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법률시장은 엄밀히 말해 ‘시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서비스의 차이와 가격, 그리고 심지어 장소까지 공급자 정보가 거의 차단돼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법률사이트 로마켓(www.lawmarket.co.kr)의 최이교 (41·사진)대표이사가 보는 우리 법률시장의 현실이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2007년 법률시장 개방에 의해 깨질 것으로 보고 인터넷 법률시장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전망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 법률시장 수요는 2003년 45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2007년에는 8000억원으로 급성장 할 것”이라며 “법률시장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2001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로마켓이 지난해 1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최 대표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 법률사이트를 시작할 때만해도 기득권 시장이 너무 견고해 뚫기가 어려웠다. 서울변호사회와의 갈등도 불가피했다. 서울변호사회는 로마켓의 서비스 중 일부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검찰에 고소까지 했다.
그는 “기득권 시장을 뚫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며 “고소를 당했을 때 징역 1년까지 각오를 했고 위법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힘든 여건이지만 올해 또 다른 도전을 준비 중이다. 법조인들을 체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인물정보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차단돼 있는 공급자(법조인) 정보를 알려주는 일이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법률시장 유통구조에 제한이 없어지면 사건브로커와 기존 법조인들이 갖고 있던 원시적인 이점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법률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최 대표는 10년 이상을 학생·사회 운동에 매진했다. 지난 95년에는 2년 동안 지리산에 은둔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 후 정보통신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됐고 2001년 로마켓을 맡아 3년만에 가입자 45만명의 성공적인 법률사이트를 만들었다. 하루 방문자가 3만~5만명이다.
아직 미혼인 그는 로마켓이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결혼을 유보한 상태다. 최 대표는 “할일이 많아 결혼은 2년쯤 후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일이 일반인들의 법률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공익측면도 강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인터넷 법률사이트 로마켓(www.lawmarket.co.kr)의 최이교 (41·사진)대표이사가 보는 우리 법률시장의 현실이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2007년 법률시장 개방에 의해 깨질 것으로 보고 인터넷 법률시장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전망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 법률시장 수요는 2003년 45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 2007년에는 8000억원으로 급성장 할 것”이라며 “법률시장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2001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로마켓이 지난해 1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최 대표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 법률사이트를 시작할 때만해도 기득권 시장이 너무 견고해 뚫기가 어려웠다. 서울변호사회와의 갈등도 불가피했다. 서울변호사회는 로마켓의 서비스 중 일부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검찰에 고소까지 했다.
그는 “기득권 시장을 뚫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며 “고소를 당했을 때 징역 1년까지 각오를 했고 위법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힘든 여건이지만 올해 또 다른 도전을 준비 중이다. 법조인들을 체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인물정보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차단돼 있는 공급자(법조인) 정보를 알려주는 일이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법률시장 유통구조에 제한이 없어지면 사건브로커와 기존 법조인들이 갖고 있던 원시적인 이점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법률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온 최 대표는 10년 이상을 학생·사회 운동에 매진했다. 지난 95년에는 2년 동안 지리산에 은둔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 후 정보통신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됐고 2001년 로마켓을 맡아 3년만에 가입자 45만명의 성공적인 법률사이트를 만들었다. 하루 방문자가 3만~5만명이다.
아직 미혼인 그는 로마켓이 완전히 자리잡을 때까지 결혼을 유보한 상태다. 최 대표는 “할일이 많아 결혼은 2년쯤 후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일이 일반인들의 법률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공익측면도 강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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