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평촌 신도시내에서 경관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아파트가 바로 꿈마을 우성아파트.
인덕원 삼성아파트에 이어 「2000 경기도 최우수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된 또 하나의 아
파트다.
대부분 자연석을 이용한 조경과 휴식공간이 잘 꾸며져 있고 곳곳에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 있다. 봄이면 색색의 꽃들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감, 대추, 모과, 살구 등의 갖가지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다. 93년 12월 입주했다니 만 7년이 조금 지났는데도 심어진 수목들이 십수년은 더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전체 8개동 422세대의 입주민들이 가족처럼 지내고 주민 반상회 또한 빠짐없이 열린다. 가을 한철 반상회 때는 단지 내 유실수에서 수확한 과실로 시식회를 즐길 정도이다.
우성아파트는 입주 시부터 지금껏 자치관리를 해오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주혜정(여. 202동 거주) 회장은 “위탁관리와는 달리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관리방법이지만 주민 모두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아파트 정윤진 관리소장은 주민들 반상회에 직접 참여하여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하고 있는 독특한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부임한지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입주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반상회 참석을 꾸
준히 해온 결과 웬만한 주민들의 얼굴을 다 익힐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재건축으로 헐린 비산동 주공2단지를 20년 가까이 관리해온 사람이기도 하다. 한 단
지에 오랜 기간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은 주민들의 신임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
주회장은 “이런 소장을 주민들이 신뢰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모든 공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이루어지고 공사대금도 은행 온라인으로 지급한다. 담당자들끼리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리를 사전에 봉쇄하려는 정소장의 방침이다.
정소장은 “자치관리의 이점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라며 자신도 “출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정도로 내집 보살피듯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장이 부임한 이후 에너지절약사업의 일환으로 녹색조명 교체공사가 실시됐고 출근시 카
풀제가 시행되기도 했다.
또한 이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부녀회 수익금을 입주민들에게 그때그때 환원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 나누어주기. 부녀회에서 분기별로 나누어주는 종량제
봉투로 웬만한 쓰레기는 다 처리할 수 있을 정도다.
다른 아파트부녀회에서 일년 결산 후 하는 일을 여기서는 수익금이 생기는 즉시 대부분 환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노인잔치나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관리실 옆방을 이용하여 24석 규모의 소규모 독서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
다. 여유공간이 많지 않지만 단지 내 중.고생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
한 것이다.
또한 관리실 직원 38명중 28명이 경비직이라 인건비 절약차원에서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 입주민들에게 찬반을 물어본 결과 ‘관리비를 조금 더 내는 한이 있어도 경비아저씨들이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만큼 인정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선지 “다른 곳으로 이사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아무리 다녀봐도 여기만 한데가 없다고 아쉬워하더라”는 말을 전하는 주회장은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로는 인근에서 최고시세”라는 귀띔까지 해줬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주부들이 즐겨 찾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3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우리아파트닷컴(www.uriapt.com)사이트를 이용해 홈페이지까지 개설한 우성
아파트는 정보화시대를 발맞춰 가는 몇 안 되는 아파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성아파트 관리사무소☏ 423-4441)
김종옥 리포터
인덕원 삼성아파트에 이어 「2000 경기도 최우수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된 또 하나의 아
파트다.
대부분 자연석을 이용한 조경과 휴식공간이 잘 꾸며져 있고 곳곳에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 있다. 봄이면 색색의 꽃들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감, 대추, 모과, 살구 등의 갖가지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다. 93년 12월 입주했다니 만 7년이 조금 지났는데도 심어진 수목들이 십수년은 더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전체 8개동 422세대의 입주민들이 가족처럼 지내고 주민 반상회 또한 빠짐없이 열린다. 가을 한철 반상회 때는 단지 내 유실수에서 수확한 과실로 시식회를 즐길 정도이다.
우성아파트는 입주 시부터 지금껏 자치관리를 해오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주혜정(여. 202동 거주) 회장은 “위탁관리와는 달리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관리방법이지만 주민 모두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아파트 정윤진 관리소장은 주민들 반상회에 직접 참여하여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하고 있는 독특한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부임한지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입주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반상회 참석을 꾸
준히 해온 결과 웬만한 주민들의 얼굴을 다 익힐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재건축으로 헐린 비산동 주공2단지를 20년 가까이 관리해온 사람이기도 하다. 한 단
지에 오랜 기간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은 주민들의 신임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
주회장은 “이런 소장을 주민들이 신뢰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모든 공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이루어지고 공사대금도 은행 온라인으로 지급한다. 담당자들끼리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리를 사전에 봉쇄하려는 정소장의 방침이다.
정소장은 “자치관리의 이점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라며 자신도 “출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정도로 내집 보살피듯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장이 부임한 이후 에너지절약사업의 일환으로 녹색조명 교체공사가 실시됐고 출근시 카
풀제가 시행되기도 했다.
또한 이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부녀회 수익금을 입주민들에게 그때그때 환원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 나누어주기. 부녀회에서 분기별로 나누어주는 종량제
봉투로 웬만한 쓰레기는 다 처리할 수 있을 정도다.
다른 아파트부녀회에서 일년 결산 후 하는 일을 여기서는 수익금이 생기는 즉시 대부분 환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노인잔치나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관리실 옆방을 이용하여 24석 규모의 소규모 독서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
다. 여유공간이 많지 않지만 단지 내 중.고생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
한 것이다.
또한 관리실 직원 38명중 28명이 경비직이라 인건비 절약차원에서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 입주민들에게 찬반을 물어본 결과 ‘관리비를 조금 더 내는 한이 있어도 경비아저씨들이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만큼 인정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선지 “다른 곳으로 이사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아무리 다녀봐도 여기만 한데가 없다고 아쉬워하더라”는 말을 전하는 주회장은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로는 인근에서 최고시세”라는 귀띔까지 해줬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주부들이 즐겨 찾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3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0월 우리아파트닷컴(www.uriapt.com)사이트를 이용해 홈페이지까지 개설한 우성
아파트는 정보화시대를 발맞춰 가는 몇 안 되는 아파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우성아파트 관리사무소☏ 423-4441)
김종옥 리포터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