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뉴스라인>

지역내일 2001-01-09 (수정 2001-01-10 오후 2:43:31)
‘자유의 집’ 치과진료실 개설
서울시는 노숙자 쉼터인 영등포구 문래동 ‘자유의 집’에 20여평의 무료 치과진료실을 서울시사
회복지협의회(회장 유천수)와 열린치과의사회(대표 신덕재) 의 도움으로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치과진료실 운영일수를 주 2회에서 차츰 확대, 자유의 집 노숙자와 더불어 각급 사회복지시
설 수용자에게도 이곳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할 전망이다.
무료 치과진료실을 개설하기 위해 열린치과의사회는 회원들로부터 약 5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
았으며 서울시는 진료실 설치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했다.

서초구, 회원제 홈닥터 치과 개설
서울 서초구는 오는 5월 1일부터 주민의 치아건강을 정기적으로 치료해주는 홈닥터 전용치과
(Dental Club)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보건소에 2만원의 회비를 낸 1000여명의 회원으로 운영되는 홈닥터 전용치과는 회원들에게 3개월
마다 정기적 구강상담을 실시하며 연 1회 스켈링, 잇몸치료, 치주소파, 충치치료 등을 제공한다.
서초구는 "치과질환의 대부분이 관심과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치료후 지속적 관심이 있어야 함에
도 치과질환자들이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힘들어 예방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관내 주민들에게 구강건강관리에 필요한 각종 예방정보와 함께 치과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실용
적 보건의료 시혜 혜택을 제공키 위해 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용 메뉴판 프로그램 개발
앞으로 음식점들은 외국어로 된 메뉴판을 비용부담없이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9일 서울시는 한국방문의 해 및 2002년 월드컵 등을 대비, 국내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식당이용 편
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글 외에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 등 6개국어로 데이터베이스화
한 식단차림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관내 음식점 255개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모두 285종(한식 130, 중식 57,
일식 35, 양식 63)의 음식을 선정해 음식명, 주재료, 음식에 대한 특징, 식문화정보, 요리방법, 칼
로리 정보 등을 외국어로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서울시는 여기에 음식가격과 업소소개 등도 담아 음식점은 물론 관광객들도 손쉽게 한국음식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이 프로그램을 CD롬 형태로 제작, 보건복지부 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처와 관내 음식점에 보
급하는 동시에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그 내용을 올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숙자 숲가꾸기 공공근로 확대
서울시는 노숙자 자활사업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노숙자 숲가꾸기 공공근로 사업’에 지난해에
비해 400여명 늘어난 13개 현장 600여명을 투입,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먼저 강원도 인제, 철원 등 기존 7개 현장에 226명을 투입하고 3월이후 6개 현장을 추가 설
치, 374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노숙자는 1년간 숲 가꾸기 활동을 하면서 하루 3만2000원을 받
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은 노숙자에게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자활
사업"이라며 "공공근로 노숙자 사후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별로 관리직원을 파견, 노숙자
들과 함께 생활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방에서 클릭만으로 세금납부
서울 광진구는 인터넷상에서 지방세와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한 상담, 신고, 납부 등을 해결할 수 있
는 ‘사이버 세무민원실’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이버 세무민원실에서는 부동산등록세, 자동차등록세, 종합토지세 등의 세액계산방법, 지방세
신고·납부, 사이버은행납부, 법인지방세 서면신고, 지방세 관련 법령조회 등을 할 수 있다. 또 주민
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면 잘못낸 세금이나 더낸 세금이 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광진구 관계자는 “사이버 세무민원실 설치로 이제 주민들은 지방세를 신고하거나 납부하기 위해 구
청 또는 은행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뒷골목 제설작업에 공공근로 투입
서울 은평구는 폭설로 인해 지금까지 쌓여있는 보도, 이면도로, 골목길 제설작업에 1분기 공공근로
자와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 324명을 대거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은평구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설 제설작업에 구·동 전직원과 장비를 총동원했지만 보
도와 골목길 등은 아직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며 “주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동원가능인력을 총동
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장유진 기자 ujinny@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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