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상원, 부시 감세안 확정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미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처방이라며 내세운 대규모 감세안이 23일 상원에서 최종 승인, 사실상 확정됐다. 상원은 이날 올해와 내년 1000억달러의 이른바 감세보너스를 포함, 앞으로 11년동안 1조 35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감면을 단행할 세부 감세안을 찬성 68 반대 32의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상원의원 50명 전원에 민주당 상원의원 12명이 가세했다. 상원에서 최종 승인된 감세안은 당초 부시 대통령이 내놓은 10년간 1조6000억달러짜리 감세안보다 2500억 달러(22%)가 삭감된 규모이기는 하지만 소득세 일괄 감면, 부양자녀 세액공제액의 2배 확대, 결혼벌금세금과 부동산 상속세의 단계적 폐지 등 핵심내용은 그대로 유지됐다. 상원안은 이미 최종 승인돼 있는 하원안과 비교할 때 감세규모는 물론 최고 부유층의 소득세율을 현행 39.6%에서 36%로 내리는 대신 저소득층 감세혜택으로 돌리도록 하고 있는 점 등이 다르다.오는 28일 메모리얼 데이(현충일)까지 상·하원 조정을 마치고 대통령 서명을 마친 후 7월 중순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부시 행정부의 이번 감세조치는 지난 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최대 규모이며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고 감세보너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어 미국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백악관과 공화당은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1-05-24
- 김제사랑 상품권 호응도 높아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김제시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김제사랑상품권'이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속에서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제사랑상품권은 김제시의 지리적 여건과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경기 침체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를 타개해 보자는 취지로 농협중앙회 김제시지부와 김제시가 협약을 맺어 지난해 12월부터 통용시키고 있다..5000원권과 1만원권 등 2종류로 발행된 김제사랑상품권은 발매 6개월만에 1억4459만원 어치가 판매되고 상품권 가맹점이 166개로 늘어나는등 호응을 얻어 지역경제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개업이나 결혼 입학 등 행사에 따른 답례용으로 사용하는 예도 크게 늘고 있으며, 목우촌 육가공공장의 경우 아예 이달부터 사무실에서 상품권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이처럼 상품권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자 김제시에서는 하반기에 4억원 어치를 추가 발행하기로 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김제사랑 상품권'이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제 소문관 기자 mkso@naeil.com 2001-05-22
- 금융 뉴스라인 조흥은, 미주진출기업 사이버 컨설팅 조흥은행(www.chb.co.kr)은 은행 홈페이지에서 사이버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해 거래기업과 미국 에버그린인터네셔널 컨설팅사를 직접 연결 해 전자우편으로 무료상담해준다고 22일 밝혔다.상담내용은 미주지역에 진출하고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의 전문컨설턴트가 전자우편을 통해 무료로 답변을 해주며 상담내용에 대한 비밀도 보장된다. 상담내용은 세무 회계 법률 등은 물론 시장개척 경영전략 홍보 투자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내용이며 60여명의 컨설턴트가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게 된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조흥은행 홈페이지에서 고객상담 메뉴를 선택한 뒤 중소기업사이버경영컨설팅,미주지역진출상담 메뉴를 순서대로 클릭한 후 상담내용을 입력해 전송하면 된다.한빛은행, 창업자금지원 대출 실시 한빛은행은 22일 중소기업본부 출범에 맞춰 근로 복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창업자금지원 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출대상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천한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중소기업이고 총 지원규모는 600억원, 1인당 한도는 1500만원 이내이다.대출금리는 연 7.5%인 확정금리를 적용하며 대출기간은 4년(1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이다. 평화은행,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평화은행이 인터넷으로 계좌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개인자산 관리서비스 ‘뱅크탑 핑거’를 시행한다.개인자산 관리서비스 전문업체인 뱅크탑 핑거와 업무제휴를 맺고 시작하는 개인자산 관리서비스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은행 카드 증권 등 모든 금 융기관의 계좌를 인터넷 상의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은행 금융리스크관리 세미나국민은행은 22일부터 2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 기업고객을 초청해 파생 금융상품 리스크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파생상품 리스크 관리, 외자조달 다변화 추세에 따른 국제 금융업무, 금융자문업무 등에 대한 소개와 현지 금융기관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교보생명, 홈페이지에 결혼정보 제공 교보생명은 예비부부를 위해 결혼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웨딩이야기’를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웨딩이야기’는 신혼여행 가이드 코너를 비롯해 예식장 소개 등 결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 내 컨텐츠이다. 교보생명은 “이번 서비스는 홈페이지(www.kyobo.co.kr) 초기화면의 ‘웨딩이야기’를 클릭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01-05-22
- 안양 으뜸여성·평등부부상 공모 안양시가 2001년 ‘안양을 빛낸 여성상’ 및 ‘화목평등 부부상’수상 대상자를 다음달 15일까지 공모한다.공모에 응하려면 안양에 3년이상 거주하되 안양을 빛낸 여성상은 문화체육과 환경, 의료, 사회복지 등 분야에서 남다른 공로를 세운 여성, 화목평등 부부상은 결혼한지 10년이 넘은 부부 가운데 가사노동과 자녀양육, 의사결정 등 가정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부부 등이면 된다.시는 이같은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10인 이상의 단체, 시·구청 부서장급 공무원, 여성 및 사회단체장 등으로부터 공적조서와 증빙서류, 후보자 주민등록번호등과 함께 내달 15일까지 추천받아 지역사회기여도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7월5일 열리는 제6회 여성주간 기념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5-22
- 소설 '애틀란타에서' 저자 우다 노부오씨-클릭 "일본 교과서 왜곡, 수정해야 한다"일본의 선조가 백제임을 밝힌 '백제화원' 집필로 국내에 알려져일본 교과서 왜곡으로 한·일 양국간 갈등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일본 속에 한국 뿌리찾기'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백제화원'의 저자로 우리 나라에 알려진 일본인 소설가 우다 노부오(48)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우다 노부오씨는 "20살 때 한국친구 한 명을 사귀게 됐다. 헌데 그 친구가 (자기의) 부모에게서 배운 한국역사와 내가 학교에서 배운 한국역사는 너무나 달랐다"며 "그때부터 두 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사람 못지 않게 한국역사를 공부하고, 백제화원을 집필한 이유도 '일본의 선조는 백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가 일본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 곳이 수 백 여 항목에 이른다"며 "수 천 항목이 되더라도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본에서 역사, 추리, SF 등 다방면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오다 노부오씨의 이러한 주장은 일본 지식인들 사이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켜, 눈총을 받기도 하지만 '참다운 미래는 올바른 역사 인식부터 출발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한편 소설 애틀란타에서(At Atlanta)' 홍보차 21일 방한한 우다 노부에씨는 25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24일 한일친구회 주최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리는 '김용운 박사 강연회'에 참석,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일본에서 10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독신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소설 '애틀란타에서'는 도서출산 한일문화교류센터가 최근 한국어 판으로 발행했다. 이 소설은 남부 특유의 친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 애틀란타에서 태어난 한 흑인 여성이 인종을 초월한 자유로움속에서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방식을 그렸다.아직까지 독신으로 지내고 있는 우다 노부오씨는 "혼자 살아야 좋은 글이 나온다"며 "당분간 결혼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2001-05-22
- 내일칼럼381-단군이래 처음 경험하는 국제 이민자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단군이래 외세로부터 976번의 크고 작은 침략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중국 몽고 일본 등으로부터 침략을 당했을 때부터 현대사에서는 일본이 36년 동안 통치를 하면서 군인 행정가 교사 등의 일본인들과 함께 살아야만 했다. 이와는 달리 지난 90년 이후 우리나라에는 주로 3D 업종(더럽고 힘들고 위험한)에 4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27만명의 외국인들이 들어와 우리와 같이 살고 있다. 이것은 단군 이래 외세로부터 침략을 당하지 않고 경험하는 최초의 국제화다. 물론 지난 50여년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떠나서 국제화의 경험을 했지만, 우리나라 안에서 경험하는 것은 처음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이 낯설기만 하다. 피부색 문화 종교 등의 차이들이 이들에게 거부감을 보여주거나 아니면 무관심하게 지내는 것이 사실이다. 고양지역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을 보면 길게는 벌써 9년째 일하는 사람도 있고, 평균 3-6년 넘게 일하면서 한국말도 유창하게 잘하며 한국사회와 문화에 적응하려고 부단히 애쓰는 외국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 가운데 일부는 한국인과 결혼도 했고, 할 예정인 사람들도 있으며, 방글라데시 사람과 몽고 사람 등 외국인들끼리 이곳에서 국제 결혼을 하는 사람도 더러 만난다. 이곳 고양시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기업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하루 10-15 시간의 장시간 노동과, 손가락 절단 사고와 같은 산업재해가 빈번히 속출하고 있다. 영세 회사의 경영에 자금압박이 오면 제일 먼저 이들의 임금부터 체불을 시킨다. 더욱 가슴 아픈 현실은 공장 안에서 외국인들에게 욕설을 서슴지 않고 해대는 언어 폭력과 신체적 폭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와 상담소 실무자가 해당 회사 대표와 공장장에게 전화나 방문을 하면, "저 XX들이 게으르고 돈만 가지려 하고, 잘해주면 어깨위로 올라타고, 월급 주면 그 다음날 돈 조금 더 주는 곳으로 떠나버린다"며 "돈 벌로 온 X들이니까 이 정도는 참고 일해야 하는데, 우리는 사우디 가서 고생 안했냐"며 이구동성으로 외국인들을 몰아친다. 그러나 외국인들을 만나서 그들 입장을 들어보면 총체적으로 서로 불신 관계에 놓여 있다. "나를 소모품이나 노예로 생각하고 함부로 대하고, 제 날짜에 월급을 안주고 산업재해가 발생했는데도 치료 정도로만 끝내고 보상금은 생각지도 않는다"며 "불법 신분을 이용해서 우리를 윽박지르고, 욕하고." 이들 외국인들은 길거리에 나가는 것을 극히 두려워한다. '불법' 신분 때문에 운나쁘게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또 다른 한편 5년 넘게 고양지역에 있어 보았지만 공장에 있는 한국인을 빼고는 누구 한사람도 길거리나 쇼핑점에서 따뜻하게 말걸어주고 다정한 인사를 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인이 유독 미국인만 지나가면 일부러 말을 걸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문화사대주의라고 말하고 있다.우리 고양지역에만도 약 2천여명, 파주 문산에만 5000명의 외국인들이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제는 현실 속에서 공장 사업주는 물론이고 주민들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단군이래 처음 경험하는 국제화 시대의 이민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먼저 보일 수는 없을까? 2001-04-28
- 2001 고양 일산 호수마라톤대회 4월22일 오전10시에 호수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21.0975km의 하프 마라톤 코스와 5km 걷기 및 건강달리기 코스로 나누어져 진행됐다.근래들어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마라톤 인구의 증가 추세를 확인이라도 하듯 대회 참가자들은 예년에 비해 현격히 늘어났다.5km 달리기 코스는 미관광장을 출발해 고양 국제전시장 부지를 돌아 다시 미관광장으로 들어왔고, 하프 마라톤 코스는 미관광장에서 출발, 국제전시장 부지를 거쳐 뉴코아백화점 사거리-장항지하차도-대곡역-39번 국도-삼성당-증권예탁원-미관광장 순으로 도착했다.이 대회는 고양시 주최, 일산호수마라톤 클럽이 주관하고 고양시 체육회와 고양시 육상연맹이 후원한 고양시의 시민축제라 할 수 있다.대회 참가자를 인솔하고 온 군포시 해오름 마라톤 클럽 김우준 회장은 "아침 6시반에 집에서 출발했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려고 했는데 부천에서도 마라톤대회가 있어 인원을 분산시켰다. 꽃과 호수가 있는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해 마음까지 상쾌하다"고 말했다. 5km 코스에서는 53세의 유영선씨가 여유있는 모습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휴직한 후 작년 10월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며 "언젠가는 정식 마라톤에 도전해보는 게 꿈"이라고 조심스럽게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또한 5km 코스에서는 21일 발대식을 가진 연예인 마라톤회 '달리는 천사들'의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1시간30분 정도가 지나자 하프 마라톤 코스의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범태(42)씨가 마라톤 15년 경력자답게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테이프를 끊었다. 그는 "마라톤을 하면 인생이 정말 확 달라집니다. 생기가 넘치고 매사 의욕적으로 변해요. 스무살 아들의 체력보다도 강한 이유는 마라톤을 15년간 지속적으로 해온 데 있다"며 가뿐 숨을 몰아쉬면서도 마라톤 애찬론을 폈다. 또한, 하프 마라톤 코스 여자 우승자는 일본인인 스즈키 마도카(27)씨가 차지했는데 그녀는 마라톤을 좋아하는 부모와 함께 3살 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 하는 일도 마라톤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마라톤 전문가(?)였다.또 그녀는 인터뷰에서 "한국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결혼도 한국사람과 하고 싶다. 마라톤 풀코스에도 도전할 계획이며 나중에 한국과 일본의 마라톤 교류에도 힘써보고 싶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이 대회를 주관한 '일산호수마라톤 클럽(회장 권영후)'은 일요일 새벽 6시(동절기 11월-3월은 7시)에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회원전체가 함께 모여 운동을 하고 있다. 화목하고 초보자를 아끼는 클럽으로 98년 발족돼 현재 동호인의 수만 해도 350명이 넘는다. 동아마라톤대회, SAKA하프마라톤대회, 서울마라톤대회 등 참가하고 있으며 달리기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놓고 있다. 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2001-04-26
- 일사람 상담실(150)·산재보험 이혼 소송중 사망근로자 보상은 누구에게올 2월 업무상 사망한 근로자 ‘갑’과 법률상의 처 ‘을’은 1987년 3월 결혼해 살다가 1997년 11월 금전적인 문제로 처 ‘을’이 무단 가출하자 ‘갑’은 1999년 11월쯤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으며, 근로자 ‘갑’은 1999년 1월부터 사망 전까지 ‘병’과 동거하면서 미성년자인 자녀 3남매를 부양했습니다. 이 경우 ‘을’ ‘병’ ‘자녀3남매’ 중 누가 유족보상의 수급권자가 되나요. 2001년 2월 사망한 ‘갑’의 법률상 처 ‘을’이 1997년 11월 경 무단가출한 후 1999년 1월부터 동거녀 ‘병’이 ‘갑’과 사망 당시까지 동거 중에 있었다하더라도 ‘갑’은 ‘을’과 법률상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또한 이혼 소송을 제기했더라도 이혼에 관한 확정판결을 얻지 못하고 사망함으로써 동거녀 ‘병’은 ‘갑’과 법률상사실혼 관계에 있는 자라고 할 수 없어, 근로자의 사망 당시 그에 의해 부양되고 있던 자녀들이 선순위의 수급권자가 되며 이들이 미성년자라면 그의 모친 ‘을’이 친권자로서 법정대리인이 된다고 사료됩니다.민사 합의 후 장해급여 지급여부당사 소속 근로자 ○○○씨는 1997년 12월 4일 전기화상 30%를 입고 아래와 같이 사업주와 합의한 후 2001년 3월 치유돼 3급 조정장해등급을 인정받았습니다. 피재근로자 ○○○씨는 또한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여 “일실수입금 8297만5641원을 수령하라는 판결을 받고 피고인들과 합의하면서 금 6000만원을 수령하고 합의서 단서조항에 에 따라 지급되는 휴업급여 및 장해급여를 ○○○씨가 직접 수령하도록 한다”고 합의했다면 장해급여의 지급이 가능한지요.귀 질의 경우 피재자가 사업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일실수입금 8297만5641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소송 당사자간에 재판 외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그 합의 내용상 에 의한 휴업보상 및 장해보상 일체를 피재자가 직접 수령하기로 하였다면, 이는 동 보험급여에 해당하는 금품을 받은 경우로 볼 수 없으므로 피재자에게 장해보상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홍익노무법인 수원사무소 공인노무사 김용진 031-236-9090●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1-05-17
- "경제력 있는 시부모를 원한다" 어깨: 시어머니와 며느리(역할극 사진 사진 설명-제목: 부제: 30·40대 기혼여성은 원만한 고부관계의 제1조건으로 "경제력"을 꼽고 있다. 마창지역내일신문이 5월 4일부터 8일까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시어머니 23명과 며느리 26명, 약 5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한 결과 30·40대 주부들은 원만한 고부관계 유지를 위한 조건으로 "시부모의 경제력"을 들었다. 또 "자식에게 오는 경제적 부담이 고부관계 불화의 제일 큰 원인"이라고 답했다. 창원시 상남동에 사는 이수희(가명, 42세)씨는 "부모가 부담스러운 건 모실 때 드는 갖가지 돈"이라며 "고부불화나 형제간 불화도 대부분 모시는 걸 서로 미루다 생긴다"고 말했다. Ⅰ경제적 부담과 생활의 부자유이들은 시부모가 불편한 이유로 '경제적 부담' 다음 '활동의 부자유'를 들었다. 김미연(가명, 37세, 마산시 자산동)씨는 "시부모와 아파트에 있으면 숨 쉬기도 어렵다"며 "좀 나가서 시간도 보내고 밖에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파트처럼 동선이 한정된 곳에 같이 있으면 '갑갑해 죽을 지경'이란 것.시부모가 경제력을 갖고 있어 분가해 살 수 있으면 가장 좋다. 하지만 같이 산다면 자식들 도움 없이 여가를 즐기고 외부활동을 하면 부양부담이 훨씬 적다는 얘기다. 이들이 말하는 원만한 고부관계의 조건은 한결같이 '시부모의 경제적 자립'과 '사생활의 자유'와 관련된 것이었다. 신세대 미혼여성 대부분이 시부모를 모시기 원치 않는다는 설문조사도 얼마 전 발표됐다. 창원시 도계동에 사는 신기영(가명, 27, 미혼)씨. "가계를 꾸리는 자식들에게 부모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자유롭게 지낼 수도 없다"며 '시부모와 함께 살겠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모시고 싶지 않다"고 답한다. 3월부터 2개월 동안 결혼정보회사 피어리가 2·30대 미혼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혼여성 712명 중 93.4%가 '결혼 후 시부모와 따로 살겠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남성 625명 중 분가를 원하는 경우가 43.6%, '배우자와 의논하겠다'고 한 경우가 40.1%로 나타났다. 미혼여성 43%는 동거하기 싫은 가장 큰 이유로 자유롭지 못한 생활에 43% 응답했다. 그리고 육체적 피로 25%,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 14% 각각 답했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질문에 남성응답자 중 73%가 '아내가 불편해한다'는 이유를 든 점. 젊은 남성들이 미래의 가정에서 여성의 입장과 발언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뜻한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자식들에게 시부모는 경제적 부담을 안겨주는 '부담스런 사람'이 되고 시부모는 며느리 내외의 눈치를 보게 된다. Ⅱ"어머니 어디 안 가세요?"반면 같은 기간 면담한 60·70대 시어머니가 지적하는 원만한 고부관계의 조건은 3·40대가 든 것과 판이하다. 이들은 '가정사의 공유'와 '대화'를 1 조건으로 들었다. 시어머니들은 "한 마디 의논없이 집안일을 결정할 때" 가장 섭섭하다고 밝혔다. 또 "자신들을 짐스러워하거나 외양에 대해 관심 가져 주지 않을 때"라고 답하는 경우도 많았다. 며느리나 자식들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집에서 남으로 취급당하는 것'과 어른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것'등을 얘기했다. 임지금(가명, 63, 창원시 반림동)씨는 제일 듣기 섭섭한 말로 "어디 안 가세요?"라는 말을 든다. 며느리가 친척집에 가거나 다른 자식들 집을 방문하는 걸 재촉하면 자기를 짐스러워한다는 느낌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고신대학교 변영인 교수(53, 가족관계심리학 전공)는 "가족구성원으로 대하지 않고 짐스럽게 여기는 태도가 시부모에게 결국 이런 느낌을 즐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들이 고부관계에서 '시부모의 경제력'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전하자 그는 "정말 서글프기 짝이 없다"며 집안에서 겪는 자신의 소외감을 토로했다. Ⅲ의탁할 데 없는 세대박혜란(가명, 56, 진해시 자은동)씨는 둘째 며느리로 시부모를 23년 동안 모셨다. 자신은 뼈 빠지게 부모를 모셨다. 하지만 "내 자식들은 날 모시는 걸 싫어한다"고 말한다. 그의 아들(23)은 박씨에게 노골적으로 "엄마 혼자 살면 안 되나? 난 엄마랑 살기 싫다"고 말한단다. 그래서 박씨는 자기가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쏟은 시간이 한편 원망스럽기도 하다"고 했다. 30·40대는 현재 자식과 본인들의 미래을 동시에 준비한다. 자녀교육과 노후준비. 하지만 현재 시부모세대는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 허리띠 졸라매고 일만 했지 정작 자신들의 노후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못했다. 대분분 가난했던 1960, 70년대에 지금 자식들을 낳아 길렀기 때문이다. 시집살이를 하고 나니 며느리살이를 해야할 차례. 이 세대의 시어머니는 자기들은 '참 억울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을 놓고 보면 이 세대는 과도기적 세대다. 곧 자식과 사회복지제도 어디에도 의탁할 길이 없다.Ⅳ가족의 역사를 돌아볼 줄 알아야그래서 시부모세대에게는 젊은 며느리세대가 말하는 '경제적 자립'이라는 말이 매정하게 들릴 뿐이다. 자식들을 키우느라 아무 것도 못 챙긴 게 결국 '죄'가 됐기 때문. 임씨(63)는 "우리가 젊을 때는 자식을 낳아 밑 닦아 주기에도 바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며느리 이씨(37)는 "시부모가 그렇게 산 거랑 무슨 상관이냐"며 "지금 우리가 시부모를 모시는 게 힘들고 부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신대 변 교수는 "가족의 역사를 돌이켜 볼 줄 알아야 한다"며 "현재 며느리세대는 자기 자식들과 본인들의 노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여건에 있지만 부모세대는 자식에게 퍼주는 것도 버거운 사람들"이었고 "가족은 부모와 자식의 고리로 계속 역사를 이룬다"며 지금 세대가 노년을 맞았을 때 "자식들의 애정, 가족의 애정은 여전히 절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영(가명, 34, 기혼, 창원시 사파동)씨는 "우리 세대는 이미 노후를 준비한 세대로 자식들에게 경제적으로 기댈 가능성은 적지만 정서적 안정과 병간호 등으로 자식을 찾게 될 것"이라고 한다. 박씨는 "늙어서도 자식 손자들과 한 집에서 살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고백했다. 즉 시부모 부양에 대해 현 며느리들이 우선 '경제적 부담'을 드는 것은 매우 현실적인 불만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의 노후나 가족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김수연(가명, 25, 미혼, 김해시 진영)씨는 "점차 따로 따로 살게 되지 않겠냐"며 자신은 "늙어서 자식과 따로 살면서 가끔식 방문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히려 '사회보장제도 발달, 실버타운 전문화'를 기대했다. 마창 강주화 기자 jhgang@naeil.com 2001-05-16
- 강원지방병무청 시설 무료 개방 강원지방병무청(청장 이부균)에서는 병무행정 관련 정보를 완전히 공개한 데 이어 15일부터 는 청사내 각종 편의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연중 무료로 개방한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주차요금을 징수하고 있는데 반해 병무청에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을 연중 무료로 개방하고 헬스장, 테니스장, 탁구장 등 체육시설은 물론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도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주·야간 주차, 체력단련 또는 각종 회의 개최는 물론 독서실 및 소규모 결혼예식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청사내 민원인 쉼터(정자)에는 장기, 바둑 등을 비치해 놓고 있어 '마을 노인정'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징병검사가 실시되는 8월부터는 일반 참관인에게 혈액검사, 혈압측정, 신장체중 측정 등 징병검사 장비를 활용한 간단한 진료도 시행할 예정이며 우산무료 대여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부균 강원지방병무청장은 "국민편익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편의시설을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