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 첫 외국인 공무원이 채용됐다.
서울시가 응모한 외국인 공무원 공개경쟁에서 16대 1의 경쟁률을 거쳐 레슬리 벤필드(35·미국·Leslie J. Benfield)씨가 공무원으로 선발됐다.
채용된 벤필드씨는 계약직(비전임 다급)으로 국제협력과에 근무하면서 영문서류와 간행물을 감수하고, 국제교류협력 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맡게 된다.
벤필드씨는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며 지난 95년 한국에 들어와 회화 전문학원 등에서 영어를 가르쳐왔다.
그후 99년부터 한림대학교에서 영어회화지도 및 경영학부 전공 강의를 맡았고, 지난해는 동서협력재단에서 연설문과 영문서류 번역 등의 일을 해왔다.
벤필드씨는 “서울시내 곳곳 표지판에서 ‘콩글리시’를 보고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나쁜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가장 먼저 잘못된 표기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벤필드씨가 가장 흔한 오기로 지적한 것은 ‘코카콜라(Coca-Cola)’다. 벤필드씨는 “외국어의 철자가 대부분 틀려 있었다. 어떤 동물원에서는 휴식처(Rest area)를 묘지(Resting place)로 잘못 표기하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주립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 주 정부에서 근무하기도 한 벤필드씨는 “한국에 들어온지 10여년이 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한국에서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서울시가 응모한 외국인 공무원 공개경쟁에서 16대 1의 경쟁률을 거쳐 레슬리 벤필드(35·미국·Leslie J. Benfield)씨가 공무원으로 선발됐다.
채용된 벤필드씨는 계약직(비전임 다급)으로 국제협력과에 근무하면서 영문서류와 간행물을 감수하고, 국제교류협력 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맡게 된다.
벤필드씨는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며 지난 95년 한국에 들어와 회화 전문학원 등에서 영어를 가르쳐왔다.
그후 99년부터 한림대학교에서 영어회화지도 및 경영학부 전공 강의를 맡았고, 지난해는 동서협력재단에서 연설문과 영문서류 번역 등의 일을 해왔다.
벤필드씨는 “서울시내 곳곳 표지판에서 ‘콩글리시’를 보고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나쁜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가장 먼저 잘못된 표기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벤필드씨가 가장 흔한 오기로 지적한 것은 ‘코카콜라(Coca-Cola)’다. 벤필드씨는 “외국어의 철자가 대부분 틀려 있었다. 어떤 동물원에서는 휴식처(Rest area)를 묘지(Resting place)로 잘못 표기하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주립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 주 정부에서 근무하기도 한 벤필드씨는 “한국에 들어온지 10여년이 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한국에서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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