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결혼 생활 60년 ‘회혼례’ 올린 송병광·서옥주 부부 얼마전 본 신문사로 보내온 보도자료(?)에는 종이에 붓글씨로 빼곡히 적은 ‘주례사’가 적혀있었다. 신문사로 왠 주례사를 보내온 것일까? 결혼 60주년을 맞은 한 노부부의 회혼례을 알리기 위해 주례사 선생님이 직접 신문사를 방문한 것이었다. 한 예식장에서 주례를 하고있는 머리가 희끗한 주례사 선생님 오태석씨(65). 오태석씨는 얼마전 중,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국어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2년째 결혼식 주례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이력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동에서 회혼식 잔치를 치루는 경우는 아마도 이번이 처음 일거야” 라며 “결혼식이 6일날 오전 11시에 있으니까 기자양반, 한번 와봐요”라며 좋은 미담을 나눌 것을 재촉했다. 회혼식이 있은 후 다음날, 현대식 예복을 입고 주례사 앞에 서있는 노부부의 회혼례 사진이 한 장 배달되어 왔다. 주례사를 보내온 오태석씨가 보내온 것. 주례사에는 두 사람의 일생과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지난 6일 안동시내 한 예식장에서 일제시대 그 어려운 시절에 백년가약을 하고, 다시 일가 친척들 앞에 서게 된 두 사람은, 바로 송병광씨(78)와 서옥주씨(78)다. 그날 새 신부가 된 서옥주 할머니는 열여덟에 ‘연지곤지 찍고, 족두리 쓰고 가마 타고’ 당시 혼례 풍습대로 낯선 가문으로 시집을 갔다. 그러나 신랑과의 결혼생활도 잠깐. 그녀의 남편인 송병광 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당시 의성 농업실수(현 의성공고)학교를 졸업하고 강원도 삼척으로 취직되어 가더니, 다시 일본으로 징용을 가게 됐다. 혼자 남게된 할머니는 농사와 길쌈으로 억척스럽게 가정을 돌보며 육남매를 키워야 했다는 것. 광복이후 일제 징용에서 남편이 돌아오고 나서 봉화, 안동에서 공직생활을 하게되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순탄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날, 회혼례를 치루며 주례사 앞에 선 그들은 함께 한 시절을 회상하며 분명 눈시울을 적셨을 것이다. 그리고 주례사가 전하는 그들의 인생 역정은 비록 짧지만 그들의 인연은 길고 남음이다. “두 분은 하늘이 맺어준 천생연분이요, 천우신조가 맺어준 부부로 동심일체로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으며 근면과 사랑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 하면서 보람과 멋지게 삶을 형성하였습니다. 두 분께 부탁드립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라 했습니다. 남은 청춘을 위하여, 값있는 인생을 위하여 송 선생님 명예를 걸고 지금부터 더욱더 사랑과 인정을, 지혜를 모든 분들께 멋지게 베풀어주는 삶을 부탁드립니다.” 바쁜 결혼식 일정의 한 식순으로 짜여있는 주례사는 어쩌면 흘려듣기 일쑤다. 여느 결혼식 주례사와 다를 바 없다고 느낄 지도 모르지만, 주례사 오태석씨가 전하는 회혼례 주례사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축하메시지로 다가왔으면 한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gio.net 2001-12-20
- ‘기부행위 제한·금지 기간’ 돌입 15일부터 기부행위 제한·금지 기간이 시작돼 내년 지방선거 예비주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선거운동 감시가 시작된다.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에 실시하게 되는 제 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기부행위 제한·금지가 15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주자들과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법적으로 기부행위를 할 수 없는 기간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법적 선거일인 내년 6월 13일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15일이 기부행위를 제한하는 기간의 시작이다. 선관위는 △후보자(입후보 예정자 포함)와 그 배우자 △정당(중앙당, 시·도지부, 지구당) 및 후보자의 가족,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후보자 또는 그 가족과 관계 있는 회사, 기타 법인·단체 또는 그 임직원 △제 3자(누구든지) 등은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구 내에 소재란 기관이나 단체, 시설은 물론 선거구밖에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해당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으면 기부를 받을 수 없다. 금지되는 기부행위는 △금전·화환·달력 등의 물품을 주는 행위 △관광·야유회 등의 참석자에게 기념품, 음식물 등을 주거나 경비를 부담하는 행위 △결혼식, 장례식 등 경조사에 축·부의금을 현금으로 제공하는 행위(1만5000원 이내의 경조품은 가능) △금전·물품 등을 준다고 의사표시 또는 약속하는 행위 등이다. 문의 ☎452-2752(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 2001-12-20
- 담배·식품광고시 유해성분,GMO여부 표시 의무화 내년부터 담배제조.판매업자들은 담뱃갑과 담배광고에 유해물질의 함량을, 식품제 조.판매업자들은 제품광고시 유전자변형식품(GMO)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중요정보고시제의 확대개정을 앞두고 개정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의 개정고시안에 따르면 소비자안전을 위해 담배제조.판매사들은 광고와 용 기에 니코틴과 타르의 개비당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 또 농수산물을 포함한 모 든 식품제조.판매업자들은 유전자변형물질이 3%이상 포함된 경우 ‘유전자변형물 질 포함’또는 ‘유전자변형물질 포함가능성 있음’등을 광고에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이외에도 상품권에는 잔액 현금환급기준과 유효기간경과 상품권의 보상기준을 명시토록 하고 고시대상업종에 신규편입된 결혼정보업자는 요금체계와 환불기준 을, 영화업자의 영화광고시에는 상영등급을 표시하도록 했다. 중요정보고시대상인 학원운영업의 경우 현재 어학, 번역, 성인고시학원에만 적용 되고 있으나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전 학원으로 대상을 크게 확대하고 아동용 학습교재에는 교재사용연령을, 스포츠센터 등 체육 시설운영업은 제공서비스내역과 요금체계를 밝히도록 했다. 그러나 유치원 및 보육시설은 공립시설과 무상교육 등을 통해 교육기관적 성격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시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공정위는 개정고시가 적용되는 업종중 농수산물의 경우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영화업은 영화진흥법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규제가 이뤄지는 만큼, 고시적용 대상을 광고행위로 한정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위는 TV광고의 짧은 시간을 고려, 중요정보고시기준을 케이블TV에 한 정하고 동일상품이 포장과 용기,라벨 등 다수의 매체에 중요정보를 표시할 경우 2 개 이상에 표시하면 고시를 이행한 것으로 간주하는 특례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공정위는 20일 소비자보호원에서 소비자단체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청 회를 개최하는 등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개정된 정보고시를 내년 7월1일부터 시행 할 예정이다. 2001-12-20
- 대우차, e-메일 마케팅 본격 실시 대우자동차는 최근 DEMS(대우차 e-메일 마케팅 시스템)를 도입하는 등 e-메일 마케팅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DEMS는 차량 구입 후 60개월까지 단계적으로 고객들에게 방문점검 서비스(1개월 후), 소모품 교환주기(3개월 후), 경제적 운전요령(6개월 후), 제품안내(36-60개월)등의 정보를 e-메일을 통해 카 매니저 명의로 자동 발송하는 고객관리 시스템이다. 또 비정기적으로 고객 생일.결혼기념일 축하 메시지와 신차 출시 안내, 홍보 이벤트 등도 e-메일로 발송하고 영업소명과 담당 카매니저명, 연락처 등을 표기, 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E-mail 마케팅 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객 E-mail 주소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되어야 한다”며 “향후 E-mail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에게 보다 친근감 있는 대우차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차는 지난 6월 2002년형 레조를 출시하면서 잠재 고객을 상대로 차량정보가 담긴 동영상 e-메일을 보내 403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2001-12-20
- 인터넷에서 느끼는 아줌마들의 ‘몸부림·파워’ “가장 아름다운 지혜는 서로 나누는 지혜입니다.” 나눌 것이 많은 집에 사람들이 많이 들른다는 건 인지상정.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것들도 함께 공유할 것들이 많아 감동을 줄 수 있고 그곳에서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다면 거기가 유토피아가 아니겠는가? 인터넷 속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아줌마를 위한 아줌마에 의한 아줌마들의 사이트들을 들러 오늘 하루라도 생활의 기(氣)를 받아보자. “아줌마들의 공통적인 화제는 대부분 남편과 아이들에서 못 벗어나지요. 그것이 아줌마의 특징이자 한계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인터넷 속에 들어가 이런 저런 사연들을 들여다보면서 이렇게 자기 가정을 아름답게 가꾸려고 노력하는 아줌마들이 있기에 사회도 발전할 수 있구나 라고 사고 방식이 바뀌더군요. 그리고 수다방에 가끔 들어와 하소연하시는 아저씨들을 보면서 굳이 여성과 남성을 갈라 성차별을 하는 것이 문제이지 사람의 감정은 다 한가지란 생각이 들었어요. 전 아줌마 사이트에 들어가 인생선배님들께 온라인 상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답니다. 덕분에 살면서 겪어야하는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거 같아요.” 주부 정성옥(임오동)씨의 말이다. 정씨는 하루에 한번씩은 꼭 인터넷 사이트에 방문해 삶의 지혜를 한 수씩 배운다고 한다.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길들여진다고 프랑스의 작가 시몬느 드 보봐르는 말했다. 남성위주의 세상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자기 자리를 찾을 때 인간평등, 양성위주의 세상이 도래하는 것이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라도 이젠 남과 여를 떠나 하나의 주체적인 인간으로 더불어 나아갈 일들을 모색해보자. ▶아줌마닷컴 www.azoomma.com: 육아방인 초록아이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정보채널, 여성전문몰 등 대한민국의 초대형 포탈 사이트라는 이름에 걸 맞는 방대한 자료가 있다. 단 그 유명세를 타고 상업사이트들의 배너광고가 많고 링크도 많이 되어있어 초기의 정보위주의 사이트에서 상업성이 짙어졌다는 인상이 많이 남는다. ▶닥터우먼 www.drwomen.co.kr: 여성의 건강한 삶을 담보하기 위한 곳으로 러브클리닉, 임신 및 육아클리닉, 뷰티클리닉,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헬스 및 멘탈클리닉의 채널로 나누어져 결혼 전후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상담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줌마파워 www.ajumma.co.kr: 띠별, 자녀 학년 별, 지역별 동호회가 많으며 여성 및 아줌마 주부를 위한 ‘음양력변환+D-day알림이’ 서비스와 임신, 육아, 생활 아이디어 등흔히 아줌마들이 가질 수 있는 관심분야는 모두 막라한 여성포탈 사이트. ▶@줌마닷컴 www.zooma.co.kr: 여성신문의 한 부분으로서, 독자들이 일상적인 언어로 속내를 털어놓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사이트로서 욕방 및 남편 리폼 그리고 아키아 연대게시판 등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아줌마 이전의 한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자리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여성신문 www.womennews.co.kr: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문제들도 다루고 있는 페미니즘 신문이다. 여성들의 생각들을 좀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여성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자리를 찾기 위한 대안들을 보여주고 있다. ▶생활의 지혜 mysense.pe.kr: 개인 홈페이지지만, 이미 25만회의 방문횟수를 자랑하는 알찬 사이트. 세탁, 요리, 미용, 자녀교육 등에 이르기까지 알뜰 살림에 관한 아이디어들이 수두룩하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나눌 거리도 많아 더욱 푸짐하게 느껴지는 아줌마들의 단골 사이트로 이 사이트를 만든 주인장은 의외로 남성이며 공업고 교사인 이오준씨라는 사실이 특이하다. 그런데 굳이 여성, 아줌마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들은 아줌마들의 전유물이어야 하며, 방장 또한 여성이어야 한다는 사고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이진희 리포터 leejh2004@hanmir.com 2001-12-20
- 입후보예정자 기부행위 금지 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002년 6월 13일 실시하는 '제 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 180일 전인 지난 15일부터 입후보예정자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이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선관위가 밝힌 기부행위의 정의는 '누구든지 선거와 관련해 금품이나 음식물, 선심관광, 화환, 달력, 책 등 기타 명칭 여하를 불문하고 이익을 제공하거나 이익제공의 의사표시 또는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이며 이런 행위가 금지되는 대상자는 후보자(입후보예정자)와 그 배우자, 정당 및 후보자의 가족, 후보자의 가족과 관계 있는 회사나 단체 등이다. 선관위가 구체적인 기부행위로 든 사례를 보면, ▲ 선거구내에 거주하는 사람 또는 기관·단체에 음식물, 돈, 물품 등을 주거나 선심관광을 시켜주는 행위 ▲ 야유회, 동창회, 향우회, 관광모임, 체육대회, 등산대회, 개업식, 준공식 등 각종 행사에 찬조금, 화환, 기념품, 음료수 등을 주거나 주기를 약속하는 행위 ▲ 결혼식, 장례식 등 경조사에 축의금 또는 부의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또한 후보자 성명이나 정당의 명칭을 밝히지 않더라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는 때에도 기부행위가 금지된다. 한편 기부행위 금지에 속하지 않는 사례는 ▲ 정당의 창당, 합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당원과 내빈에게 5000원 이하의 식사 제공 ▲ 단원 단합대회 및 연수회 참석 당원에게 3000원 이하의 다과류 제공 ▲ 상급당부의 간부가 하급당부를 방문해 격려하고 식사류를 제공하는 행위▲ 정당 사무실에서의 무료 민원상당 및 인권옹호 차원의 무료 변론 ▲ 관혼상제시 1만5000원 이하의 경조품 제공(현금 제외) ▲ 정기 주민체육대회 및 축제에서 일정 범위내의 찬조 ▲ 자치단체 소속 직원에게 단체 명의로 명절 선물 제공 ▲ 선거기간이 아닌 때 이웃이나 부모가 다니는 노인회관에 다과류 제공 ▲ 사회보호시설 등에 의연금품 제공 ▲ 현역 의원의 직무상 행위 등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1-12-19
- 뇌성마비 재미교포와의 e-메일 연결 결혼 20대 한국인 처녀가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인 재미교포와 e-메일을 통한 사랑을 주고받은 끝에 선뜻 결혼식을 올려 교포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남영기(27)씨로 장애1등급 뇌성마비자인 이정진(29·미국명 애덤 브라운)씨와 15일 로스앤젤레스 남부 어바인의 베델한인교회에서 손인식 목사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고 가족·친지·신자 300여명의 축복을 받았다. 남씨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라며 “사람들에게 돈과 권력, 명예보다 더 소중한 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영기는 하나님이 주신 귀한 신부”라며 “신앙 속에서 서로 마음이 통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3월24일 서울에 거주하던 남씨가 기독교 웹사이트인 ‘호산나’(Hosanna.net)의 채팅 사이트에서 이씨의 프로필을 우연히 접하고 전자메일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오렌지 카운티 소재 남가주 밀알선교단에서 컴퓨터관련 업무를 보고 있으며 올해 신학대에 입학, 목회자 수업을 받고 있다. 교회 전도사를 했던 남씨도 계속 교회 일을 할 계획이다. LA 남서부 벨프라워의 단칸방에 보금자리를 차린 두 사람은 17일 그랜드캐년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2001-12-17
- <새책소개> 스마트 초이스 탁월한 선택의 테크닉 존 하몬드·랠크 키니·하워드 래이퍼 지음 / 전기정·김서규 옮김 / 21세기북스 펴냄 / 302쪽 / 12,000원 / 성공은 올바른 결정에서 온다. 이 책은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적인 선택의 법칙을 8단계로 이루어진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40여 년의 연구와 컨설팅 성과를 일상의 친근한 사례로 풀어 의사결정의 까 다로운 기법을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해야 한다. 점심 메뉴를 정하는 사소한 것부터 전 공을 선택하고 결혼을 결심하는 중대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그 렇다면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할까?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주관적 판단만을 믿거나 주변의 강권에 휩쓸려 ‘막연히’ 판단하고 선택한다. 혹은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결과가 잘못되었을 때에야 자신의 결정을 후회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문제를 겪을까? 그 이유는 더 좋은 선택을 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 이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도 풀어낼 수 있는 ‘법칙’은 있게 마련이다. 문제 정의-목표 설정-대안 설정-결과 예측-절충-불확실성 판단-위험 감수-연관된 결정 . 이처럼 8단계 선택 과정을 따라가보면 어려운 문제를 보다 쉽고 단순하게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위에서 설명한 8가지 선택의 기술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저자들은 오랜 연구결과 의사결정과 관련된 핵심이론을 도출하고, 이를 일반 상식과 연결시켜 누구나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선택의 지침’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의사결정의 8요소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들은 집이 좁은데 수리를 해야 할지 이사를 해야 할지, 이사한다면 어디로 해야 할지를 결정하는 과정과, 재판할지 합의할지를 선택하는 과정을 예로 들어 자칫 어려 울 수 있는 의사결정 이론을 쉽게 설명한다. 저자들이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것은 체계적으로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과 미루 지 말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이며, 하나하나의 선택이 곧 성공과 행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해도 이미 늦은 일이다. P rOACT 접근법을 몸에 익혀보자. 저자들의 친절한 설명을 하나하나 삶에 적용하다보면 누구나 현명한 의사결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벽 교수의 명강의 노하우&노와이 조벽 지음 / 해냄 펴냄 / 268쪽 / 10,000원/ 이 책은 효과적인 교수법을 위한 노하우와 가르치는 사람의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자기 관리법을 통해 교육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보여준다. 일명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 로 널리 알려져 있는 조벽 교수는 미시간 공대 최우수교수이면서 벌써 수년째 한국 대 학교수들을 상대로 교수법 강연을 펼치고 있다. 조벽 교수가 말하는 명강의, 명강사란 무엇일까? 언뜻 생각하면 달변가가 떠오르지만 수업 시간 내내 자기 목소리로만 강의를 채우는 사람을 명강사가 아니다. 바로 학생들 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줄 아는 교수가 명강사이며, 명강의 역시 그러한 참여를 이끌어낼 줄 아는 효과적인 교수법을 실행할 때 이루어진다. 이 책은 대학 교수들을 위한 책일뿐 아니라 입시 위주의 열악한 교육 현실에서 교육자 로서의 사명감을 지니고 노력하는 모든 교사들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자기관리 지침서이다.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노병윤 지음 백남해 감수 / 아라크네 펴냄 / 304쪽/ 12,000원/ 지난 3월에 출간된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의 후속편 이 책은 창업을 하려는 사업가, 또 이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가들에게 사업과 관련한 세금 지식은 물론 사업의 성공을 위한 여러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 다. 세금은 그 말 자체만 들어도 어렵고 딱딱하다고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고정 관념을 불식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어 가능하면 쉽게 세금과 친숙해지도록 평이한 문체 및 비전문 용어를 사용했다. 특히 소설 형태로 줄거리를 가미하여 지루하지 않게 세 금 문제를 터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무 대리를 담당하고 있는 많은 세무 전문가들조차도 사장들이 세무에 문외한이면 상 담하기에도 좋지 않다고 얘기한다. 사장들이 세무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고 있는 상태 에서 상담을 하는 것이 훨씬 쉽고 또 절세 아이디어도 좋은 것이 나온다는 것이다. 5대 핵심능력으로 나를 리모델링하라 와다 히데끼 지음 이규영 옮김 / 글담 펴냄 / 240쪽/ 8,800원 / 지식기반 사회에서 개인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리모델링 매뉴얼 산업사회 비즈니스맨들에게 요구되었던 것은 ‘영업능력’ ‘사무처리능력’ ‘성실성 ’이었다. 그러나 21세기 지식경쟁시대가 비즈니스맨에게 요구하는 것은 ‘창의력’ ‘아이디어’ ‘정보분석력’ 등이다. 경쟁요소가 달라졌고 사회에서의 우열을 결정짓 는 잣대가 변했다. 사회가 변했다면, 능력 있는 비즈니스맨을 규정하는 가치기준이 변 했다면, 비즈니스맨들 역시 사회가 원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재빨리 ‘변신’을 시 도해야 한다. 변화가 격한 시대야말로 가장 기회가 많은 시대이다. 이 책의 저자 와다 히데끼는 상 층부로의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5가지 핵심능력을 갖추라고 권하고 있다. 또 이 능 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훈련 매뉴얼들을 소개하고 있다. 탈무드에서 배우는 돈의 지혜 닐턴 본더 지음 김태항 옮김 / 물병자리 펴냄 / 232쪽 / 9,000원 / 유대인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돈에 대한 철학이 있기 때 문이라고 한다. 그들은 돈이 거래되는 시장(Market)을 냉정하고 비정한 장소가 아닌 하나의 창조적인 모습으로 이해한다. 돈에 대한 철학이 빈곤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 습은 어떠한가? 부의 편재, 가진 자의 천박스러운 소비태도, 도덕 불감증, 물질 만능주의로 인한 가치 관의 혼란, 무질서 등등은 해묵은 논란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해답을 얻기 위해선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그 문제 파악을 위한 접근을 시도한다. 다양한 일화를 통해 우리에게 충분한 울림을 주면서 서서히 돈에 대한 지혜의 눈을 뜨게 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진실로 원 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될 것이 다. 그 넓은 시야를 얻게 되었을 때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2001-11-28
- 관광협회, 복지관광 수혜자로 소방관 선정 어깨 - 소방공무원 가족의 제주도 나들이 화재나 재난 등 각종 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공무원.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 나들이를 떠나게 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재기·관광협회)가 국민복지관광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국민복지관광의 첫번째 수혜자로 선정된 것. 관광협회로 부터 초청된 이들은 부부나 형제, 2대에 걸친 소방공무원 등 모범 소방공무원들과 그 가족들로 100여명이다. 관광협회는 올해 판매된 관광상품권 매출의 0.4%를 떼어내 조성한 국민복지관광기금을 활용해 시행하는 국민복지관광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로 소방관과 그 가족들을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초청된 이들은 28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제주도를 여행한다. 부부 소방관으로 이번 여행에 참가하는 국내 첫 여성 소방파출소장 출신의 원미숙 주임(원주소방서 소방행정계)은 “소방공무원으로 만나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 조차 즐기지 못했을 뿐더러 결혼 20년이 지나도록 단 한번의 여행 기회도 가지지 못했다”며 이번 여행에 남다른 기대감을 표시했다. 원 주임은 이어서 “늘 바쁘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미안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관광협회의 김재기 회장은 “소방관 가족들이 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같은 복지관광을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근로자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복지관광 프로그램은 국민복지관광 실현과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국민관광상품권의 판매를 통해 조성된 국민복지관광기금으로 이뤄졌다. 관광상품권은 지난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협회는 이중 0.4%인 1억2000만원을 기금으로 조성했다. 2001-11-27
- 성년연령 만19세로 낮춘다 우리 민법이 40년만에 개정된다. 민법 가운데 재산편 분야를 대폭 개정, 그동안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을 손질한다. 민법상 성년연령을 20세에서 19세로 한살 낮췄다. 불법행위를 한 미성년자가 자력이 있는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미성년자에게 물을 수 있도록 했다. 금융기관 대출이나 기업 입사시 이용되는 보증인 제도도 개선된다. 법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을 마련, 다음달 13∼14일 공청회를 열 어 의견을 수렴한 뒤 법안을 확정해 내년 5월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배경= 58년 제정된 민법은 그동안 7차례의 개정에도 불구하고 재산편 분야에 대해 단 한차례 부분 개정만 한 채 존속돼 급변하는 현실을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진다는 지적이 일어 왔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법조계와 학계 전문가 13명으로 민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시윤 전 감사원장)를 구성, 3년 동안 각계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을 내놓았다. 민법개정 작업에 참여한 김용호 검사는 “민법이 제정된 지 40년이 지나 현실과 맞지 않은 부분이 많으며 하급 판례가 서로 엇갈리는 등 문제가 많았다”며 “또한 국제적으로도 민사법을 통일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성년연령 낮춰=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성년 연령을 한 살 낮춘 점이다. 성년 연령이 만19세로 조정되면 만19세가 된 사람은 누구나 부모의 동의 없이 타인과 계약을 하거나 자신의 재산을 처분할 수 있으며 본인 의사대로 결혼도 할 수 있게 된다. 민법상 성년연령이 낮춰짐에 따라 현재 만20세 이상 성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한 선거법 개정 을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미성년자 불법행위에 대한 감독자의 면책규정도 신설했다. 지금까지는 집단수용시설을 이용 하는 미성년자가 불법행위를 한 경우 학교 교사 등 감독자가 연대책임을 져야 했지만, 앞으 로는 책임능력이 있고 상속 등으로 자력이 있으면 감독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보증제도 개선= 현재나 미래의 채무를 기간제한 없이 보증하는 ‘근보증’을 폐지하지 않고 대신 제한조항을 신설, 보증인의 권리보호에 힘썼다. 근보증 약정기간을 3년으로 제한 하고 근보증인의 동의가 있을 경우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보증은 반드시 서면을 이용하고 서명과 보증금액을 명기하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채권자가 채무자의 채무불이행상황을 보증인에게 알려주는 통지의무를 부과해 채권자 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보증인의 책임을 면책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근저당권도 손질했다. 피담보채권의 범위를 한정해 포괄근저당권을 금지해 채무자를 보호했 고 대신 근저당권 양도를 허용, 유동성을 강화했다. ◇건설업자 책임 강화= 또 도급계약으로 완성된 건물에 하자가 있을 경우 보수를 건설업자 에 요구할 수 있지만 하자가 심각할 때는 건축계약 자체를 해제할 수 있게 했다. 건설업자 의 과실책임을 강화해 부실건축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웃간의 ‘담장분쟁’의 경우 건축물이 경계선을 침범한 지 1년이내에 이의를 제 기하지 않으면 현행 철거청구권을 인정하지 않고 적적 가격에 팔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신 설했다. 사망 가능성이 높은 선박 침몰과 항공기 추락에 의한 실종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줄여 상 속 등 권리관계 확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여행객이 급증하는 데도 일반적 약관에 의존해 다툼이 잦은 여행계약에서 여행자 피해 를 줄이기 위해 계약관계를 명확히 규정하고, 현재 행정규제 위주인 부동산중개업법에 규정 된 부동산 중개계약도 민법에 별도로 반영했다. 200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