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이 직원 복지와 관련된 각종 아이디어를 직접 내 이를 적극 도입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서울소재 31개 경찰서 가운데 최초로 경찰서와 각 순찰지구대를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중이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인터넷 화상채팅처럼 경찰서장실, 생활안전과장실, 통신계, 각 순찰지구대에 모니터와 카메라를 설치, 이를 통해 각종 실무교양과 지시사항을 전달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5월 16일 강동경찰서장에 부임한 김수정 서장(총경)은 “그 동안 각 순찰지구대에 전달사항이 있을 경우 직원들이 일일이 경찰서까지 들어와야 해 불편함이 많았다”며 “근무교대 시간 등 직원들이 모여있을 때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실제 김 서장은 관내 순찰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우수 근무자에게 표창장을 직접 전달하는데 이때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전 직원에게 중계해 모든 직원들이 격려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강·절도 등 중요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전 순찰지구대 요원에게 초동조치 요령을 전달하고 범인을 검거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김 서장은 서내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이를 직원복지에 적극 활용하는 등 직원복지에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추운 날씨에 정문근무를 하는 전·의경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정문 앞에 전열기로 된 그림판을 설치한 것과 전 순찰지구대에 비데기를 설치한 것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그는 또 하루에 숙직을 하는 3∼4명의 여경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여경 숙직실에 은은한 조명과 침대를 설치해 마치 호텔방에 들어온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꾸며놨다. 승진자들에게는 일일이 꽃다발을 보내주고 직원들 결혼기념일, 생일에는 그날 아침 6시에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긴다.
한 경찰관은 “바쁜 업무 탓에 결혼기념일을 깜빡 잊고 있다가 아침에 서장께 받은 문자메시지를 보고 결혼기념일을 챙길 수 있었다”며 “서장의 세심한 배려는 오히려 부인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최일선에서 국민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 순찰지구대 요원들의 사기가 진작돼야 치안유지가 잘 되고 경찰 위상도 높아진다”며 “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환 기자
2004. 4. 21. 21면 기사 874호
서울 강동경찰서는 서울소재 31개 경찰서 가운데 최초로 경찰서와 각 순찰지구대를 연결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중이다.
화상회의 시스템은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인터넷 화상채팅처럼 경찰서장실, 생활안전과장실, 통신계, 각 순찰지구대에 모니터와 카메라를 설치, 이를 통해 각종 실무교양과 지시사항을 전달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5월 16일 강동경찰서장에 부임한 김수정 서장(총경)은 “그 동안 각 순찰지구대에 전달사항이 있을 경우 직원들이 일일이 경찰서까지 들어와야 해 불편함이 많았다”며 “근무교대 시간 등 직원들이 모여있을 때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지시사항을 전달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실제 김 서장은 관내 순찰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우수 근무자에게 표창장을 직접 전달하는데 이때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전 직원에게 중계해 모든 직원들이 격려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강·절도 등 중요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전 순찰지구대 요원에게 초동조치 요령을 전달하고 범인을 검거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김 서장은 서내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이를 직원복지에 적극 활용하는 등 직원복지에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추운 날씨에 정문근무를 하는 전·의경들이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정문 앞에 전열기로 된 그림판을 설치한 것과 전 순찰지구대에 비데기를 설치한 것이 이를 잘 설명해 준다.
그는 또 하루에 숙직을 하는 3∼4명의 여경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여경 숙직실에 은은한 조명과 침대를 설치해 마치 호텔방에 들어온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꾸며놨다. 승진자들에게는 일일이 꽃다발을 보내주고 직원들 결혼기념일, 생일에는 그날 아침 6시에 축하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긴다.
한 경찰관은 “바쁜 업무 탓에 결혼기념일을 깜빡 잊고 있다가 아침에 서장께 받은 문자메시지를 보고 결혼기념일을 챙길 수 있었다”며 “서장의 세심한 배려는 오히려 부인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최일선에서 국민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 순찰지구대 요원들의 사기가 진작돼야 치안유지가 잘 되고 경찰 위상도 높아진다”며 “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환 기자
2004. 4. 21. 21면 기사 8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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