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포털사이트 개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운영 … 여성 사회참여 폭 확대 계기

지역내일 2004-09-20 (수정 2004-09-21 오전 11:01:31)
성남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포털사이트(www.e-woman.or.kr)를 개설해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정보 종합시스템인 이 사이트는 시청 홈페이지 서브 메뉴의 게시판 형태로 운영되는 일부 자치단체의 간이 여성사이트와는 달리, 독자적인 서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정보채널, e-learning, 커뮤니티 등의 메뉴로 짜여져 있으며 정보채널 코너에서는 육아교육, 단체·시설, 여성정책, 미용·건강, 음식, 우먼비즈, 생활정보, 취업·창업, 쇼핑정보 등 여성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특히 e-learning에서는 여성부와 연계해 생활영어, 토익강좌 등의 영어강좌는 물론 인터넷, 취업 창업강좌, 양성평등교육, 자녀교육 등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각종 법률상담 및 여성문제 상담을 가정법률상담소와 성폭력상담소 등 전문 상담기관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방문상담의 불편을 없애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개와 비공개 상담으로 구분해 개인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도록 했다.
성남시 여성정책과 유광영 팀장은 “여성의 정보화와 네트워크화를 통해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고 여성의 사이버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발했다”며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나 업소, 생활정보 등 콘텐츠 보강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팀장은 또 “여성 동호인과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 줄 계획”이라며 “많은 여성이 회원으로 가입해 각종 유익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의견을 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woman은 전문직 여성, 가정주부, 학생 등 자신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제공해 줄 리포터를 모집할 계획이며 채택된 기사에는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할 계획이다.

/성남 황인혁 기자 ihhw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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