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억대연봉 비결은 ‘신용’

평균 4회 방문으로 신계약 체결

지역내일 2004-05-19
생명보험 설계사들이 연봉 1억원 이상을 올리는 최대 비결은 ‘신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생명은 18일 소속 설계사중 억대 연봉자 293명(‘ACE Club’ 회원)을 대상으로 고소득의 비결을 물은 결과 111명(37.7%)이 ‘신용’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후 봉사’가 72명(24.6%), ‘해박한 상품지식’이 62명(20.9%)으로 나타났으며 ‘화술이나 외모’는 20명(6.9%)에 그쳤다.
고객에게 최우선으로 권하는 상품으로는 167명(57.1%)이 CI보험을 꼽았으며 109명(37.1%)이 종신보험, 17명(5.1%)이 연금·저축보험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하루에 만나는 고객은 평균 14명이다. 또 이들은 작년에 평균 신계약 90건 체결에 수입보험료 7억8000만원, 평균 연봉 1억2200만원을 기록했으며 보험료를 포함한 월 저축액은 평균 570만원으로 소득의1%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수단으로는 보험이 128명(43.8%)으로 가장 많고 부동산 투자 104명(35.4%), 은행 적금 29명(10.0%) 등이었다.
이들 설계사들의 전직은 전업주부가 151명(51.6%)으로 가장 많고 개인사업자 52명(17.5%), 직장인 48명(16.3%) 등의 순이었다.
또 ‘ACE Club’ 회원들은 평균 4회 정도 고객을 방문하면 신계약 1건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네번 정도 고객과 만나 보험상담 및 상품소개를 하고 나면 누구에게나 한건의 신계약을 체결할만큼 고객에게 신뢰받는다고 분석할 수 있다.
또 이들은 하루 24시간 중 6시간 20분을 순수하게 보험영업에 투자하며, 평균 14명의 고객을 만나 상담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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