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사람 상담실(162)·국민연금 사업장 명의를 변경하려고 합니다법인 설립 업체로 변경됐습니다. 대표자명이 바뀌었고 임금도 조정됐습니다. 전직원 모두가 다 계속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국민연금을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필요한 서류는 무엇이며 직원들 임금 변동에 관한 건 어떻게 신고해야하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개인사업장이 법인사업장으로 변경된 경우에는 상호 사용자 사업장소재지 등이 변함 없다면 사업장의 제반 권리, 의무 주체가 사용자에서 법인으로 바뀌어 법인격을 달리함으로 종전의 개인사업장에서 탈퇴처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법인사업장에 신규가입하면 됩니다. 탈퇴시 구비서류는 휴·폐업 등 탈퇴신고서와 폐업증명원(세무서)입니다. 신규가입시 구비서류는 당연적용해당신고서 취득신고서 사업자등록증사본 사업장현황(약도 등) 등입니다. 소득신고는 신규가입시 당사업장에서 지급하는 소득을 기준으로 하며 사업장 기호는 새로 부여받게 됩니다.외국인도 국민연금 납부가 가능한지국적을 취득하지 않았지만 한국인과 결혼한지 10년되는 영구거주인(분류기호 F2)입니다. 국민연금 납부가 가능한지요.국민연금 가입대상은 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러나 내·외국인 동등대우의 원칙에 입각해 제102조에 따라 소정의 요건을 갖춘 외국인은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출입국 관리법 시행령에 의한 체류자격이 F2인 중국인은 현재 국민연금 당연 가입 대상입니다.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하셔서 가까운 지사에 국민연금 가입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제102조 1항에서 외국인의 본국법이 그 외국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국민연금에 상응하는 연금을 적용하지 아니하는 경우 상호주의에 따라 우리 나라도 당해 외국인에게 국민연금법을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국민연금에 상응하는 연금’이 있는지가 미확인된 상태입니다. 앞으로 확인 여부에 따라 국내 거주 중국인의 대한민국 국민연금 가입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1-06-07
- 가뭄 극복 땀방울, 농토를 적신다 90년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민·관·군의 노력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민과 기업들은 본업을 잠시 미뤄놓은채 논밭 물대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정부는 특별예산지원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 장병들도 농민들의 시름 씻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IMF 극복 당시 세계를 감동시켰던 한민족의 끈끈한 단합이 다시한번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기업 자원봉사 봇물= “농촌의 어려움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의 주름살이고 고통입니다.” 10일 가뭄으로 매말라버린 전국의 농촌에는 생계를 잠시 미뤄둔 국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직원 10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40여명은 이날 급수차 3대를 동원해 경기도 파주시 일대 논밭에 물대기 작업을 벌였으며, 농협경북지역본부 농기구 서비스센터 직원 20여명은 무상수리 봉사에 나섰다. 충남 서산시 박찬교씨(62)는 자신의 양어장 2㏊의 물을 인근 1만2000여평의 논밭에 나눠줘 숯가마가 된 농민들의 가슴을 적시기도 했다. 박씨는 “이웃이 어려울 때 돕는 것은 인지상정일 뿐”이라며 선행을 애써 감추려 했다. 경기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농촌돕기도 이어졌다. 경북 안동레미콘 주식회사는 지난 7일부터 20여대의 레미콘차량을 동원, 낙동강의 물을 길어 가뭄에 애태우던 안동시 녹전면과 예안면, 월향면 일대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충북 음성군 동부전자는 회사 소유의 용수관로를 물대기 작업에 기꺼이 할애했다. 지난달 12일부터 하루 4000톤의 물을 인근 논에 지원해 모내기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한 것. 동부전자는 최근까지 물대기를 계속해 음성군 농민들은 ‘최악의 가뭄’을 잊은 모습이다. 음성군 농민 김 모씨(65)는 “천재가 닥쳤지만 이웃 기업 덕분에 어렵잖게 이를 극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행정·군당국 총력 지원= 지방자치단체들은 모든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가뭄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경북 안동시는 예비비 2억원을 투입해 굴착기 73대를 동원, 소형관정 146개소와 하천 474개소를 굴착하는등 물찾기에 나섰다. 시는 이와함께 주민들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밤을 지새가며 ‘횃불 작업’까지 벌여 인근 40㏊의 논밭에 물을 댔다. 충북도는 오는 13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이던 제40회 도민체전을 다음달로 연기했으며 충북도 공무원 교육원도 일체의 교육을 무기한 미루고 당분간 가뭄 대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병들도 메마른 논에 발을 담그고 농촌살리기에 나섰다. 육군 전진부대 장병 100여명은 지난주부터 파주시 민통선 일대 논에 물길내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병들은 굴착기등 중장비를 동원하는 것은 물론 곡괭이와 삽 등을 직접 들고 나서 무려 길이 500m인 물길을 만들어 인근 1만여평의 논에 물을 공급했다. ◇정부 예산·인력 총동원= 정부는 10일 긴급당정회의를 통해 가뭄대책비로 책정된 1500여억원과 예비비 1000여억원을 조만간 가뭄에 시달리는 농촌지역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또 향토예비군과 공공근로인력, 민방위대등 가용인력을 농촌에 집중배치하고 오는 30일까지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예산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감사원은 가뭄극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가뭄 대책 유관기관과 가뭄피해지역에 대한 감사를 무기한 연기키로 했으며, 환경부는 전국 89개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하루 194만t의 물을 농업용수로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엄경용 기자 전국종합 rabbit@naeil.com 2001-06-11
- 여행과 레저를 위한 필요 보험상품 생명의 근원인 태양이 강렬한 계절이다. 벌써부터 휴가계획에 들뜨는 이들도 있다. 여행과 레저를 즐기기 위해선 빼놓을 수 없는 필요 보험 상품들을 소개한다.우선 여행과 레저를 즐기려면 필요한 것은 충분한 자금이다. Alliantz 제일생명의 '제일 온 누 리 여행보험'은 가입1년후부터 여행자금을 매년 지급해줌으로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가입연령은 15세∼55세로 특별한 날(기념일 등)에 맞추어 가입하면 즐거움을 평생 즐길 수 있다. 60세 이후에는 여행자금을 증액하여 주고, 납입기간은 일시납 5년납 10년납 15년납이 있고 가입한도는 주 계약 100만원∼5천만원이다. 또 요즘은 커플이 아니면 살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커플을 위한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부화재의 연인을 위한 보험으로 '철수와 영희만의 사랑보험'은 두 연인의 실제이름을 상품 앞에 넣어 '00와 00의 사랑보험'이라는 실명보험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 보험은 연인들을 위한 연인형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연지곤지형으로 구성되어 3년·5년 만기로 설계되어있다. '연지 곤지형'은 만기 유지시에 여행자금 출산축하금 결혼기념 축하금 등이 지급되고, 연인형은 커플링마련자금 생일축하자금 여행자금 등이 지급된다. 또한 부모님을 위한 레저상품으로는 국제화재의 골프보험을 들 수 있다. 이 골프보험은 골프시설 구내에서 골프중 상해사고로 180일 이내 사망시 보험가입금액 전액을 보장하고 골프 도중 상해 사고로 180일 이내에 발생한 의료실비도 보험가입금액 한도 실손 보상된다. 또한 골프시설 구내에서 골프용품에 우연한 사고로 생긴 화재 도난 절손 곡손 파손 등엔 보험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된다. 이밖에 18홀 이상의 골프장에서 경기중 홀인원을 행한 경우 기념품비용 축하회비용 기념식수비용 및 캐디축하금 등이 지급된다. 또한 국제화재의 국내여행보험과 해외여행보험은 여행중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그 어떤 경우도 보상이 됨으로 여행을 계획했을 시에는 꼭 알아 두어야할 상품이다. 국내여행보험은 신체사고와 재물 및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되고 하나의 보험으로 부부 가족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여행기간에 맞추어 보험기간 선택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하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시에 꼭 필요한 해외여행보험은 현지 사고시 현지 보상이 되고 현지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24시간 우리말 서비스(822-793-8171)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각 여행사와 여행관련 매체에선 삼성 LG 등 의 캐피탈사와 연계하여 여행자금을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대출중계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여행 전에 각 여행관련 Site를 방문해 보는 것도 여행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각 보험사의 여성보험에서는 여성들만을 위한 여행자금 지급상품들이 있으므로 이 또한 각 보험사를 비교 검색하는 것이 좋다.구선하 리포터 junebug@dreamwiz.com 2001-06-06
- 자유로 극단, 악극 '홍도야 우지마라' 문화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한 2001년 무대공연작품 '홍도야 우지마라'가 6월3일 오후4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화정동 민방위교육장에서 공연됐다.극단 자유로(대표 이동신)에서 고양시 연극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한 '홍도야 우지마라'는 기생으로 대표되는 홍도와 신여성으로 대표되는 경숙의 대립을 통해 전통적인 질서와 근대적인 질서가 서로 혼돈돼 있는 사회상을 사랑과 결혼이라는 여성적 소재를 통해 첨예하게 대립시켜 표현했다. 과거 국민의 가슴을 울리던 '여로' '비내리는 고모령' '가거라 삼팔선' '홍도야 우지마라' 등의 악극은 무대 한쪽에서 과장된 목소리와 몸짓에 배우들의 세심한 감정까지 실어 나르며 해설의 역할을 맡던 변사의 역할 비중이 크게 차지함으로써 침체되고 억압돼 있던 국민들의 대리만족까지도 적절히 해결해 주었다.특히, 사회적 처지에 대한 울분인 동시에 홍도 개인의 운명에 대한 울분이기도 했던 이 연극의 상황설명은 세기가 다른 이 시대에도 결코 다르지 않은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파탄의 경지에 이른 가정, 가족간에 무너지는 유대관계, 정체성의 상실 등이 그것이다.명월관 술잔치와 홍도의 장구춤으로 시작한 이 연극의 암울함과 빨간 나비 넥타이 변사의 부활이 관객의 원초적인 정서반응에 적절한 카타르시스적인 요소를 부여했다.홍도역에 주수정, 홍도 오빠역에 강태기, 남편 원석연, 시아버지 이일웅, 시어머니 여운계, 명월이 이경채 등 다수의 출연자들이 고양시 연극문화의 발전과 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애쓴 작품이었다.이동신 대표는 "고양시가 한국을 대표해 문화신도시로 전세계에 도약,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시사철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2001-06-06
- 미 FRB, 6월 이후 금리인하 중단전망 지난 81년 레이건 시절이래 20년만에 최대 규모로 시행되는 부시 미 행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올하반기 미국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올리는 효과를 미치는 반면 감세정책 때문에 FRB의 금리인하는 6월말 0.25%포인트 추가인하로 인하폭이 조정된 후 중단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시행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될 10년간 1조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 시행에서 올해분으로 600억달러를 투입, 미국납세자 1인당 300달러, 편부모 500달러, 결혼부부 600달러씩 이른바 감세보너스를 8월과 9월중 제공, 미국경제를 떠받치는 소비세를 진작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해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각) "재무부와 국세청(IRS)는 미납세자 9500만명이 9월이전에 환급수표를 받을 수 있도록 세금환불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잦은 이사 등으로 잘못 전달되는 경우도 상당수 발생할 수 있지만 가능한 한 이를 최소화, 이번 세금환불이 소비세를 진작시켜 미국경제회복에도 파급효과를 미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 재무장관은 특히 "이번 감세정책추진을 통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약 0.5%포인트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닐장관은 "감세정책으로 인해 저축과 투자, 소비 등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 같은 변화의 효과로 경제성장률이 약 0.5%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1-05-31
- 공공임대주택 재계약, 자녀 독립세대 구성시는 가능 세대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면 재계약 자격이 박탈되도록 되어 있는 공공임대주택에서 자녀가 분가해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게 된 경우에는 재계약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양천구의회 문영민 의장이 건의한 자식들이 분가할 입장에 처해 있는 신정1지구 공공임대아파트 21세대가 재계약이 가능하도록 해 줄 것에 대한 답변에서 “사회통념상 결혼적령기에 도달하여 별도의 가족구성이 불가피한 경우 세대주와 재계약이 가능하도록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문 의장이 거론한 신정1지구의 21가구 이외에도 같은 공공임대아파트인 양천아파트, 신트리2단지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7,500여 세대도 같은 경우 재계약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공공임대주택은 청약가입자나 도시계획, 재개발 등으로 철거된 지역의 무주택 세입자들에게 제공되는 10평 이내의 주택으로 세대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입주자격을 상실해 재계약이 불가능하다.양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1-06-03
- 공공임대주택 재계약, 자녀 독립세대 구성시는 가능 세대 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면 재계약 자격이 박탈되도록 되어 있는 공공임대주택에서 자녀가 분가해 독립적인 가정을 꾸리게 된 경우에는 재계약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양천구의회 문영민 의장이 건의한 자식들이 분가할 입장에 처해 있는 신정1지구 공공임대아파트 21세대가 재계약이 가능하도록 해 줄 것에 대한 답변에서 “사회통념상 결혼적령기에 도달하여 별도의 가족구성이 불가피한 경우 세대주와 재계약이 가능하도록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문 의장이 거론한 신정1지구의 21가구 이외에도 같은 공공임대아파트인 양천아파트, 신트리2단지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7,500여 세대도 같은 경우 재계약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공공임대주택은 청약가입자나 도시계획, 재개발 등으로 철거된 지역의 무주택 세입자들에게 제공되는 10평 이내의 주택으로 세대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입주자격을 상실해 재계약이 불가능하다.양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1-06-03
- “더위 식히러 ‘분수’에 갈까요” 최근 조성된 분수광장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에 조성되어 있는 분수광장은 크게 원평공원, 형곡근린공원(시립도서관), 봉곡 테마공원 등 3곳. 최근 일찍 찾아온 더위가 구미지역에서 기승을 부리면서 분수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준공된 원평공원 분수광장은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사진촬영 장소로 애용되고 있고 금오산 잔디밭에 이어 결혼사진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민들의 성원과 함께 시민단체도 이례적으로 “시 행정이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구미경실련은 24일 ‘이벤트가 도시미화운동을 이끄는 전략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원평공원 분수광장과 시립도서관 분수조성은 도민체전을 통해 도시미화운동을 이끌어 낸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시민들은 무엇보다 체전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와 여가공간이 창출된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1-06-04
- 부시 민주당 위치변화로 정치력 시험대 올라 미상원이 여소야대로 바뀌기 직전 20년만의 최대 규모인 부시 감세안이 의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그러나 미 상원의 여소야대 전환으로 부시 대통령은 정책의 우선 순위와 내용이 대폭 손질될 위기에 처함으로써 정치력 테스트에까지 직면하게 됐다.◇여소야대 전야 ‘마지막 선물’=제임스 제퍼즈 상원의원(버몬트주)의 공화당 탈당선언후 다음달 5일 재개되는 미국 상원에서의 여소야대 정국을 앞두고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최우선적으로 내세운 자이언트 세금감면안의 의회 최종승인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받았다.1조3500억달러 규모의 이번 세금감면안은 지난 81년 레이건 시절이후 최대규모로 지난 26일 상하원에서 최종 승인됐으며 28일 부시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다.이는 당초 감세규모 1조6000억원보다는 22%가 삭감된 것이지만 소득세 일괄감면, 차일드 택스 크레딧의 2배확대, 부동산상속세의 단계적 폐지 등 핵심내용은 그대로 유지된채 하원에서는 240대 154, 상원에서는 58대 33으로 최종 가결됐다.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온 부시 대통령은 “이번 감세안은 레이건 시절이래 20년만에 시행되는 가장 실질적이고도 공평한 감세안”이라며 “국민생활과 미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 승리를 자축했다.부시 감세안의 의회통과로 우선 미국의 모든 납세자들은 올여름 이른바 감세보너스를 받게된다. 미 재무부는 2000년 세금보고를 한 9500만 납세자들에게 7월 셋째주부터 늦어도 10월초까지 이른바 감세보너스로 개인은 300달러, 편부모는 500달러, 결혼한 부부는 600달러씩을 수표로 보내줄 것이라고 밝혔다.◇미 상원 정책 우선순위·방향 일대변화=민주당이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다음달 5일부터 상원 다수당의 자리를 차지, 17개상임위와 3개특별위, 본회의의 주도권을 쥐게되면 부시의 핵심정책에 강한 제동이 걸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우선 민주당은 ‘더이상 감세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는 등 그동안 논란이 돼온 에너지정책과 미사일방어망 계획 등 외교안보정책을 비롯,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책구상을 뒷전으로 미루는 반면 그동안 힘에 밀려 꺼내지 못했던 헬스케어(보건의료) 등 민주당 우선순위정책을 밀어부칠 것임을 내비치고 있다.특히 대북포용정책 등 온건·협상외교를 강조해온 민주당이 상원의 외교와 군사위원회를 주도하게 되면 대북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려 부시 대통령의 핵심적인 외교안보정책인 미사일방어망과 강성외교에 즉각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또 상원에서 대북 강경분위기를 주도해온 공화당의 강성매파의원들이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클린턴 행정부의 포용정책을 지지해온 민주당 의원들로 교체, 부시행정부의 강성외교, 즉 채찍을 든 대북대화에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은 대신 헬스케어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부시 에너지정책도 알래스카 석유탐사 등 증산보다는 에너지 절약, 환경 등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한다는 태세다. 민주당은 다음달 5일 상원이 속개 되는대로 부시 대통령의 또다른 핵심개혁과제인 교육개혁에 대해 학교시설개선에 초점을 맞춘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민주·매사추세츠·교육 헬스케어 노동력위원장 내정자)의 민주당안을 가미해 처리할 방침임을 천명한 상태다.◇부시,민주당 모두 정치력 테스트=부시 대통령은 상원의 여소야대 전환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책고수’를 외치고 있지만 진정한 타협에 나서야 핵심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민주당도 백악관과 하원은 여전히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 상원의 의석차이도 1석에 불과, 자당의 우선순위 정책을 관철시키는데는 부담이 적지 않다.이에 따라 부시대통령과 민주당은 ‘당파정치의 회귀’인지 ‘실질적인 초당적 협력정치의 복원’인지를 가름할 기로에 서있는 것으로 워싱턴 정치권은 관측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2001-05-28
- <구문회 교수의 관광경제> 라스베가스 미국 서부 네바다주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 있는 푸른 초원이라는 뜻의 라스베가스시는 이 시대 세계 최대 최고의 관광산업 도시로 우리 나라 제주도 인구수와 비슷한 주민 40여만 명이 살고 있다.한마디로 도시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종합관광단지로 1년에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세계 여러 곳으로부터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며 밤낮없이 24시간 내내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지난 세기초 도박산업으로 출발한 이 도시는 한동안 사람들에게 도박과 함께 술, 마약, 섹스와 각종 폭력범죄를 연상케 하는 퇴폐적인 환락의 도시로 기억되어졌던 일도 있었고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쉽고 편안하면서도 다양하게 이혼하고 결혼할 수 있는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농담 같은 이야기지만 이곳에서는 30분 안에 이혼수속을 마치고 결혼식까지 끝내는 일이 가능하다고 하며, 햄버거 가게처럼 신랑신부가 차 타고 예식장에 들어가 두 사람이 차안에 타고 있는 채 몇십 달러만 지불하면 단10분만에 결혼식을 끝내주는 드라이브 인(DRIVE IN) 예식장도 있다고 한다.이렇게 단순한 카지노와 환락의 도시로 기억되었던 라스베가스가 지금은 세계 최고 최첨단의 가장 성공적인 관광 산업 도시로 변모하였다. 지금 라스베가스에 가면 우선 화려하고 개성이 넘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호텔들을 보며 감탄하고 즐거워한다. 웅장한 고대 로마궁전, 뉴욕의 맨하탄, 동화속의 보물섬, 분출하는 화산, 이집트의 스핑크스와 피라밋 등을 테마로 이들을 본뜨거나 축소한 듯한 여러 모양의 호텔들을 보며 호텔들이 고유의 이미지를 담아 연출하는 각종 이벤트 쇼만을 보는 것으로도 즐겁다. 이 호텔들은 도박 외에 각종 비즈니스를 하며 여러 가지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종합 메가 리조트 단지다. M호텔 하나를 예로 소개하면 5000실의 객실과 함께 축구장보다도 큰 카지노와 여러 가지 공연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극장,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홀, 각종 산업박람회와 스포츠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시 컨벤션센터, 쇼핑 센터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과 아름다운 골프장 등을 갖추고 있다. 라스베가스는 이제 도박의 도시만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며 각종 문화행사를 즐기고 도박도 하는 도시로 변모하였다.지금 라스베가스에서는 컴덱스와 같은 전자 산업 쇼 외에 자동차, 섬유, 기계 등 많은 산업박람회와 여러 가지 국제회의 및 문화 이벤트가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라스베가스는 수 년 안에 카지노산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과 각종 컨벤션산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같아질 것이라고 한다. 라스베가스시는 지난달 세계 200여 개국 수많은 여행사가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 컨벤션 카지노 관광도시와 북미 최고 관광지로 선정되어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라스베가스가 세계 최고 관광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관광산업 인프라와 첨단 과학, 현대문화를 결합시킨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에 미국에서 가장 치안이 안정된 도시라는 이미지와 값싼 물가 및 저율의 세제 정책이 아닌가 싶다.■구문회 교수는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관광경제’는 매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2001-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