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단신 이모저모 “10명중 7명 미국출장 안가겠다” ○…뉴욕. 워싱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 대한 연쇄테러사건 이후 상당수 회사원들이 미국 출장을 기피하고 있고, 회사원 10명중 7명이미국에 중대한 상담이 있더라도 출장을 가지 않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 S상사의 정보통신팀에서는 반도체수출 상담을 위해 당초 17일 미국으로 출장을 갈 예정이었으나, 직원 신변보호 등의 차원에서 일단 출장일정을 연기한 뒤 사태의 추이를 살피고 있는 중이라는 것.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20∼30대 직장인 남녀회원 434명(남자208명, 여자 226명)을 대상으로 “미국에 중요한 상담이 있어 지금 출장을 가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16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36.9%인 160명이 ‘일정을 조정해 당장은 피하겠다’고 답했다. 또 29.0%인 126명은 ‘절대 못간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전체의 65.9%가 현재 테러 공포와 전쟁위기가 엄습하고 있는 ‘미국 출장’은 피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4.4%인 106명은 ‘생각해 보겠다’는 유보적 입장을 보인 반면 ‘기꺼이 가겠다’는 응답은 9.7%인 42명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는 미국이 테러사태로 전시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공적 임무 수행’과 ‘개인 신변안전’중 어느 쪽을 우선시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요즘 젊은 남녀 직장인의 세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테러 환호 중국 기자단 추방 ○…미국은 테러참사 소식에 환호한 것으로 알져진 중국인 기자단을 추방했다고 미 국무부 관리가 15일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인 기자단의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기자단 일부가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 테러장면을 보고 환호했다고 전했다. 중국 각 지방 TV 방송국 소속 기자 14명은 미 국무부 국제방문자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미국을 방문했다. 미 기업 성금 1억8천만불 넘어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미 기업들의 성금이 1억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뉴욕데일리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릴리 인다우먼트 기금이 3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을 비롯해 엑슨 모빌이 2000만 달러, 코카콜라가 1200만 달러, AT&T가 113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다임러크라이슬러, GE가 각각 10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유명인사들의 성금도 답지했다. 자넷 잿슨, 제임스 테일러, 맥스월, 백스트리트보이즈, 윈드 앤 파이어 등이 각각 1만 달러씩을 기부했다. “희생자 신원확인 수년 걸려” ○…세계무역센터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DNA검사와 시신 수습작업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99년 의문의 이집트 항공 추락사고로 가족을 잃은 제프 코왈스키는 “신원확인작업은 향후 수 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6일에야 비로소 고향인 디트로이트에 부모의 시신을 묻을 예정인 코왈스키는 “항공기 사고 사망자수는 217명이었으나 이번 테러사건의 희생자수는 수천명에 이른다”며 신원확인작업이 장시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곤, 충돌후 35분간 버텨 ○…피랍여객기가 들이박은 펜타곤 서쪽 건물은 충돌후 35분간 버틴 후 붕괴됐다고 펜타곤의 한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건물보수 담당자인 리 에비는 최근 철제빔을 사용해 서쪽 건물의 외부벽을 보수했으며 새로 설치된 보호물이 없었더라면 “피해는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비는 충돌 직후 “건물이 30∼35분간 버텨주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1-09-17
-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 말과 피부색의 장벽을 딛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한국인들의 꿈이 무너져 내렸다. 이번 세계무역센터(WTC) 테러사건으로 실종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미국인들도 능력이 없으면 들어가기 어려운 미 국세청, 유명 금융회사 등에 근무하다 변을 당했다. 이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주변의 애를 태우고 있다.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빌딩 고층부에서 근무중이어서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나 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WTC 102층에 있던 ESPEC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강준구(35)씨는 사고당일인 11일 오전 뉴저지 집을 나서 출근한 뒤 연락이 끊겼다. 부인과 2살, 4살배기 두 딸을 두고 있는 강씨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온 1.5세로 얼마 전 부터 이 증권회사의 매니저로 일해 왔었다. WTC 93층에 있던 프레드 앨저 매니지먼트에서 일하던 앤디 김(한국명 김재훈·28)씨도 역시 11일 오전 뉴저지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한인 2세로 명문 컬럼비아대학을 졸업한 후 재정분석가로 이 회사에 일하고 있다.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86층의 국세청(IRS) 사무실에서 근무중이던 이현준(32)씨는 결혼 6개월만에 사고를 당했다. 남편과 함께 독립회계사 사무실을 차리기 위해 대학원에서 공인회계사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부인 김진희(28)씨는 남편이 살아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맨해튼일대 병원을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남편의 소재를 찾고 있다. 이씨는 고교생이던 81년 홀로 미국으로 건너와 닥치는 대로 막노동을 하며 얻은 영주권으로 가족들을 초청했다. 89층 메트라이프보험사에 근무하다 연락이 끊긴 박혜영(여)씨의 경우 주변에 사건현장에서 본 사람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가족들이 애타게 생존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나 13일 오전 현재 생사확인이 아직 되지 않고 있다. 박씨의 동생 진한씨는 누나의 사진을 들고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맨해튼 일대병원을 돌아다니고 있어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번 테러로 실종된 이명우(42)씨는 뉴욕 주정부 세무감사관으로 WTC 86층에서 근무했다. 이씨의 부인 박미영(37)씨도 남편의 사진을 들고 다니며 남편의 행방을 찾고 있다. 한인 희생자 추가 확인 전대미문의 뉴욕·워싱턴의 동시 다발테러에 의한 한국인 희생자가 2명으로 늘었다. 두 번째 희생자는 국방부 청사와 충돌한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주미대사관 영사과에 따르면 11일 오전(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로 가기 위해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국제공항을 출발한 후 국방부 청사(펜타곤)에 추락한 아메리칸항공 77편에 미국 국적 보유자인 이동철(48)씨가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항공 엔지니어인 이씨는 워싱턴과 인접한 버지니아주 리스버그에 살고 있으며 유가족으로는 이정미씨와 자녀 3명이 있다. 영사과는 이씨의 장례식이 오는 15일 오전에 거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1-09-14
- <클릭! 이사람> 이천경찰서 김정호 경사 “공직자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헤어진 가족을 애타게 찾는 심정이 오죽했겠느냐” 헌신적 노력으로 40년 동안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혈육을 찾아 준 이천경찰서 신둔파출소 김정호(40)경사의 말이다. 김 경사는 지난 10월 13일 파출소 근무당시 김종호(59 미국 영주권자)씨의 방문을 받았다. 김씨가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이웃에 사는 고영애씨가 고국 방문길에 가족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 고영애씨는 40여년전 평택에서 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돼 서로 생사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에 김씨는 고씨의 고향인 이천을 방문으로 사방으로 수소문했으나 고씨 가족의 행방을 찾지 못해 포기하는 심정으로 신둔 파출소를 방문했다. 이에 김 경사는 주민조회 등을 통해 고영애씨의 오빠인 고영재를 찾기 시작했으나 이미 사망한지 15년이나 지나 도저히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김 경사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관내의 고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기 시작해 끝내 고영애씨의 조카인 고인배(37 정방요 운영)씨를 찾아냈다. 고인배씨는 “고모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살아 있다니 꿈만 같다”며 김 경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런 혈육상봉을 이뤄 낸 것은 김 경사의 평소 생활과 무관치 않다. 김 경사는 지난 88년 경찰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조직에 최선을 다하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자’는 신조로 매사에 임해 왔다. 얼마 전에는 이천시내에서 사경을 헤매는 한 시민을 급히 후송, 생명을 구한 일도 있었다. 부인 곽해자(40)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는 김 경사는 자녀들에게도 항상 ‘정직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직장동료인 신정철(34) 경장은 “김 경사는 자칫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부분도 꼼꼼히 챙기는 분”이라고 말했다. / 이천 신동성 기자 dsshin@naeil.com 2001-10-23
- 가정 소홀.배우자 부정이 폭력 불러 배우자의 가정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이 가정폭력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인천지검(이범관 검사장)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처리한 가정폭력사건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22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생해 검찰에 보고된 가정폭력사건은 모두 874건(915명)으로, 이 가운데 826건이 부부간의 폭력으로 집계됐고, 피해자로는 부인이 전체 86.7%(793명)로 '매맞는 아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인별로는 가정 소홀이 21.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배우자 부정 (15.6%), 생활고(9.8%), 가족 및 자녀문제 (8.2%), 상대방 폭력 (0.8%), 기타 (44.1%)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5년 이내에서 발생하는 가정 폭력은 23.8%이고 6~10년 15.4%, 11~15년 17.1%으로 나타나 결혼초기인 5년 이내인 기간이 부부들에게 가장 위태로운 시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폭력에도 피해자의 과반수가 넘는 59.2%가 '어차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이연주 검사는 "남편이 피해자인 경우는 3.6%(33명)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남편이 먼저 구타를 행사하자 아내가 방어행위로 폭력을 행사한 경우"라고 밝혔다. 이 검사는 이어 "자녀에 대한 구타도 5%에 달해 가장 친밀하고 의존적 관계인 부부 내지 부모와 자녀사이에서 쉽게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며 "범죄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벌금형도 가정 경제상 유용한 처벌수단이 되지 않아 보호관찰, 치료위탁, 사회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보호처분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0-23
- ‘스스로 自, 그러할 然’, 그 의미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나라의 출산력은 세계 평균치(1.53명)를 밑도는 1.42명(99년 기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출산으로 19년 후엔 노동력 부족은 물론 젊은층의 감소와 노인층 증가에 따른 연금기금 고갈 등 각종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난무하고 급기야 인구정책의 전환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을 뒤로 한 채 자연 속에서 순응하며 소신있게 살아가는 지녁의 한 가정이 있다. 지난 1일, 황산교회 김석태(43·고아읍) 목사는 올 8월에 돌을 지낸 라온이에 이어 아홉 번째 아이를 안았다. 실례를 무릅쓰고 교회를 방문했을 때 한참 산후 조리 중이어야 할 엄계숙(37·고아읍) 사모는 한눈에도 보통 산모들과는 다른 모습임을 알 수 있었다. “몸조리요? 하기 힘들죠. 아이들 학교 보내야하니까 병원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있다가 퇴원해서 바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해요”라며 불과 이십일 전에 출산한 사람인지 의문이 갈 정도로 생기 넘치는 모습의 그녀에게서 아홉 명의 자녀를 둔 다산(多産)의 흔적을 찾기는 힘들었다. 엄계숙 사모는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것도 은혜로운 일이라며 남편의 사랑과 아이들이 생활에 활력을 준다고 했다. 이렇게 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사는 이들 부부의 사전엔 가족계획이나 산후우울증이란 단어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빛나(중3)를 비롯한 아홉 형제들의 이름은 부부가 함께 지은 순우리말 이름들이다. 서가에 꽂혀있는 몇 권의 책들 속에서 이들 부부의 한글에 대한 애착을 엿볼 수 있었다. 초등 6학년인 다솜, 3학년인 다드림, 그리고 1학년인 모아, 유치원생인 들, 5살과 3살 꼬마인 바른과 이든, 그리고 이제 돌 지난 라온과 갓 태어난 뜨레 까지 5남 4녀, 아이들의 이름 만으론 남녀 구별이 안될 정도로 독특한 한글이름들. 신앙생활을 하는 이 부부에게 있어 다드림이는 곧 하느님께 다 드린다는 의미의 이름이고 뜨레와 모아는 제주도 방언으로 각각 ‘서로’와 ‘사랑합시다’란 뜻이 있다고 한다. 들은 들판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라고 들이라 지었고 이든과 라온은 각각 ‘착한, 어진’이란 뜻과 ‘즐거운’이란 의미의 순 우리말이다.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결혼해서 지금까지 그 부분에선 변함이 없다고 한다. 덕분에 아이들 또한 부모님께 존댓말을 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요즘 아이들과는 다른 면모이다. 생활 속에서 이들 부부가 보여주는 모습, 그 자체가 교육이 되는 것이다. 7살 딸아이 모아의 일기 내용이다. 엄계숙 사모는 다른 공부는 시키지 않아도 일기 쓰기만은 매일 빠뜨리지 않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감기나 설사를 해도 병원에 가지 않고 인간에게 주어진 자생력을 믿으며 민간요법을 이용해서 치유시킨다. 덕분에 아직 큰 병을 앓은 적은 없다고. 자녀들에 대한 엄마의 강한 믿음만큼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라고 나름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결혼 16주년을 맞아 김 목사는 아내에게 백문조 한 쌍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얼마 전 새끼를 부화한 십자매와 햄스터 가족이 함께 사는 이 가정, 자연을 사랑하고 그에 순응하는 아버지와 자연을 개척하며 살아가는 엄마, 그리고 이 자연이 배움터인 아홉 아이들이 오순도순 나름의 삶을 스케치해나가고 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김 목사 부부의 삶은 무엇에 쫓기는 지도 모르면서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에 대한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진희 리포터 leejh2004@hanmir.com 2001-10-25
- 위장국제결혼 알선조직 검거 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중국 동포 여성들에게 돈을 받고 한국남성과 결혼한 것처럼 호적을 위조해준 혐의(공정증서원본 불실기재)로 위장결혼알선조직 일당 23명을 적발, 한국인 알선총책 곽모(4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국내모집책 박모(57)씨 등 3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 등은 지난 97년부터 올 10월까지 중국을 80여회 왕복하면서 윤모(39)씨로부터 6만위안(한화 약 800만원)을 받는 등 총 5000여만원을 받고 14명의 호적을 위조해준 혐의다. 경찰은 곽씨 등이 조선족 여성들로부터 돈을 받은 후 결혼을 알선해주지 않는 등 파렴치한 행위도 한 것으로 보고 다른 범행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1-10-24
- 가정폭력, 가정소홀·배우자 부정이 원인 배우자의 가정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이 가정폭력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처리한 가정폭력사건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22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생해 검찰에 보고된 가정폭력사건은 모두 874건(915명)으로 이 가운데 826건이 부부간의 폭력으로 집계됐고 피해자로는 부인이 전체 86.7%(793명)로 '매맞는 아내'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인별로는 가정 소홀히 21.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배우자 부정 (15.6%), 생활고(9.8%), 가족 및 자녀문제 (8.2%), 상대방 폭력 (0.8%), 기타 (44.1%)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5년 이내에서 발생하는 가정 폭력은 23.8%이고 6~10년 15.4%, 11~15년 17.1%으로 나타나 결혼초기인 5년 이내인 기간이 부부들에게 가장 위태로운 시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폭력에도 피해자의 과반수가 넘는 59.2%가 '어차피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이연주 검사는 "남편이 피해자인 경우는 3.6%(33명)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남편이 먼저 구타를 행사하자 아내가 방어행위로 폭력을 행사한 경우"라고 밝혔다. 이 검사는 이어 "자녀에 대한 구타로 5%에 달해 가장 친밀하고 의존적 관계인 부부 내지 부모와 자녀사이에서 쉽게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며 "범죄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벌금형도 가정 경제상 유용한 처벌수단이 되지 않아 보호관찰, 치료위탁, 사회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보호처분을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0-22
- 옥션, ‘추녀’ 위한 특별경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대표이사: 李今龍)은 17일부터 가을여성이란 주제로 각가을여성이란 주제로 각 연령층별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만을 모아 테마가 있는 경매이벤트를 진행한다. ‘화장을 고치고’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테마경매 이벤트는 20대 초반부터 결혼적령기, 30대 주부와 4ㆍ50대 중장년세대 등 연령층을 기준으로 여성을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옥션은 최근 여성회원들의 회원가입과 구매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관심과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옥션의 실구매자중 여성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2% 수준이며, 최근 여성회원의 구매실적은 연초와 비교할 때 약 5배가량 늘어났다. 이번 경매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옥션회원으로 가입한 후 초기화면의 관련배너를 클릭, 일반상품경매와 동일한 방식으로 입찰하면 된다. 2001-10-17
- 14면표 두개 생명보험사 아파트담보대출금리 2001년 10월 18일 현재 회사명 대출금리(변동금리) 최저금리 조건 대출가능금액(감정가 대비) 대한생명 6.9~8.4% 월납보험료 80~10만원 이상 최고 1.0~0.3% 할인, 담보 1순위 및 전환자 등 담보우수자 최고 0.5% 할인 85% 알리안츠제일 7.7~9.8% 자사 계약자로 담보 1순위, 대출금액이 5000만원 이상일 경우 최고 1.1% 할인 80% 삼성생명 6.9~8.5% 타 금융권에서 전환시 대출수수료(0.25%) 면제, 자사 우수고객 자녀결혼 아파트 담보일 경우 100%(전세금 또는 소액임차보증금 1600만원 제외) 흥국생명 6.9~8.6% 자사 계약자 보장서보험 월보험료 7만원 이상, 담보 1순위 100% 교보생명 6.2~7.2% 2년이상 계약유지자로 기납입보험료 250만원 이상, 부채비율이 30% 이내일 경우 0.3% 할인 85% 대신생명 7.5~9.5% 당사 1순위 0.3% 할인, 자사 보험계약자 0.2% 할인 80% 신한생명 7.8~9.0% 자사 계약자로 기존 대출거래가 있거나 우량담보권인 경우 100% 동부생명 8.4% - 70%(최고 5억원 이내) SK생명 7.0~9.2% 자사 우수보험계약자로 금융기관에 연체기록이 없는 경우 90% 금호생명 8.7~9.0% 담보 1순위일 경우(보험가입여부 관계없음) 90% 럭키생명 9.7% - 85% 자료 : 생명보험협회, 각 생보사 손해보험사 아파트담보대출금리 회사명 대출금리 대출가능금액(감정가 대비) 비고 동양화재 7.32% 75~90% 동일금리 적용 신동아화재 7.5~8.9% 90%(최고 3억원) 장기보험 월납 30만원이상, 대출담보비율 60%이하 대한화재 7.9% 80% 동일금리 적용 국제화재 7.7%(6.9%) 72% 11월 1일부터 금리인하 쌍용화재 6.6~7.16% 70% 계약자, 장기보험 20만원 초과 1년이상 가입자 제일화재 7.3~8.9% 90% - 리젠트화재 10.9% - 별도조건 없음 삼성화재 7.0~8.6% - 기준금리 연동형 대출상품 7.3~ 110% 현대해상 7.0~8.3% 88% 최우수고객 0.4% 할인, 자동차보험·장기보험 가입시 각각 0.2%할인 LG화재 7.5~8.5% 60~75%(시세하한가 기준) 자동차보험 및 월납보험료 50만원 이상, 신규가입자, 대출가능금액 대비 50% 이하 대출 동부화재 7.5~8.0% 70%(시가대비) 자동차보험 가입자, 장기보험 월납 보험료 5만원이상 자료 : 손해보험협회, 각 손보사 2001-10-18
- 유료 피임정보서비스 등장 의료포탈 사이트 ㈜케어캠프닷컴(대표 이형남·www.carecamp.com)이 삼성제일병원과 공동으로 임신과 피임에 관한 유료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피임·임신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 이외에도 개개인의 환경에 맞는 전문적인 내용을 제공한다. 특히 이 사이트는 ‘커플 피임법’ 코너에서 성별, 나이대, 결혼 유무, 섹스 스타일에 따라서 커플에게 가장 맞는 피임법을 찾아주고, 가임 여부에 대한 확률을 계산해준다. 또 ‘배란·임신 가능일 캘린더’코너를 통해 불규칙한 생리 주기로 인해 정확한 주기와 가임기간을 알 수 없었던 여성들에게 모든 변수를 감안한 피임 캘린더를 제공한다. ‘돌발상황 혹시 임신?’에서는 성관계로 임신여부에 대해 궁금해하는 커플들을 위해 임신 가능 여부 확률을 계산해준다. 이 서비스는 동아닷컴(www.donga.com), 코리아닷컴(www.korea.com) 및 네이버 (www.naver.com) 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며 3가지 각 프로그램별 유료 정보 가격은 ‘커플 피임법’ 프로그램 500원, ‘배란·임신 가능일 캘린더’ 와 ‘돌발상황 혹시 임신이?’ 프로그램 300원으로 핸드폰 결제가 가능하다. 케어캠프닷컴 관계자는 “건강상담실의 산부인과·여성클리닉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상담이 피임과 임신에 대한 질문이란 것에 착안,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200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