김종래 만화는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69년부터 78년까지 무려 10
년간 '도망자'라는 옴니버스식 창작만화를 완성시키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빈소는 강남 삼성서울병원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
면 양수리 공원묘지 충무동산이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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