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들은 투자전략정보를 어디서 얻을까.
각 은행 PB(프라이빗뱅킹)센터에서는앞다퉈 PB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주요한 전략의 흐름은 ‘PB전용 월간지’에 담겨있다.
은행마다 1억~10억원이상 자산을 예탁한 고액고객들에게만 보내주는 이 월간지에는 골프, 여행, 문화뿐만 아니라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끌만한 재테크 전략을 같이 싣고 있다. 올 1월에 발간한 것들에는 올해 투자시장의 전반적인 흐름도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자산 지키기와 불려 나가는 방법이 골고루 소개되고 있다.
◆부동산투자는 여전히 매력=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동산’이다.
신한은행 고준석 프라이빗뱅킹 부동산재테크팀장은 ‘클럽리슈’지에 “아파트 투자지역은 강남지역서 가장 저평가된 잠원동, 방배동, 잠실 2·3·4단지가 유망하며 빌딩은 강남지역의 일부 중소형 빌딩가격이 지난해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면서 “땅 가격은 이미 많이 올라 장기투자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IMF이후 최대 호황기를 맞을 경매시장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은 ‘그랜디’지에 토지가 여전히 매력있는 투자처임을 강조하며 “교통요충지로 부상하는 경기도 광명시, 경제자유지역으로 떠오르는 송도·영종 지구,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수혜지역인 파주, 주5일근무제로 인한 휴양지구로 지목되는 평창 영월 횡성 홍천 등 강원도 지역의 토지가 유망하다”고 지목했다.
◆세금방어가 최고의 투자공격=부동산을 지키는 방법에도 상당한 비중으로 편집해놓고 있다.
외환은행 ‘라비’에 송수옥 영업부 PB팀장은 ‘아는 만큼 돈버는 세테크 전략’이란 제목으로 종합부동산보유세 시행에 따라 △부부간 증여나 공동명의를 활용하라 △양도는 5월 30일전에, 취득은 6월 2일 이후이면서 개정부동산중개업법이 적용될 6월 말이전에 하라 △자산별로 과세되므로 분산투자하라 △다세대 보유자는 주택임대사업으로 전환하라 등의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조흥은행 안만식 스페셜서비스팀장은 ‘종부세 부과에 따른 절세방안’을 게재하면서 “배우자간 공동명의로 하고 3채이상의 다세대보유자는 양도소득세 부과를 고려, 임대사업자 전환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하면서 “토지는 내년 등록세율 인하 뒤에 증여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는 내년에 오를 예정이므로 아파트, 단독주택은 올해 증여하라”고 제안했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지에서 김근호 골드클럽 세무사는 “주택 3채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중과세되고 그렇다고 이를 처분하면 처분이익의 60%를 세금으로 물게된다”면서 “독립된 자녀에게 증여해 증여세를 내는 것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상가나 오피스텔은 서둘러 증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간접투자·해외펀드도 유망=주목할만한 금융상품으로는 단연 지난해의 베스트셀러였던 ‘적립식 펀드’와 환율하락(달러가치 상승)을 고려한 실물 또는 비달러자산투자를 추천했다.
한상언 신한증권 프라이빗뱅킹 재테크팀장은 “매월 일정액을 추가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와 목돈을 한번에 넣고 시장상황따라 분할투자하는 시스템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율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골드지수연동예금, 비달러화 자산비중이 높은 해외펀드, 환율연동예금 하락형, 절세형 정기예금, 단기채권펀드도 올해 유망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조흥은행 김은정 고객자산관리상담사 역시 골드지수연동상품과 유로달러환율연동상품을 추천했으며 국민은행 김형철 골드앤와이즈 청담PB센터팀장은 ‘골드앤와이즈’지에 “미국투자비중을 줄이는 대신 이머징마켓채권이나 주식, 유럽주식, 천연자원 등에 투자비중을 확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김 팀장은 “중소기업 최대주주 주식상속 증여에 대한 할증평가가 내년 말까지 유예돼 중소기업 최대주주는 주식증여를 적극 검토하라”면서 “앞으로는 금융자산과 부동산투자, 상속이나 증여와 관련된 세금부과와 당국의 조사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각 은행 PB(프라이빗뱅킹)센터에서는앞다퉈 PB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주요한 전략의 흐름은 ‘PB전용 월간지’에 담겨있다.
은행마다 1억~10억원이상 자산을 예탁한 고액고객들에게만 보내주는 이 월간지에는 골프, 여행, 문화뿐만 아니라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을 끌만한 재테크 전략을 같이 싣고 있다. 올 1월에 발간한 것들에는 올해 투자시장의 전반적인 흐름도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자산 지키기와 불려 나가는 방법이 골고루 소개되고 있다.
◆부동산투자는 여전히 매력=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은 여전히 ‘부동산’이다.
신한은행 고준석 프라이빗뱅킹 부동산재테크팀장은 ‘클럽리슈’지에 “아파트 투자지역은 강남지역서 가장 저평가된 잠원동, 방배동, 잠실 2·3·4단지가 유망하며 빌딩은 강남지역의 일부 중소형 빌딩가격이 지난해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면서 “땅 가격은 이미 많이 올라 장기투자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IMF이후 최대 호황기를 맞을 경매시장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서춘수 조흥은행 재테크팀장은 ‘그랜디’지에 토지가 여전히 매력있는 투자처임을 강조하며 “교통요충지로 부상하는 경기도 광명시, 경제자유지역으로 떠오르는 송도·영종 지구,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사업의 수혜지역인 파주, 주5일근무제로 인한 휴양지구로 지목되는 평창 영월 횡성 홍천 등 강원도 지역의 토지가 유망하다”고 지목했다.
◆세금방어가 최고의 투자공격=부동산을 지키는 방법에도 상당한 비중으로 편집해놓고 있다.
외환은행 ‘라비’에 송수옥 영업부 PB팀장은 ‘아는 만큼 돈버는 세테크 전략’이란 제목으로 종합부동산보유세 시행에 따라 △부부간 증여나 공동명의를 활용하라 △양도는 5월 30일전에, 취득은 6월 2일 이후이면서 개정부동산중개업법이 적용될 6월 말이전에 하라 △자산별로 과세되므로 분산투자하라 △다세대 보유자는 주택임대사업으로 전환하라 등의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조흥은행 안만식 스페셜서비스팀장은 ‘종부세 부과에 따른 절세방안’을 게재하면서 “배우자간 공동명의로 하고 3채이상의 다세대보유자는 양도소득세 부과를 고려, 임대사업자 전환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하면서 “토지는 내년 등록세율 인하 뒤에 증여하고 취득세와 등록세는 내년에 오를 예정이므로 아파트, 단독주택은 올해 증여하라”고 제안했다.
하나은행 ‘골드클럽’지에서 김근호 골드클럽 세무사는 “주택 3채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중과세되고 그렇다고 이를 처분하면 처분이익의 60%를 세금으로 물게된다”면서 “독립된 자녀에게 증여해 증여세를 내는 것이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상가나 오피스텔은 서둘러 증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간접투자·해외펀드도 유망=주목할만한 금융상품으로는 단연 지난해의 베스트셀러였던 ‘적립식 펀드’와 환율하락(달러가치 상승)을 고려한 실물 또는 비달러자산투자를 추천했다.
한상언 신한증권 프라이빗뱅킹 재테크팀장은 “매월 일정액을 추가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와 목돈을 한번에 넣고 시장상황따라 분할투자하는 시스템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환율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골드지수연동예금, 비달러화 자산비중이 높은 해외펀드, 환율연동예금 하락형, 절세형 정기예금, 단기채권펀드도 올해 유망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조흥은행 김은정 고객자산관리상담사 역시 골드지수연동상품과 유로달러환율연동상품을 추천했으며 국민은행 김형철 골드앤와이즈 청담PB센터팀장은 ‘골드앤와이즈’지에 “미국투자비중을 줄이는 대신 이머징마켓채권이나 주식, 유럽주식, 천연자원 등에 투자비중을 확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김 팀장은 “중소기업 최대주주 주식상속 증여에 대한 할증평가가 내년 말까지 유예돼 중소기업 최대주주는 주식증여를 적극 검토하라”면서 “앞으로는 금융자산과 부동산투자, 상속이나 증여와 관련된 세금부과와 당국의 조사강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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