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피아의 무르스부족은 아랫입술이 기이할 정도로 크게 늘어난 것을 미의 상징으로, 살인을 얼마나 했는지를 영웅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서남부의 오로모강 유역에서 현대문명과 유리된 생활을 하는 세계에서 가장 원시적인 부족 중 하나로서 약 5천명 인구가 살고 있으며 그들만의 특유의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무르스 남성들은 팔 다리 가슴 등 몸 어디라 할 것 없이 날카로운 칼자국을 많이 내고다니는데, 칼자국 하나가 사람 한 명을 죽인 표지다. 주변의 다른 부족과 소를 훔치거나 남의 아내를 빼앗기 위해 생사쟁탈전이 자주 벌어지는데 그때마다 남성들의 칼자국도 늘어난다. 몸에 칼자국이 많은 사람일수록 영웅이고 킹카가 된다.
무르스 여성들은 흙이나 나무접시를 입에 물고 있으며, 먹고 마실 때에만 접시를 내려놓는다. 10세부터 입안에 접시를 물며, 처음에는 접시를 넣기 위해 수술마저 마다하지 않는다. 칼로 아랫입술을 잇몸부위와 분리시킨 다음 접시를 입안에 물어 수술부분이 봉합되지 않도록 한다. 입에 무는 접시의 크기는 점차 큰 것으로 바꾸며 아랫입술 또한 점점 크게 늘어나 얼굴 전체를 덮을 만큼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입술이 큰 만큼 몸값도 올라가 결혼적령기 여성들 중에 가장 큰 접시를 물 수 있는 여성은 50마리의 소를 예물로 받을 수 있다.
무르스인이 큰 입술을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삼게 된 것은 외적과 노예주들이 무르스족 처녀들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고의적으로 추하게 만들어 순결을 지키려는 이유다. 다른 한편 원시민족일수록 인류의 본능인 자학성의 표현이 뚜렷하며 남과 다른 자기존재의 특이성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는 무르스족은 입술찢기를 택했다는 것이다.무르스부족은 에티오피아 영내에 살지만 정부의 간여를 받지 않으며, 정부는 그들의 생활지역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해 그들을 보호하는 한편 외국여행객들의 관광을 격려하고 있다.
무루스부족처럼 현재 세계 각지에는 약 5천여 토착민 부족이 살고 있고, 인구는 1억5천만명으로 추정된다.
/황은하 리포터 enhalisa@hanmail.net
무르스 남성들은 팔 다리 가슴 등 몸 어디라 할 것 없이 날카로운 칼자국을 많이 내고다니는데, 칼자국 하나가 사람 한 명을 죽인 표지다. 주변의 다른 부족과 소를 훔치거나 남의 아내를 빼앗기 위해 생사쟁탈전이 자주 벌어지는데 그때마다 남성들의 칼자국도 늘어난다. 몸에 칼자국이 많은 사람일수록 영웅이고 킹카가 된다.
무르스 여성들은 흙이나 나무접시를 입에 물고 있으며, 먹고 마실 때에만 접시를 내려놓는다. 10세부터 입안에 접시를 물며, 처음에는 접시를 넣기 위해 수술마저 마다하지 않는다. 칼로 아랫입술을 잇몸부위와 분리시킨 다음 접시를 입안에 물어 수술부분이 봉합되지 않도록 한다. 입에 무는 접시의 크기는 점차 큰 것으로 바꾸며 아랫입술 또한 점점 크게 늘어나 얼굴 전체를 덮을 만큼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입술이 큰 만큼 몸값도 올라가 결혼적령기 여성들 중에 가장 큰 접시를 물 수 있는 여성은 50마리의 소를 예물로 받을 수 있다.
무르스인이 큰 입술을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삼게 된 것은 외적과 노예주들이 무르스족 처녀들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고의적으로 추하게 만들어 순결을 지키려는 이유다. 다른 한편 원시민족일수록 인류의 본능인 자학성의 표현이 뚜렷하며 남과 다른 자기존재의 특이성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는 무르스족은 입술찢기를 택했다는 것이다.무르스부족은 에티오피아 영내에 살지만 정부의 간여를 받지 않으며, 정부는 그들의 생활지역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해 그들을 보호하는 한편 외국여행객들의 관광을 격려하고 있다.
무루스부족처럼 현재 세계 각지에는 약 5천여 토착민 부족이 살고 있고, 인구는 1억5천만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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