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잠실에서 발생한 여대생 납치 사건의 주범이 전직 대법관의 아들이자 지방대 계약직 교수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께 제주 이도2동 한 여관에서 검거된 용의자 박 모(38)씨는 서울 모 대학 미대 박사과정을 마치고 부산의 한 대학에서 계약직 교수로 재직중인 엘리트로 밝혀졌다.
특히 박씨의 부친은 유명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를 지내다 최근 고문으로 물러났으며 모 재벌 총수의 장학재단 이사까지 지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친구인 김 모(37)씨와 의류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부친의 힘을 빌리지 않기 위해 대학 은사에게 3000만원을 빌리는 등 총 5000만원의 돈을 빌려 투자했다.
빚 독촉에 시달린 박씨는 지난 1997년 홍익대 주변에서 카페를 경영하다 알게 된 술집종업원 윤 모씨(31, 구속)에게 22일 납치범행을 제안했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박씨와 윤씨는 지난 24일 11시 50분께 잠실 모 고급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여대생 임 모(20)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1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임씨 부모에게 몸값으로 현금 1억원을 요구했다.
25일 오후 2시 40분께 피해자 임씨가 기지를 발휘해 차안에서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으로 공범 윤씨가 검거됐다. 윤씨와 따로 움직이던 박씨는 범행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날 저녁 8시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기로 제주도로 도주했으며 이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오승완 기자
2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께 제주 이도2동 한 여관에서 검거된 용의자 박 모(38)씨는 서울 모 대학 미대 박사과정을 마치고 부산의 한 대학에서 계약직 교수로 재직중인 엘리트로 밝혀졌다.
특히 박씨의 부친은 유명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를 지내다 최근 고문으로 물러났으며 모 재벌 총수의 장학재단 이사까지 지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친구인 김 모(37)씨와 의류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부친의 힘을 빌리지 않기 위해 대학 은사에게 3000만원을 빌리는 등 총 5000만원의 돈을 빌려 투자했다.
빚 독촉에 시달린 박씨는 지난 1997년 홍익대 주변에서 카페를 경영하다 알게 된 술집종업원 윤 모씨(31, 구속)에게 22일 납치범행을 제안했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박씨와 윤씨는 지난 24일 11시 50분께 잠실 모 고급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여대생 임 모(20)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1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임씨 부모에게 몸값으로 현금 1억원을 요구했다.
25일 오후 2시 40분께 피해자 임씨가 기지를 발휘해 차안에서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으로 공범 윤씨가 검거됐다. 윤씨와 따로 움직이던 박씨는 범행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날 저녁 8시 아시아나 항공의 비행기로 제주도로 도주했으며 이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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