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본의 해외직접투자가 지난 96년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따르면, 96년에 63억달러에 이르던
해외직접투자는 97년 7.3%가 감소한 58억달러에 그쳤다. 98년의 투자규모는 51억3천만달러
로 전년대비 11.9%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역시 전년대비 11.6% 감소해 45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7월까지의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20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2억9천
만달러에 비해 11%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지역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반면 유럽에 대한 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지역에 대한 지난해 1월에서 7월까지의 투자규모는 1억400만달러였다. 올해 같은 기간의 투자는 13억92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3배이상 증가했다. 북미에 대한 투자 역시 지난해(1월∼7월) 5억4200만달러에서 7억5800만달러로 늘었다. 반면에 유럽지역에 대한 직접투자는 지난해(1월∼7월) 6억8300만달러에서 1억520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금액은 올해(1월∼7월) 9억4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억6000만달러보다 약간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감소한 반면 통신분야에 대한 투자는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서 7월까지 제조업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는 8억8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억2800만달러가 감소했다. 도소매업 역시 3억8400만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투지규모인 5억2500만달러의 3분의2 수준에 그쳤다. 반면에 지난해(1월∼7월) 3400만달러에 불과했던 통신분야 해외투자가 올해에는 1억7200만달러로 증가했다. 부동산 및 서비스분야도 투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1월∼7월) 1억4000만달러였던 이 분야의 해외직접투자가 올해에는 12배이상 증가한 16억9500만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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