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올림픽대표에 12명 출전시켜 5회연속 금메달 기대

지역내일 2000-09-19
원광대학교(총장 송천은)가 지난 15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7회 시드니올림픽에 졸업생과 재학생 등 12명을 한국대표팀으로 출전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대학교중에서 한국체육대학과 용인대학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선수들을 파견한 것으로써 체육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대학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번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원광대 출신 임원과 선수들은 핸드볼 대표팀에 김종순 감독과 임영철 코치를 포함 이재우, 이석형, 박민철, 강일구 선수와 배드민턴의 권승택 감독과 김문수 코치, 그리고 손승모, 김동문, 하태권, 황선호 선수 등으로 모두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지금까지 5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복싱의 신준섭(84년 LA), 여자핸드볼의 손미나 임미경(88년 서울), 배드민턴의 김문수(92년 바르셀로나), 김동문(96년 애틀랜타) 등이 84년 LA올림픽대회부터 96년 애틀랜타대회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체육의 새로운 산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원광대학교 체육실(실장 조충현)은 1963년 핸드볼부가 창단된 이래 1979년 야구, 1974년 배드민턴과 복싱, 1978년 레슬링부가 차례로 창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98년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팀에 입단한 조진호도 원광대 출신이다.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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