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가 허용하기로 한 근로자주식저축은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들이는 유인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22일 ‘근로자주식저축 발매효과분석’보고서를 통해 “증권업계에서 연초부터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근로자주식저축 부활을 강하게 제기해온 만큼 증시 수요확충을 위한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경기둔화,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지금 당장 주식매수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 하지만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 주식매수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근로자주식저축을 허용한 것은 92년 96년 9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보고서에 따르면 처음 시판됐던 92년에는 경기가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었고 주식시장이 안정적으로 상승흐름을 타고 있어 1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근로자주식저축이 두 번째로 허용됐던 96년에는 주로 수요기반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96년 증시주변 여건은 수출부진으로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고 증시안정기금이 해체돼 정부의 증시개입 수단이 없었다. 기관들은 매도세를 지속했다. 당시 시장반응은 주식저축 판매 전에 나타나 상승세를 보이다가 정작 판매개시일 이후에는 종합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판매실적은 괜찮았다. 발매 일주일만에 685억원이 유입되는 등 96년말까지 6621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지수가 받쳐주지 못하자 정체를 보이다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97년 9월말까지 6488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세 번째 허용됐던 98년에 정부는 수급불균형과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폈다. 98년은 지금과 비슷한 시장여건이었다. 금융시장이 불안했고 기업부도 등 안 좋은 증시여건 때문에 근로자주식저축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근로자주식저축 핵심 내용=이 제도의 핵심은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다. 저축금액의 일정부분에 대해 연말정산 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주식저축의 한도가 3000만원이니까 연말에 5%의 세액공제 즉 150만원을 세금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다가 고객예탁금 이용료인 3%를 깎아주기 때문에 최소한 8%의 이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근로자주식저축을 주식이나 간접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면 수익만큼 가져간다는 의미다. 따라서 연이율 7∼7.5%인 1년짜리 은행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장점을 가질 수 있다.
LG증권은 따라서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돼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주식매수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제도로 주식투자비율이 60% 이상인 주식형수익증권이 세제혜택을 받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은행신탁상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장이 안정되면 수요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반응=제일투신운용 김기호 팀장은 “근로자주식저축이 단기적으로는 반응이 없다할지라도 중기적으로는 수요기반 확충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
은행보다 최소 3% 이상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동원증권 이채원 부장은 “수급개선에 효과를 볼 것”이라면서 “단 정부가 막판에 몰려 이 제도를 내놓아 시기적으로 어떻지 약간 의문시된다”이라고 주장했다.
LG투자증권 박준성 연구원은 “증시 환경이 안 좋기 때문에 금리 5% 메리트로 당장 시중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향후 유동성 장세가 온다고 가정하면 실탄지급 수단용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22일 ‘근로자주식저축 발매효과분석’보고서를 통해 “증권업계에서 연초부터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근로자주식저축 부활을 강하게 제기해온 만큼 증시 수요확충을 위한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경기둔화,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지금 당장 주식매수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 하지만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 주식매수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근로자주식저축을 허용한 것은 92년 96년 98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보고서에 따르면 처음 시판됐던 92년에는 경기가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었고 주식시장이 안정적으로 상승흐름을 타고 있어 1조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근로자주식저축이 두 번째로 허용됐던 96년에는 주로 수요기반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96년 증시주변 여건은 수출부진으로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았고 증시안정기금이 해체돼 정부의 증시개입 수단이 없었다. 기관들은 매도세를 지속했다. 당시 시장반응은 주식저축 판매 전에 나타나 상승세를 보이다가 정작 판매개시일 이후에는 종합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판매실적은 괜찮았다. 발매 일주일만에 685억원이 유입되는 등 96년말까지 6621억원으로 증가했다가 지수가 받쳐주지 못하자 정체를 보이다가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97년 9월말까지 6488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세 번째 허용됐던 98년에 정부는 수급불균형과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폈다. 98년은 지금과 비슷한 시장여건이었다. 금융시장이 불안했고 기업부도 등 안 좋은 증시여건 때문에 근로자주식저축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근로자주식저축 핵심 내용=이 제도의 핵심은 세금을 깎아주는 것이다. 저축금액의 일정부분에 대해 연말정산 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주식저축의 한도가 3000만원이니까 연말에 5%의 세액공제 즉 150만원을 세금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다가 고객예탁금 이용료인 3%를 깎아주기 때문에 최소한 8%의 이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근로자주식저축을 주식이나 간접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면 수익만큼 가져간다는 의미다. 따라서 연이율 7∼7.5%인 1년짜리 은행정기예금 금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장점을 가질 수 있다.
LG증권은 따라서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돼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주식매수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제도로 주식투자비율이 60% 이상인 주식형수익증권이 세제혜택을 받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은행신탁상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장이 안정되면 수요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반응=제일투신운용 김기호 팀장은 “근로자주식저축이 단기적으로는 반응이 없다할지라도 중기적으로는 수요기반 확충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
은행보다 최소 3% 이상 이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말했다. 동원증권 이채원 부장은 “수급개선에 효과를 볼 것”이라면서 “단 정부가 막판에 몰려 이 제도를 내놓아 시기적으로 어떻지 약간 의문시된다”이라고 주장했다.
LG투자증권 박준성 연구원은 “증시 환경이 안 좋기 때문에 금리 5% 메리트로 당장 시중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향후 유동성 장세가 온다고 가정하면 실탄지급 수단용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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