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경대, 해양역사문화체험 아카데미 운영 부경대학교는 오는 4월부터 1년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역사문화 체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태종대 등대, 어촌마을(공수마을) 체험, 부산아쿠아리움 1박2일 캠프, 부산어촌민속박물관 및 해양자연사박물관 탐방, 부산시티투어, 티파니 선박 캠프 등으로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임진왜란을 이해하고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 발자취 찾아보기와 송상현 장군 역할놀이 등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연 4회 매회 100명씩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월 4만원(정부 지원 16만원)이며 정부보육지원대상자에 한한다. 문의는 해당지역 동사무소로 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에어부산 로고송 출시 이벤트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은 에어부산 로고송과 캐릭터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6일까지 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는 에어부산 홈페이지(flyairbusan.com)에서 로고송을 듣고 빈 칸의 가사를 입력하면 된다. 맞춘 응모자 중 총 6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과 커피상품권을 준다. 이와 함께 출시 캐릭터의 이름을 공모하면 총 18명에게 무료항공권과 항공기 모형 및 외식상품권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자연체험학습, ''도심 속 자연생명학교''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대연수목원 등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속 자연생명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21일 오전 10~12시 대연수목원, 24일 삼락습지생태원, 28일 성대양묘장을 둘러본다. 모집은 유치부, 초·중·고 및 일반 시민. 프로그램 당 40명씩 접수.(T.888-7121)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4
- 평범한 재료로 만드는 멋진 초대 요리 ‘스위트 아뜰리에’ 문을 열자 가득히 밀려오는 커피향이 방문자를 환영한다. 2월 28일,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지난 정모는 회원들이 가져온 물건들로 연 벼룩시장이었다.테이블 위에는 각종 요리기구들과 일상 용품들이 가득하다. 인기 있는 물건은 사천만의 공정 게임인 ‘가위 바위 보’로 낙찰자를 정한다. 낙찰된 사람의 환호와 떨어진 사람의 슬픈 비명이 분위기를 더욱 북돋운다. 이번 정모는 12명이 모여 평소 요리모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보았다. 벼룩시장이 끝나자 상지영서대 교수 전윤선(42)씨가 만든 스노우 볼 쿠키와 무화과 파이가 커피 메이트로 등장한다. ‘우와~’ 회원들은 하얀 슈가 가루에 굴린 스노우 볼 쿠키를 하나씩 입에 넣고, 입주위에 흰 가루가 묻든 말든 마냥 즐겁다. 달콤~한 쿠키 맛에 너무 행복한 티타임이다. 이런 것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니! 이건 어떻게 만들었을까? 나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 “저는 누룽지 기계 샀어요”은샘이네 초보요리는 주부들 모임답게 아주 실용적이고 실속 있다. 원주팀 방장 이현주(잠꾸러기·38)씨는 “이번 벼룩시장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가을에 한 번 더 할 예정입니다”고 했다. 한살림 소모임 강좌 강사이기도 한 이현주씨는 은샘이네 초보요리 원주·횡성방을 꼼꼼히 관리하는 모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넘치는 방장이다. 방장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에도 그 동안 올린 요리정보들과 활동을 비롯하여 맛집 정보들이 가득하다.슈가크레프트를 하는 연부희(모니카·46)씨는 머리핀과 지갑을 내어 놓고, 누룽지 기계와 쿠키통을 샀다. 이선영(허니사랑·36)씨는 누룽지 기계와 가죽가방을 내어 놓았고, 한방 파스와 비염 연고를 샀다. 가격은 3천~1만원. 저렴한 가격에 다들 만족스런 표정이다. 원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이선영씨는 “원주에 관한 정보와 요리, 육아 정보를 알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모임을 자랑한다.평범한 요리는 거부한다.그 위에 색깔 있는 국수를 보기 좋게 삶아 올리고 새우를 올리브유에 볶아 올린다. 은샘이네 초보요리 원주 횡성방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평범한 재료로 근사한 초대 요리를 만드는 것을 주로 한다. 꼭 마술을 한 듯 탈바꿈하는 재료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번과 같이 벼룩시장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요리 강좌를 하는 등 모임에 정해진 룰은 없다. 다만 회원들과 협의하여 가장 필요하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하는 것이 원주 횡성 방의 특징이다. 3월과 4월에는 특별히 베이킹과 슈가 크레프트를 잘하는 회원이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정모를 할 예정이다. 슈가 크레프트는 좀 생소 하지만 흔히 케익 위에 장식된 먹을 수 있는 인형이나 꽃 등을 말한다.은샘이네 초보요리 원주 횡성방 정모에서는 주로 예쁜 것을 좋아 하고 입이 짧은 요즘 아이들 간식이나, 초대요리 등을 만들어 보고 그 품평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 모임 형태이다. 회원들 중에는 요리에 대한 관심만 많은 왕초보도 있지만 관광음료과 교수, 베이킹 강사, 요리 강좌를 하는 회원들도 있어 초보요리라고 하기엔 수준이 높다. 멋있는 요리들을 보고 감탄사를 남발하고 있는 옆에서 “왕초보도 조금만 배우면 할 수 있어요” 라며 모니카씨가 웃으면서 용기를 북돋워 준다. 포트락 파티 은샘이네 초보요리에서는 ‘포트락 파티’로 회원들의 각종 축하 파티를 한다. 포트락 파티는 참여 인원 각자가 요리를 하나씩 해오는 부담 없고 실용적이면서도 화려한 파티이다. 얼마 전 남편의 직장 관계로 인천으로 가게 된 회원의 송별회를 포트락 파티로 하였다. 몇몇 회원들이 해 온 근사한 요리들로 갑작스레 결정되어 열린 파티였지만, 그 동안 쌓인 추억만큼 화려하고 멋진 송별 파티였다. 이 파티는 경제적인 면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달 27일에는 GTV ‘6mm TV 나왔다’에서 촬영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평범한 재료들이 또 어떤 요리로 변신할까? 삼월 마지막 주의 정모를 상상만 해도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은샘이네 초보요리http://cafe.naver.com/esyori.cafehttp://blog.naver.com/cooklhj박미영 리포터 mechom@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자원봉사자에게도 기쁨을 원주시는 자원봉사 활성화 및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확대를 위하여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을 3월 16~30일까지 확대 모집한다.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은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하여 5~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할인 가맹점에게는 자원봉사할인가맹점 지정서 및 스티커가 제공된다. 2007년 처음 실시된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할인가맹점은 현재 원주에 45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문의 : 국번없이 1365, 732-45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전국 최초 강원도 ‘e-세출시스템’공식 오픈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세출업무의 전산화를 통한 행정효율성 제고 및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하여 ‘e-세출시스템’을 구축하여 3월 16일 정식 오픈했다. e-세출시스템이란 각종 공사 대금 및 보조금, 노령연금 지급 등의 강원도의 지출업무를 맡고 있는 도금고(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연계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방재정시스템(e-호조)에서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e-세출시스템 시스템 오픈으로 공무원들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 정확하게 도민에게 각종 대금이 지급되는 등 강원도 재정업무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시스템 오픈 전에는 공무원이 수기로 작성한 지급명령(일명 수표)과 입금의뢰서를 출력하여 은행을 방문 처리하는 업무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일부 금융사고의 우려도 있었으나, 시스템 오픈 이후에는 모든 것이 전자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금융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대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강원도청 및 춘천시, 고성군이 16일 오픈한 데 이어 나머지 16개 시·군은 올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3월 22일부터 시행 학교와 학교 주변지역(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유통, 판매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정서저해식품, 건강저해 식품,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3월 22일부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다. 학교 및 학교주변 200m 범위 안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지정,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TV광고 시간 제한, 정서저해 식품 등의 판매 금지, 어린이 기호식품의 품질인증제도 도입, 어린이 건강친화기업 지정 및 어린이 급식위생·영양관리 강화 등이 특별법의 주요 내용이다. 강원도는 도교육청, 각 시·군 및 교육장, 학교와 협의하여 학교 경계선 200m 이내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주요 통학로와 학생들이 많이 찾는 업소의 분포지역 등을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전담관리원(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지정된 보호구역 내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및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등을 준수하도록 지도·계몽 및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교내 집단급식소 포함) 구내 매점, 자판기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 구역 내 우수판매업소에서는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으로서 비만과 질병 발생 원인이 되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및 진열을 할 수 없다. 또한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성적인 호기심을 유발하는 등 어린이의 건전한 정서를 해할 우려가 있는 식품 등의 제조·수입·판매 등도 금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3
- 고양시, “고교 학력 향상 지원합니다” 고양시는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교육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일 교육도시추진위원회 산하 교육력제고분과위원회를 열고, 관내 28개 고등학교 중 사업공모에 참가한 13개 고교의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서면 자료를 근거로 ‘학력향상 우수학교’ 7개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가좌고, 백석고, 백양고, 정발고, 중산고, 화수고, 화정고 등으로 각 학교는 7000만원씩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고양시 학력향상 우수학교 지원사업’은 고양시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고교 진학을 위해 타 시·군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2008년 처음 도입됐다. 관내 고등학교의 실질적인 학력향상을 위해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행 첫해 선정된 학교는 가좌고, 백석고, 백마고, 화수고, 화정고 등 5개 고교로 각 1억원씩 지원했다. 신설학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가좌고 관계자는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됐다는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중학생들이 가좌고에 지원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학력향상 우수학교’ 지원금은 학교 시설이나 장비 구입 등 하드웨어 보다는 ‘교육 특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규수업 중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 실정에 맞춘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활성화를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행정의 지속성’을 감안해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2년간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2
- 평면에 공간 미 채색하는 박명선 작가 박명선은 1997년 영국 첼시예술대학(Che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2000년과 2001년 Wimbledon School of Art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수료한 전업작가. 해외에서 자신들의 예술적 작업을 위해 활동한 작가들이 그들의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분방하고 실험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듯, 그의 작품세계 또한 그러하다. 파주 탄현면 갈현리 작업실, 평면의 그림에 삼차원적인 공간감을 부여하는 홀로그램 작업에 빠져있는 박명선 작가를 만났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일탈 그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그리기를 좋아했고 학창시절 내내 무작정 좋아서 그린 그림들이 몇 박스씩이나 쌓여 이사 갈 때마다 어머니의 지청구를 들어야했다. 졸업 후 직장을 갖고 결혼을 하고 그렇게 평범한 일상에 묻혀 살았지만 머릿속에 항상 그림을 향한 열망이 떠나질 않았다. 그렇게 8년 여 평범하게 살다 어느 날,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선언에 잠시 고민하던 남편은 그와 함께 동행해주었다. 미지의 땅 영국에 발을 내딛은 그들의 생활이 곤고한 것은 당연한 일. “한 사람은 그림을 그리고, 남편은 철학을 하고. 무작정 그림을 배우겠다고 떠났지만 말도 안 통하고 그림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또 나이 들어 하는 것이라 몇 배로 힘들었어요. 우리 부부가 둘 다 배고픈(?) 전공이라 뒤늦게 고생길이 훤했지만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그림을 배울 수 있다는데 늘 열에 들뜬 사람처럼 지냈죠.” 첼시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지만 그는 그곳에서 평편한 평면에 공간적인 느낌과 움직임의 효과가 나는 매체들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남보다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 덕분에 유학기간 그는 1998년 런던 더개논스갤러리 ‘Cut and Dried’전, 런던 Student갤러리 ‘Painting show’전, 1999년 런던 갤러리포커스 ‘재영작가전’, 2000년 런던 브릭스톤갤러리 ‘Quick Silver’전, 2001년 런던 뱅크갤러리 ‘BHF 뱅크 show’ 등 다수의 단체전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는 작가로 성장했다. 단절을 풀어내기 위한 소망과 적극적인 메시지, 홀로그램에 빠지다 그림 작업에 대한 다양한 접근 끝에 그가 천착한 것은 홀로그램. 홀로그램은 그 자체가 가진 공간적인 느낌으로 다양한 의미를 제공한다. 때론 휘어져 보이거나 크게 혹은 작게 보이며, 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따라 빛의 색이 변화한다. 그의 작품 속 홀로그램의 빛은 그림 속 이미지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새로운 상징적인 희망의 의미를 제공한다. 그리고 홀로그램에서 퍼져 나오는 빛은 그림 속의 이미지에게 보이는 것 이상의 상상에 세계를 탐험하게 하며 그 빛은 단절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데에만 머물지 않고 그 단절을 풀어내기 위한 소망과 적극적인 메시지를 제공한다. 그의 작업은 숲이나 나무 등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 그 위에 홀로그램을 배치함으로써 우리에게 3차원적인 시각적 공간을 제공하며 자유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 전시장의 조명이나 작업실 창가에 스며드는 빛 하나, 오전의 햇살과 오후의 석양에 미세하게 반응하는 홀로그램의 빛. 그의 그림 속 나무와 숲은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각인된다. 31일까지〈쉬어가다-Take Breath〉열어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다시 정착하면서 “영국에서 이방인으로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처럼 귀국 초기 다시 한국에서 이방인이 된 듯 했다”는 그가 제일 먼저 부딪힌 문제는 거처할 집을 마련하는 것. 현실감각 없이 무모하게 집을 구하러 다니던 그에게 겨우(?) 주어진 집이 지금의 파주 갈현리 작업실이다. 끝없는 벌판이 앞마당처럼 펼쳐진 집과 작업실은 지금은 오히려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유학 시절에는 늘 비가 오고 흐린 영국의 날씨 탓인지 어둡고 가라앉아 있었지만, 사계의 변화가 무쌍한 집 앞 풍경 때문인지 요즘 작품은 긍정적이고 따뜻하다는 평을 듣는다”는 작가. 2006년 가나아트스페이스 ‘보이지 않는 벽’, 서울 갤러리 NV ‘창을 통해 보다’, 2007년 갤러리 JI ‘마음의 문’, 2008년 갤러리 영 ‘홀로그램-닫힘과 열림’ 등 4회의 개인전에 이어 3월 1일~31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 현에서 개인전 ‘쉬어가다’, 3월 23일~30일 압구정동 파란네모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다음 전시 일정은 4월 15일~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될 ‘Seoul Open Art Fair’. 이번 전시회에서 그가 선보이는 것은 바람, 따스한 햇볕, 그 사이에서 퍼져 나오는 홀로그램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희망의 빛이다. 요즘처럼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조급하지 말고 한 걸음 템포를 늦추고 여유를 갖자는 의미의 ‘쉬어가다’다. 이제 따뜻한 봄날이다. 우리의 현실은 주어진 현실을 보여주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실은 긍정적 비전을 제시한다는 작가의 메시지. 그 휴식의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미술관 나들이는 어떨까. (작가 홈페이지 www.parkms.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parkms31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개관 3주년 맞은 부평기적의도서관 지난 3월 8일 부평기적의도서관(관장 최지혜)이 ‘개관 세 돌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3으로 만나는 세상’을 주제로 펼쳐진 세 돌맞이 잔치는, 지역주민과 그 가족들이 주인공이 되는 흥겨운 축제였다. 아빠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3년 전, ‘어린이 전문도서관’을 표방하고 개관한 부평기적의도서관은 이제 온 가족이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부평기적의도서관에 들어서면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우러져 책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아빠가 자녀를 안고 책 읽어주거나 자녀가 책 읽고 있는 옆에서 함께 독서삼매경에 빠진 아빠들을 만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책놀이 쿵’이나 ‘그림자 인형극’같은 프로그램에 아이와 함께 참가하고 게시판에 참가 후기를 올리는 아빠들도 있다. 최지혜 관장은 “부평기적의도서관은 온 가족이 책을 매개로 마음과 시간을 함께하는 가족문화 공간”이라고 말한다. “어린이전문도서관인만큼 어린이 중심의 장서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을 위한 책과, 소량이나마 점자책도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또 프로그램이나 행사에 온 가족이 자연스럽게 참가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매주 목요일은 폐관시간을 8시까지 연장해 아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평기적의도서관이 온가족 문화공간임은 이번 개관 세돌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서 가장 있기 있었던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참여하는 ‘온 가족 뽐내기 마당’. 유치원생 딸과 아빠·엄마가 가족팀명인 ‘정신연령통일’에 걸맞게 ‘멋쟁이 토마토’를 깜찍하게 부르고, ‘블랙베리’팀은 파일럿 아빠와 딸·아들·조카가 함께 밴드를 결성해 빅뱅의 ‘하루하루’를 멋지게 연주해 행사참가자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참가팀 대부분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가족들이라는 점에서 부평기적의도서관이 추구하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문화공간’이 확인되는 자리였다. 보이지 않는 힘, 자원봉사 활동가 & 어린이 사서 부평기적의도서관 하루 이용자 수는 600~700명.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000명 정도가 도서관을 찾는다. 많은 이용자와 더불어 젖먹이 유아에서부터 어린이, 청소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질서유지나 프로그램진행에 보다 세밀한 배려가 필요한 공간이다. 이런 특별함이 오히려 부평기적의도서관만의 장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빼놓을 수 없다. 자원봉사활동가는 부평기적의도서관이 개관되기 전, 준비단계에서 이미 결성된 준비된 활동가들이다. 100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활동가들은 ‘옹달샘’, ‘책놀이 쿵’, ‘책누리의 이야기나라’, ‘달빛 창가의 그림자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상설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 개관 시부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백경민씨는 “자원봉사활동가들은 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도서관 내 흐트러진 책을 정리하는 ‘책나라 요정’이나 파손된 책을 말끔히 수리해주는 ‘수리수리 뚝딱’ 등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가족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는 데 작은 힘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자와 자원봉사자가 한 마음으로 꾸며내는 부평기적의도서관만의 색깔은 ‘어린이 전문사서’ 제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 들어 3기생 40명을 모집한 ‘어린이 전문사서’는 모집 공고를 낸 뒤 곧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최 관장은 “어린이들 스스로 책을 정리하고 이용자들을 안내하는 과정을 통해서 책의 소중함과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어린이사서 활동을 하면서 도서관 사서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볼 수 있는데,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의 부평기적의도서관 032-505-0612~3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