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평생교육정보관 소극장에서는 춘천여성민우회가 주최한 <지역여성의 노동실태와="" 개선방향="">에 관한 여성포럼이 진행되었다.
포럼은 실제, 춘천여성민우회가 직장내의 성차별과 불평등에 대해 지난 7-8월 사이에 직장인 여성 206명(사무직, 행정직 여성공무원, 여교사, 판매직 여성 이상 4직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역내 직장여성들이 대다수 동의하고 있는 직장내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직장내의 잡무처리를 여직원이 하고 있다는 것을 꼽음으로써, 지역내 직장여성은 상대적으로 직장 내에서 고용기회, 결혼, 승진, 임금 등과 관련해 횡행하고 있는 성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자각과 인식의 정도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여자'아닌 '동료'로써 행동하라, '평등'을 위해 결집하라
포럼은 주로 지역내의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겪고 있는 성차별 적인 관행, 그리고 고용 및 승진에 있어서의 여성불평등에 대해 초점이 모아졌으며, 특히, 현재 직장여성으로서 차별과 불평등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는 토론자들의 발표가 상당한 호응을 끌었다.
포럼의 토론자로 참석한 김용래(강릉시청 근무, '한소리회' 회장)씨는 "직장에서는 여자가 아닌 평등한 직장동료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며, 여성스스로는 자기가 해야할 몫과 권리를 꼭 챙길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직장내의 차별과 불평등에 대해서는 여성들끼리의 연대가 정말 필요한데도 여성들의 결집력이 부족해서 문제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들 스스로의 성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자각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또한 신세대 여성직장인의 경우 여성으로서의 소속감이 보이지 않는 것 역시 안타까운 현실이라 밝히기도 하였다.
여성도 비중있는 업무에 도전하는 자세를
종합토론에 참여한 조정남(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대리)씨는 "같이 입사한 입사동기이면서도 단지 여사원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창구업무 배치를 명령받으며, 남자사원은 기획 같은 비중 있는 일에 배치됨으로써 여성이 승진기회로부터 아예 불리한 위치에 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직장여성의 불평등한 현실을 고발하였다. 또한 요즈음 "비정규직의 증가도 상당수 여성에게 해당되는 것이어서 이로 인한 여사원들의 강박증과 피해가 막대하며, 여성만 근무복을 착용하게 하는 것이 여성을 위축시키고, 남자사원에 비해 고객으로부터의 여사원의 신뢰감을 떨어뜨리도록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스스로가 당당히 새롭거나 비중 있는 업무에 도전하는 의욕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직장내 여성차별의 관행을 없애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여성스스로의 깨어 있는 의식
홍숙기(강원대 심리학과 교수)씨는 "여자다움을 드러내는 화장이나 애교 등의 여자의 미덕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여성이 평등을 향해 가는데 보탬이 되지 않는다면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직장에서 평등을 지향하고 여성을 동료로 인정하는 남성들도 다수 있으므로 무조건적인 남성반대는 옳지 않다"는 재치있는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다
정연숙(춘천여성민우회 대표, 강원대 생물학과 교수)씨는 "여성의 차별과 불평등은 '나라불문, 직종불문'으로 어느 곳에나 만연되어 있다"며 여성현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앞으로 지역내의 여성운동이 해결해 가야 할 과제중의 하나가, 바로 여성스스로의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깨어 있는 의식을 제고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보다 더 적극적인 직장여성들의 권리 찾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결론을 모았다.
원향숙 리포터 whyang@hanmir.com지역여성의>
포럼은 실제, 춘천여성민우회가 직장내의 성차별과 불평등에 대해 지난 7-8월 사이에 직장인 여성 206명(사무직, 행정직 여성공무원, 여교사, 판매직 여성 이상 4직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역내 직장여성들이 대다수 동의하고 있는 직장내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직장내의 잡무처리를 여직원이 하고 있다는 것을 꼽음으로써, 지역내 직장여성은 상대적으로 직장 내에서 고용기회, 결혼, 승진, 임금 등과 관련해 횡행하고 있는 성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자각과 인식의 정도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여자'아닌 '동료'로써 행동하라, '평등'을 위해 결집하라
포럼은 주로 지역내의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겪고 있는 성차별 적인 관행, 그리고 고용 및 승진에 있어서의 여성불평등에 대해 초점이 모아졌으며, 특히, 현재 직장여성으로서 차별과 불평등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는 토론자들의 발표가 상당한 호응을 끌었다.
포럼의 토론자로 참석한 김용래(강릉시청 근무, '한소리회' 회장)씨는 "직장에서는 여자가 아닌 평등한 직장동료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며, 여성스스로는 자기가 해야할 몫과 권리를 꼭 챙길 줄 아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직장내의 차별과 불평등에 대해서는 여성들끼리의 연대가 정말 필요한데도 여성들의 결집력이 부족해서 문제해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들 스스로의 성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자각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또한 신세대 여성직장인의 경우 여성으로서의 소속감이 보이지 않는 것 역시 안타까운 현실이라 밝히기도 하였다.
여성도 비중있는 업무에 도전하는 자세를
종합토론에 참여한 조정남(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대리)씨는 "같이 입사한 입사동기이면서도 단지 여사원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창구업무 배치를 명령받으며, 남자사원은 기획 같은 비중 있는 일에 배치됨으로써 여성이 승진기회로부터 아예 불리한 위치에 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직장여성의 불평등한 현실을 고발하였다. 또한 요즈음 "비정규직의 증가도 상당수 여성에게 해당되는 것이어서 이로 인한 여사원들의 강박증과 피해가 막대하며, 여성만 근무복을 착용하게 하는 것이 여성을 위축시키고, 남자사원에 비해 고객으로부터의 여사원의 신뢰감을 떨어뜨리도록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스스로가 당당히 새롭거나 비중 있는 업무에 도전하는 의욕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직장내 여성차별의 관행을 없애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여성스스로의 깨어 있는 의식
홍숙기(강원대 심리학과 교수)씨는 "여자다움을 드러내는 화장이나 애교 등의 여자의 미덕으로 여겨지는 것들이 여성이 평등을 향해 가는데 보탬이 되지 않는다면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직장에서 평등을 지향하고 여성을 동료로 인정하는 남성들도 다수 있으므로 무조건적인 남성반대는 옳지 않다"는 재치있는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다
정연숙(춘천여성민우회 대표, 강원대 생물학과 교수)씨는 "여성의 차별과 불평등은 '나라불문, 직종불문'으로 어느 곳에나 만연되어 있다"며 여성현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앞으로 지역내의 여성운동이 해결해 가야 할 과제중의 하나가, 바로 여성스스로의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깨어 있는 의식을 제고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보다 더 적극적인 직장여성들의 권리 찾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결론을 모았다.
원향숙 리포터 whyang@hanmir.com지역여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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