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진기사 한 국내 결혼정보회사가 실시한 미팅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미국 국가 기밀을 한국에 넘겨주었다는 죄목으로 복역중인 로버트 김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2001-12-16
- 안산시의회, 예산 감시하랬더니… 안산시의회가 2001년 예산으로 시의원 및 각급 기관장과 언론인들에게 양주와 갈비를 선물로 주고 의원 해외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지급하는 등 흥청망청 유용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 안산을지구당 지방자치개혁모임은 최근 안산시의회의 2001년 업무추진비, 의정공통경비 사용내역을 열람하고 필사한 내용을 전면 공개하고 11일 노세극 위원장을 선두로 잘못 쓰여진 세금을 반납하라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지방자치개혁모임이 확인하고 필사한 자료에는 의원들에게 보낸 양주와 갈비세트, 해외여행 공식경비 외에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일명 연수격려금과 기자간담회 비용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유형별로 보면 시의원과 기자들에게 구정선물로 보낸 발렌타인 146만원, 갈비세트 119만원, 화장품세트 55만원, 생활용품세트 46만원과 추석선물 갈비세트 108만원, 굴비세트 97만원, 오징어세트 54만원 등 모두 757만5290에 이른다. 또 의원해외연수에 필요한 공식경비 외에 연수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한 일명 연수격려금도 400만원이 지급됐다. 일간지 기자간담회를 비롯, 주간지 기자간담회, 외국방문기자격려금, 기자선물세트 등 기자들에게 지급한 격려금 1110만원과 시의원 생일축하 꽃바구니 등 선물비로도 개당 평균 5만원씩 수십여회에 걸쳐 지급됐다. 특히 이중에는 자신들의 생일선물 외에도 자녀졸업식과 자녀결혼식 선물은 물론 의원처형별세, 의원백모 팔순 등에도 세금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동당은 이와관련 성명을 내고 시의회의 공개사과와 의원들에게 지급한 사적경비를 즉각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이와함께 2002년 예산편성시 의회업무추진비, 의정공통경비를 20% 삭감하고‘업무추진비 및 의정공통경비 지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라고 요구하고 11일부터 1인시위에 돌입했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12-11
- 고양 행정뉴스라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고양시는 지난 13 문예회관 공연장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동거부부 6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최인덕(56)·김금례(46)부부외 6쌍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조한유 고양부시장이 주례를 섰다. 지난 85년부터 열린 고양시 동거부부합동결혼식을 올해로 17번째를 맞아 총 275쌍이 참가했다. 고양시 덕양구 체납세 징수 총력 고양시 덕양구는 자주재원의 근간인 지방세 징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나섰다. 구청 전직원이 참여하는 체납차량 단속, 고양시로 차적 옮기기 등의 홍보와 일과후 고액 체납자에 징수독촉 전화실시 및 현지출장 독려 등도 병행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덕양구는 지난 3월부터 10월말 현재까지 총체납세액 256억중 46억을 정리해 체납세 정리율 18%를 기록하는 등 금년도 정리목표율 30%에 다가섰다. 이와 함께 덕양구는 11월을 체납세 정리 특별징수기간으로 선정, 고의적으로 지방세를 체납하는 자에 대해서는 인허가 취소, 형사고발, 신용정보등록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스페인 투자방문단 고양시 방문 미구엘 수게 ‘인베라마(INVERAMA) 그룹’ 부회장, 빈센트 투루델 까딸루냐 카지노 사장 등 스페인 투자방문단이 지난 7일 고양시의 관광숙박문화단지를 현장 방문, 고양시와 경기도 관계자의 안내로 현장 투자여건을 설명받고 투자적격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영화 '무사' 무료 상영 고양시는 11월의 무료영화로 한국영화 '무사'를 상영한다. 김성수 감독, 정우성 안성기 주진모 주연의 '무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3시와 7시에게 각각 문예회관에서 상영한다. 15세미만 관람불가 등급영화다. (031-964-5919) 2001-11-14
- 생활정보 한백 골프연습장 개장 지난 10월20일 마두2동 현대프라자 지하1층에 450평 19타석 규모의 한백 골프연습장이 문을 열었다. 헬스 무료이용, 개인 스윙분석 테잎자료 제공, 개인락카, 샤워실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031-904-2022. 한국상조보증주식회사 창립 한국상조보증주식회사는 결혼 회갑 칠순 돌 장례 등 가정에서 부담스러운 큰 일을 상호부조의 방식으로 운영하는 이벤트 서비스 전문업체를 창립했다. 한국상조보증주식회사의 운영은 회원으로 가입하여 월 5만원씩 40회를 납입하면 200만원 한도내에서 경조사에 대해 선택해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회원 가입부터 가능하며, 각종행사는 전문 담당직원이 처리해 준다. (031-811-2350) '웨딩스쿨' 주엽동에 오픈 결혼전문학교 웨딩스쿨이 주엽동에 문을 열었다. 웨딩스쿨은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결혼 관련 강의와 문화 감성 만점의 웨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31-915-1784) 동양매직 일산 요리교실, 김치특강 마련 동양매직 '일산 요리교실'(주엽동)에서는 김장철을 앞두고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김치특강을 열고 있다. (031-915-6063) 모든 공간에 그림을 그려주는 '벽그림' 벽그림(대표 이두환)은 상가의 건물 벽이나 아파트 문, 아이들 방의 공간에 그림을 그려주는 업체이다. 아이의 정서에 맞게 그림을 요구 할 수 있고 천장이나 기둥 어떠한 공간에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학교, 유치원, 놀이방, 관공서 등 자칫 딱딱하고 건조해 보일 수 있는 빈자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한다. (031-922-1700) 캠코더 대여 업체 '타임캡처' 주엽에 위치한 타임캡처(대표 박춘숙)는 전국 체인망을 갖춘 캠코더 대여 전문점이다. 캠코더 대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자택이나 회사로 방문해서 대여와 회수를 하고 있다. 방문했을 때 사용법과 녹화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가정용 캠코더 및 디지털 8미리, 고화질의 디지털 6미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타임캡처에서는 자유이용권과 허니문 패키지 등의 기획상품을 내놓고 있으며 대여료는 1일(24시간) 2만∼3만원이다. (031-922-2100) 일산스쿼시클럽, 회원 정기전 개최 일산스쿼시·헬스클럽이 개장 7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스쿼시 정기전을 개최한다. 11월25일 오후2시 일산스쿼시·헬스클럽에서 개최되는 이번 정기전은 회원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T셔츠도 증정한다. 이외에도 7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1월 행사기간중 3개월이상 접수하는 신규회원에게는 10%할인혜택과 헬스무료이용 그리고 사은품을 증정한다. (031-917-4747) 정리=홍보실 2001-11-06
- 일사람 상담실(255)·건강보험 분가 후에도 부모님을 피부양자로 할 수 있나요 분가 후에도 부모님을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나요. 제5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에 의해 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로서 보수 또는 소득이 없는 자를 말합니다. 부모의 경우 소득요건이 충족될 경우 동거시에는 부양인정이 되며, 비동거시는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형제자매가 없거나 동거하고 있는 형제자매가 있어도 그 형제, 자매가 보수 또는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부양인정이 됩니다. 귀하의 경우, 결혼으로 분가하더라도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형제, 자매가 사업자등록이 없을 경우 피부양자로 등재가능하며 부모님의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해 건강보험증 추가발급 요청을 하시면 건강보험증을 추가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아들 내외가 소득이 없는데 저의 피부양자가 될 수 있나요 아들이 기혼으로 소득이 없으며 자부 또한 가사 일을 돌보고 있는 경우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나요. 제5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라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에 의해 주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로서 보수 또는 소득이 없는 자를 말합니다. 피부양자 인정기준 제3조의 단서규정에 따라 피부양자로 취득하고자 하는 자가 결혼했을 때에는 부부 모두 소득이 없어야 합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사업자등록이 돼 있지 않다면 동거여부와 관계없이 피부양자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등본 및 호적등본(관계확인 안될 경우)을 첨부해 사업장 건강보험 담당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지사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 일사람 상담실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노동관계법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과 관련한 문의를 전문가가 답변해 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이메일 lkyym@naeil.com 또는 FAX 02-725-6742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2001-11-04
- 아내가 꽃 배달 받으면 우리 집 반찬이 달라진다? 동료나 상사가 하루아침에 회사를 떠나고, 부도로 직장을 잃었다는 친구 소식도 들려온다. 떠난 사람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남은 사람들의 사기가 말이 아니다. 최근 일부 기업에서는 ‘불황보다 더 무서운 종업원의 사기저하’가 걱정이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올 정도다. 이제 ‘종업원의 기 살리기’는 기업들의 또 다른 과제로 떠올랐고, 그 방법 또한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다. 가족형 보상제도 ‘종업원 기 살리기’ 효과 만점 최근 LG전자 구미공장에서는 사원만족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가족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가사불이(家社不二)’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수사원의 가족 앞으로 케익과 꽃을 전달하고, 가족식사권을 선물하는가 하면, 1박2일 콘도이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랍 속 깊이 묻혀버리는 상장이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축하주를 내느라 흐지부지 사라지고 마는 상금에 비해 실속 있는 보상제도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쁜 회사생활로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에게 회사차원에서의 관심 전달은 가장의 ‘기 살리기’에도 제격이라는 것. 사원의 처진 어깨를 올려주고, 남편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스러웠던 아내들도 격려해 가정과 회사는 둘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회사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은 아내들은 그 동안 남편에게 가져왔던 서운함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집에만 들어오면 입을 굳게 닫아버리는 남편에게 불만이 많았어요. 마누라 생일은 뒷전이고, 회사 여직원들 생일은 꼼꼼히 챙기는 남편을 보며 질투를 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회사에서 인정받는 남편의 모습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나니까 갑자기 남편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지난달 남편이 우수사원으로 뽑혀 회사로부터 케익과 꽃다발을 선물 받은 김금선 주부(38 형곡동)는 “남편에게 속옷선물을 받았을 때보다 더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회사충성(?), 인정받는 기쁨 커 사내 연애를 통해 남편을 만난 이미화 주부(35 인의동)는 얼마 전부터 남편의 야근을 놓고 잔소리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지난 10월 남편이 우수사원으로 뽑혀 케익과 축하카드, 10만원 상당의 가족식사권을 선물 받은 이후 달라진 모습이다. 5년 전 남편이 서울 본사까지 올라가 상을 타 왔을 때도 느끼지 못했던 변화였다. “신혼 때부터 일요일도 없이 출근하는 남편에게 ‘내가 더 좋아, 회사가 더 좋아’라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가끔은 저렇게까지 회사에 충성(?)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결혼 생활 12년 동안 남편과 함께 연극공연을 보러 간 게 딱 1번뿐이었으니 말 다했죠. 여전히 남편은 일과 시간에 쫓기지만, 그날만큼은 세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여유 있는 저녁식사를 즐겼습니다.” 이미화 주부는 “케익과 함께 배달된 축하카드를 열어보니 남편 회사 사업부장의 축하 메세지와 친필 서명이 있었다”면서 “‘16년째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남편의 노력이 헛된 게 아니었구나’하는 생각에 가슴 찡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단란한 가족여행, 콘도이용권으로 가뿐하게 옥계동에 사는 이유선 주부(30)는 지난 9월 아주 특별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LG전자에서 TV설계를 맡고 있는 남편이 1박2일간의 콘도형 보상을 받게 된 것. 한번 시작했다 하면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는 신제품 개발프로젝트에 묶여 남편은 그 좋아하는 여행을 포기하고 살아온 지 수 년째였다. “어느 날 남편이 퇴근해 들어와선 인터넷에서 가고 싶은 콘도를 골라보라는 거예요. 이게 웬 횡재인가 싶어 아예 1박을 늘린 2박3일의 일정을 잡았죠. 대천 한화콘도에서 하루 묵고, 동해 쪽을 돌아 온천까지 하고 왔답니다. 남편이 우수사원으로 뽑힌 덕분에 저 역시 VIP가 된 듯한 기분이었죠.” 최고의 가족보상 아이템은 ‘정시퇴근 쿠폰 10장(?)’ LG전자 TV공장 조직문화팀 김현식 과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가족형 보상제도는 남편들이 바쁜 회사 일로 가족에게 소홀하기 쉽다고 판단해, 회사에서 가족을 대신 챙기는 성의를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20대∼30대의 사원보다 40대 이상에서 보상효과가 뚜렷이 나타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향은 지난 8월 가족형 보상을 받은 수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점 만점 중 평균 만족도가 4.22점인데 반해 40대 이상에서는 4.33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 “가족형 보상제도가 '고개 숙인 남자'에서 탈피해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 40대∼50대에 불안하기 쉬운 가장의 위상을 재정립시켜주는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에서 아내 앞으로 꽃 배달을 보내 온 후 식탁에 오르는 반찬이 달라졌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LG전자 구미공장에서 가족형 보상 혜택을 받은 우수사원은 현재 150여명 정도. 회사에서는 이 제도를 확대해 연말에 협력업체의 우수사원 30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도 가족형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기존의 케익형, 가족식사형, 콘도형의 보상제도를 새로운 아이템으로 교체해 우수사원 가족들이 느끼는 만족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회사에서 케익을 보내온 날도 남편이 야근하는 바람에 정작 주인공 없이 아이들하고만 케익을 잘라먹었다는 어떤 아내. “내년에는 우수사원에게 ‘정시퇴근 쿠폰 10장’ 같은 선물을 줬으면 좋겠다”며 농을 섞는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2001-12-10
- 여성탐구 24시- YMCA 우리글배움터 교사 김영자씨 “우리나라 이름이 뭐라켔죠?” “김대중 아이라요!” “김대중은 우리나라 대통령 이름이고, 나라 이름 말입니더.” YMCA 우리글 배움터는 수업시간 내내 웃음보 터질 일이 끊이지 않는다. 엉뚱한 답변에 가르치는 선생님도 웃고, 배우는 학생도 웃는다. 8년째 한글수업 자원봉사 교사로 활동 YMCA 우리글 배움터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김영자씨(57). 방금 가르친 내용을 안 배웠다며 우겨대는 할머니들 앞에선 그녀도 당할 재간이 없어 보인다. 김영자씨는 YMCA 우리글 배움터의 자원봉사 선생님이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60을 바라보는 김영자 씨가 한글수업 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8년 전. 구미상록학교와 인연을 맺으면서 한글반 교사로 활동해오다가 지난 95년부터 YMCA로 자리를 옮겨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처녀시절 특수학교 교사였던 그녀는 결혼 이후에도 집 주변 노인정에서 한글을 가르쳤고, 지난해까지 구미시청 청소년 상담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집에서 필요없다고 내놓은 옷가지들을 필요한 집에 갖다주며 그렇게 살았죠. 왜 남들 좋은 일만 하고 다니냐면서 남편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어요. 하지만 내가 조금만 움직이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걸 아는데 어떻게 안 할 수 있겠어요.” 사회복지학 전공하는 졸업반 대학생이기도 장성한 아들과 딸에, 손자까지 본 ‘할머니’ 김영자 씨가 매일 저녁 꼭 가는 곳이 있단다. 바로 학교다. 그녀는 구미1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졸업반 대학생이다. “남들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나부터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입학하게 됐어요. 나이가 뭐 중요한가요. 배움에는 때가 없는 거니까요. 아들, 딸 같은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특별 대우 받는 건 싫어요.” 교수님들의 배려(?)를 거절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말하는 그녀는 2년 동안 평점 4.0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우등생이다. 봉사는 나 자신을 위한 행복한 일 그 동안 그녀에게 한글을 배우고 간 사람만도 수백명. 세금 고지서가 나올 때마다 글을 몰라 더 나왔네 덜 나왔네 하며 집주인과 티격대던 할머니, 자신의 임종을 앞두고 며느리에게 통장을 맡기면 남겨진 아내가 괄시받을 것 같아 글을 배우게 하려 했던 할아버지, 아이가 커 갈수록 문맹의 아픔이 뼈저리게 다가왔다며 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느 주부에 이르기까지 소설을 써도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의 아픈 사연을 곁에서 지켜봤다. “제가 직접 가르친 학생이 중학교나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정말 날아갈 것 같아요. 그 행복감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죠. 봉사는 남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한 소중한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절 이렇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니 말이죠.” 더 이상 나오지 말라는 얘기만 아니면 언제까지고 한글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김영자 선생님.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그녀는 그들에게 또 다른 삶을 배워가고 있다. YMCA 우리글배움터 ☎(054)452-2321 우리글배움터 교사 김영자씨의 24시 오전 8시- 헬스와 수영으로 체력 단련 나이가 들수록 건강관리는 기본. 내 몸이 건강하고 편해야 남을 위한 일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매일 아침 헬스와 수영으로 체력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YMCA 한글 수업 공부도 즐거워야 효과적이라는 생각으로 박수를 치거나, 노래를 하면서 놀이를 응용해 재미있고 즐거운 수업을 꾸며간다. 그녀의 입담과 편안함으로 할머니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오후 2시∼5시- 한글 수업 개인 교습 YMCA에 나와 한글을 배우기 곤란한 사람들을 따로 가르친다. 문맹의 부끄러움 때문에 밖에서 배우길 꺼리는 이들인만큼, 마음에 상처입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쓴다. 오후 6시 30분∼10시 40분- 학교에서 강의듣기 학교에 가면 20대의 학생들과 허물없이 웃고 떠드는 평범한 대학생이 된다. 친구처럼, 언니처럼 편안하게 대하는 같은 과 학생들이 고맙기만 하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2001-12-10
- 육아휴직급여 최초 수혜자 나왔다 올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여성근로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아시아나항공 여승무원 김영미(30)씨와 (유)덕암자원 사무직원 최삼례(29)씨 등이다. 이들은 11월분 급여로 고용보험에서 20만원씩 지급 받게 된다. 결혼한 지 4년째인 김씨는 올 11월 1일부터 내년 8월 23일까지 육아휴직하고, 194만8000원을 급여로 받는다. 김씨는 “첫째 아이 때도 육아휴직했지만 무급이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둘째 아이 때는 유급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그녀는 ‘월 20만원이 적지 않느냐’란 질문에 대해 “예전에 무급이었던 것과 시행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도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결혼한 지 2년째인 최씨는 올 11월 5일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육아휴직하고, 147만3000원을 급여로 받는다. 최씨는 “1년 미만의 영아에게만 육아휴직이 적용돼 젖먹이가 엄마 품을 떠나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육아휴직기간이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유급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동부 관계자는 “육아휴직제도가 예전에도 있었지만 무급이었기 때문에 활용이 저조했다”며 “앞으로 육아휴직 활용이 늘고, 육아문제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성보호 관련법률이 개정돼 올 11월부터 남녀 구분 없이 생후 1년 미만의 영아가 있고, 해당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재직했으면 1년 이내의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2001-12-09
- 웨딩플래너, 커플매니저의 세계 2∼3년 전부터 웨딩플래너(웨딩매니저), 커플매니저 등 웨딩에 관련된 전문직업이 매스컴을 타면서 취업을 생각하는 미혼, 기혼 여성에게 적지 않은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혼이라는 설레임처럼 이 직업 또한 막연히 아름답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그것은 대단한 착각. 아담 쉥크만 감독의 영화‘웨딩플래너’에서 보여주었던 아름다운 제니퍼 로페즈의 웨딩플래너로서의 당당함은 사람들로 하여금 전문직업으로서의 인식을 높였다. 그러나 그런 당당한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오랜 경험과 땀이 배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요즘은 온-오프 상으로 수많은 결혼관련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웬만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수입 또한 보장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약간의 기본급외에 실적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 수당으로 계산되어지기 때문에 이제는 인터넷상에서도 웨딩플래너나 커플매니저의 개인 PR을 흔히 볼 수 있다. 만약 창업 자금과 노하우가 쌓였다면 창업을 고려 해볼 수도 있으나 치열한 경쟁업체들 속에서 성공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라 사전의 치밀한 계획과 막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주)에듀컬쳐 부설, ‘웨딩스쿨’의 원장 김미경씨는“발이 부르트게 돌아다녀야 프로가 될 수 있는 직업이에요. 웨딩 플래너나 커플매니저가 되기는 쉽지만 프로정신과 자기 노력 없이는 절대 성과가 돌아올 수 없습니다. 스스로 고객을 유치, 상담하고 신랑 신부의 스케줄 관리와 각종 절차, 예산 등을 기획대행 해주는 광범위한 일을 책임감 있게 처리하려면 오랜 경험을 쌓아야만 가능한 일이니까요”라고 말하며 도전하기 전에 직업의 성격과 자신의 적성을 꼭 확인해볼 것을 강조했다. 연륜이 쌓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직업 그러나 적성에 맞고 발로 뛸 각오가 되어있다면 노동부에서 웨딩 전문가를 21세기 여성유망직종으로 꼽는 만큼 그 전망은 매우 밝다. 해가 갈수록 편하고 저렴하게 결혼의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바쁜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웨딩전문가는 갈수록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나이와 상관없고 오히려 연륜이 쌓일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직업, 결혼이후라도 자유스럽게 일 할 수 있는 직업,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직업이 바로 웨딩전문가다. 자격조건 또한 관련업종에 근무경험이 있으면 좋지만 대부분 특별한 조건이 없고 무 경험자라도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면 교육을 받은 후 지원할 수 있어 용이하다. 그러나 업무성격상 지방으로의 출장이 잦고 육체 노동이 더 필요한 웨딩플래너는 활동적인 20대 미혼 여성에게 권할 만하고 상대적으로 인생 상담까지 해주어야 하는 커플 매니저의 경우는 30대 미혼, 기혼 여성에게 권할 만하다. 각 웨딩관련 업체에서는 대부분 이에 따른 교육을 유료 또는 무료로 시켜주고 있으나 업체마다 교육비용과 채용 후 조건, 고객유치를 위해 회사에서 뒷받침 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각각 틀리므로 자세히 알아본 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일산에서는 웨딩스쿨(주엽동)에서 12월 초 1기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031-915-1783)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1-12-04
- 외신종합 초읽기에 들어간 일본 황실의 후계자 탄생 일본이라는 나라는 유행과 패션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며 언론에서는 끊임없이 이에 대한 보도을 쏟아 내고 있다. 이러한 일본에 6개월 전부터 예고된 특종이 있다. 지난 5월 일본 황실은 마사코 황태자비가 일본 황실의 대통을 이을 수도 있는 아기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결혼하지 8년이 지났고 더군다나 유산의 경험까지 있기 때문에 이번 소식은 일본 황실에 큰 위안을 안겨주었다. 마사코 황태자비의 임신 사실이 알려진 이후 모든 일본 언론들은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주간 '조시 진신'의 편집자인 사토시 마쯔코씨에 따르면 지금 일본 언론의 분위기는 지난번 임신했을 때와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당시 일본 언론의 극성적인 보도로 인해 황태자비가 유산을 했기 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당시의 사건을 교훈 삼아 자제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날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가 서서히 깨지고 있다. 일본 황궁 앞에는 사진 기자들이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백화점들은 아기의 순산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 1960년대 이후 일본 소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가 있었던 일본판 바비 인형인 리카 챈 인형도 임부복을 입은 임산부 모델이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1965년 이후 일본 황실에서는 남자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일본 황실은 지금의 황태자인 나루이토 이후 대가 끊어질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마사코 황태자비는 엄청난 심적 압박감을 받고 있다. 하바드 대학을 졸업했으며 5개 국어에 능통한 마사코 황태자비는 외무부에서 근무하다 나루이토 황태자의 끈질긴 구애 끝에 화려한 경력을 접고 황태자비가 되었다. 후계자에 대한 긴긴 기다림은 넘어야 될 또 한가지 장애물이 있다. 현행법은 남자만이 천황의 자리를 계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공주가 태어날 경우에는 법을 개정해야 된다. 원로 일본학자인 도날드 키니 박사는 헌법에 남녀 평등의 원칙이 명확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0년전만 하더라도 일본 천황은 신과 같은 존재였다. 오늘날에도 많은 일본인들이 일본 황실에 대한 존경심은 가지고 있지만 그 의미는 많이 축소되었다. 일본 천황은 더 이상 신격화된 존재가 아니며 최고 통치권자도 아니다. 단지 일본의 상징이라는 애매모호한 용어로 표현될 뿐이다. 그러나 일본 황실에서 후계자가 태어날 경우 이는 전 일본인들의 축제가 될 것이며 끝없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싼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세계에서 가장 싸게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를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화폐단위인 랜드화가 목요일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1달러가 거의 10랜드가 되었다. 이는 올초에 비해 25% 하락한 것이다. 현재의 환율로 계산했을 때 미국에서 한 개당 2.55 달러에 판매되는 빅맥 햄버거를 남아프리카에서는 1달러도 안 되는 값에 살 수 있다. 경제 신문들은 각 나라마다의 햄버거 값을 비교하는 빅맥 지수를 화폐가치에 대한 대략적인 지침으로 이용하고 있다. 더 이코노미스트의 편집자인 팜 우드벨씨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싼 값에 빅맥 햄버거를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는데 이는 빅맥 지수에 비추어 봤을 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화폐가 가장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빅맥지수는 선진국들의 환율에 대해서는 잘 들어맞으며 개발 도상국들의 환율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난다고 한다. 자녀를 갖지 못하는 남자 미국 위스콘신주의 법원은 수천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남자에게 더 이상 자녀를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9남매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오클리라는 이 남자에게 현재의 자녀들과 앞으로 태어날 자녀들의 양육비를 부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또 다시 자녀를 낳을 경우 징역형에 처해진다는 판결을 내렸다. 오클리씨는 이미 자녀양육 때문에 지게 된 25,000달러의 빚을 갚지 못했기 때문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았었다. 오클리씨는 4명의 부인으로부터 4명의 아들과 5명의 딸을 얻었다. 판결을 내리는 과정에서 법원은 자녀 양육비를 부담하지 못하는 무능함보다는 오클리씨가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기를 거절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삼는 무기 팔레스타인은 가자 지구에서 발생한 폭발로 5명의 팔레스타인 소년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관련자는 어린이들이 칸 유니스 난민 캠프에 있는 유엔 학교에서 돌아오는 도중 한 명의 어린이가 우연히 불발탄이나 지뢰를 건드려 폭발했다고 말했다. 그들의 주장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8천명의 어린이들이 지뢰나 불발탄 사고로 숨지고 있다. 아프카니스탄에서는 한 단체가 라디오 방송으로 이러한 위협에 맞서고 있으며 BBC도 아프카니스탄 어린이들에게 지뢰와 불발탄의 위험성을 알리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아프카니스탄 어린이들처럼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철 조각을 모아서 내다 파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그리고 그 소년은 어느 날 불발탄을 건드려 죽는다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가 방송된 후 프로그램의 제작인 시라주윈 시디퀴씨는 많은 어린이들을 인터뷰하였는데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그 방송을 보았지만 그들은 빵을 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였다. 이 프로그램의 한 가지 성과가 있다면 어린이들로부터 철 조각을 사던 가게 주인이 양심의 가책을 받고 업종을 옷감으로 바꾼 정도이다. 불발탄 뿐만 아니라 지뢰도 어린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핵무기나 화학무기로 죽은 사람보다 지뢰로 인해 죽은 사람 수가 더욱 많다. 어린이들은 가축들을 돌보거나 땔감을 찾다가 지뢰를 밟는 경우가 많다. 지뢰 주변에 있는 경고문구는 어린이들이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이다. 더군다나 많은 지뢰들이 파인애플이나 공처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물건과 비슷하게 제작되어 있다. 구소련에 의해 아프카니스탄 지역에 많이 매설된 악명 높은 나비지뢰는 그 모양이 예쁜 벌레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많은 어린이를 희생시켰다. 지뢰 폭발 사고에서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성장과정에서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아야 한다. 전쟁에서 지뢰는 적군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적군에게 부상을 입히기 위해 사용된다. 적군이 죽을 경우 손실이 1명이지만 부상을 입을 경우 부상당한 병사를 운반하기 위해 최소 3명의 병력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지뢰로 인한 사고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손실까지 가져온다. 사고 당사자는 일을 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사고 당사자를 돌보기 위해 같이 집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3달러짜리 지뢰 한 개를 제거하는 데에는 약 천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한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전 세계적으로 길이나 통로 주변의 지뢰를 제거하는 데에만 600년이 걸린다고 한다. (BBC, CNN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200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