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에서 의료·복지까지 신생직업이 뜬다

서비스시장의 암행어사 ‘미스터리샤퍼’ 맥주예술가 ‘브루마스터’

지역내일 2005-01-12 (수정 2005-01-12 오후 1:07:16)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직업의 세계도 새롭게 뜨고 지는 것이 다반사다. 최근 우리사회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직업과 이색적인 일들이 책자로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이 11일 발간한 ‘신생·이색직업 50선’에 따르면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여가문화의 확산과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욕구의 증가, 의료와 복지 등에서 다양한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원은 여기서 신생직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교육 및 훈련기관이 아직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특별한 자격과 요구조건을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강순희 원장은 “신생직업의 경우 앞으로 직업으로서 성공하고, 생존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까지 판단할 수 없다”며 “결국 희망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면밀하게 조사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스터리샤퍼(Mystery Shopper) : ‘서비스시장의 암행어사’로 불린다. 소비자가 상품판매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주권시대에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업이 소비자의 평가와 선호를 파악하기 위해 고객으로 가장해 매장직원의 서비스나 상품을 평가하고, 고객만족도를 파악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고객감동’의 시대에 상품의 질과 서비스의 질을 담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브루마스터 : 맥주제조 공정의 전반을 관리하고,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이른바 ‘맥주예술가’로 불린다. 2002년 개정된 주세법에 따라 일반 업소에서 맥주를 만들어 팔 수 있도록 관련 법규가 완화되면서 최근 하우스 맥주전문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브루마스터 바로 이러한 하우스 맥주전문점과 같은 곳에서 맥주 생산의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이들은 맥주의 타입을 결정하고, 맥주의 주 재료인 효모와 맥아, 홉 등을 감별하는 것부터 맥주가 나오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한다.

장기이식코디네이터: 소위 ‘죽음과 재탄생의 가교자’로 불린다. 지난 2000년부터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이 시행되고, 장기이식관리가 국가관리체계로 전환되면서 장기이식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처럼 장기이식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에서 장기이식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기이식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전문 간호사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임상에서 3~4년 이상 근무했거나, 중환자실 또는 신장실 경력이 있는 간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이처(Cycher) :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필요한 공부를 원하는 시간에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이처는 컴퓨터속의 가상공간을 뜻하는 사이버(Cyber)와 선생님(Teacher)의 합성어이다. 인터넷 학습사이트에서 회원들과 1:1 상담을 하며, 지도 및 교육을 담당하고 학습진도를 점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직업은 재테크 근무가 가능한 관계로 주로 20대후반에서 30대 후반의 가정주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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