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금융뉴스라인 국민은행, 고객별 맞춤사이트 구축 국민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고객 개인별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e-CRM(고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7일부터 운영한다.국민은행이 한국IBM과 함께 8개월간의 개발끝에 구축한 이 사이트는 국내 금융기관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누가 방문하든 똑같은 화면을 보여주며 ‘1대 다수’형식으로 운영되는 데 반해 ‘1대 1’마케팅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저마다 다른 인사말과 함께 각기 다른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상품추천, 미래설계, 금융가이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미혼 여성은 ‘활기찬 하루 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결혼 계획짜기, 결혼비용 마련하기 등의 정보와 가입할 만한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40대 중반 직장인이라면 성공 재테크 도전, 건강 챙기기 등의 정보와 고수익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예금이나 대출금 만기도래 안내, 자동이체 결과통지, 주택청약 자격취득 통보 등과 같이 국민은행 거래와 관련된 통지서비스도 이 사이트에서 개인별로 제공된다. 국민은행은 아울러 접속과 동시에 곧바로 금융거래나 정보파악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인터넷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회원 30만명 돌파 현대캐피탈은 6일 자동차 관련 신용대출상품인 ‘드림론패스’를 판매한지 3개월만에 회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드림론패스는 자동차 할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무보증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며 자동차 A/S, 렌트 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할인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소액대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출을 받지 않더라도 다양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빠른 속도로 회원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7월 회사채 신속인수대상 4개사 4616억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7월중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으로 하이닉스반도체, 현대석유화확,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4개사를 오는 12일 선정할 예정이다.채권금융기관은 12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사채 신속인수를 위한 정례회의를 열어 7월중 만기 도래하는 이들 4개사의 회사채 5770억원의 80%인 4616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회사별 신속인수 회사채 규모는 하이닉스반도체가 2880억원, 현대석유화학 800억원, 쌍용양회 696억원, 성신양회 240억원 등이다. 채권단은 이들 기업의 회사채를 시장 등급에 0.4%의 가산금리를 덧붙여 인수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6일 “출자전환 작업이 진행중인 현대건설 이외 다른 기업은 주거래은행에 특별약정서와 자구 계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지분을 처분하겠다는 대주주의 약속을 담은 확약서를 낸 만큼 회사채 인수에 장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금고 신용대출액 5조원 돌파 정부의 서민금융 활성화와 사금융 제도권 유인책 발표를 앞두고 신용금고의 소액 신용대출 규모가 5조원을 돌파하면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6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126개 상호신용금고의 소액 신용대출은 5조150억원으로 3월 4조6911억원, 2월 4조1933억원, 1월 4조1371억원, 작년 12월 4조303억원에 비해 급격하게 늘고 있다.전체 여신에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말 30.9%에서 4월 36.7%로 높아졌고 신용대출 계좌수의 전체 여신 대비 점유율도 62.9%에서 69.8%까지 상승했다. 2001-06-06
- <클릭! 이사람> (주)대한세븐 회장 김남숙 20년이 넘도록 건달의 세계를 살아온 여자 김남숙(47)씨가 건강한 물’을 만들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바꿀 수 없지만 깨끗한 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신념하나로 건강한 물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70년대말 7공주파를 조직, 밤의 세계에서 악명을 떨친 ‘여두목’ 김남숙. 여자의 몸으로 건달세계에서 ‘큰누님’ ‘왕언니’로 불리운 건 김씨가 처음이다. 12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도 전국의 수많은 건달동생들이 머리를 숙이고 큰 누님으로 대접하고 있다. 스무살 나이에 결혼을 하고 7년 후 췌장암으로 남편을 잃은 김씨에게 남겨진 것은 어린 두 아들. 시댁이 순천에서 알아주는 부자였지만 남편없는 시집살이로 마음고생이 심해 친정인 강릉으로 왔다. 방 3개짜리 룸싸롱을 경영하면서 술장사를 시작했고 나이트클럽으로 발전했다. 장사가 잘되자 ‘뒤를 봐주겠다’는 깡패들을 무시한 죄로 업소는 박살이 나고 종업원들은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여자의 몸이지만 진정한 건달이 뭔지를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에 태권도 도장을 찾아다니며 여자들로만 멤버를 모았다. 몸도 재빠르고 배짱도 두둑한 여동생들을 골라 모은 것이 ‘7공주파’였다. 이때부터 밤의 전쟁은 시작되었고 상호 보복이 반복되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다 칼을 맞아 얼굴이 망가지고 암매장을 당할 뻔 하면서도 주먹세계를 평정했다. ‘돈을 탐내지 말고 약자를 배려하고 강한자에게는 강하게’ 등의 원칙을 지키면서 강릉뿐만 아니라 전국의 건달 세계를 알게됐다. 7공주들은 하나둘씩 가정을 꾸리기 시작했고 8년만에 자연스레 해체됐다. 홀로 남아 남자 건달동생들로부터 ‘큰누님’으로 불리며 인정을 받다 10년 연하의 건달 동생과 결혼을 하게됐다. 여자로써 느끼는 가정의 행복, 서른 아홉 나이에 딸도 하나 얻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살인혐의로 복역하고 나온 사람의 손에 남편은 세상을 떠나고, 총각귀신은 저승도 못가고 구천을 떠돈다는 말에 시체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당신 복수는 내가 해주마’ 다짐을 했었지만 그러고 나면 딸아이는 누가 키우나 하는 마음에 응어리를 풀고 평범한 삶을 선택했다. "건달세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여자의 행복은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데서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암흑세계에 핀 꽃?이란 제목의 책으로 정리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여성잡지와 신문 TV에 수차례에 걸쳐 연재되고 방송됐다. CF 모델, 영화의 소재로 제안도 많이 받지만 이제는 자신의 경험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청소년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남을 돕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필요를 느끼기에 건강한 물을 만들고 돈도 벌어야겠다는 김씨.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신의라고 여겼기에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수 있었다”고 한다. 8월경 모 방송국에서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드라마로 제작 방송한다. 밤세계에서 화려했던 그의 신화처럼 사업가로서의 삶이 기대된다. / 강릉 최백순 기자 knaeil@naeil.com 2001-06-27
- 부천시, 여성주간맞이 행사 풍성 부천시가 제6회 여성주간을 맞아 7월1일부터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부천시는 여성발전과 남녀평등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영화, 전시회, 요리경시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 저예산·소규모로 ‘게릴라식’ 축제행사를 진행한다. 부천시에 따르면 내달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여성주간 기념식에 이어 방송인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깔깔마녀들의 난장’이라는 제목으로 오숙희씨 등 4인이 수다콘서트를 펼친다. 이 콘서트에서는 여성의 몸, 일과 결혼, 심리적 독립, 성폭력, 사회적 편견과 장애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또 시청로비에서는‘환경을 살리는 요리경시대회’와 ‘한지공예 및 석화 공예 전시회’ 및 ‘짚·풀공예 시연회’등의 상설행사가 진행된다. 시청 여성복지과 관계자는 "거창한 기념식보다는 여성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여성으로 살아가는 고민을 풀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06-27
- 한일문화교류회 "한국인 남편이 더 좋아해요" 한일문화 교류회, "한국인 남편이 더 좋아해요" 22일 오전11시, 덕양구 주교동 마쯔다 히로미(松田拾美, 35)씨의 집에 주부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매주 금요일은 한일문화 교류회 3기 모임이 열리는 날이다. 여느 여고동창 모임처럼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며 들어선 이들은 모두 14명.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사는 일본인 주부 7명과 국제결혼은 아니지만 일본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어 이 모임에 참가하는 한국인 주부 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한국사회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고 정착해 살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모임을 만들게 된 이들은 그래서인지 처음 만나도 서로 쉽게 마음을 열어놓는다. '배달민족의 후손' '단일민족' 등 혈연공동체 의식이 유난히 강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처로 사는 일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 이른 아침부터 의정부 양주 부천에서 2-3시간을 들여 버스나 전철을 갈아타고 이 모임에 나오는 이들에겐 단 몇시간의 이 모임이 한국의 문화뿐 아니라 그들의 그리운 추억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하다. 30-40대 중반 주부들로 구성된 이 한일문화 교류회 3기 모임은 지난 8일에 처음 시작됐다. 6월부터 8월까지 석달 동안 모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익히는 시간을 갖게 되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그 이후는 각자 의향에 따라 지속적인 모임에 참가할 수 있다. 앞서 2기에 걸쳐 모임을 가진 주부들이 있고 이들은 세 번째 모임을 갖게 됐는데 이번이 제일 활발하게 운영돼 덕양구 화정지역에 또 하나의 한일문화 교류회가 결성됐다. 매주 일상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과 한국을 배우는 이들은 일본의 요리, 일본의 문화, 한국 노래, 한국의 문화 등에 대해 강의를 듣기도 하고 한 사람이 준비해 온 내용을 설명하면 함께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한국의 민화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듣기도 하고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에 대해 역사부터 입는 법까지 노트에 기록하는 주부들의 손길은 바쁘기만 하다. 회원들은 한달에 1만원의 회비를 걷어 주요 프로그램이 끝나면 일본인 주부들이 함께 만들어 선보이는 일본식 점심을 함께 나누고 다과와 강의를 위한 준비비로도 사용한다. 특히, 이날은 각자의 소개와 초급 일본어 강습이 끝난 후 일본 TV에서 방송한 '시떼루 쯔모리'라는 비디오를 마쯔다 히로미씨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유학이나 소개, 혹은 중매 등 다양한 이유로 지금의 남편을 만난 이들의 살아온 과정은 비슷하다. 대부분 한국인 남편이 일본에 체류하던 시기에 만나 편지나 국제전화로 마음을 전했고 결혼 결심을 굳힌 일본인 여성들이 남편을 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와 서툰 한국살림을 시작하게 된 것. 거리는 가까워도 다른 나라라는 이유 때문에 결혼전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반대를 겪었던 이들은 결혼 초엔 일본 생각도 많이 하고 자주 가기도 했지만 이제는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반 한국인'이 되었다. 집이 크다는 말에 "앓다 돌아가신 시어머니와 두 명의 시동생이 함께 살 땐 이 집이 그렇게 크지 않았는데 시어머니도 돌아가시고 시동생 한 명을 결혼시키고 보니 집이 넓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마쯔다 히로미씨는 영락없는 한국의 맏며느리. 그래서인지 양국의 주부들은 모습조차 구분하기 힘들다. 아픈 아이의 안부를 묻고 시댁 일을 걱정해주는 등 마음도 썩 잘 통한다. 소네 에이꼬(曺根英子, 36)씨는 "전에 살던 동네에선 주위의 관심도 부담스럽고 장보는 일도 불편했는데 여기는 대형할인점도 많고 거의 아파트 생활을 해 마음 편하게 살고 있다"며 "더구나 이 모임을 통해 일본인 친구뿐만 아니라 한국인 친구도 만들 수 있어 무척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한국인 못지 않게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국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지만 모국에 살아있는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교육 등 마음 한구석에 작은 짐을 떨칠 수 없는 이들에게 이 문화 교류회는 고향처럼 푸근하고 따뜻한 쉼터가 될 것 같다. (문의: 031-967-7618) 이영란 리포터 dazzle77@naeil.com 2001-06-27
- 겨드랑이 냄새로부터의 탈출, 30분 시술로 '해방' 사람은 누구나 특유의 체취를 발산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한 땀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이 되면 액취증이 있는 사람들은 괴로움에 사로잡힌다. 자신의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가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게 되면 종종 아주 심하고 참기 어려운 땀냄새가 날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분명히 액취증이 있는 사람이 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액취증은 우리 인체의 땀샘 가운데 아포크린 땀샘으로 인해 생긴다. 아포크린 땀샘은 체표면으로 땀을 직접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모낭의 윗부분을 통해 체외로 배출한다. 이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 자체가 냄새를 풍기는 것은 아니며 피부나 겨드랑이에 분포하는 세균이 땀을 분해하면서 여기에 함유되어 있는 글라이코겐으로부터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생성할 때 바로 역겨운 냄새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액취증은 서양인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아포크린 땀샘이 동양인보다 많이 분포하기 때문이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부모중 한 사람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나타날 확률이 50%이고 한 집안의 세자매가 모두 액취증이 있어 액취증 수술을 세자매 모두에게 시행한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략 100명당 5명 꼴로 나타난다 액취증은 어렸을 때는 거의 모르고 지내지만 내분비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액취증을 인식하게 되는 시기는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 무렵이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더 높다. 민감한 사춘기 시기에 액취증으로 인해 주위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게 되면 나이가 들어서도 대인 공포증까지 되는 경우도 있다. 액취증이 심하면 유난히 자주 몸을 씻게 되고 진한 향수를 즐겨 사용하게 되기도 하며 도가 지나쳐 결벽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액취증으로 인해 사회생활과 결혼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주위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냄새가 미약하다면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연고를 발라주면 어느 정도까지는 냄새가 커버된다. 샤워를 자주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다니며 속내의를 자주 갈아입기를 권한다. 또한 겨드랑이 털을 짧게 깎고 파우더를 뿌려 건조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을 해도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한다. 특히 결혼이나 취직을 앞둔 젊은 여성에게 '겨드랑이 암내'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불쾌감을 표시할 정도거나 흰 옷에 땀이 노랗게 착색될 정도라면 액취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를 권할 수 밖에 없다 아포크린 땀샘은 95%가 겨드랑이 부위에 위치하고 나머지 5%는 귓바퀴주위 항문주위 유두주위 배꼽주위 등에 위치하므로 겨드랑이 부위만 치료를 요하게 된다. 액취증이 심할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고려하는데 그 이유는 몸에 분포되어 있는 아포크린선은 그 숫자가 평생 항상 일정하여 액취증 수술을 통해 겨드랑이 부위의 아포크린선을 제거해주면 영구적으로 다시 생겨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수술시기는 외과 의사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몸이 다 자라는 16∼18세 정도(고등학생 정도)에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몸이 다 자라지 않았을 때에는 아포크린 땀샘도 크기가 완전히 커지지 않아서 수술시 남겨놓을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신건강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춘기부터 냄새가 나기 시작하므로 이 냄새로 인하여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체육시간에 체육하기 싫어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서 땀을 닦고 오는 등 일상생활이나 공부에 지장이 있다고 부모가 판단되면 몸이 다 성장하기 전이라도 먼저 시술해 주는 것이 좋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시술법은 수술 요법과 레이저 요법이다. 수술 요법은 겨드랑이의 주름을 따라 4∼7cm 정도 한 두 개의 절개선을 내어 피부를 얇게 들어 올린 다음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다. 절개선이 짧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입원이 필요없다. 다만 수술 후 열흘정도 즉 꿰맨 자리가 아물 때까지 어깨의 움직임에 제약이 있다. 겨드랑이의 모공이 파괴되어 털이 많이 줄어드는데 균일하게 줄지않고 부분부분 줄어들어 보기 싫게 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수술법이 응용되고 있다. 이 수술방법은 초음파지방흡입기와 내시경을 이용한 첨단 수술법으로 기존의 방법에 비해 일단 겨드랑이에 거의 흉이 남지 않는다. 또한 수술 후 겨드랑이를 못쓰는 경우가 없어 즉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해 대단히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모근의 손상도 적어 모발상태가 유지되며 재발율도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수술법은 액취증이 재발이 되었을 때 다시 수술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이 방법은 재수술이 매우 쉬운 장점이 있으며 심지어 기존의 방법으로 수술한 후 재발한 경우에도 쉽게 재수술을 할 수 있다. 입원할 필요 없이 30분 정도 소요되는 단 한번의 시술로 영구적인 액취증 치료가 가능하다. 초음파에 의한 아포크린선의 선택적 파괴로 피부괴사의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 상처의 회복이 빨라 3∼4일 후면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해지게 되었으며 1cm 미만의 자국으로 흉터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 직장인들도 손쉽게 시술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레이저 요법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털을 제거함과 동시에 아포크린선에 영향을 주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사람은 1회 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한 사람일 경우는 2-4회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일부러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레이저 시술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방법은 레이저가 멜라닌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특성 덕분에 모근과 그 주변의 멜라닌에 레이저의 파괴력이 집중되므로 겨드랑이 털의 영구탈모에는 효과가 있지만, 모근 바로 옆에 있는 아포크린선만 파괴되므로 액취증의 재발률이 높다. 김미경 리포터 mikigold@hanmail.net 2001-06-27
- 부천시, 여성주간 맞이 풍성한 행사 마련 부천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제6회 여성주간을 맞이해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부천시는 여성발전과 남녀평등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영화, 전시회, 요리경시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 저예산·소규모로 '게릴라식' 축제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여성주간 기념식을 갖고 방송인 오숙희씨 등 4인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깔깔마녀들의 난장"이라는 제목의 수다콘서트를 가진다. 이 콘서트에서는 여성의 몸, 일과 결혼, 심리적 독립, 성폭력, 사회적 편견과 장애 등의 주제를 다룬다. 이외에도 시청로비에서‘환경을 살리는 요리경시대회’와 ‘한지공예 및 석화 공예 전시회’ 및 ‘짚·풀공예 시연회’등의 상설행사도 진행된다. 시청 여성복지과 씨는 "거창한 기념식보다는 여성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여성으로 살아가는 고민을 풀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06-27
- 혼수제품 시장 고급 대형화 바람 혼수가전 구매패턴이 고급화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전문 유통점 하이마트(대표 선종구・www.e-himart.co.kr)는 최근 3년 동안 자사 판매제품을 중심으로 혼수가전 구매패턴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하이마트에 따르면 혼수가전 구매액은 99년 200만원대, 작년 230만원대에서 올해는 250만원대로 증가했다. 특히 완전 평면 TV와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혼수 품목으로 자리 잡았고 , 가스오븐, 캠코더가 신규 혼수 품목으로 진입하고 있다.◇혼수가전 구매단가 증가= 99년 TV와 냉장고 평균 구매 가는 각각 50만원과 65만원선. 2001년에 들어서 TV와 냉장고 평균 구매 가는 80만원과 85만원선으로 대폭 올랐다. 제품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다. 99년에는 45만원대의 68cm형 일반브라운관 TV의 판매가 많았다. 최근에는 90만원대의 완전평면 TV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방송사업의 중심이 디지털로 옮겨가면서 가전제품들도 신규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냉장고는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대용량과 고품격 디자인을 무기로 일반형 냉장고 시장을 장악해 가고 있다. 2001년에 들어 비교적 적은 용량인 500L대의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출시되고, 가격도 110~12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40% 시자엄유률을 보이고 있다.◇혼수제품 증가= 가격이 낮아지면서 보급률이 증가하는 품목들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은 바로 가스오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99년에 비해 10배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서구식 식생활의 변화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보급으로 가스오븐레인지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99년 67만원이던 평균 구매가격도 올해는 55만원 선으로 낮아졌다.식기 세척기의 경우도 전년 대비 122%의 성장률을 보였다. 가격은 70만원대다. 아직 고가인 제품 가와 깊이 패인 공기를 사용하는 식생활 문화상 보급률이 크게 높지는 않다. 하지만 자신의 일을 갖으며, 가사 활동 시간을 절약하려는 신세대 주부가 늘어나면서 식기세척기의 보급률은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산업이 혼수용품 변화 시켰다= 캠코더와 VTR이 대표적인 품목이다.캠코더는 지난 99년에 비해 690%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컴퓨터와 컬러 프린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캠코더를 통해 신혼의 추억을 영상으로 보관하려는 신혼 부부들이 주요 고객이다. VTR 역시, 30만원대로 가격이 낮아진 DVD에 시장을 내주고 있다. VTR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음량을 제공하는 DVD의 증가에 따라 VTR 제품 가격 선이 전년 대비 3 ~4만원 가량 올랐다. ◇구매 품목이 이동하는 제품도 있다.= 오디오의 경우 99년 미니 컴포넌트와 마이크로 컴포넌트를 구매하는 고객 비율이 9 : 1 정도였다. 그러나 2000년에 들어서 8 : 2, 2001년에는 5.5 : 4.5로 변했다. 아직은 마이크로 컴포넌트의 판매량이 미니 컴포넌트에 비해 약간 적으나, 마이크로 컴포넌트의 전년 대비 30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 컴포넌트의 공간 효율성과 깜찍한 디자인이 구매를 부추기는 요인. 무조건 크고 좋은 제품보다는 실속형 제품을 추구하는 신세대 주부들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전화기의 경우도 올 2월 처음 시판된 CID 전화기 판매율은 하이마트 전체 전화기 시장의 5%에 이르나, 5월에 들어서는 25%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혼수 구매가 빨라지고 있다= 혼수 구매는 결혼 한달 정도 미리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일찍 시작된 전세 대란과 24년만에 찾아온 윤 4월의 영향으로 혼수 구매가 예년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 올 2월 들어 전세가 귀해지고 값이 오르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미리 신혼집을 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 제품을 구입하는 시기도 1 ~2달 정도 빨라지고 있다. 하이마트 측은 혼수 구매 패턴의 변화를 “자기 주장과 개성이 강하고, 일을 소중히 여기는 신세대 주부들의 문화”로 보고 있다. 2001-06-06
- 한국철도 100년만에 첫 여성역장 탄생 한국철도 역사 102년만에 최초의 여성역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철도청 기획예산과에 근무하는 박영자(40)씨. 박 씨는 4일 경인선 부천역장(5급 사무관)에 임용돼 최초의 여성역장이 됐다. 박 씨의 임용은 첫 내부승진한 여성사무관이라는 점과, 철도청에는 5급이상 여성공무원이 행정고시 출신 사무관 2명뿐인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박씨는 지난 81년 총무처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 같은 해 철도청 청량리 기관차사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서울지방청 경리과, 본청 전자계산사무소를 거쳐 95년부터는 남자직원도 버티기 힘들다는 본청 기획예산과에 근무해왔다. 박 씨는 남다른 성실성과 능력으로 지난해 11월 5급 승진심사에서 선발됐고 이번에 공직생활 19년 9개월만에 경인선 부천역장으로 임용된 것이다. 박씨는 “첫 여성사무관 역장이어서 주변의 기대감 때문에 중압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도 “그동안 계획부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최일선의 장으로서 고객서비스향상과 안전운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철도청내에서는 내부승진으로 여성역장이 된 박씨의 승진에 대해 21세기 철도르네상스를 맞아 철도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는 표시이며 앞으로 여성들의 철도 고위직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표정이다. 올해 결혼 9년째인 박 씨는 아주대 정보통신전문대학원 교학과장으로 재직중인 남편 김근태씨와 자녀(1남1녀), 노부모와 함께 현재 부천에 거주하고 있다. 2001-06-04
- 단신 하나넷 수지침강좌 하나로통신 하나넷(www.hananet.net)은 사이버교육원(edu.hananet.net) 메뉴에 수지침강좌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수지침 강좌는 고려수지침요법학회 광주 남부 지부회장인 김상섭씨의 강의로 진행되며 편당 이용료는 1000원이다. 하나넷은 내달중 100여편의 수지침 동영상 강좌를 제공하고 수지침 관련서적, 의료기구 쇼핑몰도 개설할 계획이다. 유니텔, 온·오프 웨딩서비스 유니텔(사장 강세호)은 웨딩서비스 전문업체인 웨드넷-마로니에웨딩클럽과 손잡고 온·오프라인 웨딩 서비스를 결합한 ‘메리안’(www.marrian.co.kr)을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텔은 메리안을 통해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다양한 웨딩상품 등 결혼정보 △둘만의 사랑과 추억이 담긴 홈페이지 제작 △인터넷 결혼예식 생중계 서비스 △회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및 정보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삼성동 아셈빌딩 8층에 개설한 메리안 고객센터와 웨드넷의 동숭동 직영매장을 통해 메리안 직영매장과 제휴사 상품들에 대해 무료로 컨설팅하고 전문 결혼 도우미들의 결혼준비 상담 등 오프라인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유니텔은 메리안 회원을 대상으로 혼수품 공동구매 및 청첩장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올 가을시즌 결혼을 준비하는 회원들에게는 전문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를 저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두루넷, 모토롤라 벤더파이낸싱 받아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미국 모토롤라사로부터 케이블모뎀을 전량 벤더파이낸싱 방식으로 공급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양사간 계약에 따라 모토롤라는 케이블모뎀 최신 모델을 두루넷에 제공하며 두루넷은 대금을 1년 뒤부터 상환하게 된다. 두루넷은 벤더 파이낸싱으로 모뎀가격을 50%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정통부, 멀린바이러스 주의보 정보통신부는 최근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멀린(Merlin)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27일 이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정통부에 따르면 전자메일 또는 네트워크의 공유 드라이브를 통해 전파되는 멀린 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파일을 손상시키고 시스템을 파괴하며 전자메일 또는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통해 급속히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정식 명칭이 ‘VBS.Merlin.A@mm’인 이 바이러스는 파일을 첨부하지 않고 ‘WindowXP Betatest’라는 제목의 전자메일로 전파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웃룩 주소록에 있는 모두에게 ‘This message has permanent errors. Sorry’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파일을 첨부하지 않고 메시지 본문 안에 바이러스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메일을 열어보기만 해도 실행되며 연결된 네트워크의 공유 드라이브의 .vbs, .vbe 파일에 자신을 복사해 전파한다. 또한 매달 2일이 되면 User.dat, User.bak, System.dat, System.abk 등의 파일을 삭제하며 매달 4일에는 Autoexec.bat 파일을 수정, 다음 시스템 시작시 C 드라이브를 포맷하도록 설정해 컴퓨터를 종료시킨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WindowsXP Betatest’ 제목의 전자메일이 도착했을 경우 이를 곧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강조했다. 2001-06-27
- 경기도 5개부문 여성상 발표 경기도는 27일 올 여성상 수상자 5개부문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는 △훌륭한 어머니 부문 사진숙씨(73세, 고양시) △평등부문 장윤희씨(65세, 광주시) △봉사부문 조은석씨(72세, 오산시) △예능부문 박두례씨(44세, 부천시) △신지식부문 박영숙씨(54세, 성 남시) 등 5명이다. 수상자들은 내달 6일 도 문예회관에서 제6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기해 시상금 100만원과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훌륭한 어머니 부문 사진숙씨는 18세에 결혼해 3남3녀를 훌륭히 양육하고, 노점 행상 상업 등 갖은 고생으로 가업을 이어나왔다. 또 외며느리로 시어머니를 40여년간 정성껏 봉양하는 한편 지난 74년부터는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주위의 칭송을 받아왔다. 평등부문 수상자 장윤희씨는 광주시 각종 위원회에 여성위원으로 적극 참여하면서 새마을부녀회의 단합과 활성화는 물론 여성단체의 내실화에 힘써왔다. 또한 여성의 지위향상 및 인권보호를 위해 지역 여성의 활동범위를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돌려 활동의 정당성과 인지력을 제고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봉사부문 조은석씨는 화성군 새마을부녀회 초대회장으로 부녀회육성 저축증대사업 가족계획사업 퇴비증산사업 장병위문 절미저축운동 등 복지사회를 건설하는데 정열을 쏟아왔다. 또한 주부 소양교육, 꽃꽂이, 의식개혁 동참을 위한 각종 캠페인 및 사회참여 확대 유도에 적극 힘써왔다. 예능부문 박두례씨는 전통공예가로 지난 1983년부터 개인전 3회, 단체전, 시연회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공예품 기법을 발굴해 공예품 대중화에 힘써 왔으며 엮음 공예에서 환란기법을 이용해 그 작품성을 일본에서까지 크게 인정받았다. 신지식인 부문 박영숙씨는 전통적인 도예가로 조선시대 관요 자기를 재현하는데 성공, 세계적인 주목을 끌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로 부가가치를 높여 국가와 민족의 자존심을 드높인 여성이다. 98년 한해동안 8억달러 이상을 수출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