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2%, “판교 등 신규분양 투자”

토지·뉴타운·상가·금융상품 순 … 스피드뱅크 설문조사 결과

지역내일 2005-01-07 (수정 2005-01-07 오후 12:06:12)
네티즌들은 올 한해 가장 투자하고 싶은 재테크 상품으로는 판교·동탄 등의 신규분양 청약과 ‘토지’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2005년에 가장 투자하고 싶은 상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15%가 ‘판교, 동탄 등 신규분양’이라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구랍 22일부터 2005년 1월 6일까지 네티즌 103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또 응답자의 24.61%인 254명은 올해 가장 반사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라고 답했으며 ‘뉴타운 등 재개발 지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4.44%인 149명 순이었다.
반면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수익성 부동산’이라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9.88%인 10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주식, 채권 등 금융상품’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91%인 92명에 불과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산 투자에 더 높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주택시장의 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토지 시장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실제 상당수 투자자들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더해지고 있는 판교신도시 등 신규분양에 주목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리스크가 큰 것으로 인식되는 토지보다는 청약통장만 있으면 도전이 가능한 신도시 청약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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