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산물’인 유모차 업계가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하고자 시도했지만, ‘아프리카의 모성’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케냐의 유아용품 점장 자라 에스마일씨는 “유모차를 들여온 지난 두 달간 단 한대의 유모차가 팔렸을 뿐이며, 그나마도 영국에서 파견된 유엔직원이 구입해 간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의 소아과 전문의 프랑크 은잰가 박사는 “아기는 엄마의 체온과 온기를 느낌으로써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적인 육아법이 아이를 키우는데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아이가 배가 고파 보채면 엄마는 등에 업고 있던 아이를 앞으로 돌려 젖을 물리면 된다. 하지만 유모차를 사용할 경우 모유수유를 포함해 모든 행동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아프리카인들은 이를 산업화의 해악에 따른 신체허약이라며 달가워하지 않는 듯하다.
초기에는 아프리카에서도 유모차를 반기는 여성들이 있었다. 가사일과 자영업 분야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육체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는데, 유머차에 호의적이던 여성들조차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케냐에서 유모차 한 대 가격은 미화 60 달러 정도로 아프리카 사람 한 달 임금의 절반이 넘는다.
/윤명지 리포터
케냐의 유아용품 점장 자라 에스마일씨는 “유모차를 들여온 지난 두 달간 단 한대의 유모차가 팔렸을 뿐이며, 그나마도 영국에서 파견된 유엔직원이 구입해 간 것”이라고 말했다.
케냐의 소아과 전문의 프랑크 은잰가 박사는 “아기는 엄마의 체온과 온기를 느낌으로써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통적인 육아법이 아이를 키우는데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아이가 배가 고파 보채면 엄마는 등에 업고 있던 아이를 앞으로 돌려 젖을 물리면 된다. 하지만 유모차를 사용할 경우 모유수유를 포함해 모든 행동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아프리카인들은 이를 산업화의 해악에 따른 신체허약이라며 달가워하지 않는 듯하다.
초기에는 아프리카에서도 유모차를 반기는 여성들이 있었다. 가사일과 자영업 분야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어머니들의 육체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였는데, 유머차에 호의적이던 여성들조차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케냐에서 유모차 한 대 가격은 미화 60 달러 정도로 아프리카 사람 한 달 임금의 절반이 넘는다.
/윤명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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