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삐딱한 부창부수의 만남, 한번 보시죠? 유유상종인가요? 정말 어처구니 없이 국제적으로 삐딱한 놈을 만났어요. 아니 삐딱한 년을 만났지요. 시간이 갈수록 부글부글 끓어요. 속절없이 당한 내 꼴이 더 분합니다. 못된 시어미처럼 내 피붙이의 행패는 냅 두고 남의 피붙이만 잡는 꼴을 겪었어요. “서울하늘이 온통 공해투성이인데 무공해가 어딨냐는대요? 호호호호.” 노랑머리에 푸르딩딩한 눈깔을 한 호주놈이 내 얼굴을 보고 웃고 있더군요. 무슨 억하심정인지 모르지만 며칠 있는 동안 내내 이런 삐딱한 태도로 시종일관하더라구요. 몇 년 동안 연락한번 없던 시누가 떠-억 호주놈을 대동하고 우리 집에 온 날부터 심사가 뒤틀리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공부하러 호주에 간 시누가 공부는 아랑곳없이 연애질만 한 모양이지요? 왠 코쟁이 녀석을 대동하고 나타났을 때만해도 반겼지요. 그런데 결혼식을 앞두고 시댁으로 내려가기 전에 우리 집에 며칠 묵으면서 내 부아를 들들 볶아 댔습니다. 한 일주일 서울에 머물면서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하겠다더니 내 심사를 뒤틀 요량이었나 봅니다. 보통의 한국 사람들이 먹는 밥상을 요구해 된장찌개와 생선구이, 나물과 삼겹살을 준비하며 푸성귀를 내놓았습니다. 칠순 노인인 엄마가 옥상에서 기른 상추, 쑥갓, 깻잎, 고추 등을 가리키며 무공해라고 일렀지요. 그랬더니 망할놈의 호주놈이 ‘서울하늘이 온통 공해투성이인데 무공해는 무슨 무공해냐’고 했다는군요. 그러면서 두 년, 놈이 ‘헤헤헤’ 웃더라구요. 그 뒤는 말할 것도 없이 분통의 나날이었답니다. 하루는 민속촌엘 가면서 아름다운 한강을 드라이브 하며 밤에는 더 멋지다고 설명을 했지요. 차창으로 열심히 한강풍경을 찍길래 차를 천천히 몰며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답니다. “공해에 찌든 서울 풍경을 호주가면 친구들한테 보여 줄 거래요. 호호호호.”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이런 무예의가 어딨답니까? 거울을 보니 아주 뻔뻔한 얼굴로 두 년, 놈이 정감 어린 표정을 짓고 있더군요.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정말 더한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민속촌에 도착해서 음식을 사 먹이고, 전통차를 사 먹이고 돌아다니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분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두 주먹이 부르르 떨더군요. 일부러 나를 엿 먹이려고 시누년이 그따위로 통역을 한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놈인지 알 수는 없으되, 이랬거나 저랬거나 속상한 건 마찬가지지요. 노랑머리에 푸르딩딩한 눈깔로 웃으며 또 뭐라고 지껄이더군요. 어찌 그런 말을 지껄이며 웃을 수 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더라구요. “언니, 영어 설명이 엉망이래요.” 시누년이 또 ‘호호호호’ 웃으며 번역인지, 통역인지 나불대더군요. 여기저기 안내문의 영어표현이 엉망진창이라고 호주놈이 말했다며 생글생글 웃으며 입을 놀리대요? 기가 막혀서 뭐라 대꾸를 할 수도 없고 참고 있자니 머리에 김이 뽈뽈 오르더라구요. 입이 써서 나중엔 지껄이든지, 씨부리든지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사사건건 삐딱한 놈이 지껄일 때마다 삐딱한 시누년이 원치도 않는 통역을 씨부리며 웃대요? ‘허니, 허니’를 입에 달고 진한 애정표현을 드러내 놓고 하질 않나 ‘읍스, 읍스’하면서 놀라는 표정을 짓질 않나 가관입니다. 요 년, 놈을 그냥 포도청에 콱 처넣을 죄목이라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미운 마음이 들자 꼴 보기 싫은 건 고사하고 고것들의 몸에서 슬슬 누린내도 나는 것 같았습니다. 요것들을 어떻게 한방에 날릴 묘책, 어디 없을까요? 2001-11-21
- e현대백화점, 결혼 설명회 개최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24일 오전 11시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9층 문화센터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결혼 설명회를 개최한다. ‘Especially for you’라는 테마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용의 눈물’의 의상을 담당했던 한복 연구가 한은희씨가 전통 예복을,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다이어트 등 결혼 준비에 대한 강의를 맡는다. 또 ‘부동산 리노베이션으로 떼돈 벌기’의 저자인 양은열씨가 ‘신혼 보금자리에서 내집마련까지’를 주제로 예비부부를 위한 맞춤 재테크 설계를 강의하고, 여행사인 현대드림투어의 이동근 팀장이 허니문 여행의 준비와 유의사항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각 강좌별로 100명씩 수강할 수 있으며, 예약신청도 받는다. 문의 02-2143-2967 한편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김장김치행사'를 열고 동원 양반김치, 두산 종가집김치 등 김장 김치를 판매하며 구매고객에게 동치미, 고들빼기 등 별미 김치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구매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김치공장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2001-11-21
- 10대 ‘범죄학습장’된 사이버세계 인터넷이 10대들의 범죄 학습장이나 범행장소로 변질되고 있다. 일부 10대들은 인터넷에서 폭탄제조법을 배워 실행에 옮기는가하면 사이버매춘을 통해 사기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교육당국은 윤리교육 강화나 유해매체 차단프로그램 보급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범죄 실태= 10대 고교생이 인터넷에서 배운 폭탄제조 기술로 자신을 고소한 PC방 주인에‘폭탄테러’를 저질렀다가 20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 10대는 테러에 앞서 PC방 주인의 인터넷 ID를 도용, 사이버머니 수십만원어치를 판매해 고소당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PC방 출입문에 사제폭탄을 설치해 폭파한 혐의(폭발물사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임 모군(18·광주 ㅈ고 3)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PC방 주인 전 모(29)씨의 컴퓨터게임 ID를 이용해 ‘리니지게임’의 사이버머니 60여만원어치를 네티즌들에게 팔아온 사실이 들통나 고소 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0대들의 폭탄사이트는 올해초에도 여러차례 불거졌다. 지난 2월에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핸드폰폭탄 등 53종의 사제폭탄 제조법을 올려놓은 뒤 이를 판매한 중학교 3학년생이 적발돼 주위를 놀라게했다. 같은달 대구에서는 폭탄사이트에서 제조법을 배운 고교생이 실제 사제폭탄 가방을 제조, 행인 2명에게 중화상을 입히기도 했다. 10대들의 인터넷 범죄는 명예훼손, 매춘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지검은 인터넷 채팅방에서 윤락을 알선해주겠다며 성인 남성들로부터 900만원을 가로챈 고교생 10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평소 채팅방을 자주 이용하다 우연히 이를 통한 매춘행위가 성행하는 것을 알게되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도 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10대들의 글로 도배질되고 있다. 이들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점을 이용, 무차별적으로 남을 비방하는 글을 옮기고 있음에도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검찰에는 “연예인 모씨는 돈에 팔려 결혼했다”식의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10대 6명을 무더기로 적발하기도 했다. ◇현황 및 대책= 최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중 66%가 살인과 강간 등을 다룬 속칭 ‘엽기사이트’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란사이트 접속율도 90%대에 달해 대부분의 청소년이 유해 인터넷사이트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을 드러냈다. 교육당국은 이와관련 △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 △학부모 계도활동 △유해매체차단 프로그램 설치 등에 나섰으나 상당부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 빈도가 날로 확산되고 있음에도 당국의 대책은 원론적 수준에 그쳐 우려를 낳고 있다. 2001-11-21
- 일사람 상담실(266)·국민연금 자격변동 확인통지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아내가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바로 결혼했습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자격변동 확인통지서가 왔는데 ‘소득활동에 종사하지 않으므로 2001년 10월 11일로 자격이 상실됩니다’라고 돼 있습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귀하의 부인처럼 소득활동을 하지 않는 무소득 전업주부의 경우에는 가입의무를 배제해 적용제외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소득자의 납부능력에 대한 부담경감과 연금의 병급조정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무소득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연금 가입을 원할 경우에는 중위수 등급인 22등급 이상으로 임의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부인께선 별도의 신고절차가 필요치 않습니다. 2개의 사업장을 소유하는 경우 어떻게 저희 사장께선 다른 사업장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국민연금을 2군데서 다 내야 하나요. 직원중 일부는 2개 사업장에 모두 입사한 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별 문제가 없는지요. 사업장가입자가 둘 이상의 국민연금에 가입된 사업장 근로자이거나 사용자인 경우 표준소득월액은 각 사업장에서 받고 있는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각각 표준소득월액을 결정합니다. 다만, 각 사업장의 표준소득월액의 합이 표준소득월액의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표준소득월액(월 360만원)을 초과한 때에는 각 사업장별 소득월액을 합한 데서, 각 사업장 소득월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최고등급의 표준소득월액에 곱해 계산된 금액을 기준으로 각각 표준소득월액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각 사업장에서는 각각의 표준소득월액을 신고하면 공단에서 각 사업장의 등급을 조정해서 최고등급의 연금보험료 이상이 되지 않도록 처리하게 됨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1-11-20
- 연령에 맞는 가을철 운동제안 5 - 30대 운동 1주일에 한 번이라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와 일년 내내 북적대는 시내만 맴돌던 차의 성능은 차이가 많이 난다. 폐차장으로 실려 가는 시기도 서로 다르다는데… 우리 몸도 이와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학교를 떠나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10년 남짓한 30대. 그 동안 운동을 전혀 안 했다면 체력은 이미 상당히 떨어져 있다. 하지만 30대는 평생 건강을 위해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일정 시간 빠르게 걷기만 해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는다고 조언한다. 역시 빨리 걷기와 조깅으로 시작하는 게 손쉬운 방법. 2개월간 하루 20분 정도씩 걷다가 40분 정도의 조깅으로 운동 시간을 차츰 늘려 나간다. 계단 오르기나 에어로빅도 권할 만하다. 몸이 점차 굳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스트레칭 등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함께 해야 효과적이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충분한 준비 운동과 유연 체조를 함께 해야 한다. 단,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땐 피한다. 30대 직장인들의 건강유지 비결을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적극적으로 즐기는 삶 록음악과 운동경기 관람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박영수(30·회사원)씨는 “가장 치열하게 에너지를 쏟고 그 성과를 얻는 시기가 30대”라며 영원히 20대 같은 30대로 남고 싶어한다. 막걸리와 문화로 불리 우는 우리의 386세대. 보통 386컴퓨터의 성능에 비유되긴 하지만 자신을 열심히 업그레이드 중인 그에게선 치열하게 일하는 시간이 있음으로 보다 값진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좋아하는 사람끼리 뜻맞는 사람끼리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수만(28·회사원)씨. 친구들과 동락공원에서 연습하고 여름엔 주중에도 곧잘 찾는다는 그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스피드도 재미있지만, 함께 어울린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며 결혼 초부터 아내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관심 있는 부분을 즐긴다는 즐거움이 크지요. 20대 초반에는 여러 가지 운동을 했었는데, 결국 저에게 맞는 운동을 찾게됐죠. 경기전의 설레임과 경기중의 쾌감, 그리고 끝난 후의 뿌듯함은 프로선수에게 비할 바 아닙니다.” 6개월 전부터 동네 야구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강석구(34·회사원)씨는 주중에는 회사일이 바빠 시간을 못 내지만 주말엔 꼭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원래 야구 매니아였던 그는 이론과 실기의 병행(?)으로 3번 타자 외야수의 포지션을 맡아 활약하며 “각 회사의 야구팀과의 경기를 통해 실력을 가늠하다 보니, 적절한 전술과 기본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해 전문적인 감독도 영입해서 조직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개인의 이기심을 먼저 버리고, 팀의 화합에 노력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동호회의 특성을 꼬집어 말한다. 부부가 함께 하는 운동도 좋아 부부가 스쿼시에 몰두중인 김수범(35·자영업)씨. 부인도 낮엔 일을 하기 때문에 주로 밤 시간을 이용해 동네 체육관으로 향한다는 그는 함께 하는 즐거움 외에 공통된 화제가 늘어 집사람이 더 좋아하고 아는 사람들도 무척 부러워한다며 으쓱해 한다. 청년실업과 조기명퇴 사이에 서있는 30대들.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그들에게선 힘이 느껴진다.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야 하고 때로는 분위기를 너무 모르고 튀는 게 아니냐 하는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세계를 창출해 가는 기쁨이 있기 때문일까.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건강체크와 개인의 운동프로그램을 처방 받아 보자. http://healthguide.kihasa.re.kr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2001-11-19
- 알 카에다, 요르단서 폭탄테러 시도 요르단이 최근 오사마 빈 라덴과 연관을 맺고 있는 조직이 계획했던 테러 두 건을 사전에 감지, 무산시켰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17일 보도했다. 타임은 익명의 요르단 고위관리를 인용, 요르단 당국이 라덴의 한 조직원의 전화통화 감청을 통해 ‘성대한 결혼식(big wedding)’이란 테러공격 암호를 사용한 사실을 파악한 후 리조트 호텔 두 곳에 대한 폭탄테러 계획을 적발, 관련자 3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9·11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바로 며칠 뒤였다고 타임은 밝혔다. 타임에 따르면, 지난달 요르단 당국은 미국 영국 요르단 3국의 베이르투 주재 대사관 폭파음모를 적발하기도 했다. 후세인 전국왕의 한 측근은 “작고한 후세인 국왕은 이미 10년전부터 동맹국들에게 빈 라덴의 테러조직이 퍼져나가고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지적했다고 타임은 밝혔다. 타임은 또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이 99년 즉위 이후 미 CIA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2001-11-19
- 여성탐구 24시 1 - LG화재보험 구미1영업소 선산주재소 김점화 소장 3년 연속 LG화재보험 골드멤버상을 수상하고, 1년에 1000명을 넘는 회원관리와 한 달에 80건의 신규계약을 성사시키는 연봉 1억원대의 김점화 소장(51·구미1영업소 선산주재소). 연봉 1억원대의 커리어우먼에게서 연상되는 독기(?)나 팍팍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점화 소장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옆집 아줌마처럼 푸근한 ‘편안함’ 그 자체였다. 마음 좋아 보이는 인상, 넉넉한 웃음 그 속에 숨겨진 김점화 소장의 성공비결은 생각보다 간단하고 단순했다. 충남 예천에서 태어나 선산으로 시집 온 김 소장이 보험계에 뛰어든 것은 8년 전. 남편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생활설계사를 시작하게 됐고, 평소 쌓아온 인맥들은 그가 성공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됐다. ‘고객과의 신뢰’가 성공 밑거름 “남편의 사업을 거들며 사람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생활설계사를 시작한 초기에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도움을 받게 됐죠. 활달한 성격 덕분에 친구나 이웃도 많은 편이었거든요. 운이 좋았던 건지 거절당하는 경우보다는 흔쾌히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말처럼 운 때문만은 아니었다. 여전히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사무실에서 밤을 새는 일도 흔치 않다. 김 소장은 결혼적령기에 있는 고객이라면 중매쟁이가 되는 일도 불사할 만큼, 고객을 단순히 보험상품을 사고 파는 관계로만 대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신뢰 속에 계약서를 쓰는 일, 그것은 그가 추구하는 일종의 ‘보험철학’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정이 많고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없는 사람들의 속내까지 헤아릴 줄 아는 마음씀씀이에 감동 받은 이들도 적지 않다. “제가 자주 하는 말 중에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정말 눈이 크게 떠지고 세상이 달리 보이죠. 마음이 한결 여유있고, 너그러워지고, 웬만한 일에는 초연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구요.” 내년 골드멤버상 금상수상 목표 일단 한번 그의 고객이 된 사람들은 웬만해선 해약을 하거나 다른 보험사로 옮기는 법이 없다. 8년을 하루처럼 계약할 때의 처음 마음으로 고객을 끝까지 대하기 때문이다. 한번쯤 보상처리를 받은 고객이라면 더더욱 그에게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 비결 역시 인간적 신뢰다. ‘의리’로까지 표현될 수 있는 그의 인간에 대한 신뢰는 김 소장의 가장 큰 재산이다. 3년 연속 골드멤버상을 탔지만 아쉽게도 번번이 금상에 머물고 말았다는 김점화 소장. 내년 3월 시상을 앞두고 대상을 거머쥐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넘어야 할 산이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고, 행복인 셈이다. 김점화 소장의 하루 일과 □오전 8시- 하루 스케쥴 확인 김점화 소장은 출근하자마자 그날 하루의 스케쥴을 점검하고, 처리할 일들의 우선 순위를 매긴다. 일정한 간격으로 시간을 황금 분할하는 것이 효과적인 그의 시간관리법. □오전 9시- 미팅 주재소 직원들과 둘러앉아 간단한 미팅시간을 갖는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기 위해서는 한가족처럼 호흡이 척척 들어맞아야 한다는 게 김점화 소장의 지론. 서로의 눈빛만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을 만큼 김점화 소장은 ‘내 식구 챙기기’의 달인으로 통한다. □오전 10시- 고객에게 전화 고객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는 고객이 나를 찾도록 하라. 김점화 소장은 전화를 통한 상담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고객에 따라서는 직접 만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는 전화를 활용하는 것이 전략 중 하나. 전화 한통화로 성사시킨 보험 건수도 솔찮다. □오후 2시 - 출장상담 점심식사 후 나른해지기 쉬운 시간. 주로 외부에 나가 출장상담을 한다. 그를 찾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그 자리에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은 김점화 소장의 최대 강점이다. □오후 5시 - 고객 정보 정리 PC 앞에 앉아 꼼꼼히 고객명단을 정리하고, 성향을 분석한다. 보험도 맞춤형서비스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김점화 소장은 보험 이외의 것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짚어낼 줄 아는 전문가다. □오후 7시 - 고객과 식사 출근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퇴근시간은 그렇지 않다. 저녁시간은 오히려 고객설득이 용이한 시간. 사람을 좋아하는 김점화 소장은 식사자리를 마련해 대인관계를 넓히는 일을 즐긴다. 저녁식사를 하며 사람들과 어울려 즐겁고, 계약까지 성사시킨다면 금상첨화.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2001-11-19
- “연애상대 조건, 돈이 최고야” 신세대들이 이성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조건은 ‘돈’이며, 이성을 만나는 방법으로는 인터넷 채팅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터넷 보이스 프로포즈 사이트인 원콜클럽(www.onecallclub.com)은 지난 한달 가입회원중 20~27세의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세대의 이성 교제 실태 분석’에 대한 이번 조사결과 신세대들이 이성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항목은 돈(38%), 외모(26%), 성격(15%), 종교(3%), 학벌(2%) 순으로 집계됐다. 또 ‘서로 좋으면 조건이 필요 없다’는 이도 16%나 됐다. 관계자는 “이성의 조건으로 성격과 학벌을 중시한 기성세대들과 달리 풍요로운 시대에 태어난 신세대들이 경제력을 우선으로 삼는 배경에는 물질만능주의적인 시대풍조와 최근의 경제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결혼조건에 대해 성격, 학력을 우선으로 꼽는 것과 비교해보면 크게 차이를 보인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결혼과 연예를 구별해 사고하는 신세대들의 풍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들은 이성을 만나는 방법으로 인터넷 채팅(73%)을 선호했고, 이외에도 소개팅(15%), 그룹미팅(4%), 맞선(2%), 기타(6%) 등을 꼽았다. 한편 최근 영화 ‘베사메무쵸’의 주인공처럼 ‘1억 원에 하룻밤을 같이 지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락하겠다’(31%), ‘생각해보겠다’(14%), ‘상황에 맡기겠다’(10%)고 대답해, 긍정적인 반응이 55%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를 주관한 원콜클럽 박영환 실장은 “신세대의 연예 및 결혼관은 기성세대와 큰 격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2001-11-15
- <일사람 상담실 260> 건강보험 ■ 2년전 소득자료를 갖고 보험료를 부과하는 이유는 보험료가 높게 책정돼 공단에 확인하니 2년전(98년도) 사업등록증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현재(2000년도) 폐업을 하고 소득이 없는데 2년전 소득자료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역가입자의 소득보험료 부과표준 자료는 각 세대와 형평성을 기하고 객관적인 자료에 따른 보험료 부과를 위해 전년도에 확정된 소득자료(종합소득 농지소득 연금소득 금액)를 행정기관으로부터 제공받아 매년 새로이 부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98년도 소득자료로 부과하는 이유는 98년도 소득신고를 99년도 5월경에 세무서에 신고하면 세무서는 이를 하반기에 확정하고 공단에서는 확정된 자료를 연말이나 이듬해에 자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2000년도 소득보험료는 99년도에 확정된 98년도 귀속소득으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한편 폐업 때문에 소득이 현저히 낮아져 소득자료를 근거로 보험료를 부과함이 심히 부적절한 경우라면 본인의 신청에 따라 신청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부터 조정처리한다고 합니다. ■ 주한미군과 결혼시 지역건강보험에서 제외할 수 있나요 주한미군과 결혼한 지역가입자가 주한미군내의 의료시설에서 의료혜택을 받는 경우 지역건강보험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요. 지역가입자가 주한미군과 국제결혼하여 주한미군내의 의료시설에서 해당국의 의료보장 혜택을 받고 있다면 호적등본 및 의료보장 적용확인서 등을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지사에 제출, 지역건강보험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1-11-11
- ‘사이버 명예훼손’ 무더기 적발 인터넷에 정치인과 연예인에 대한 비방글이나 합성누드사진 등을 올린 네티즌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검사·황교안)는 8일 이같은 혐의로 네티즌 34명을 적발, 이중 김 모(38·전 세무공무원)씨와 이 모(28·월간 말지 웹마스터)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여대생 한 모씨(1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사안이 경미한 7명은 약식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 ‘안티DJ’사이트 게시판에 “현 대통령은 고정간첩으로 국가기밀을 누설하고 김정일 체제를 고무, 찬양했다” 등의 글을 4차례에 걸쳐 올린 혐의다. 이씨는 지난 9월 모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이회창 총재는 고시에 부정합격했으며 판사 재직시 부정축재를 일삼았다”는 골자의 글의 올렸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나머지 사법처리 대상자들은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의 여성들로 “연예인 H씨는 돈에 팔려 결혼했으며 성병에 걸려 늙으면 병신이 될 것”이라는 등의 근거없는 비방글을 올리거나 텔런트의 얼굴에 누드사진을 합성해 올린 혐의다. 이에대해 일부 당사자와 네티즌들은 인터넷상의 발언권을 침해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말지 웹마스터 이씨는 “조서 작성과정에서 의도적인 진술을 강요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안티DJ’사이트에는 김씨 등의 구속을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다. 200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