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양, 기념식수 870그루 접수 안양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무 100만 그루심기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기념식수 결과, 지난 22일까지 870그루가 접수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지난달 초부터 각 학교에 기념식수 임시접수창구를 운영한 결과, 졸업기념 식수가 300여그루로 가장 많았고, 입학기념이 193그루, 생일, 결혼 등 모두 870그루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7일부터 나무 식재에 들어가 내달 28일까지 나무심기를 완료할 예정 이다. 시는 이를 계기로 기념식수에 대한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지 접수창구 운영은 물론, 축하메시지 전달, 기관·단체 모임에서의 영상물 상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련했다. 또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내나무 갖기 운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3-26
-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주) 아이디 헤어 미용실의 이미지와 개념을 바꿔 놓은 곳. 업계에서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미용업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 아이디 헤어(대표이사 변학성). 현재 idHAIR는 본사 외에 명동 잠원 반포 의정부를 비롯, 고양시에서도 마두 주엽 주엽Ⅱ 화정 등의 직영점을 여러 개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등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idHAIR는 이직율이 높은 미용업 종사자들의 단점을 최대한 줄이고자 사원복리후생과 능력개발에 필요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장 이용석씨는 “(주) 아이디 헤어의 교육 프로그램이야말로 우리나라 최고”라고 자신한다. 사원복리 후생으로는 보너스와 퇴직금은 물론 사원들의 60%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 제공, 주1회 휴가와 월차로 비교적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또한 4등급으로 분류되는 스텝과 준디자이너 디자이너 수석디자이너 관리자의 각각 레벨에 맞추어 자체 강사와 전문강사를 초빙, 인성 기술 서비스 관리능력 등을 세분화시켜 가르치고 있다. 이는 경험이 없는 초보자라도 일단 아이디 헤어와 인연을 맺고 성실히 교육받으면 수석 디자이너와 관리자의 길까지 올라갈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현재 프랜차이즈 형식보다는 idHAIR 식구들에게 idHAIR의 새 매장을 오픈 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적으로 주고 있어 300여명의 종사자들에게 꿈을 안겨주고 있다. 단 경영이념을 이해하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전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소유자에 대해서는 가맹점 개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리무진 서비스와 고급맞춤샴푸 증정 “idHAIR가 미용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 손님과 함께 호흡하며 자연스럽게 같이 나이를 먹어 가는 그런 따뜻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용석 원장. 그의 바램처럼 미용사와 손님이 모두 행복해지는 곳. 이런 행복감이 곱절로 더해지는 즐거움을 idHAIR에서는 자주 만날 수 있다. 이용금액의 5%를 적립해주는 포인트카드와 이용금액에 10%만큼의 정액권 증정, 국민플라워카드 소지자에 대한 15% 할인혜택, 손님이 예약한 시간에 리무진을 제공하여 원하는 시간에 머리손질과 귀가까지 책임지는 리무진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또한 4월 행사로 파마나 염색고객에 한해 각각의 머릿결에 맞는 맞춤 샴푸를 즉석 조제하여 선사할 예정인데, 이를 위해 유럽과 일본에서 수입한 고급샴푸를 샘플링하여 이미 두 달 가까운 검증작업을 마쳤다. 이어서 5월에는 부모와 함께 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어 장학금 또는 푸짐한 상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 동안 idHAIR의 이름을 걸기 전부터 이미 무료봉사와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온 idHAIR의 사람들. 작년 화정 거리 축제에도 HAIR 쇼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올해도 지역 거리 축제에 적극 참여하여 사람 사는 정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974-1654)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3-27
- 세상사는 이야기 일본어로 풀어요 이산포 인터체인지 부근 법곶동에 위치한 ‘Japan house’는 흰색의 이국적인 외관이 오가는 이의 눈길을 끈다. 언뜻 보면 가정집 같기도 하고 외국공관 같기도 한 이곳은 차와 일본음식전문점이다. 이곳 대표 김호정씨는 20여년 전 결혼 후 일본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오다 지난 97년부터 부천 시청 앞에서 일본음식점을 운영해왔다. 현재 위치에 ‘재팬하우스’를 연 지는 1년 여. 그 동안 본격적으로 알리지 않고 조용히 문을 열어 놓고 있었지만 이곳의 편안함에 반해 찾는 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제 사업적인 목적보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유롭게 이곳을 운영하고 싶다는 김호정씨가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일은 ‘일본어 동아리’ 모임. 이 모임은 기초부터 일본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니고 학원에서 일본어를 수강했거나 일본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능숙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일본어 기본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언어의 특성상 평상시 사용하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리고 후퇴하게 되므로 힘들여 배운 언어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권은 그래도 네이티브 스피크 학원이나 모임 등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일본어동아리는 흔치않다. 가끔씩 자원봉사로 일본어통역을 해오던 김호정씨는 자신이 완벽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일본에서 생활해온 경험으로 일본의 문화와 언어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공유하는 만남의 장소로 ‘재팬하우스’를 오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재팬하우스’라는 이름도 우려의 의견이 있었지만 월드컵개최도 앞두고 있고 앞으로는 지엽적인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 글로벌시대에 맞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지은 것이라고. 김씨는 “이곳에서 일본어를 더욱 향상시키고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일본어를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얘기하면서 자신은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장소를 제공하는 편안한 가정집의 안주인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30일에 첫 모임을 갖는 이 동아리에는 현재 5명의 회원이 모였으며 교사 주부 등 연령 직업도 다양하다. 실제로 이곳은 일반 주택모양으로 들어서면 방마다 별다른 장식 없이 소박하고 단촐한 깔끔함이 돋보인다. 일본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식품 몇 개가 ‘재팬하우스’의 이름을 느끼게 할 뿐 조용한 담소를 나누기에 편안한 사랑방 같은 곳이다. 김호정씨는 이곳에서 가지는 동아리모임은 서투르더라도 일본어로만 말하고 올바른 일본의 풍습 문화를 회원상호간 다양하게 서로 나눌 계획이라고 한다. 혹 자신의 의도가 오해받을 수도 있어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인은 회원자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앞으로 동아리활동이 순수한 의도대로 잘 운용된다면 그런 제한에서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반문하는 김씨. 이 곳에서 모임이 성숙해지면 고양시의 국제활동에 통역자원봉사 등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한다. 더 나아가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번이라도 모임을 만들 계획도 꿈꾸고 있다. 번잡스러운 영업방식을 피하고 조용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 곳으로 ‘재팬하우스’를 꾸려가려는 김호정씨의 바램대로 고객층도 그렇게 찾아오는 이들이 대부분으로 이곳의 주메뉴인 일본식 우동과 활어 도미조림 굴 볶음밥 그리고 일본 차 등이 특색 있다. 일본식 코스요리는 예약필수. “요란하고 시끄러운 접대문화는 바뀌어야 한다”는 김호정씨의 바램은 재팬하우스가 바로 알고 바로 보는 일본 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박한 명소로 자리잡는 것이다. (918-9993)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3-27
- `결혼후 내집 장만기간 10년9개월'' 결혼후 내 집을 장만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0년9개월, 이사횟수는 평균 5차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년동안 범죄피해를 경험한 가구비율이 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년주기로 조사하는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부문의 `2001년 사회통계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내 집 장만기간 평균 10년9개월결혼후 최초 내 집 장만기간은 평균 10년9개월로 97년보다 2개월이 단축됐다.가구주의 15.8%는 결혼전에 자기집을 소유했고 84.2%는 결혼뒤 집을 마련했다. 내 집 장만방법은 저축이 49.2%로 가장 많고 증여.상속 15.5%, 융자 13.9%, 부모.친척보조 13.8%의 순이었다. 97년보다 저축의 비중은 6.2%포인트 늘고 증여.상속은 6.3%포인트 감소했다. 내 집 장만까지 평균 이사횟수는 5.0회로 97년 4.2회보다늘었다. 원하는 주택형태는 단독주택(다가구 포함)이 58.9%, 아파트는 37.8%였다. 현주택 거주년수는 평균 9년2개월로 자기집은 평균 14년6개월, 전셋집은 2년6개월이었다. 현거주지 선택이유는 경제적 사정이 30.9%로 가장 많고 사업상.직장 23.1%, `옛날부터 살아와서'' 19.1%, 교통.근린시설편리 10.5%, 자녀교육 6.6%의 순이었다. 살고 있는 지역의 교통문제에 대한 불만은 주차시설부족이 34.5%로 가장 많았고대중교통노선 및 운행횟수부족 33.5%, 교통체증 13.7%의 순이었다. ◆범죄피해 경험비율 높아져평소 범죄피해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56.6%로 여전히 높았고 밤에혼자 걷기가 두려운 곳이 있다는 의견도 48.6%나 됐다. 장난, 음란전화 등 전화폭력을 경험한 비율이 28.1%로 97년보다 4.3%포인트 늘었다. 범죄피해를 경험한 가구비율도 12.0%로 97년의 8.9%보다 증가했다. 행위별로는절도가 7.1%, 사기 4.5%, 폭행.상해 1.3%의 순이었다. 범죄피해를 신고한 경우는 31.5%에 불과했고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경찰에 신고해도 별 효가가 없어서''가 45.9%로 높았다.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은 교통이 48.9%로 가장 높고 이어 식품 47.1%, 치안 45.4%, 건축물 및 시설물 43.5% 등의 순이었다. ◆소음.대기오염 여전살고 있는 지역의 체감환경이 나빠졌다는 비율은 97년에 비해 줄었으나 소음공해의 경우 57.3%, 대기오염 52.6%, 쓰레기, 폐기물오염에 대해서는 48.5%가 여전히`나빠졌다''고 응답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비율은 27.3%에 불과하고 반대비율이 39.4%로 더 높았다. 농산물 농약오염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비율이 52.5%로 불안하지 않다는 응답(11.7%)보다 훨씬 높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비율은 58.4%였다. 2002-03-26
- 하루 877쌍 결혼하고 370쌍 이혼 2001년 혼인-이혼 통계연간 이혼건수가 70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 이혼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인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으며 특히 20대 연령층의 혼인이 급감하고 있다. ◇늦결혼 크게 늘어=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01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혼인건수는 2000년보다 1만4000건이 줄어든 32만건으로 하루 평균 877쌍이 결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천명당 혼인율은 80년 최고 수준인 10.6건을 기록한 후, 90년 9.3건·95년 8.7건·2000년 7.0건으로 계속 낮아져 지난해에는 6.7건으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남녀 모두 20대 혼인은 감소하고 30대 이후의 혼인은 다소 증가해 ‘늦결혼’이 일반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29.6세, 여자는 26.8세로 10년전에 비해 결혼 시기가 평균 2년 가량 늦춰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과의 혼인도 지난해 보다 23.7% 늘어난 1만5000여건에 이르렀으며 남자는 중국여자와의 결혼(70%)이 많았고 여자는 일본(57.6%), 미국(21.7%) 남자와의 혼인이 주를 이뤘다. 이같은 현상은 98년 이후 계속된 젊은 층의 취업난 여파로 결혼을 늦추는 추세와 함께 독신을 선호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확대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혼부부 70% 미성년 자녀 둬 =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혼건수는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이혼건수는 13만5000건으로 70년 1만2천건의 무려 10배를 넘고 있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1만5000건이나 늘었다. 이혼율은 전 연령층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35∼39세 층에서 두드러졌다. 20년 이상 산 부부의 이혼 비중은 90년 3.9%에서 3배 가까이 늘어 ‘황혼 이혼’이 급증했으며 이혼하는 부부 10건 중 7건은 미성년 자녀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2-03-22
- 40대∼50대도 함께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인기 봄이 왔다는 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꽃, 아니면 식탁에 오르는 봄나물, 아니면 따스한 기온, 아니다.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를 가보면 가장 잘 봄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러한 봄기운과 함께 우리를 즐겁게 하는 풍경이 있다. 롤러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바로 보는 우리들로 하여금 어린 시절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 롤러 스케이트는 요즈음 아이들이 거쳐야할 또 하나의 배움(?)의 한 단계. 아이들의 전유물인줄 알았던 롤러 스케이트를 사오십대 아줌마 아저씨들이 어슬픈 걸음마, 또는 세련된 몸짓으로 즐기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롤러스케이트, 사오십대도 즐긴다. 적어도 구미에 동락공원이 생기기 전까지는 롤러 스케이트는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의 상징인 것처럼 여겨졌다. 그저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잘 탈 수 있을까, 중심이나 잘 잡나, 등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바라보기만 하던 것을 이제는 나이가 무에 문제냐며 뛰어든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휴일 동락공원 내 롤러 스케이트장 속의 사람들을 살펴보노라면 신기하고 재미있고 한번 도전해보고픈 욕구가 절로 난다. 6학년인 딸아이의 손을 잡고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듯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40대 주부 장선향씨는 “이렇게 힘든 줄 모르고 아이 가르칠 때 이런 것도 혼자 못한다는 식으로 말했던 것 후회되네요”라며 열심이다. 행여 넘어질세라 꼭 붙든 아이의 손을 놓을 줄 모르고 한 걸음씩 지도하는 아이 또한 엄마가 넘어질까 붙든 손을 놓을 줄 모른다. 아이들 틈새로 머리가 희끗한 아저씨도 남부럽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다 엉덩방아를 찧는다. 부끄러운지 재빨리 일어서는 사이를 달리는 눈치 없는 꼬맹이들, 갓 결혼한 부부인지 연인인지 두 손을 꼭 붙들고 달리는 모습, 선수인지 세련된 복장에 아이스링크에서나 볼 수 있는 안경을 쓴 젊은 남자들, 벌써 동호회가 구성되었는지 어린애들 집에 갈 때까지 기다려야 겠다며 실력 발휘를 못해 아쉬운 듯한 몇몇의 그룹들, ‘엄마 나 열 세 바퀴째 돌고 있어’를 외쳐대며 달리는 여자아이 등 스케이트장의 모습은 다양하고 활기차다. 딸 아이와 함께 롤러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방금 새로 하나 장만해서 왔다는 회사원 이민형(36)씨는 “생각보다 어렵지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가 생겨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작은 아이가 크면 아내와 함께 온 가족 스포츠로 즐겨볼 계획”이라고 한다. 시간이 있어도 그저 어디에서 가족나들이를 할까 고민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닌 사람들에게 신분증만 있으면 롤러 스케이트 또한 무료로 빌려주는 곳. 동락공원 롤러 스케이트장은 좋은 나들이 장이 될 것 같다. 실제로 형곡동의 대양스포츠사는 동락공원이 생긴 이후 롤러 스케이트 수요가 증가하여 요즈음 매출이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쯤 되면 롤러 스케이트에 대해 어떤 스포츠인지 한번 알아보고 온 가족이 도전해 봄직도 하다. 가족만의 독특한 대화방식이 될 터 구미는 내륙이라 그런지 봄이 짧다. 봄이 왔구나 싶으면 어느새 더위를 느낀다. 오늘은 어디로 가 볼까, 아이들과 혹 산뜻한 주말을 ‘방콕(방안에서 콕)’하고 있는 것 외 다른 일거리가 없다면 롤러 스케이트를 한번 타 보는 것으로 주말 계획을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달려서 즐겁고 넘어져도 즐겁고 타는 사람은 타서 즐겁고 보는 사람은 보는 것으로도 즐거운 롤러 스케이트. 아마도 삼사십대인 사람들은 어린 시절 롤러 스케이트장은 비행청소년들이나 가는 곳이라고 만화방, 전자오락실과 함께 출입금지 장소의 하나였던 것을 생각하며 더욱 추억에 젖어 보고, 그때는 그랬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도 해 보고,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한 아이들에게 학창시절 이야기도 해주고… 가족 문화가 사라져 간다지만 이왕이면 시민을 위해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어진 동락공원 내 롤러 스케이트장에서 우리 가족만의 독특한 대화방식을 창출해 낸다면 복잡한 현대문명을 헤쳐나갈 또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롤러스케이트의 유래 롤러 스케이트의 기원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인간이 원시시대 때의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수단으로 바퀴를 만들어 이용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발전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8세기초 네덜란드에서 신발에 판자를 붙이고 거기에 둥근 나무토막을 달아 즐기던 것이 1850년경 지금과 같은 형태의 롤러 스케이트로 발전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일제 때 파고다공원 부근에 옥외 링크장이 만들어지면서 처음 롤러 스케이트가 소개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바퀴가 다른 롤러 브레이드와 롤러 스케이트를 구분하여 스케이트 이전 단계로 브레이드를 탄다고 잘 못 알고 있다. 롤러 브레이드는 스케이트와 달리 바퀴가 일렬로 달려있는 것을 지칭한다. 정식 명칭은 인라인스케이트로 미국의 인라인스케이트 제작회사의 이름이다. 롤러 스케이트보다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고 다양한 묘기를 할 수 있으며 가족 레크레이션으로 이미 외국에선 자리잡혀 있다고 한다. ■롤러스케이트의 운동효과 아이들에게 있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롤러 스케이트, 유행에도 분명 이유는 있다. 롤러 스케이트는 키가 크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퇴부와 허리부위의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성장운동으로 유아, 청소년에게 대담성을 길러주고, 두뇌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허약한 하체 근력을 강하게 단련시키고 강인한 지구력과 유연성, 균형 감각을 발달시키며 허리를 깊게 굽히고 자세를 낮게 유지하여 복부를 안으로 당겨 체중을 한 발로 지탱하고 있는 스케이팅의 특징적인 자세를 반복, 비만과 요통을 완화시킨다. 배가 나온 사십대 아저씨나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아줌마들에게도 무엇보다 반가운 운동이 아닐 수 없다. 육상, 싸이클 다음으로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로 심장, 호흡기 계통에도 대단히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한다. 윤은희 리포터 gangcholyun@hanmail.net 2002-03-20
- 라이코스, 궁중의상 무료대여 이벤트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가 올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한복 전문업체 가례한복(대표 윤남식)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무료로 야외촬영용 궁중의상을 빌려주는 것. 대여되는 궁중의상은 바로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여인천하의 ‘문정황후’(원삼+얹은머리)와 ‘정난정’(당의+첩지)의 극중 의상이다. 참가대상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에 서울·경기 지역에서 야외촬영이 잡혀있는 예비부부로, 오는 30일까지 라이코스 이벤트 페이지(http://event.lycos.co.kr)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라이코스는 신청자중 예비신부 100명을 추첨으로 선정한 뒤, 야외촬영 스케줄에 맞춰 개별통보한다. 의상 대여일은 3일간이다. 2002-03-20
- 결혼식서 직지 홍보 콘서트 개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과 관련된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해 결혼식에서 콘서트를 갖는 예비 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직지 연구가인 이세열(41.충북 주성대 중앙도서관 학술지원팀장)씨와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선숙(35.여)씨. 이들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청주 동양문화센터에서 갖는 결혼식에서 `직지 미니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날 콘서트는 신부 김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이씨가 자작시 `직지.사랑.효''를 낭송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씨가 작사하고 김씨가 작곡한 동요 `나의 사랑 직지''를 청주 가경초등학교의 김현정(11)양이 노래를 부르고 이씨가 작사하고 지역의 작곡가인 유영환씨가곡을 만든 가요 `직지의 꿈'', `직지'' 등도 가수 박정현씨 등에 의해 발표된다. 또 김씨의 피아노 독주회 등이 이어져 이날 콘서트는 1시간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이날 결혼식에서는 김씨가 하객들을 위해 피아노 독주만 할 예정이었으나10여년 동안 직지를 연구해 온 이씨가 직지를 주제로 한 콘서트를 열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이씨는 "남들보다 늦은 결혼이지만 직지와 함께하는 결혼식을 가질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직지처럼 오랫 동안 사람들의 가슴에 남는 사랑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그동안 `직지의 어원 및 책이름에 관한 연구''(2000년), `직지의 성립 및 편성체제에 관한 연구''(2001년) 등의 논문과 직지 한글번역서(97년)를 발간하는 등 왕성한 직지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2-03-18
- 한나라, 부산·경남이 심상찮다 한나라당내 부산·경남 의원들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찮다. 각종 선거의 공천권을 놓고 이회창 총재와 물밑 기싸움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5일 경남출신 국회의원 12명이 경기도 소재 한 골프장에 모였다. 올 한해 바쁜 정치일정을 앞두고 단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의원들 사이에 논의된 내용은 단순한 단합 의미를 뛰어넘는다는 게 중론이다. 경남도지부 수석부위원장인 김학송(경남 진해)의원은 “단합을 다짐하는 자리였고 얘기를 나누다보니 자연스럽게 지방선거 등의 얘기가 나왔다”면서“의원들 사이에서 경남지사 선출에 대해 현역의원 가운데 한 명이 나서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김기춘(경남 거제) 의원도 “경남출신 의원들이 의기투합하는 자리였다”면서도 “의원들이야 팔이 안으로 굽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현직인 김혁규 지사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연말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뒤 아직 거취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 문제는 이회창 총재와 김영삼 전대통령의 관계 회복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 높다. 그런데도 경남 의원들이 모여 ‘현역의원 가운데 한 명이 단체장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는 식으로 못박은 것은 이 총재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흐름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시위하는 측면까지 있다. 이에 대해 김학송 의원은 “김 지사가 대선 출마를 시사해 놓고 지금까지 거취표명을 미루고 있다”면서“경남지사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6일에는 부산지역 출신 의원 14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의원들은 이 자리서 김진재 의원의 부총재 재도전과 박관용 의원의 국회의장 도전을 조율하면서 ‘부산의원들이 똘똘 뭉쳐 부총재와 국회의장을 만들자’며 결속을 다졌다 흥미롭게도 비슷한 시각 이날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는 이기택 전의원의 아들 결혼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 이회창 총재가 직접 참석하면서 둘 사이에 화해 분위기가 급속하게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도는 상황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 고손태인 의원의 지역구인 해운대·기장갑 지구당을 맡을 인물로 이기택 전의원을 자주 거론돼 왔다. 하지만 부산의원들이 이날 따로 자리를 마련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듯 부산의원들은 이 전 의원의 당 복귀를 내심 반기지 않는 상황이다. 부산지역 세력판도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4·13 총선 공천과정에서도 부산의원들은 당지도부가 결정한 위원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집단 반발해 결국 번복한 전례까지 있다. 부산출신 한 중진의원은 “경남의원들의 움직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부산도 시장문제를 비롯해 내부에서부터 조정을 하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또한 대선을 앞두고 통큰 포용정책으로 부산경남을 두루 껴안는 모양을 보이고 싶어하는 이 총재와는 배치된다. ‘지역문제는 우리가 결정한다’는 부산경남 지역의원들의 잇따른 시위(?)에 이 총재가 어떻게 대처할 지 주목된다. 힘 겨루기는 이미 시작된 분위기다. 2002-02-07
- 혼수용품 장만하기 화창한 봄날이 시작되면서 바야흐로 결혼의 시즌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결혼철로 접어들면서 가구 가전 예물 등의 혼수시장이 고객들의 발길로 분주해지고 있다. 혼수용품은 한번 마련하면 10년 이상을 사용하는 물건들이므로 꼼꼼하게 살피고 신중하게 구입해야 한다. ▶가구 가구는 집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혼수이다. 또한 사용기간이 길기 때문에 앞을 내다보고 신중히 골라야한다. 신혼집의 규모와 구조를 완전히 알고 난 후에 그에 따른 벽지 색깔 바닥재 등과 함께 잘 어울리면서도 실용적인 가구를 선택한다. 보통 신혼집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꼭 필요한 가구를 구입하되 그 쓰임새가 실용적인 것이 좋다. 가구를 살 때 고려해야 할 것은 내구성, 철저한 A/S, 질리거나 너무 유행을 타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 적당한 가격이다. ▷일산 가구단지 250여개의 제조공장과 국내 유명브랜드 수입가구 등 1백20여개 업체가 자리잡고 있는 일산가구공단은 자체 제조공장이 있는 업체가 많아 업체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디자인과 크기 용도 등 주문제작이 가능하다. 공장도가격으로 유명브랜드는 시중가에 비해 10∼15% 사제품의 경우 30∼40% 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위치는 월마트 사거리에서 금촌방향으로 좌회전 후 5분 정도 더 가면된다. 대화역에서 택시로 5분 거리,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 매월 셋째주 목요일 휴무 문의 913-0640 ▷고양 가구단지 고양시 식사동 일대에 60여개 업체가 밀집한 국내의 대표적 가구 단지 중 하나이며 상당수의 중소업체 가구들과 유명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입점 된 매장 중에는 대형규모로 침구 및 주방용품 가전 가구를 함께 판매하는 토털가구점 형태도 있다. 고양 가구단지의 장점은 전국 무료배송과 완벽한 애프터서비스로 소비자 편의를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과 근접한 곳에 위치해 쇼핑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위치는 자유로를 타고 문산으로 가다 일산 신도시로 들어가는 첫 인터체인지(장항IC)로 들어가 4㎞쯤 직진하다가 좌회전. 신성자동차 건너편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30분 매월 셋째주 목요일 휴무 문의 968-7800 ▶가전제품 가전제품의 경우 그 종류가 대단히 많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고민을 낳게 한다. 용산과 같은 전자용품 시장이 가격은 싸지만 오가는 시간과 거리가 부담이 된다면 가까운 전문매장을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자제품은 꼭 필요한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일반형과 추가된 기능과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된 고급형이 있다. 이 두 제품의 가격차이가 약 20∼30만원정도. 따라서 불필요한 기능이 많이 달려 있는 고급형보다는 일반형으로 구입하는 것도 알뜰 포인트다. ▷하이마트 일산점 하이마트 권택중 일산지점장은 “주말이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10여 쌍이 방문을 하고 있다”며 “전에는 한달 전이나 그 이상의 여유를 두고 가전제품을 장만하였으나 요즘은 일주일 전에 혼수가전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제품의 실제사용시기에 맞춰 지출을 하는 알뜰한 신세대부부가 늘고 있고 신속한 배송체계가 정착돼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생활에서 많은 사용을 하는 냉장고 TV 등은 대형화 고급화가 뚜렷한데 비해 맞벌이 부부가 늘고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사용빈도가 낮은 오디오 DVD 등은 아예 구입 품목에서 제외시키는 추세다. 필수 가전제품 외에 선호하는 품목은 디지털 캠코더 에어컨 컴퓨터다” 하이마트 일산점에는 18명의 전문상담사가 제품 구매 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엘지 삼성 만도 동양 린나이 필립스 소니 산요 파나소닉 삼보 엡손 등 국내외 유명브랜드 제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3월 한달 간 하이마트 전점에서 혼수고객을 대상으로 일정구매금액(200/250/350/500만원)에 대하여 해당되는 사은품(후라이팬 냄비세트 교자상 행남자기 도자기세트 등)증정행사를 하고 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문의 917-7100∼3 ▶한복 한복은 결혼 때와 명절 때 몇 번 입는 것으로 쓰임이 적다. 비싸게 장만하고 유행이 지나면 다시 입지 못하게 된다. 한복은 한번 장만하면 오랫동안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계절과 해가 바뀔 때마다 유행하는 색상과 디자인이 변하기 때문에 1∼2년만 지나도 입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사계절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소재와 색깔로 된 한복을 구입한다. ▷장명숙 우리옷 장명숙 우리옷의 대표 장명숙씨는 “전에는 화사하고 화려한 한복을 선호하였으나 지금은 심플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색상을 선호한다. 두벌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저고리와 당의를 함께 하는 경우도 있다”며 “착용하다가 싫증나거나 유행이 지나면 저고리만 맞추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단용 한복은 30만∼60만원대. 예단고객에게 함 싸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치는 주엽동 뉴서울프라자 1층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문의 912-1192 ▶예물 결혼예물은 예전부터 결혼에 대한 약속과 그 증표로 서로에게 교환하는 상징물로 결혼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신랑과 신부가 함께 준비하는 결혼반지와 신랑이 신부에게 해주는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을 세트로 꾸민 유색 보석과 순금반지나 팔찌 등이 일반적인 결혼 예물의 아이템이다. 예전에는 결혼예물은 비상시에 요긴하게 사용되는 재산적 가치를 가지고 있었으나 요즘에는 실용적인 장신구의 개념으로 커플링 또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저렴한 보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산 귀금속 도매센터 일산 귀금속 도매센터에는 10여 개의 귀금속 도매점이 입점해 있다. 그 중 금정보석(912-4866)의 김주홍 부장은 “요즘 신혼부부들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실용성 위주로 예물을 고르는 추세이다”며 “목걸이는 메달의 착탈이 가능한 디자인의 제품, 반지는 여러 개로 나뉘어져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도 브랜드 위주로 가던 경향이 패션위주로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예물구입비용은 200만∼300만원대로 낮아졌다. 또한 예전에는 눈물의 의미인 진주를 예물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요즘은 찾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거의 대부분이 예비 부부 본인끼리 와서 구입을 한다는 점도 예전에 비해 달라진 풍경이다” 연출 가능한 사파이어 세트(팔지 귀걸이 목걸이 메달 반지)100만원선 시계예물 세트 30만∼60만원선 다이아몬드 유사석 지르곤 커플링세트 23만원. 위치는 주엽동 뉴서울프라자 1층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문의 911-9301 ▶주방용품 아름다운 주방은 모든 신부의 희망일 것이다. 하지만 규모에 맞지 않게 큰 오븐이나 식기세척기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별로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은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 가스오븐의 경우 공간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오븐을 사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는다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기세척기 또한 신혼살림의 적은 수의 그릇을 씻어내기 위해 구입한다면 예산 낭비만 될 뿐이다. ▶침구류 침대문화다 보니 이불과 요세트 보다는 침대 커버세트의 구입이 늘고 있다. 신혼 초라고 해서 화려한 모양이나 장식이 달린 시트 베개 등은 얼마가지 않아 빨리 싫증이 나기 때문에 장식이 무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고르는 편이 낫다. 세탁 시를 감안하여 시트는 2세트를 기본으로 하고 여름용 이불과 손님용 이불 등을 갖추는 것이 좋다.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200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