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이 지난 98년 하반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전국 16개시 22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00년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지난 분기 조사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52로 전분기 70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9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53)보다 여성(49)이 최근 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 동안 가계 수입이 현재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지난 분기 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가계수입전망CSI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사가 실시된 12월중에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과정으로 기업이 퇴출되는 과정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용불안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나 “이런 요인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최근 전반적인 경기불안 등이 포함된 조사치”이라고 말했다. 금융구조조정, 반도체가격 하락,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등 충격요인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불안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나 “소비투자 거시지표는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닌데 실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이런 소비위축심리 때문에 성장 둔화되고 있고, 성장 둔화로 인해 고용불안 등을 야기시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동향지수는 현재 및 향후 6개월 동안의 상황에 대한 판단 및 전망에서 긍정적 응답자가 부정적인 응답자보다 많을 때 100을 넘으며 그 반대일 때는 100 미만으로 떨어진다.
현재 및 미래의 경기 상황을 안좋게 보는 소비자들이 지난 분기에 비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지난 98년 2분기에 24로 최악의 수준이었고, 3분기에 27, 4분기에 58, 99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91, 113, 116, 117로 상승하다가 올해 1분기부터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올 1분기에 112로 꺾인 뒤, 2분기에 95, 3분기에 70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향후경기전망 CSI는 3분기 70에서 59로 떨어져 98년 3분기(42)이후 가장 낮았으며 현재생활형편 CSI도 전분기 81에서 66으로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83에서 68로 낮아지면서 생활형편 호전에 대한 기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계획 CSI 역시 전분기 102보다 크게 하락한 96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영업자, 월 300만원 이하의 중·저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소비지출계획 CSI가 기준치를 하회했다.
소비자들은 교육비 및 여행비지출은 늘리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반면 의류비 의료 보건비 교양 오락 문화비 외식지출은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가계비율은 3%로 지난 분기
의 4%에 비해 소폭 낮아졌으나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로 전분기와 같았다.
고용사정전망 CSI도 기준치를 밑도는 58로 나타나면서 3분기의 83보다 큰폭으로 하락했다.
물가전망 CSI는 57로 지난 분기의 41보다 대폭 낮아져 소비자들의 물가오름세 기대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조사분석팀 조승형 팀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소비심리가 조사에서처럼 급격히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구조조정 완결되면 경기도 살아날 것이고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전국 16개시 22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2000년 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지난 분기 조사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소비자동향지수(CSI)는 52로 전분기 70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98년 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53)보다 여성(49)이 최근 경기가 더 나빠졌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 동안 가계 수입이 현재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지난 분기 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에서 가계수입전망CSI가 낮게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조사가 실시된 12월중에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과정으로 기업이 퇴출되는 과정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용불안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나 “이런 요인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최근 전반적인 경기불안 등이 포함된 조사치”이라고 말했다. 금융구조조정, 반도체가격 하락,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등 충격요인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크게 불안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나 “소비투자 거시지표는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닌데 실제 소비가 위축되고 있고, 이런 소비위축심리 때문에 성장 둔화되고 있고, 성장 둔화로 인해 고용불안 등을 야기시키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동향지수는 현재 및 향후 6개월 동안의 상황에 대한 판단 및 전망에서 긍정적 응답자가 부정적인 응답자보다 많을 때 100을 넘으며 그 반대일 때는 100 미만으로 떨어진다.
현재 및 미래의 경기 상황을 안좋게 보는 소비자들이 지난 분기에 비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지난 98년 2분기에 24로 최악의 수준이었고, 3분기에 27, 4분기에 58, 99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91, 113, 116, 117로 상승하다가 올해 1분기부터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올 1분기에 112로 꺾인 뒤, 2분기에 95, 3분기에 70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향후경기전망 CSI는 3분기 70에서 59로 떨어져 98년 3분기(42)이후 가장 낮았으며 현재생활형편 CSI도 전분기 81에서 66으로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 CSI도 83에서 68로 낮아지면서 생활형편 호전에 대한 기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계획 CSI 역시 전분기 102보다 크게 하락한 96으로 나타났다.특히 자영업자, 월 300만원 이하의 중·저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소비지출계획 CSI가 기준치를 하회했다.
소비자들은 교육비 및 여행비지출은 늘리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은 반면 의류비 의료 보건비 교양 오락 문화비 외식지출은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는 가계비율은 3%로 지난 분기
의 4%에 비해 소폭 낮아졌으나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로 전분기와 같았다.
고용사정전망 CSI도 기준치를 밑도는 58로 나타나면서 3분기의 83보다 큰폭으로 하락했다.
물가전망 CSI는 57로 지난 분기의 41보다 대폭 낮아져 소비자들의 물가오름세 기대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조사분석팀 조승형 팀장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소비심리가 조사에서처럼 급격히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구조조정 완결되면 경기도 살아날 것이고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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