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벤처는 늘고 대기업은 줄어

지역내일 2001-01-04
지난해 벤처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늘어난 반면 대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오
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1월부터 11월까지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중소기업의 경우
1천213건,26억5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7.0%,312.8% 증가했다.
이 기간 대기업은 121건,16억1천만달러로 건수는 44.0% 늘었지만 금액은 54.0%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벤처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서비스 및 부동산업종과 통신업종은 금액기준으
로 각각 1천79.3%와 425.0% 증가했지만 전통산업에 속하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종은
44.6%와 48.6%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북미,유럽 지역은 금액기준으로 각각 12.2%와 18.2%,74.7%줄어든 반면
중국과 중남미 지역은 49.9%와 471.2% 증가했다.
한편 작년 1∼11월 해외직접투자는 모두 1천881건,44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6.6%,
5.3% 늘어났다.
월별로는 3분기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4분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서 전년수준을 회복
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기업규모별 해외직접투자 현황 (건,%,백만불)
99.1∼11월 2000.1∼11월
건수(구성비) 금액(구성비) 건수(구성비) 금액(구성비)
대기업 84(7.9) 3,495(82.4) 121(6.4) 1,608(36.0)
중소기업 586(55.0) 642(15.1) 1,213(64.5) 2,650(59.4)
개인사업자등 395(37.1) 102(2.5) 547(29.1) 206(4.6)
합계 1,065(100) 4,239(100) 1,881(100) 4,464(100)
자료: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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