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정든 서울을 떠나 일산신도시에 이사온 지 3년 반이 됐다. 하루속히 고양을 고향으로 느끼기 위해 몇가지를 실천했다. 물건을 살 때도 고양시에서 샀고 차에 기름을 넣을 때도 고양시의 주유소를 이용했다. 조금이나마 세수익과 유통경제의 이익을 고양시민에게 돌려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산신도시를 돌아보면서 설계한 분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참 잘 계획된 도시라는 인상
을 갖게 됐다. 일산신도시를 자유로 쪽에서 바라보면 '뫼 산(山)'자 형태로 설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발산을 중심으로 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낮은 단독 주택단지를 두고 그 뒤로 아
파트단지를 점점 높여 나가다 다시 양끝 쪽으로 가서 3층 주택단지로 끝을 내는 형태로 되
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설계된 기본 도시계획을 망치는 몇 가지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
게 되었다. 정발 건영빌라 옆 현대 밀레니엄빌리지의 건축을 허가한 것은 기본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대사안이다. 이 문제는 옆에 있는 건영빌라 주민들의 일조권 문제만이 아니다. 일
산주민 전체가 정발산을 바라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빼앗기고, 신도시 설계의도를 그르치고
도시 스카이라인을 망치는 심각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발 건영빌라 주민들이 고군분투하여 건물의 층고를
낮추는 일에 승리했다. 수고한 이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박수를 보낸다.
요즈음 문제되고 있는 요진타운의 55층 건설문제 또한 그렇다. 분명히 25층 이상의 건축이
계획돼 있지 않았던 도시에 55층이 들어선다고 했을 때 그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심사와 토
론, 공청회 등을 거쳤어야 했다. 일산 쓰레기 소각장의 굴뚝 높이가 70미터 밖에 안되는데
그 곁에 150미터 높이의 아파트를 올린다면 상식적으로 그 연기와 먼지는 누가 먹으란 말인
가?
지역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역사화 현재와 미래를 사랑한다는 것을 말한다. 과거 조
상들이 남겨 놓은 문화 유산과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가꾸고 지키는 것이 과거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쾌적하고 살맛 나는 터전을 가꾸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
며 사는 것이 현재를 사랑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또한 미래의 주역이 될 후손들에게 문화
유산과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는 것이 미래를 사랑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당장 모든 것을 부수고 새로이 만들어 낸다면 이것이 지역을 파괴하는 일이다. 신약성경 고
린도전서 7장 31절에 "세상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는 말씀이 있
다. 탐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마음을 버리라는 뜻이요, 물질을 사용할 때 내 것
내가 쓰는데 어떠냐 하는 식으로 낭비하면 안된다는 경고라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어쩌다가 종이컵을 하나 쓰게 되면 한 달 정도 쓴다. 지금도 책상 위에 열흘 넘게 쓰
고 있는 종이컵이 놓여있다. 이렇게 생활속에서 자원을 아끼는 작은 실천이 모아질 때 생활
환경, 자연환경이 지켜지리라 생각한다.
요즈음 고양시의 자연환경은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파괴되어 가고, 생활환경은 자유라는 이
름으로 환락가로 변해가고 있다. 이것을 바로잡는 것은 공직자만의 몫도 아니요, 환경운동가
의 몫이 아니라 고양시의 주인인 시민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인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자. 그리고 환경을 지키자. 이것이 나라사랑이요, 고양 사랑의 첩경이다.
일산신도시를 돌아보면서 설계한 분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참 잘 계획된 도시라는 인상
을 갖게 됐다. 일산신도시를 자유로 쪽에서 바라보면 '뫼 산(山)'자 형태로 설계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발산을 중심으로 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낮은 단독 주택단지를 두고 그 뒤로 아
파트단지를 점점 높여 나가다 다시 양끝 쪽으로 가서 3층 주택단지로 끝을 내는 형태로 되
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설계된 기본 도시계획을 망치는 몇 가지 일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
게 되었다. 정발 건영빌라 옆 현대 밀레니엄빌리지의 건축을 허가한 것은 기본 도시미관을
해치는 중대사안이다. 이 문제는 옆에 있는 건영빌라 주민들의 일조권 문제만이 아니다. 일
산주민 전체가 정발산을 바라다볼 수 있는 조망권을 빼앗기고, 신도시 설계의도를 그르치고
도시 스카이라인을 망치는 심각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도와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발 건영빌라 주민들이 고군분투하여 건물의 층고를
낮추는 일에 승리했다. 수고한 이들에게 마음에서 우러나는 박수를 보낸다.
요즈음 문제되고 있는 요진타운의 55층 건설문제 또한 그렇다. 분명히 25층 이상의 건축이
계획돼 있지 않았던 도시에 55층이 들어선다고 했을 때 그 문제에 대해 충분한 심사와 토
론, 공청회 등을 거쳤어야 했다. 일산 쓰레기 소각장의 굴뚝 높이가 70미터 밖에 안되는데
그 곁에 150미터 높이의 아파트를 올린다면 상식적으로 그 연기와 먼지는 누가 먹으란 말인
가?
지역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지역의 역사화 현재와 미래를 사랑한다는 것을 말한다. 과거 조
상들이 남겨 놓은 문화 유산과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가꾸고 지키는 것이 과거를 사랑하는
것이라면,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쾌적하고 살맛 나는 터전을 가꾸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
며 사는 것이 현재를 사랑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또한 미래의 주역이 될 후손들에게 문화
유산과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주는 것이 미래를 사랑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당장 모든 것을 부수고 새로이 만들어 낸다면 이것이 지역을 파괴하는 일이다. 신약성경 고
린도전서 7장 31절에 "세상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는 말씀이 있
다. 탐심을 가지고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마음을 버리라는 뜻이요, 물질을 사용할 때 내 것
내가 쓰는데 어떠냐 하는 식으로 낭비하면 안된다는 경고라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어쩌다가 종이컵을 하나 쓰게 되면 한 달 정도 쓴다. 지금도 책상 위에 열흘 넘게 쓰
고 있는 종이컵이 놓여있다. 이렇게 생활속에서 자원을 아끼는 작은 실천이 모아질 때 생활
환경, 자연환경이 지켜지리라 생각한다.
요즈음 고양시의 자연환경은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파괴되어 가고, 생활환경은 자유라는 이
름으로 환락가로 변해가고 있다. 이것을 바로잡는 것은 공직자만의 몫도 아니요, 환경운동가
의 몫이 아니라 고양시의 주인인 시민 모두의 의무이자 책임인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자. 그리고 환경을 지키자. 이것이 나라사랑이요, 고양 사랑의 첩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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