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증시 4대이슈 점검>유동성장세 땐 ‘국공채종목’ 관심
통신주, 코스닥지수 떠받쳐 … 2002년 이후 구조조정 성과 나타나
지역내일
2001-01-01
(수정 2001-01-02 오후 2:13:31)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의 주요이슈로 경기 동향 구조조정 성공여부 미증시 동향 코스닥 활성 등을 꼽
았다.
◇경기침체 지속=주가는 펀더멘탈의 약화로 약세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주가와 움직임이
유사한 경기선행지수는 물론 경기와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전망지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주가가 경기에 선행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움직
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국면에서 주가의 기조적인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은 증시 내부의 유동성확보가 선행돼야 한
다. 시중 부동자금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주식시장 리스크확대등으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구조조정 관련 리스크 감소 그리고 무위험투자대상과 위험투자대상의 수익률 갭이 확대될 경우 부동
자금의 증시유입에 따른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에서의 우량물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자체 신용으
로 회사채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국공채종목’을 관심종목으로 꼽는다.
◇‘절반의 성공’구조조정=IMF이후 추진된 구조조정으로 경제성장 회복과 국제수지흑자 시장경제
기반 구축 등 긍정적 성과를 얻었다. 반면 실물부문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취약해졌고 도덕적 해이와
집단이기주의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방어능력 등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도 켜켜이 쌓여있다. 구조조
정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로 돌아
설 경우 국내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저비용구조 정착 등 긍정적 효과와 함께 금융시스템 복원을 통해 자본 배분
의 효율화를 이룰 경우 실물경기는 2002년 2분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 2001년 3분기부터
선반영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증시 동조화 여전=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 동조화 현상은 반도체 가격
및 동향에서 서로 연동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코스닥시장은 심리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
장의 통신지수에 연동돼 왔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비중이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LG텔
레콤 등 통신주에 집중된 탓이다.
때문에 거래소 삼성전자와 코스닥 통신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지기 전에 미증시와의 동조화 현
상은 극복하기 어렵다. 올해 역시 미증시 동조화는 여전할 것이라는 얘기다. 미증시에서 기업가치의
평가잣대가 되레 주당수익률(PER)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과 인터넷부문의 키워드가 무차별적인 성장
이나 증시 주도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산업주도 부문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시장 살아날까=2000년이 코스닥시장에서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란 점에 이견을 다는 투
자자나 전문가는 없다. 그래서 올해 코스닥시장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대부분 점치고 있다.
물론 상반기까지 벤처기업의 도산에 대한 우려와 정보기술투자환경의 악화 지속으로 대호황을 기대
하기는 힘들다.
전문가들은 지수적인 측면에서 추가하락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통신서비
스업종과 금융업종이 IMT2000과 금융구조조정으로 안정된 주가흐름을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주종을 이루는 코스닥시장의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되고 있는 것으
로 볼 수는 없다. 확고한 수익기반으로 높은 이익증가율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투자자금이 집중될 것
으로 지적된다.
반면 수익기반이 없는 대다수 벤처기업에서 자금이 이탈하며 주가 명암이 갈리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해 코스닥시장은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았다.
◇경기침체 지속=주가는 펀더멘탈의 약화로 약세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주가와 움직임이
유사한 경기선행지수는 물론 경기와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소비자 전망지수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주가가 경기에 선행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움직
이기 때문이다.
경기침체국면에서 주가의 기조적인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은 증시 내부의 유동성확보가 선행돼야 한
다. 시중 부동자금은 충분한 상황이지만 주식시장 리스크확대등으로 위험자산 회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구조조정 관련 리스크 감소 그리고 무위험투자대상과 위험투자대상의 수익률 갭이 확대될 경우 부동
자금의 증시유입에 따른 유동성 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에서의 우량물 선호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자체 신용으
로 회사채 발행 및 유통이 가능한‘국공채종목’을 관심종목으로 꼽는다.
◇‘절반의 성공’구조조정=IMF이후 추진된 구조조정으로 경제성장 회복과 국제수지흑자 시장경제
기반 구축 등 긍정적 성과를 얻었다. 반면 실물부문의 경쟁력과 생산성이 취약해졌고 도덕적 해이와
집단이기주의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방어능력 등 해결하지 못한 현안들도 켜켜이 쌓여있다. 구조조
정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로 돌아
설 경우 국내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저비용구조 정착 등 긍정적 효과와 함께 금융시스템 복원을 통해 자본 배분
의 효율화를 이룰 경우 실물경기는 2002년 2분기 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 2001년 3분기부터
선반영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증시 동조화 여전=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 동조화 현상은 반도체 가격
및 동향에서 서로 연동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코스닥시장은 심리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시
장의 통신지수에 연동돼 왔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비중이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하나로통신 LG텔
레콤 등 통신주에 집중된 탓이다.
때문에 거래소 삼성전자와 코스닥 통신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낮아 지기 전에 미증시와의 동조화 현
상은 극복하기 어렵다. 올해 역시 미증시 동조화는 여전할 것이라는 얘기다. 미증시에서 기업가치의
평가잣대가 되레 주당수익률(PER)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과 인터넷부문의 키워드가 무차별적인 성장
이나 증시 주도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인 산업주도 부문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시장 살아날까=2000년이 코스닥시장에서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이란 점에 이견을 다는 투
자자나 전문가는 없다. 그래서 올해 코스닥시장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대부분 점치고 있다.
물론 상반기까지 벤처기업의 도산에 대한 우려와 정보기술투자환경의 악화 지속으로 대호황을 기대
하기는 힘들다.
전문가들은 지수적인 측면에서 추가하락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통신서비
스업종과 금융업종이 IMT2000과 금융구조조정으로 안정된 주가흐름을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주종을 이루는 코스닥시장의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되고 있는 것으
로 볼 수는 없다. 확고한 수익기반으로 높은 이익증가율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투자자금이 집중될 것
으로 지적된다.
반면 수익기반이 없는 대다수 벤처기업에서 자금이 이탈하며 주가 명암이 갈리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해 코스닥시장은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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