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보험 리모델링은 본인의 요구 변화에 따라야(장병국 2004.09.16)

지역내일 2004-09-16
보험 리모델링은 본인의 요구 변화에 따라야
장 병 국 푸르덴셜생명보험 시니어라이프플래너

“장00씨! 김00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전화가 와서 상의도 못하고 3만원짜리 보험 가입했는데 시간 있을 때 어떤 내용인지 검토 좀 해 주세요.”
또 박씨의 고민은 종신보험을 변액종신이나 유니버셜상품으로 바꾸어야 할지 고민이다. 문씨는 기존 종신보험을 해약하고 CI보험에 가입했지만 언론에서 CI보험에 가입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후 보험금 지급거절 기사를 보고는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다.
여러 가지의 보험상품이 고객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미 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자신의 상품이 올바른지, 신규 가입고객은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가 고민이다. 특히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시켜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고민은 더 크고 또 설계사들마다 맞는 말을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험상품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필요에 맞는 상품이 출시된다.
고금리 때는 확정상품으로, 저금리일 때는 변액상품으로, 웰빙을 강조할 때는 CI보험과 같은 건강 보험이, 또 현재와 같이 목돈이 강조될 때에는 유니버셜 상품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저축이나 투자상품에도 1억(3억)만들기 펀드, 부자 아빠펀드 등이 한 예다.
그렇다고 해서 바뀔 때마다 신상품으로 바꾸거나 재가입 할 수도 없다. 또한 1-2년사이에 인생의 리스크가 바뀌지도 않는다.
보험의 리모델링은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은 자신의 생활과 환경이 변했을 경우 할 수 있다. 즉 결혼·자녀출산·주택 마련·진급이나 급여인상·목돈 마련·해직·노후에 대한 새로운 준비 등이 해당된다.
처음 가입 시 보장을 받는 크기와 범위와 기간이 내 몸에 맞다면 신상품이 나왔다고 흔들릴 이유가 없다. 처음 설계형 보험에서 2-3년에 한번씩 재점검을 하고 불필요해진 부분은 보장의 삭제를 통해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은 최소의 비용으로 추가하여 재정적 안정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가져가는 것이 보험인 것이다.
보험은 이러한 효용을 얻기 위한 비용 지출이다. 보험회사는 이 효용 비용을 보험료로 청구하고 이 부분을 제외한 부분(환급금)이 고객에게 미래에 지급된다.
종신, 유니버셜, CI 등 모든 보험에 들어가는 보장의 고정 비용은 똑같다. 그 이상의 보험료로 지출되는 부분이 미래에 본인에게 환급되는 것이고, 그 환급분의 운용을 확정상품으로 하느냐, 또는 리스크 상품으로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고, 추가로 더 납입한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보험의 종류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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