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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정시모집-대학별 수능 활용지표 지난 12월 8일 수능 성적표가 발표됐다. 쉬운 수능을 기대했던 때문인지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지 못한 수험생이 대부분이다. 자꾸 주저앉게 되는 마음을 추스르며 간신히 수시 전형을 치렀지만 정시전형을 살펴볼 여력이 없다. 하지만 낙담은 금물. 정시 시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시의 성공은 대학별 수능 활용지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시와는 전혀 다른 군별 모집과 대학/계열별 수능 활용지표의 차이가 수험생의 위치를 위로 올라가게 하고 아래로 내려가게도 만든다.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 개별 대학의 활용지표에 따라 정시전형 유불리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2024 정시요강을 중심으로 대학별로 어떤 지표를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봤다.참고자료 2024 대입정보119, 2024 대학별 정시요강,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메가스터디·종로학원·대성마이맥·이투스 정시 설명회 & 자료집활용지표 이해하기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수능 성적표에 등장하는 반영지표다. 각 대학은 세 가지 중에 특정 반영지표를 정해 활용하고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만 활용하기도 하고, 표준점수와 변화표준점수 등을 조합하여 활용하기도 한다. 2024학년도에도 대부분 대학에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는 국어영역과 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통하여 선발하는 경향이 강하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성적 분포에 따라 영역별 난이도를 감안해서 다시 매긴 점수다. 개인의 성적이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아진다. 이번 2024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의 만점 표점은 150점으로 작년에 비해 무려 16점이나 높았다(2023학년도 134점). 매우 어려웠다는 얘기다. 수학 영역의 만점 표점은 148점으로 작년도다 3점 높았다(2023학년도 145점). 수학은 작년에도 어려웠지만 난이도 상(上) 기조가 이어졌다는 얘기다. 통상 만점 표점이 150점이 넘으면 불수능으로 불린다. ‘백분위’는 표준점수를 일렬로 줄 세워 놓은 후 일정 비율로 나눈 점수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자신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학생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면 이 학생의 백분위점수는 70점이다.‘변환표준점수’는 탐구과목 선택으로 생기는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탐구 영역의 취득 백분위 점수를 각 대학별 기준으로 변환한 점수다. 정시 원서 접수 기간 전까지 대학별로 발표하니 지원하려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해야 한다. 복잡한 식을 적용해 일일이 계산하기 어려우니 모의지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해마다 사이트별로 정확도가 다르니 복수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 중에는 ‘최고점 활용’ 대학이 있다. 표준점수나 변환표준점수에 바로 영역별 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점 대비 비율을 적용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는 표준점수 또는 변환표준점수의 최고점을 분모로 하고, 수험생이 취득한 표준점수 혹은 변환표준점수를 분자로 하여 산출한다. 이렇게 최고점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표점이 높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이 아니라 과목별 최고 표점에 따라 산출되는 값이 달라진다. 최고점을 활용한 보정이 있는 대표적인 대학이 이화여대와 한양대다. 의예과로 한정해서 보면 최고점 활용 대학은 더 많아진다. 건국대(글로컬), 경상국립대, 대구 가톨릭대, 울산대, 전남대, 충북대, 한림대가 표점 최고점을 활용한다.수도권 주요 대학 대부분 표준점수 활용 전체 대학으로 보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보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더 많지만, 대체로 상위권 대학일수록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곳이 많다. 표준점수가 백분위보다 동점자가 적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국어영역의 경우를 예를 들면 표준점수 142~150점이 모두 백분위 100으로 표시된다. 표준점수 활용 대학으로 가면 변별이 되는 학생들이 백분위 활용 대학에 모였을 때는 한 덩어리로 묶이게 되는 것이다.등급 활용 학교로 가면 뭉쳐지는 현상이 더욱 강해진다. 표준점수 133~150점까지, 백분위 96~100이 모두 1등급이다. 서울에 위치한 대학들이 표준점수를 선택하는 이유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확실한 변별을 원하기 때문이다. 올해 이슈가 된 과목은 단연코 국어다. 그러므로 국어영역에서 원하는 점수 혹은 그 이상으로 나온 학생은 표점 활용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고, 국어영역에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백분위 활용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수도권 주요 대학 탐구 영역에서 변환표준점수 활용 탐구 영역은 변환표준점수를 통해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변환표준점수는 과목별 난이도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과목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된다.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정시 원서 접수 전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변환표준점수를 공개한다.위 표의 왼쪽 칸에 등장하는 주요 대학 대부분이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에서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단국대(천안)만 독특하게 탐구에서 백분위를 활용한다. 올해의 이슈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선택한 과탐2의 표점 상승이다. 과탐2 선택자의 대거 이탈로 인하여 예상되었던 현상이기는 하지만 단순 표점 활용 대학에서는 과탐2 선택자의 표점이 매우 유리하다(물론 고득점자의 경우이긴 하지만). 변환표준점수 활용 대학들이 어느 정도 보정을 해줄지 지켜보고 냉정하게 유불리를 판단해야 한다.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 평가제로 등급을 점수화하여 반영하는 대학들이 있고, 가점이나 감점을 하여 반영하는 학교들이 있다. 올해는 특별히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역에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고 해서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다행히 1등급과 2등급 학생들에게 같은 변환표준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미리 발표를 했다.군별 의치한수약 반영 지표 확인최근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운 메디컬 계열에서도 정시 지원 전 반영지표 확인은 매우 중요하다. 비수도권 의학 계열 지원 시 SKY 대학의 지원도 함께 고려하게 되는데 백분위와 표점 중 어떤 반영지표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동점대 수험생들의 위치가 크게 뒤집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 의대들은 서울 주요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국어/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하지만 지방 의대 중에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도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들이 있고, 탐구 영역에서도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그대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있다. 정시 원서를 쓰기 전까지 꼼꼼하게 살펴서 가장 유리한 반영지표를 활용하는 대학들을 찾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군별 의학 계열 활용지표는 다음과 같다. 2023-12-21
- 국내 최초 일본 약대·치대·수의대 유학박람회 개최 지난 12월 9일, 세한아카데미 주관으로 ‘일본 약대·치대·수의대 유학박람회’가 ‘호텔뉴브’(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세한아카데미와 유학생 관리 업무 협약이 체결된 일본의 약대 6개교, 치대 1개교, 수의대 1개교 등 총 8개교가 참가했다. 또한 해당 학교의 의약학부 교수진들과 해당 학교 출신 한국인 약사까지 참석해 의료 라이센스 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풍성한 정보를 제공했다.일본 6년제 의약대학 유학을 위한 유용한 입시 정보 제공일찌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는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를 조직해 매년 여러 나라에서 유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유학생 재학 현황과 경비, 장학금, 생활과 숙소 및 비자, 취업 정보, 귀국유학생회 조직 등 유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그렇지만 의사·약사 등 의료 교육과 자격취득을 목표로 운영하는 6년제 의약대학과 관련된 외국인 입학 및 진로 정보는 매우 미흡하다. 일본의 6년제 대학 대부분이 별도의 유학생전형이 없고, 일본학생지원기구에서 개최하는 ‘일본유학박람회’에서도 한국인 학생들을 지도하는 의·약학과 교수나 한국인 졸업자가 참가하는 경우가 드물어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기 힘들었다. 인터넷 개인 블로그에서 주관적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일본 의약대학 유학에 대한 오해가 많고 진로와 직결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한아카데미는 국내 최초로 ‘일본 약대·치대·수의대 유학박람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유학 목적에 맞게 구체적 질문과 신뢰성 높은 답변으로 소통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 및 교수진들은 치바과학대학교 오타카 히로야스 약학부 학과장, 토쿠시마문리대학교 노치 히로미 약학부장, 도노우에 미와 약학부 교수, 조사이국제대학 누카가 미치요시 약학부 교수, 호쿠리쿠대학교 아이토 노부유키 입학센터과장, 나가사키국제대학 키시하라 겐지 약학부 교수, 엔도 토루 약학부 교수, 코바야시 다이스케 약학부 교수, 홋카이도의료대학 엔도 카즈히코 치의학부 교수, 아라카와 토시야 치의학부 교수 등이었고, 이외에 유학생 담당자들과 해당 학교 출신 한국인 약사들도 참석해 8개의 대학 상담 부스, 2개의 종합 입시 상담 부스, 참가 대학별 세미나 등을 운영했다.세한아카데미 관계자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일본 의약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하는지, 가장 어려운 과목은 무엇인지, 의료제도와 교육 체계는 한국과 얼마나 비슷한지, 임상훈련은 어느 정도로 하는지, 국가시험이 어렵지는 않은지 등과 실제 생활비 수준, 장학금의 종류, 이외 유학생활, 한국과 일본에서의 취업과 진로, 귀국 후 한국에서 응시하는 예비시험의 체감 난이도 등 유학의 목적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질문과 신뢰성 높은 답변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고도화된 의료 & 의약 제도 갖춘 일본에서 의약학 진로의 기회현재 우리나라 대학 입시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약학대 쏠림 현상이 유별난 상황이라 어지간한 상위권은 의약학 계열 진로 기회를 갖기 힘들다. 때문에 N수로 2~3년씩 입시공부에 시간을 들여가며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일도 다반사다. 일본은 우리보다 유학생 제도와 유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 및 진로 체계가 잘 갖춰져 있으며, 고도화된 의료제도와 거대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의사·약사 자격취득이 가능한 대학도 미국 다음으로 많고,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한 대학 교육 및 의료제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의사와 약사의 진로 기회를 일본에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세한아카데미’는 27년 된 글로벌 입시 전문 교육 학원으로 일본 의대·약대 종합 입시반을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일본 상위권 의대/약대 입학 과정’과 유학생 관리 업무 협약이 되어 한국어로 입학시험이 출제되는 ‘협약 치대/약대 입학 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12기 입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12월 23일에는 ‘호텔뉴브’에서 ‘일본 상위권 의대·약대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세한아카데미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www.sehann.com / 02-3453-3422 2023-12-21
- 액티비티보다 더 중요한 영어 글쓰기 실력 CDS 보고서에 따르면, 하버드에 2022년 가을 학기 신입생들의 경우 55%가 SAT 점수를 제출했고, 학생들에게 인기 높은 대학 중 하나인 NYU(뉴욕대)의 2022년 가을 학기 신입생들의 경우 26%가 SAT 점수를, 11%가 ACT 점수를 제출했는데, NYU의 경우 전체 신입생 중 37%만 SAT/ACT 시험 점수를 제출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25,000개 정도의 고등학교 졸업생들 중 대략 55%가 평균 A로 졸업한다고 한다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해서 우수한 GPA는 기본이고, 이제는 SAT 고득점보다도 ‘액티비티’나 ‘에세이’가 더 중요하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그럼, 어떤 액티비티들을 해야 할까? 동방예의지국에서 남모르게 해야 하지 않나? 여러 이유들로 많은 학생들이 액티비티를 하지 못하고, 또는 뭔가 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증빙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영부영 눈떠 보니 지원서 마감일은 다가오고, 액티비티를 해 놓은 것은 없고, 그래서 ‘리서치 논문’ 같은 것으로 때우는 경우들도 보게 되는데, 여러 언론 보도들을 통해서, ‘어쩌다가 노벨상 받을 법한’ 고등학생들의 ‘리서치 논문 작성의 실체’가 이제는 널리 알려진 상황이다.한국에서 ‘자원봉사가 중요하다’고 하면, 상당수의 학생(학부모)들은 ‘봉사 인증서’를 받으러 달려간다. 하지만, ‘인증서’가 미국 대학에 주는 매력은 그리 크지 않다. 자원봉사를 ‘실제로’ 많이 한 학생들은, 지원서에 기재된 전반적인 내용들이 주는 인상부터가 다르고, 인터뷰를 하면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금세 파악할 수 있는 (글로는 표현이 안되는)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다.에세이의 경우 지원자의 배경, 성격, 헌신, 노력, 용기, 내면적 성장 등을 녹여 쓰라고 하지만, 650단어를 넘지 않는 분량으로 이런 것을 포함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고, 일반적으로 한국 지원자들의 글쓰기 실력이 미국 현지의 지원자들보다 현저하게 부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영문 학생기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다. 타이틀이나 인지도에 얽매이지 않고, 제대로 된 영어 글쓰기 실력을 키워 주는 학생기자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활동하며 작성하는 저널들은 여러 다른 활동들에 대한 확실한 증빙이 되기도 한다.청소년 온라인 영문 저널 존 김(John Ghim) 발행인[이슈클라리티(IssueClarity)]문의 010-3653-2511 2023-12-21
- 공부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초등 공부의 주도권은 부모가 먼저 잡고 천천히 아이에게로 넘겨야 한다. 동네 공부방에서 공부하다가 대형학원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시작은 부모가 해야 한다. 잘 모르는 부모가 괜히 끼고 가르치다가 뒤처질까 싶어 학원에 맡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아무리 탁월한 도움도 적기가 있기 때문이다. 적기에 투입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급한 마음을 누르는 용기가 필요하다.교육 전문가의 코칭, 강의, 첨삭이 결정적인 도움으로 작용하는 시기는 빠르면 초등 고학년, 대개는 중학교 이후이다. 초등 시기에는 부모가 아이 학습 전체를 주도하면서 아이의 공부 성향을 파악하며 학원을 병행하는 원칙을 삼아야 한다.사춘기에 접어든 초등 고학년 아이가 ‘이제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내색을 보이면 못 이기는 척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기는 것으로 자기주도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보여 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족의 경제권은 누가 쥐고 있나요?’라고 물어보면 남편과 아내 둘 중에 경제권을 쥐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하지만 귀찮고 게을러서 경제권을 갖기 싫다고 말하는 쪽도 있다. 주도하는 사람에게는 결정권도 생기지만 책임이라는 부담도 동시에 부여되기 때문이다.공부도 마찬가지이다. 공부를 주도하는 사람에게는 공부 방법과 양 등을 결정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 동시에 성적이라는 결과에 대한 책임도 부여 된다. 아이에게 공부 주도권을 주면 어떻게 될까? 아이가 공부 방법과 공부량 등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없다.그래서 초등 공부는 부모 주도 학습으로 시작해야 한다. 부모가 주도해서 점차 아이에게로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되, 초등 시기 내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완전히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학원 선생님, 방과 후 선생님, 담임선생님에게 전해 들은 정보를 퀼트처럼 조각조각 모아 붙여 내 아이를 파악하고, 더 좋은 학원 찾느라 스마트폰에 빠져 있기 보다는 저학년 시기만이라도 부모가 주도하면서 아이의 공부 성향을 알아 가길 권한다.파워영재학원 최승일 원장문의 02-508-6567 2023-12-21
- 몰입 학습으로 성공적인 겨울방학을 보내는 법 겨울방학은 학교 혹은 학년의 변화를 준비하는 시기이고, 2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연속성 있게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 습관을 다지고, 성적을 업그레이드하기에 매우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나 고민 없이 겨울방학을 맞이하면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게 지나가거나, 오히려 학습적으로 더 늘어져 버리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남은 12월 동안 1, 2월 겨울방학에 대한 목표를 정하고, 마인드를 세팅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집중도 높은 학습을 위한 목표는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학습 목표 설정을 위해 겨울방학 동안 진행하고자 하는 과목 별 학습 범위, 하루에 쓸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시간, 자신의 평소 학습 집중 가능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우선 겨울방학 과목 별 학습 범위를 설정한다. 예를 들어 수학2, 미적분에 대한 개념 예습을 하면서 수학1 유형서를 두 권 푸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하루에 개념 예습을 위한 인강을 몇 강 들어야 2달 안에 예습이 끝나고, 하루에 수학1 문제집은 소단원 몇 개씩을 마쳐야 총 학습이 완료가 되는지, 하루에 몇 시간이 수학을 위해 확보되어야 하는 지 감이 잡힐 것이다.이렇게 과목 별로 필요한 학습의 목표를 정하고, 시간을 세팅하다 보면 때로 목표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학습 시간을 더 늘려야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기도 한다.중요한 점은 이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해내려는 의지도 스스로 다져야 목표를 이룰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다. 목표가 외부로부터 자신에게 주어진다는 생각이 들면 동기 부여와 실행력이 감소한다.전체 학습 범위, 학습 시간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면 주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주간 계획이란 학교 시간표처럼 몇 시부터 몇 시에 무슨 과목을 공부하고, 하루에 어느 정도의 분량을 학습할 지 정해 보는 것이다. 어느 날은 수학만 하고, 어느 날은 수학이 질려 한 문제도 안 푸는 스케줄보다는 매일 주요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스케줄로 학습 효과를 최대한 끌어내자!이렇게 방학 두 달을 보내면 내년 새 학기를 누구보다 자신감 있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에듀플렉스 대치본원 문희정 원장문의 02-555-1651 2023-12-21
- 새 입시제도에서는 어떤 고등학교가 대입에 유리할까? 현 중2부터 적용되는 새 입시제도정부는 지난 10일,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현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내용으로 2025년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따라 바뀌는 수능과 내신에 대한 내용이다. 2027년 11월 시행될 수능부터 모든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현재 수능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과학탐구는 물리학 Ⅰ·Ⅱ 등의 선택과목이 있는데, 2028학년도부터는 공통과목으로 통합된다. 과목 선택에 따라 점수 유불리가 발생하는 문제와 융합형 인재 양성 목표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수학 출제 범위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현재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Ⅱ와 기하를 수능 ‘심화수학’ 영역으로 신설해 절대평가로 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교 내신은 고1~3학년 모두 ‘절대평가(A~E 성취평가)를 병기하는 5등급 상대평가’를 도입한다고 한다. 2005년 이후 유지된 지금의 9등급 상대평가가 5등급으로 바뀌면 현재 4%인 내신 1등급 비율이 10%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앞선 문재인 정부에서 1학년은 현재와 같은 9등급 상대평가를, 2~3학년은 절대평가를 하기로 계획했지만, 고1 내신 경쟁 과열 우려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이 지금보다 약화된다고 볼 수 있다. 바뀌는 대입 체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울러 각 학교에서 논술 등 수능과 내신의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도 마련되리라 본다.새 입시제도에서는 어떤 고등학교가 대입에 유리할까?입시제도가 바뀌면서 이제 어떤 고등학교에 진학할까를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아지게 될 거라 보인다. 특목고, 자사고, 국제고는 지금까지 좋은 입시결과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런 제도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학교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경쟁을 뚫고 이런 고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일반고에 비해 학업에 관심이 많고 선행학습을 충분히 하고 입학한 학생들이 많다. 물론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있다 보니 그동안 내신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거기에 학생 수가 적은 특목·자사고의 경우, 전교 1등을 해도 1등급이 안 나오고 2.0~2.1 이 나올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의대나 최상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전략적으로 일반고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수시 교과전형을 노리고 우수한 내신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내신 1.0X등급을 확보하고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이 일반고를 선택한 우등생들이 우선적으로 노리는 전형이었다. 하지만, 바뀐 내신제도 하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지금까지처럼 내신의 변별력을 인정하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특목·자사고의 경우 지금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내신에서 받는 불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내신의 불리함으로 인해 그간 학생부종합전형에만 집중하던 경향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내신의 부담이 줄어들면 수능최저를 준비하기도 보다 용이해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보다 다양한 대입전형에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한편 국제고와 외고의 경우는 문과 커리큘럼만 있어 통합과학의 대비가 어려울 수 있다. 다른 국제고와 달리 청심국제고는 이과 커리큘럼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어서, 그동안 대학 입시 결과가 증명해주고 있듯이 바뀐 입시제도에서도 꾸준히 이과 계열 대입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학교이다.결국, 입시제도보다는 기초가 중요지금까지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수차례 변화를 겪어왔고, 그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개편안도 결국 수능과 내신이라는 두 기둥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간다는 말이다.지금까지처럼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해오던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의 소리에 현혹됨 없이 자신의 목표에 맞게 계획을 세워 그대로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만, 앞으로 수능과 내신의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내신에서 서술형 평가가 도입이 예상되고 대학도 논술, 면접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즉, 자신의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지금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면 학업 때문에 독서와 글쓰기를 지속하기가 어렵다. 초·중등 시기에 이런 역량을 충실히 닦아둘 필요가 있다. 이런 기본기가 추후 아이의 학습역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입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아비투스_대치 임현주 원장문의 02-563-9846 2023-12-21
- 겨울방학, 무엇을 해야 할까?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 이제 곧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시작된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과 달리 1월과 2월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이 아이들에게 주어진다. 방학을 맞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은 동상이몽을 꿈꾼다. 학부모들은 다음 학년을 잘 시작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아이들은 한 학년의 공부를 끝내고 이제 좀 쉴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며 방학을 기다린다. 이 동상이몽의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방학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것은 지난 학기의 학습 상태이다. 아이와 함께 주요 과목의 교과서를 펼쳐 놓고 목차를 보며 어려웠던 단원은 무엇이었는지, 무엇이 어려웠는지 적어본다. 아이들이 학기 중에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을 급하게 따라가다 보면 작은 학습의 구멍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작은 구멍들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는 진도들에 가려져 그냥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이런 작은 구멍들을 그냥 넘기다 보면 대입의 맨 홀이 될 수가 있다. 방학은 학기마다 생겼던 구멍을 찾아 어려운 개념들을 다시 학습하고 보완하는 시간이다.다음은 독서다. 문해력이 부족한 시대라고 하면서 정작 독서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초등 저학년 때부터 문해력 문제집을 풀지만 정작 제대로 된 독서 시간은 갖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문해력은 단순히 비문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2024 수능에서도 국어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은 현대 소설 관련 문항이었다. 문해력은 다양한 글을 다양한 방법으로 읽어내고 자기화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긴 겨울 방학 늦잠 자지 말고 학교 1교시 수업 시간에 맞춰 매일 한 시간씩만 집중 독서를 한다면 달리는 선행학습 기차의 연료 탱크를 꽉 채우는 것과 같을 것이다. 문해력을 갖추고 달리는 친구는 시간 싸움에서 늘 이길 수밖에 없다.마지막으로 방학은 어찌됐던 방학이다. 아이들과 방학 때마다 하는 것이 있다. 꼭 해야 하는 것 3가지와 꼭 하고 싶은 것 3가지를 정하는 것이다. 물론 꼭 하고 싶은 것은 적지 않아도 다 하겠지만 적지 않고 하는 것들은 기억에도 남지 않고 게임이나 유튜브 등 시간 낭비용인 것이 많다. 새 학년을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될 만한 것을 꼭 만드는 방학이 될 수 있도록 쉼의 시간도 계획해야 한다. 방학은 쉼과 준비가 함께 하는 시간이다. 안산의 아이들이 책읽기로 학습의 연료 탱크를 채우고 행복한 공부를 하길 기도합니다.큐피엔스 문해력학원 유연숙 원장 2023-12-21
- 난청인, 왜 보청기 처음 끼면 목소리가 이상할까?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40대 초반의 L씨는 안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손님들의 이야기를 잘 못 알아들어 오해와 갈등이 많아 보청기를 맞추기 위해 방문했다. 헤어 드라이기 소리가 커서 말소리를 전혀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고 귀에서 이명소리도 들려 잠자는 데도 힘들다고 했다. 결국 손님들과 오해가 더 커지기 전에 보청기를 맞추었고, 찾아가기 위해 방문했다. 그런데 보청기를 착용하자마자 대뜸 “잘 들려서 좋긴 한데 제 목소리가 왜 이래요”했다. 이처럼 귀가 잘 안들려 고생하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게 되면 모든 소리에 만족할 것이라는 큰 기대심리를 갖게 된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게 되면 첫 번째로 놀라는 것이 자신의 목소리가 왜 이러냐는 것이다. 특히 난청 기간이 수십 년 이상 오래된 난청 환자들에게서 자주 듣게 된다. 심지어 자신의 목소리를 전혀 못 들어보거나 너무 오래 지나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목소리에 놀라거나 당황할 수밖에 없다. 보청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가 불편한 이유는 2가지가 있다. 우선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보청기를 통해 증폭된 기계적인 목소리와 직접 듣는 내 목소리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차이에 있다. 보청기를 통해 타인의 목소리를 들을 때는 소리가 공기를 통해 귀로 전달된다. 음향 에너지가 고막과 귓속의 뼈들을 진동시키고, 이것이 달팽이관으로 전달되며 달팽이관은 청각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축삭돌기를 자극한다. 반면, 직접 내 목소리를 들을 때는 소리 중 일부만이 공기 전도를 통해 내 귀로 들어오게 되고, 나머지 내 목소리의 대부분은 직접 두개골로 전달된다. 이처럼 몸의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소리가 전도되기 때문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보청기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가늘고 음이 높아, 평소 듣던 자신의 목소리보다 가볍게 들릴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청기를 통한 목소리가 안 좋게 들리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내 목소리는 곧 나 자신이며,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요소 중 하나이다. 즉, 자신과 동일화시킨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가 보청기를 통해 기계음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당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나 자신을 나타내는 자기 정체성을 구성하는 목소리와 보청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 사이의 부조화로 인해 어색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조화로 인한 혼란은 보청기를 처음 착용할 때 대부분 한 번쯤 느끼는 감정이지만 곧바로 적응하게 된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게 되면 자신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일상 소리들 예를 들어, 자동차 소음, 새소리, 설거지 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등이 난청 상태의 평소와 달리 정상 청력으로 교정되어 들려지는 소리라서 낯설게 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낯선 소리도 반복적으로 듣다 보면 익숙해지고 편안해져 보청기를 통한 소리가 아닌 과거의 자신의 귀로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난청기간이 오래되거나 청신경손상이 심한 경우 소리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므로 난청은 조기에 치료나 보청기를 통한 재활이 필요하다.안산연세난청센터 원장 방희일/ 난청전문의학박사 2023-12-21
- 수능이 두려운 예비고3에게 Rich text editor, editor1, Press ALT 0 for help우선 수1, 수2 등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과목에 대해서는 기출 문제집을 푼다. 학생마다 다르겠지만, 미적처럼 기본 개념을 배워야 하는 과목도 기본 개념서, 기본 문제집 후 곧바로 기출문제 풀이로 들어간다. 수능 수학의 첫 걸음은 기출문제의 풀이다. 자이스토리, 마더텅, 마플, 기출의 바이블 등 문제집은 많으니 자신의 마음에 드는 문제집 한 권만 우선 독파하기로 한다.어떻게 훈련해야 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많이 풀어야 수학 실력이 는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우선 한 권만 독파하자. 학생들이 여러 문제집을 푸는 이유는 아마도 지루해서 혹은 똑같은 문제를 풀면 전에 풀었던 풀이가 기억이 나서 훈련이 제대로 안 될까봐 새로운 문제집을 찾는 것인데, 전에 풀었던 접근 방법이 기억나야 제대로 공부한 것이다. 공부는 했는데 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공부가 안 된 것이다. 이 때, 각 문제 유형의 기본 풀이법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다섯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는 한 권의 문제집을 다섯 번 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외워질 때까지 수동적으로 반복하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문제를 외우려하면 두세 번 정도만 반복해도 외워진다. 여기서부터가 수능 시작이다. 기본 레시피의 암기. 수학은 이해, 시험은 암기라는 사실을 새겨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은 이해 과목이라며 외우는 과정을 등한시하지만, 암기 없는 시험은 없다. 수능 수학 30 문제 중 대략 25~6 문제는 과거 기출 문제의 반복이다. 그러니 기출문제집 한 권만 독파하고 기본 풀이법을 외우기만해도 2등급까지는 무난하게 나온다. 다만 이해 없는 단순 암기는 생명력이 짧고 활용에 한계가 있다. 선생님에게 문제의 분석과 제대로 된 개념과 원리, 그리고 다양한 접근 방법과 작은 팁들도 배우면서 외우면 1등급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훈련하면 어려울 것 같은 수능을 여러분이 지배하게 된다. 많은 선배들이 여러분처럼 두려워했던 수능 후 웃을 수 있었던 훈련 방법이다. 여러분들도 준비는 하되 걱정은 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 이맘때 웃길 바란다.기성쌤수학학원이기성 원장 2023-12-21
- 신설 대신 과학중점학교 교육과정 활용 과고가 없어 지역 인재 유출에 고심했던 부천에 과고 설립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부천시는 ‘첨단과학 중점도시’ 비전을 펼치고, 지역 과학 인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과학고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5일 시청 만남실에서 부천고등학교와 부천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비롯해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영찬 부천고등학교장 등이 참석했다.자료제공 부천시청부천고 과학중점학교를 과학고로 전환부천시는 부천고와 부천교육지원청과 지난달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재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는 부천시의회까지 이에 동참하며, 과학고 설립을 위한 추진 동력을 키우게 됐다.부천시는 과학고 설립 배경으로 부천 첨단산업 인프라와 과학 인재 연계 및 시너지 도모, 과학 인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과학 중점도시’ 구현, 부천을 비롯한 도내 과학 인재 교육환경 개선, 균형 잡힌 수도권 내 과학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연쇄적으로 이루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아울러 부천시는 과학고 설립으로 부천의 우수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마음껏 꿈과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데에 힘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과고, 신설에서 전환으로 방향 잡아부천 시내 과고 설립은 신설이 아닌 전환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부천고는 지난 2016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어 과학과 수학, 정보 등 과학고 교육과정을 준비하기 수월하며, 기존 학교 시설 활용으로 신설 시 4년 이상 걸리는 준비 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또한, 부천고는 그린 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선정 등으로 시설 개선 예산 약 230억 원을 확보하고 있어, 과학고 전환에 따른 시설 개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현실적 대안이기도 하다. 부천시 학령인구는 매년 평균 3.8%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학교 구조조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경기도 과학 교육 인프라 개선과 교육 기회 불균등 해소부천시는 과학고 설립을 통해 서울 인천에 비해 열악한 경기도 과학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수도권 내 교육 기회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1362만 인구 규모의 경기도에는 과학고가 단 1곳밖에 없다. 경기도보다 인구수가 현저히 적은 서울 940만과 인천 299만에는 과학고가 2곳씩 있는 것과 비교할 때, 과학 교육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심지어 과학고는 입학생을 광역별로 모집하기 때문에 진학할 수 있는 과학고가 적은 경기도 과학 인재들은 불공평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다.이 같은 이유로 경기도의 과학고 입학 경쟁률은 전국평균보다 월등히 높다. 경기도 유일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의 2024년도 입학 경쟁률은 8.9:1이다. 같은 해 전국평균 경쟁률인 3.49: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또한, 경기도 내 균형 잡힌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내 유일한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는 북부권역인 의정부시에 자리한다. 이에 부천시는 부천 내 과학고 설립이 광명과 시흥, 안산 등 다른 서남부권역 도시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철 1, 7호선, 서해선,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 노선 등 부천시가 향후 갖출 촘촘한 교통 인프라도 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은 타당성과 현실성을 모두 갖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이라며 “미래를 여는 열쇠인 과학과 부천의 첨단산업을 결합해 첨단과학 중점도시로 가는 새로운 문을 열겠다”라고 말했다.부천 과고는 과학 중점도시를 위한 인큐베이터부천시는 과학고와 지역의 첨단산업 및 문화예술 기반을 연계해 우수 인재의 과학적 깊이와 예술 감수성을 함께 끌어내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실현해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동시에 지역 역량과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게 부천시의 계획이다.특히 과학 인재와 SK그룹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 인력이 집적하는 부천 대장 SK 그린 테크노캠퍼스, 미래를 주도할 4차 산업 둥지로 주목받는 부천 로봇산업 연구단지 등 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첨단과학 중점도시’ 비전을 설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부천시만의 탄탄한 문화예술 기반을 연계해 과학 인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일깨우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부천시는 이처럼 과학고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자라는 ‘꿈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과학고 설립추진 전담 조직을 조직하고, 재정과 행정 및 시설과 인사, 교육과정 등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폭넓게 계획하고 있다.또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달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이 같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부천 내 과학고 설립의 의미와 타당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부천지역 과고 유치에 나서고 있다.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