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방송과 결혼했어요?
송 선 태 국민은행 홍보팀 과장
세계 최초의 맞춤형 방송 커뮤니케이션을 표방하며 지난 3월 2일 출범한 국민은행 사내 위성방송 KBN이 어느새 한 달을 맞았다. 때맞춰 지난 3월 28에는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6개 사업자를 최종선정함으로써 방송환경은 바야흐로 ‘DMB시대’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은행의 위성방송 사업은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커뮤니케이션채널 확보의 필요성과 한 발 앞서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견지하에 시작됐다. 국민은행 위성방송시스템은 조직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직원간 빠른 의사소통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경영도구로써의 선택이었다.
국민은행의 커뮤니케이션 중심축으로 자리한 위성방송에 거는 직원들의 기대와 관심은 자못 컸다. 직원들은 KBN의 시청자인 동시에 스스로 모니터 요원이 되는 참여과정을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레 형성되기도 했다. 연수나 교육시스템도 효율적으로 지원 가능함은 물론 영업점을 찾는 KB고객에게도 유익한 금융정보와 흥미로운 볼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어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람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출범 한달 남짓. 이제 KBN은 직원과 고객대상의 정규방송 프로그램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의 최적 채널로 활용하기 위한 각 부서의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 방송 팀원들의 하루는 정말 숨가쁘기만하다. 하지만 이 힘찬 동력 엔진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은 오히려 갈수록 명료해지고 있다. 개국전에는 방대한 시스템 구축으로 쉴 날이 없었고 개국후에는 프로그램 제작과 운영 등으로 정신이 없다.
“당신은 방송과 결혼했어요? 저랑 결혼했어요?”라는 방송가의 우스개 소리를 집사람 입에서 내가 듣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함께 일하는 동료는 하루는 길고 한 달은 짧은 줄 알고 살았는데 요즘 한 달은 왜 이렇게 기냐고 농을 던지기도 한다. 주야의 경계선을 넘어 주중과 주말의 경계선을 허물며 살아온 최근 시간들에 대한 무감각현상인지도 모르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는 늘 긴장과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또한 변화된 환경에의 적응에는 항상 익숙해진 편리함을 버려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어찌보면 바로 내가 제대로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때로는 고되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와 보람이 있다. 이를 통해 내 소중한 가족에게 따뜻한 밥을 먹일 수 있고, 대한민국 대표은행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KB 국민은행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마치 오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살가운 사람을 만난 듯 올 봄은 내게 더 큰 심장소리를 들려주며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송 선 태 국민은행 홍보팀 과장
세계 최초의 맞춤형 방송 커뮤니케이션을 표방하며 지난 3월 2일 출범한 국민은행 사내 위성방송 KBN이 어느새 한 달을 맞았다. 때맞춰 지난 3월 28에는 방송위원회가 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6개 사업자를 최종선정함으로써 방송환경은 바야흐로 ‘DMB시대’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은행의 위성방송 사업은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커뮤니케이션채널 확보의 필요성과 한 발 앞서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견지하에 시작됐다. 국민은행 위성방송시스템은 조직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직원간 빠른 의사소통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경영도구로써의 선택이었다.
국민은행의 커뮤니케이션 중심축으로 자리한 위성방송에 거는 직원들의 기대와 관심은 자못 컸다. 직원들은 KBN의 시청자인 동시에 스스로 모니터 요원이 되는 참여과정을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레 형성되기도 했다. 연수나 교육시스템도 효율적으로 지원 가능함은 물론 영업점을 찾는 KB고객에게도 유익한 금융정보와 흥미로운 볼거리 등을 제공할 수 있어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보람이 벅차오르기도 했다
출범 한달 남짓. 이제 KBN은 직원과 고객대상의 정규방송 프로그램 외에도 커뮤니케이션의 최적 채널로 활용하기 위한 각 부서의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 방송 팀원들의 하루는 정말 숨가쁘기만하다. 하지만 이 힘찬 동력 엔진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감과 책임의식은 오히려 갈수록 명료해지고 있다. 개국전에는 방대한 시스템 구축으로 쉴 날이 없었고 개국후에는 프로그램 제작과 운영 등으로 정신이 없다.
“당신은 방송과 결혼했어요? 저랑 결혼했어요?”라는 방송가의 우스개 소리를 집사람 입에서 내가 듣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함께 일하는 동료는 하루는 길고 한 달은 짧은 줄 알고 살았는데 요즘 한 달은 왜 이렇게 기냐고 농을 던지기도 한다. 주야의 경계선을 넘어 주중과 주말의 경계선을 허물며 살아온 최근 시간들에 대한 무감각현상인지도 모르겠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는 늘 긴장과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또한 변화된 환경에의 적응에는 항상 익숙해진 편리함을 버려야 하는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어찌보면 바로 내가 제대로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때로는 고되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와 보람이 있다. 이를 통해 내 소중한 가족에게 따뜻한 밥을 먹일 수 있고, 대한민국 대표은행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KB 국민은행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마치 오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살가운 사람을 만난 듯 올 봄은 내게 더 큰 심장소리를 들려주며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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