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공간 활짝 열린다

당동, 광정동 청소년의 집 9월중 개소예정

지역내일 2000-09-06 (수정 2000-09-06 오후 5:57:23)
청소년만의 공간인 청소년문화의 집 두곳이 9월중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된다. 광정동과 당
동에 마련된 청소년문화의 집은 특히 민간단체가 운영을 맡게 돼 더욱 기대가 된다.
올초 개관해 그동안 시에서 운영해 온 광정동 청소년의 집은‘청소년을 위한 군포내일여성
센터(소장 이영희)’에서 수탁, 1년간 운영하게 됐다. 내일여성센터는 그동안 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 유해환경감시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내일여성센터의 이영희 소장은“그동안 다양한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지만 공간
없이 하다보니 많은 한계를 느끼게 됐다”고 운영을 맡게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이용자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공간,
자유로운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인터넷부스, 비디오감상실, 열린 도서실, 창작공방, 동아리방, 휴게실 등
으로 구성된 광정동 청소년의 집은 민간단체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훌륭한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9월 새롭게 문을 열게되는 당동 청소년 문화의 집은‘교육자치를 생각하는 군포시민의
모임(대표 김영미)’에서 운영을 맡게 됐다.
시민의 모임의 김영미 대표는“학교에서의 동아리 활동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
이라며“청소년들이 자유로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광정동
문화의 집에 비해 방음시설이 갖춰진 방 등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많은 학생들
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사전에 설문조사를 통해 마련된 공간인만큼 많은 청소
년들에게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곳이 구시가지인 점을 고려
해 맞벌이 부모를 둔 청소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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