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은 전반적으로 딱딱한 느낌 입니다. 사진이나 그래픽 편집에서 묘를 살려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다는 느낌입니다.”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천재명 사장은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 냈다. 그는 “신문을 읽게 만들려면 제목이라도 잘 뽑아서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평이한 제목에 밋밋한 편집은 내일신문의 최대 단점이다”고 지적했다.
외국 출장이 잦은 천 사장은 비행기 안에서 국내 신문은 물론이고 해외 신문도 자주 접한다. 그는 “신문은 기사만 잘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사진 기사 하나가 주는 메시지도 강렬한 것이 있는데 내일신문은 너무 글 중심이어서 따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사람들의 관심사를 읽어 내는 힘이 중요한데 트랜드 분석도 전반적으로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흥미 있어 하고 생활의 힘이 되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 사장은 “내일신문은 다른 일간지와 다르게 정치면에서 깊이 있는 해설성 기사가 돋보이고 경제면에서도 기획으로 다루는 경제 정책에 대한 전망 등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사장은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줄곧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천 사장이 직접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 상품을 만들고 이 상품을 국내 여행사에 제공한다.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에 종사하다 보니 서비스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천 사장은 “내일신문이 정보 서비스업을 표방한다고 해서 좋게 생각하지만 아직도 독자 서비스는 약하다”고 말한다. 그는 “30대 독자들은 재미있는 소재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사를 원하고, 40대 독자들은 재테크 등에 관심이 많은데 기업체나 기관에서 발표하는 기사가 너무 많아 기관지 같다”고 평가했다.
또 “주말에는 소프트하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면이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무거운 주제로 꽉 차여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작은 회사지만 직접 경영을 하고 있는 천 사장은 경제면에 관심이 많다. 천 사장은 “경제면 기사가 대기업 중심의 상품 소개가 많아 실망스럽다”고 한다. 그는 “대기업의 신기술과 상품 소개는 물론 중소기업의 톡톡 튀는 상품이나 아이템을 소개해 판로를 열어 주는 것도 언론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천 사장은 내일신문에 희망을 걸고 있다. 천 사장은 “내일신문의 여러 가지 색다른 도전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중앙일간지에서 볼 수 없는 지역 신문 발행은 독자들에게 서비스 정신이 돋보이는 결정”이라며 “실생활에 유익한 기사가 많아 좋다”고 말했다. 단지 여성 중심의 내용에서 남성도 함께 보는 신문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내일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관해서도 “인터넷 사이트를 유료화하기 보다는 정기 독자들에게 무료 아이디를 지급해 더 많은 고급 정보를 더 빨리 줘야 한다”며 “기존 신문의 사이트와 다르게 독자 서비스를 확대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천재명 사장은 쓴소리를 거침없이 쏟아 냈다. 그는 “신문을 읽게 만들려면 제목이라도 잘 뽑아서 독자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데 평이한 제목에 밋밋한 편집은 내일신문의 최대 단점이다”고 지적했다.
외국 출장이 잦은 천 사장은 비행기 안에서 국내 신문은 물론이고 해외 신문도 자주 접한다. 그는 “신문은 기사만 잘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며 “사진 기사 하나가 주는 메시지도 강렬한 것이 있는데 내일신문은 너무 글 중심이어서 따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사람들의 관심사를 읽어 내는 힘이 중요한데 트랜드 분석도 전반적으로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흥미 있어 하고 생활의 힘이 되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천 사장은 “내일신문은 다른 일간지와 다르게 정치면에서 깊이 있는 해설성 기사가 돋보이고 경제면에서도 기획으로 다루는 경제 정책에 대한 전망 등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천 사장은 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줄곧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천 사장이 직접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관광 상품을 만들고 이 상품을 국내 여행사에 제공한다.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에 종사하다 보니 서비스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천 사장은 “내일신문이 정보 서비스업을 표방한다고 해서 좋게 생각하지만 아직도 독자 서비스는 약하다”고 말한다. 그는 “30대 독자들은 재미있는 소재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사를 원하고, 40대 독자들은 재테크 등에 관심이 많은데 기업체나 기관에서 발표하는 기사가 너무 많아 기관지 같다”고 평가했다.
또 “주말에는 소프트하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면이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무거운 주제로 꽉 차여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작은 회사지만 직접 경영을 하고 있는 천 사장은 경제면에 관심이 많다. 천 사장은 “경제면 기사가 대기업 중심의 상품 소개가 많아 실망스럽다”고 한다. 그는 “대기업의 신기술과 상품 소개는 물론 중소기업의 톡톡 튀는 상품이나 아이템을 소개해 판로를 열어 주는 것도 언론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천 사장은 내일신문에 희망을 걸고 있다. 천 사장은 “내일신문의 여러 가지 색다른 도전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중앙일간지에서 볼 수 없는 지역 신문 발행은 독자들에게 서비스 정신이 돋보이는 결정”이라며 “실생활에 유익한 기사가 많아 좋다”고 말했다. 단지 여성 중심의 내용에서 남성도 함께 보는 신문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는 내일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관해서도 “인터넷 사이트를 유료화하기 보다는 정기 독자들에게 무료 아이디를 지급해 더 많은 고급 정보를 더 빨리 줘야 한다”며 “기존 신문의 사이트와 다르게 독자 서비스를 확대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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