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부 파이팅! “8살 딸아이와 남편이 제일 큰 힘이지요. 이해와 격려는 물론 집안 일까지 많이 도와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솔교육 일산지국 2지구 지구장인 김은정씨(35세). 그녀는 1인 다역을 해내는 슈퍼우먼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김씨 역시 맞벌이 주부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교하지구에 사는 그녀는 행신동 사무실로 아침 7시 50분이면 아이와 함께 출근길에 나선다. 36개월까지는 친정어머니에게 육아를 맡기고 주말에만 만날 수 있었던 딸아이. 이후 놀이방을 오락가락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 가운데도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준 딸 혜린이는 지금도 방과후엔 큰 형님 댁에서 오후시간을 보낸다. 그런 딸에게 늘 미안하다는 김은정씨. 그래도 그녀가 여느 맞벌이 주부와 조금 구분되는 게 있다면 당당하다는 것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그녀는 타고난 성격도 있겠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자’는 자신 스스로의 다짐을 매일 점검하고 반성하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에 있는 듯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 한솔교육에 몸담은 지는 2년. 신기한 한글나라 지도교사로서 남보다 배로 열심히 일한 결과 그녀의 성실성은 일찍 눈에 띄게 되었고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지구장이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모 유명 음악출판사에서 10년 동안 일했던 그녀는 졸업과 동시에 취직한 첫 직장에서 결혼과 출산을 모두 겪어내며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평생 몸담을 곳이라 생각했던 그곳에서 남녀차별이라는 큰 벽과 부딪힌다.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생각했는데도 승진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훨씬 적을 수밖에 없던 구조에 결국 사표를 결심했다. 그 후 퇴직금으로 유제품 유통업을 시작했으나 개업과 동시에 찾아온 IMF로 권리금도 찾지 못한 채 1년만에 좌절을 맛보고 한솔교육의 지도교사가 되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일했다는 김씨. 지금은 저녁 7시에 근무가 끝나지만 초기 방문수업이 많을 때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와도 집안 일을 모두 마치고 식구들이 잠든 후엔 꼼꼼히 수업계획을 체크하며 내일을 준비했단다. “남편과도 10년 연애 끝에 결혼하고 첫 직장도 10년을 다닐 정도로 무엇이든 하나를 시작하면 어영부영 하는 성격이 못 돼요. 이왕 하는 거 아주 잘해야 만족할 수 있지요” 그녀는 일 욕심이 많다. 아니 일이 없으면 병이 난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두 달간 집에 있을 때는 거의 환자모습으로 변해 있었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살림 사는 재미에만 푹 빠져 있지 못하던 김씨는 그 당시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지금도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연극이나 등산 등 여가 활동을 열심히 할 정도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다. 김치도 직접 담가먹고 집들이까지 흔한 출장뷔페 없이 몇 십 명의 손님을 혼자 치렀다. “다 잘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요리를 좋아해서 손님초대를 좋아하고 일이 아무리 바빠도 남편식사는 꼭 만들어 놔요. 그래야 맘도 편하고요” 지금 그녀는 만족한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금의 직장이 그녀의 마지막 정열을 불사를 수 있는 비전 있는 곳이라는 확신과 무조건 믿고 지지해주는 남편과 딸이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기에.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4-03
- 일산 주부 파이팅! “가족행사가 많은 5월이면 저희 모자는 오히려 말수가 줄어들어요. 휴일이면 외출보다 집에 주로 있는데 제 아들이 워낙 속이 깊어 어려서부터 아버지 얘긴 꺼내지 않았어요. 지금도 제가 가슴 아파할 이야기는 일체 꺼내지 않으니까 오히려 그 점이 맘 아프지요” 고양시 사리현동에 사는 김성은(49세 가명)주부. 그녀는 9년 전 사업부도로 남편이 행방불명 된 후 홀로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하루 일당 벌기 위해 아들과 하루종일 전단 돌리기도 대부분 모자 가정에서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이 김씨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83년, 사업실패를 비관하며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남편이 말없이 집을 나간 이후 유일한 8평 빌라를 담보로 경험 없이 세탁편의점을 운영하다 도리어 빚만 지고 혹독한 현실에 내몰려야 했다는 김씨. 그 후 빵, 요구르트 배달 사원 등을 전전하다 결혼 전 법률사무실과 건설회사에서 법률 행정 세무경리 쪽의 해박한 지식이 있던 경력을 살려 회사 문을 두들겨 보았으나 헛수고였다. “한번은 식당 일을 해보려고 행주산성 일대의 음식점을 다 돌았지만 써 주질 않더군요. 그런데 어느 식당 주인이 아주머니 적성에 맞는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보라고 권유하기에 오래 고민하다 매일 수십 개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해보았어요. 나이가 많아 자격조차 안되더군요. 면접 통보가 오지 않아도 미리 달려가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통사정을 해보았지만 소용없었어요. 어느 날은 포기하고 하루 일당을 벌기 위해 아들과 하루종일 전단을 돌리며 눈물로 밤을 새운 일도 있어요” 그 후 학습지 회사에서 일하다 1년 간은 모 신문사 지국에서 경리로 일할 수 있었지만 그 일도 지국사정에 의해 얼마 전 그만두게 되어 다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의젓한 자식이 있으니 행복합니다” 이렇듯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녀가 삶을 희망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확실한 이유는 바로 믿음직한 아들이 옆에 있기 때문이다. 과외 한번 받아본 적 없지만 공부도 잘하여 전교 50등 안에 드는 모범생인 아들은 앞으로 천문학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김씨는 어려운 형편에도 교우관계가 넓고 학교생활이 무척 밝다고 대견해했다. “얼마 전에 선생님이 주신 컴퓨터 무료 티켓이 인연이 되어 정보처리기능사 시험까지 합격했어요. 시험 때면 독서실 한달 끊어주는 게 전부지만 공부도 잘해요” 지나온 이야기로 눈시울을 붉힐 때와 달리 아들 얘기가 나오자 환하게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행복한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간 김성은씨. 그래도 형편만 되면 영어 수학 단과 학원을 보내주고 싶은 심정을 말하며 앞으로의 꿈도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면 교육사업을 하고 싶다고 전한다.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 할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어요. 근데 우리 아들도 생각이 같더군요. 아마 그 아이도 표현은 안 했어도 원하는 학원 공부를 못하고 있는 것이 한스러웠던 것 같아요” 김씨는 생활비는 물론 아직 남아있는 채무관계로 어려운 현실인데도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과 같은 모자가정 어머니들에게 용기의 말을 전했다. “도움의 손길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 일어나 열심히 살아요” “재작년 문촌9복지관의 모자 여름캠프를 다녀온 후 느낀 점이 많았어요. 우선 나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서 우리 두 모자는 감사해야할 이유가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하나 어떤 어머니들은 어려운 처지를 비관하여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무척 안타까웠는데, 우선 건강이 허락한다면 자식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 일어나 열심히 살자고요”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5-06
- 이용하지 않은 드레스 대여료 예식비에 포함되었는데 O씨는 예식장 계약을 하면서 다른 곳의 드레스를 사용하겠다고 하니 계약이 불가능하다고 해 마지못해 드레스 대여료를 지급했다. 예식을 치른 후 사용하지도 않은 드레스 대여료를 지급한 게 억울해 환급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예식장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한다. 5월의 신부가 제일로 아름답다는 계절 봄이 왔다. 그래서 결혼을 앞두고 결혼준비를 하노라면 항상 예식장 사용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래 전부터 드레스 강요 등 예식장 횡포가 끊이질 않고 있다. 결혼은 평생에 한 번 있는 좋은 일이라 소비자도 되도록 눈살 찌푸리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부당한 계약을 감수하기 일쑤다. 그러나 이를 역으로 악용하는 일부 예식장의 상술이 맞물려 각종 횡포가 성행한다. 특히 드레스 이용을 의무화하거나 드레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기본료를 받는 예식장이 있어 이와 관련된 소비자의 불만이 높다.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에 의하면 사용하지 않는 부대품이나 부대 시설 등에 대해서는 비용을 징수할 수 없다. 만일 이러한 경우에는 미사용한 비용을 환급해 주도록 돼 있다. 드레스를 입지 않았는데도 요금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므로 드레스 대여료는 환급 받을 수 있다. 계약서나 영수증 등 미사용한 드레스 대여료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하므로 이러한 피해에 대비해 증빙 자료를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예식장 측에서 원래 계약할 때 정한 사진보다 더 많이 찍은 후 강제로 인수 해갈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계약 내용과 달리 예식장에서 일방적으로 추가 촬영한 사진 비용에 대해서는 지불해야 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 의하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촬영한 사진 금액은 환급해 주도록 돼 있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예식장 사용 계약을 할 때 구체적으로 계약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계약 시 나중에 예식장 측에서 계약 내용 외의 부대품이나 부대 시설에 대해 과다 징수를 할 소지가 있으므로 명확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사진·비디오·미용·피로연 식사 등과 관련해서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므로 반드시 계약서에 각 품목의 비용을 명시하도록 한다. 자료: 안동대학교 소비자 상담실(☎820-5489, sobija.andong.ac.kr) 2002-04-02
- 한나라당 최고위원 후보자 연속 인터뷰 ⑫ - 함종한 전의원 강원도백을 지내다가 정치권에 입문해 3선 의원을 지낸 함종한 전의원. 그는 불교계,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아우르고 있다. 이회창 전총재의 특보단장을 맡았던 것도 그의 폭넓은 인간관계가 바탕이었다. 강원출신이 갖는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함 전의원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기에 전혀 외롭지 않다”면서 “강원도의 맑은 물처럼 부패한 정치문화를 바꾸는 무공해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당당한 태도다. - 최고위원에 출마한 동기는. 대선에 지고 나면 최고위원도 아무 의미 없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2000만 불심(佛心)을 모으고, 땅에 떨어진 교육계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자 한다. 또한 그 동안 관리해 온 여러 직능단체 이익을 대변할 것이다. 나는 프로사진가, 열 관리, 학원단체, 유치원, 교육계, 농어촌, 불교계 등 소외된 계층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그분들 입장을 모아 최고위원이 되고 그분들에게도 힘이 되고자 한다. - 현역 의원이 아닌데 어려움은 없나. 나는 원내·원외라는 의미를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국회의원 세 번했고, 지역구 관리를 12년 동안 했다. 강원도지사도 했다. 늘 현장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직능단체를 아우르려고 애썼다. 선거운동도 내가 뛰는 것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자생적으로 뛰어주는 활동이다. 나는 발과 가슴으로 뛰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외롭지 않다. 지금 몇 사람이 결정돼 있다고들 얘기하는데 115명의 원외위원장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최고위원 될 수 있다. 또 복지 농촌 등 많은 분야가 소외돼 있다. 그런 분야를 정치 속에 용해시켜 함께 외롭지 않게 갈 수 있다. 강원도의 맑은 물과 공기로 오염된 정치문화, 부패한 한국사회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무공해 최고위원이 되겠다. - 17명이 출마했다. 당선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당선권 안에 들 수 있다고 자신한다. 유권자들은 현명하다. 폼잡는 최고위원이 아니라 대통령 만들 수 있는 최고위원을 원한다. 얼마 전 《큰 귀가 작은 소리도 듣는다》는 책을 냈다. 그 책을 감동적으로 읽은 분들이 꽤 많았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내 홍보물과 의지가 담긴 서간문을 본 뒤 ‘이렇게 전문성이 있고 소외된 지역도 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 최고위원 경선이 지역 나눠먹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인들은 연고나 지역을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과정에서 혁파될 것이라고 본다. 나는 강원도지사를 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누구보다 많이 느꼈다.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 통일을 하겠다는 사람에게 지역주의는 우습다. 한 주먹도 안 되는 곳에서 영남이니 호남이니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나 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지역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 또 한편에선 민정계와 비민정계의 경쟁이라는 지적도 있다. 과거에 뭘 했다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현재가 중요하다. 우리당 변화에 추진력을 붙여줄 사람인지 또는 후보 주변에서 배경으로 작용하는데 괜찮은지 봐야 한다. 일부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데 모든 후보들이 충정에서 나왔으므로 공정한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 - 노풍에 대한 견해와 대응책은. 나는 무대응이 상책이라고 본다. 그냥 흘러간다.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가령 젊은 청년이 볼 때 참 괜찮고 인기 있는 여성이 있다고 하자. 그렇다고 해서 결혼할 것이냐고 물으면 그렇지 않다. 인기있다는 것과 결혼은 다른 문제다. 대통령 후보하고 진짜 대통령을 만드는 것은 다르다. 12월 대선에 가면 국민들이 냉정해지고 침착하게 검증할 것이다. 지금까지 검증 받지 않고 베일에 쌓인 노무현 후보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 당이 상대 후보에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필요도 없다. 서둘러 폄훼할 것도, 지나치게 관심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본다. - 현정권의 권력형비리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한다고 보나. 대통령께서 뼈를 깎는 아픔이 있어도 재임기간 중에 깨끗하게 해주고 가야 한다. 그게 자신에게도 좋다. 다음 정권에서 보복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의미도 있다. 새로 되는 대통령은 국민에게 보복한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 보복의 고리에 얽매여 정치를 그르쳐서는 안 된다. ※ 약력 원주고 서울대 농대·교육대학원 강원도지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12, 13, 15대 국회의원 국회 교육위원장 한나라당 총재 특보단장 국가혁신위 교육발전분과위원장 2002-05-03
- “당신은 여전히 내 애인이야” /금강산=공동취재단 기자출신으로 지난 4년 평양에서의 남북대표자 연석회의에 김구 여운형 대표들을 동행 취재했다 평양에 눌러 앉았던 북측 김강현(76)씨. 김씨는 2일 금강산여관 5층 12호실에서 반세기 세월을 수절해 온 남측 아내 안정순 할머니(74)를 만나 손을 꼭 부여잡고 부부간의 애틋한 정을 나눴다. “당신은 여전히 내 애인이야. 우리가 갈라지고 싶어 갈라졌나”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안 할머니는 당시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당신은 결혼뒤에도 너무 자상했었다. 한번이라도 만나려고 기도 많이 했다”며 남편을 향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결혼한지 5년되던 어느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을 나선뒤 소식이 끊겼던 남편을 52년만에 만나 켜켜이 쌓인 그리움을 말로만 표현하기는 어려운 듯 안 할머니의 얼굴에는 연신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난해 이미 서신을 통해 남편이 북측에서 재혼해 딸 넷을 두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도 그리움의 눈물은 멈출줄 몰랐다. 안 할머니의 그리움은 사실 50여년 동안만이 아니다. 생이별 이전부터 남편 김씨는 ‘큰 일’에 매달려 살아온 탓에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었다. 당시 혜화동에 있었던 경제전문학교를 졸업한 남편 김씨의 공식직업은 기자였다. 여운형 선생이 만든 중의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하던 김씨는 지난 4년 평양에서 남북대표자 연석회의가열렸을 때 25살의 어린나이로 남조선 청년대표로 참석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기도 했다. 또 당시 근무했던 신문사가 진보적이라는 이유로 4번이나 옥고를 치러야 했다. 남편 김씨는 북으로 올라온 뒤 곧바로 내각직속 중앙지도간부학교에서 근무하다 황북일보사에서 기자생활을 이어갔다. 그런 와중에 조국통일상과 다수의 훈장을 받는 등 북한 지도층 인사로 활동했다. 이런 탓에 이번 상봉기간 중 북측 안내원들은 남측 기자들에게 “김씨를 취재해 보는 게 어떠냐”며 추천하기도 했다. 눈물을 머금은 안 할머니는 “살아줘서 고마워요. 정말 보고 싶었어요”라는 말로 50년 세월의 그리움을 남편에게 전했다. 2002-05-02
- <내일진단>시장이 거부한 하이닉스 매각(김기수 2002.05.02) 시장이 거부한 하이닉스 매각 김기수 금융팀장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이 무산되면서 부실기업 처리에 급급한 김대중 정부가 관치경제를 계속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4월 30일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메모리부문을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거부함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사회 결정대로 독자생존하려면 반도체경기가 획기적으로 좋아져야 하고 막대한 연구개발(R&D)투자도 계속돼야 한다. 그러나 D램 국제시세가 급락세로 돌아섰고 정부와 채권단의 신규지원을 끌어내기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하이닉스 매각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일 것이라는 대의명분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정부가 지방자체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하이닉스를 서둘러 매각하기 위해 무리수를 둬 일을 그르쳤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DJ정권 빅딜실패 덮기위한 관치협상의 실패 정부는 선거전에 대우자동차와 하이닉스를 매각해 부실기업처리를 매듭지으려 했다. 아울러 공적자금을 회수해 구조조정의 성과를 가시화 하려 했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보유 중인 조흥은행 지분 중 5억달러어치를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다. 또 우리금융지주를 6월말까지 상장, 주식매각대금으로 일부 공적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불과 2개월내에 은행당 수천억원의 주식을 팔아야 할 상황이라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하이닉스 매각을 다시 서둘러 추진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동안 정부는 하이닉스 매각에 소극적인 주요 은행장을 경질하고 다른 은행장을 내세워 매각작업을 서둘렀다. 그 결과 마이크론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정부의 협상종용으로 채권단은 마이크론 주식 가격을 35달러로 책정했고 대신 15억달러를 추가 대출해 주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4월 29일 정부는 채권단회의를 통해 정부 입장에 반대하는 곳은 팔목을 비틀고 모종의 거래를 통해 동의를 이끌어 냈다.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투신권 사장단 면담에 이어 29일 오전 은행장회의에 참석, 동의안 설득에 나서는 등 관치협상을 주도했다. 이 위원장은 평소 기자들이 하이닉스 매각에 대해 물어오면 “채권단이 알아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는데 이는 국민여론에 연막을 치는 발언이었다. 하이닉스는 99년 정부의 무리한 빅딜(재벌간 대규모 사업교환)로 탄생했다. 현대전자에 우량기업 LG반도체를 합병한 것이다. 그러나 반도체 경기를 제대로 전망하지 못한 가운데 과잉투자를 빙자한 합병과 외국컨설팅사의 의견을 기초로한 주객이 전도된 무리한 합병, 이질적인 기업문화 등으로 실패는 예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정부는 빅딜정책 실패로 시작된 하이닉스 문제를 DJ임기 내에 마무리짓기 위해 매각 작업까지 무리수를 둔 것이다. 하이닉스 매각 실패는 결혼을 잘못시킨 부모가 딸을 강제로 이혼시킨 후 외국인에게 엄청난 지참금을 주면서까지 재혼시키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우습게보았던 사위(하이닉스 이사회)가 도장을 찍지 않고 이혼서류를 휴지통에 던져 버린 셈이다. 하이닉스 매각 무산은 금융당국이 주도한 관치협상이 시장에서 거부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관치경제 거부 조짐은 얼마전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장 선임에서 나타났다. 두 은행 행장 선임 과정에서 관치, 혹은 낙하산 인사 시도 등 해묵은 논란이 재현됐다. 그러나 노동조합과 여론의 거센 반발 때문에 재경부나 금감원 출신이 행장에 선임되지 못했다. 능력 여부를 떠나 재경부나 감독원 출신이 무조건 거부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뒤로하고 관치인사와 이를 반대하는 시장의 힘겨루기에서 시장이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이다. 시장 인정 자율성 존중할 때 합리적 처리 가능 최근 상황은 관치와 시장의 힘이 밀고 밀리면서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는 과도기이다. 이러한 현상은 정권말기 권력누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시대적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매각 MOU 승인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이 금감위원장은 뒤늦게 ‘시장원리에 따른 처리’를 강조하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전날밤 잠을 두 시간밖에 못자고 이사회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운 이 위원장에게 ‘부결’ 소식은 상상할 수 없는 쓴 잔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금감위원장도 어찌할 수 없는 영역(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채권단과 이사회의 자율성을 존중할 때 ‘시장원리에 따른 하이닉스 처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수 금융팀장 2002-05-02
- 고양시 극장 영화 안내 (5월2일 기준) 시네피아(031-970-0118) /매주 토요일 심야상영 1관 집으로(전체 관람 가) 2관 재밌는 영화(15세 이상) *5월3일 스파이더 맨 개봉예정 롯데시네마(031-909-3114) /매주 금, 토, 일요일 심야상영 1관 집으로(전체 관람 가) 2관 결혼은 미친 짓이다(18세 이상) 3관 스콜피언 킹(12세 이상) 4관 울랄라 시스터즈(15세 이상) 5관 재밌는 영화(15세 이상) 6관 마제스틱(12세 이상) 나운 시네마(031-906-0903) /매주 토요일 심야상영 1관 집으로(전체 관람 가) 2관 울랄라 시스터즈(15세 이상) 3관 결혼은 미친 짓이다(18세 이상) *5월3일 스파이더 맨 개봉예정 2002-04-30
- 원망과 기쁨 뒤섞인 채 밤잠 설쳐 /금강산=공동취재단 “애비 노릇 못한 이 못난 사람을 용서해다오.”, “형님, 오빠… 이 얼마 만이요.” 28일밤 금강산은 혼돈 그 자체였다. 남북 가족들은 강요당한 분단의 역사에 대한 원망과 반세기만의 만남이 던져준 기쁨이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한채 밤잠을 설쳤다. 남측 가족들은 자정을 넘겨 숙소인 해금강호텔로 돌아온 후에도 꿈인지 생시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일부는 호텔로비를 서성이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객실에 올라간 가족들도 장전항을 바라보며 꿈만 같았던 하루를 돌이켰다. 가족들은 바쁜 일정에 지친 표정이 역력했지만 가슴에 묻어둔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헤친 듯 사뭇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단체상봉 2시간, 만찬 2시간 등 4시간여의 만남이 50년 이산의 고통과 겹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바람처럼 달리던 청년 남편이 백발 노인이 되오 나타나다니, 기다림이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50년간 수절한 끝에 북쪽 남편 임한언(74)씨를 만난 정귀업(75)씨는 인생무상을 절감했다. “결혼했다”면서 “홀로 고생했다”고 미안해하던 남편이 영 딴 사람으로 다가왔다. 정 할머니는 그러나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질긴 부부의 인연이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한국전쟁 때 남기고 온 세 살박이 딸 필순(55)씨를 만난 오정동(81)씨는 주금이 잡힌 늙은 딸의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다. 아무리 과거를 추수리려해도 믿어지지 않아 다리를 꼬집어보기도 했다. 오씨는 “제 어미를 꼭 닮았다”는 말을 해줬지만, 아버지를 원망하는 듯한 딸의 모습을 지울 수가 없었다. 헤아리기도 힘든 긴 세월이었지만 남북 가족들은 피붙이를 한 눈에 알아보고 눈물바다를 이뤘던 첫날이었다. 이들의 뜨거운 만남에서는 남과 북도, 군사분계선도 없었다. 이날 밤 해금강 호텔 로비에서 애꿎은 담배만 태우던 한 남측 가족은 “빨리 통일 돼야지, 다시 합쳐야 살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회한과 기쁨의 짧은 밤을 보낸 남북 가족들은 29일 개별상봉을 통해 혈육의 정을 다시 확인했다. 2002-04-29
- 주부 파이팅 화정동 은빛마을에 사는 주부 최안젤라(37세)씨 집 현관에는 늘 크고 작은 예쁜 천 가방이 걸려있다. 검은 비닐 대신 담아오는 장바구니는 이젠 가족의 필수품으로 된지 오래다. 휴지대용으로 쓰도록 예쁜 통에 담겨진 20여장의 헌 천 조각들도 항상 준비해두는 물품. 최씨가 이렇게 친환경적인 생활을 한데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모임’에 가입하고 환경에 관한 동화책을 자주 접하면서다. 그러다 재작년 고양시로 이사오던 해 비영리 단체인‘한살림’이라는 친환경농산물공급처를 알게되면서 최씨 가족의 환경사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그녀는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심한 고통을 겪었던 작은아들의 치료를 위해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집안에서의 생활을 하나하나 바꿔 나갔다. 우선 아이들과 함께 환경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쇼핑은 하지 않으면서 유해한 인스턴트 음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아이들은 이제 치킨이나 피자는 생일 같이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으로 인식됐다. 그래도 나물 반찬은 비빔밥이나 김밥 속에 넣는 위장전술?을 펼쳐야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성으로 초등학교 1학년인 작은아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됐다. 자동차 대신 책을 사는 행복 최안젤라씨 부부는 결혼해서 줄곧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번듯한 내 집까지 마련한 지금도 둘 다 자동차 사기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가족외출시 약간의 불편은 크게 이들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부터 바자회를 이용한 물품구입 재활용가구 이용하기 옷이나 신발 물려받기 세탁소 옷걸이 돌려주기 절전형 콘셋트 쓰기 목욕물로 손빨래하기 렙이나 호일 대신 뚜껑 있는 그릇 쓰기 싸인펜이나 볼펜심 갈아 쓰기 등 절약정신이 집안 생활 곳곳에 배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가족이 사치 아닌 사치를 부리는 대목은 바로 월 10만원 정도의 도서 구입비. 주말이나 평일 여가시간엔 누구 하나 강요하지 않아도 네 명 모두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광경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은 방학이면 천연염색이나 전래놀이를 즐길 줄 알고 영어는 엄마, 수학은 아빠에게 보충지도를 받는다. 특히 요즘은 자격증 시험준비에 열심인 아빠의 모습이 산 교육이 되고 있다. 이들 가족이 찾는 주말 나들이 역시 대형 놀이공원 대신 옆 동산이나 역사유적지 등 자연의 훼손이 덜 해진 곳이다. 최안젤라씨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큰아들이 활동하고 있는 환경청소년단에서 어머니 회장을 맡게 됐다. 내성적이라 처음엔 겁도 났지만 이젠 식구들만이 아닌 내 이웃을 위해 환경사랑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꾸었다. 이런 그녀가 약간의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혹시나 이웃에게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쳐질까 조금 걱정도 돼요. 그래서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이전 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지요.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어진 것도 사실이고요. 가까운 내 이웃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은 거죠” 염색이나 스프레이 사용을 안하고 세탁 시에는 섬유유연제 대신 약간의 식초를 쓴다는 그녀는 점점 인공향내가 싫어지고 자연 향이 더 좋아지듯 자신 또한 자연을 닮은 사람이 되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려 한다. 환경 사랑이 곧 이웃사랑이기에.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2-04-25
- 우리 아이 성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난 3월 사이버음란 카페를 운영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의정부 소재 모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J양(12세)은 지난 3월 자신의 집 컴퓨터를 이용, D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00에 꼬치 넣기’라는 카페를 개설하고 3,107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배포가 금지된 매체물(동영상 및 음란물)을 게시했다. 이 음란 카페는 성교장면을 여과 없이 동영상 및 이미지로 제공하며 1달여간 운영됐다. 경찰은 검거된 J양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정법원에 송치했다 -일간지 기사 발췌 이렇듯 TV 비디오 인터넷 신문 잡지 등 다양한 매체 속에 노출 되어있는 우리 아이들. 막연한 걱정으로만 우리 아이 성교육을 대체 할 수 없다. 성폭력 사건이 터질 때마다 긴장하는 딸 가진 부모들. 음란물에 노출되어 왜곡된 성지식을 가지게 될까 걱정하는, 아들을 둔 부모들. 뉴스에서 일어나는 끔직한 일들이지만 우리 아이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노출돼 있고 어떻게 교육해야할까 생각해 보자. 인터넷 어린이 사이트에 들어가 보라. 거기에는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좋아하는 아이한테 어떻게 고백해야하나’부터 ‘짝이 가슴을 만지는데 어떻게 해야하나’까지 나름대로 심각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부모에게 이런 고민을 이야기할까? 아니면 애초부터 게시판에 재미 삼아 써본 거짓말일까? 맞벌이로 바쁜 부부라고, 학교 끝나면 학원에서 저녁 늦게 들어오는 아이라고, 우리 아이 성교육을 미루고 있지 않은가? 교육부는 1년에 초등학교 3∼6학년까지 성교육 시간을 10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10시간도 통합교과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양호교사로부터 실질적인 성교육을 받는 시간은 김포 서초등학교 경우 초등 3∼4학년은 1시간, 5∼6학년은 3시간이다. 교육 내용은 3∼4학년인 경우 결혼 생명의 신비 남자·여자로서의 정체성 문제 성폭력 예방과 양성평등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5∼6학년 경우 신체 변화와 심리 변화 성폭력 예방 성건강 약물 오남용 양성평등에 관한 내용을 배운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성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2001년 성교육 프로그램 지도안을 책과 CD로 발간했다.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내용으로 성교육 내용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김포 서초등학교 양호교사 김연욱씨는 “교실에서의 성교육으로는 부족하다. 부모의 관심과 부모의 올바른 성지식을 통한 생활에서의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 또 성이 상품화되어 인간존중이 무시된 사회는 성폭력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에게 인간존중의 교육을 먼저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성상담 -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들은 대충 짐작하고 “엄마, 그게 뭐야”하며 질문을 시작한다. 이 때 부모는 “몰라, 얘”하며 회피해서는 안 된다. 피하거나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면 음성적으로 발달할 수밖에 없다. □교육 방법 1. → TV나 매체를 통해 성폭력 사건 등의 기사를 읽고 토론한다. 사건의 문제점이 무엇일까? 피해자의 심정은 어떨까?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 등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토론해보자. □교육 방법 2. → 함께 도서를 구입하여 읽고 느낌을 이야기해보자. 참고도서 초등 3학년 - 우리 몸 탐험/리차드 워커 글/다섯수레 초등 4학년 - 쉿,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야마모토 나오히데/웅진닷컴 초등 5, 6학년 - 엄마, 남자와 여자는 왜 달라요?/김남선 글/사계절 □교육 방법 3. → 인터넷 사이트에 함께 접속하여 성교육 프로그램을 접해보게 하거나 많은 성상담 사례들 소개로 호기심을 풀어주자. 권장 사이트 함께하는 성교육 - http://hammsung.hihome.com 청소년을 위한 내일 여성센터 - http://www.ausung.net 구성애의 아우성센터 - http://www.9sungae.com 함께하는 성교육 - http://hammsung.hihome.com 김포시 여성민우회 성상담소 - http://www.kpwomen.org 유진희 리포터 mafille7@hanmail.net 200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