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를 정치혁명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인천의 강남이라고 할만한 이 지역에 김성진 위원장(44․민주노동당)이 출사표를 던지며 채택한 슬로건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서민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희망이 민주노동당으로 결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 만큼 김 위원장의 꿈도 “서민들의 꿈을 위해 싸우는 국회의원이 되어 즐거운 정치를 만들고 싶다”는 것.
연수구는 모순된 지역이다. 대형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신도심으로 공장이 보이지 않지만 대우차, INI스틸, 대우종합기계 등의 사원아파트가 산재해있다. 공장지대인 부평보다 오히려 노동자밀집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시의원 재선거 당시에도 28.9%를 차지, 민주당과 개혁당을 제치는 득표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성진 위원장은 “80년대를 공유한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의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정치의식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실은 이곳만큼 진보적인 동네가 없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IMF 이후 중산층이 몰락해가면서 부유층과 빈곤층의 비율이 20대 80으로 구조화되어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공히 줏대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민주화운동으로 세 번의 옥고를 치른바 있는 김 위원장은 92년 결혼과 함께 연수3동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현안을 위해 싸워왔다.
9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기한 판공비공개운동과 7년에 걸친 부평미군기지이전운동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99년부터는 연수구 주민들과 함께 수인선 화물노선 지상통과 저지를 위한 싸움을 벌여오고 있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인천의 강남이라고 할만한 이 지역에 김성진 위원장(44․민주노동당)이 출사표를 던지며 채택한 슬로건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서민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희망이 민주노동당으로 결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 만큼 김 위원장의 꿈도 “서민들의 꿈을 위해 싸우는 국회의원이 되어 즐거운 정치를 만들고 싶다”는 것.
연수구는 모순된 지역이다. 대형 아파트가 밀집해있는 신도심으로 공장이 보이지 않지만 대우차, INI스틸, 대우종합기계 등의 사원아파트가 산재해있다. 공장지대인 부평보다 오히려 노동자밀집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시의원 재선거 당시에도 28.9%를 차지, 민주당과 개혁당을 제치는 득표율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성진 위원장은 “80년대를 공유한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의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정치의식이 높다”고 설명했다. 사실은 이곳만큼 진보적인 동네가 없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IMF 이후 중산층이 몰락해가면서 부유층과 빈곤층의 비율이 20대 80으로 구조화되어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공히 줏대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민주화운동으로 세 번의 옥고를 치른바 있는 김 위원장은 92년 결혼과 함께 연수3동에 둥지를 틀면서 지역현안을 위해 싸워왔다.
9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기한 판공비공개운동과 7년에 걸친 부평미군기지이전운동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99년부터는 연수구 주민들과 함께 수인선 화물노선 지상통과 저지를 위한 싸움을 벌여오고 있다.
/인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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