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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일감 찾기 - 피부관리사 김포 여성회관에서 피부관리 및 발관리 과정을 배우고 있는 윤수연(29)씨는 결혼 5년차로서 두 아이가 있는 주부다. 이젠 평생직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 피부관리사를 택했다. “전에는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때만 잠깐 신경 쓰는 정도였어요. 이 교육을 들으면서 피부관리가 정말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느꼈죠” 윤씨가 피부관리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마다 2시간씩 이 교육을 받고 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것을 알아 간다는 기쁨과 자신의 피부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면서 힘을 얻었다고 한다. 꾸준히 하지는 못하지만 집에 와서도 남편을 모델로 삼아 피부관리와 발 마사지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이 분야의 전망이 매우 밝을 거라고 확신하는 윤씨. 이제 곧 3개월 과정이 끝나면 좀 더 공부해서 피부관리실 취업이나 프리랜서로 일할 계획이다. 피부관리사도 이젠 전문가 “단순히 피부관리를 메이크업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게 이 교육과정의 강사인 정매원(40)씨의 생각이다. 피부관리는 현대의 발달된 과학기술을 도입해 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재료와 기술 기구 등을 적용해 피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피부관리사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피부의 구조, 피부과학 등의 이론을 거쳐 마사지 테크닉, 팩 사용법, 특수피부 손질법, 발 관리 등의 실기교육을 겸해 공부해야 한다. 남성들도 찾는 수요가 높은 직업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피부관리실을 찾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피부관리사도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연히 피부관리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개업도 많아지고 그만큼 피부관리사의 일할 자리도 부쩍 늘고 있다. 특별한 자격제한이 없고 다른 업종에 비해 프리랜서나 자영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쉽게 잡을 수 있어 여성들이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또한 정씨는 이 과정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많은 만큼 피부관리사로서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연결망을 가지고 꾸준히 도와 줄 계획이라고 한다. 윤씨와 같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수강생들을 위해 중급반도 만들고 수료 후 후속 모임을 통해 정보 교환이나 상담도 할 예정이다. 피부관리사가 되려는 여성들을 위해 정씨는 “고객의 신체 특성과 체질, 피부상태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차분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에게 적합한 업종이지만 무엇보다도 열심히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일할 곳이 많다 아직 피부관리사의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다. 대한미용사회 피부미용위원회에서 주는 민간자격증은 있지만 취업에 있어서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피부관리사를 양성하는 사설학원이나 화장품회사의 교육기관, 또는 김포 여성회관처럼 각 시청이나 구청에서 운영하는 센터 피부관리교육을 이수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주요 진로는 피부미용관리실, 화장품회사 관련업체, 학원이나 문화센터 강사, 병원 내 피부과 관리실, 프리랜서, 창업 등이 있다. 김포 여성회관에서는 3기 과정(7월 4일∼9월 30일)의 수강생을 6월 19일에 신청 접수받는다. 피부관리 및 발관리 과정의 수강료는 3개월 3만6000원이다. (980-2591) 정매원 강사가 조언하는 여름철 피부관리와 발관리 여름철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피지와 땀의 분비가 많아지고 땀의 영향으로 저항력이 약해진다. 특히 잦은 세안이나 자외선, 냉방 등의 영향으로 피부가 건조되기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천연팩을 권한다. 팩은 피부에 긴장감을 주고 혈액순환을 좋아지게 한다. 그 중에서 수박팩은 지치기 쉬운 피부의 진정효과에 좋다고 한다. 수박 안쪽 하얀 부분을 강판에 갈아 그 즙과 밀가루를 섞어 얼굴 위 거즈에 바른다. 15분 후에 미지근한 물에 세안하면 된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발관리가 더욱 중요한데 발은 인체의 모든 부분이 반사돼 있으며 이러한 반사부위를 자극함으로써 온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질병을 예방하고 피부를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발을 깨끗이 씻고 미지근한 소금물에 담그고 편안한 자세로 10분 정도 있으면 된다. 발 냄새는 물론 무좀이나 습진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발을 말린 후 손가락 끝이나 뭉툭한 기구 등을 이용해 발에 자극을 준다. 발은 자주 문질러 주거나 두드려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5-27
- 미 비자·이민제도 테러범들에 무방비 미국의 비자와 이민제도가 미국내에서 테러를 자행했거나 기도한 테러범들에게 무방비로 뚫려 악용돼 왔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민 귀화국(INS)은 최근 4년 동안 외국인 수백명의 조직적인 밀입국을 막지 못했으며 이들 밀입국자 가운데는 특히 시리아인 26명을 비롯, 미국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거나 테러집단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프간, 파키스탄,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등 출신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미국내 소재파악이 전혀 되지 않고 있음을 인정했다고 Fox뉴스가 보도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 소재 대표적인 반이민단체 중 한곳인 이민연구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의 비자 및 이민시스템에서 모든 방법을 악용해 왔으며 이민당국은 속수무책으로 뚫려왔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3년 이후 미국내에서 테러를 자행했거나 기도했던 테리범 48명중 최소한 절반은 미국 비자 및 이민시스템의 허점을 교묘히 악용했거나 노골적으로 이민법을 어기고도 추적·단속 당하지 않은 채 테러를 저질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범 48명 가운데 3분의 1인 16명은 주로 관광비자 등 단기비자로 미국에 들어왔는데 이들 대부분은 특별한 직업이나 소득이 없어 미국의 비자규정에서 불법체류 또는 이민의도를 의심하고 비자발급을 거부당할 대상자들로 정해져 있음에도 무사통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또다른 3분의 1인 17명은 아예 미국시민권자와 사기결혼했거나 불법체류자 사면 또는 이민법 245(i)조항을 이용한 구제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나아가 시민권까지 땄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체의 4분의 1인 12명은 노골적으로 이민법을 어기면서 체류시한을 넘기는 등으로 불법체류해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3명은 당당하게 미국망명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이민단체들은 이런 보고서를 근거로 비자와 이민절차 전면개편, 미국내 불법체류자 구제 반대는 물론 합법이민의 축소까지 관철하려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02-05-24
- 가정의 달 기획 탐방 4 초인종을 누르니 “아이들로 시끄러울텐데요”하는 수줍음으로 안주인이 문을 열어 준다. 60이란 세월을 살아 낸 우리의 어머니이고 할머니의 모습이다. 손자 손녀들의 나란히 놓여 있는 신발들이 정겹다. 아빠 박종인(64) 엄마 김용숙(64) 큰 딸 박소현(35) 둘째 박소진(33) 셋째 박소림(31) 막내 아들 박성건(24). 4녀1남 참 다복한 모습의 가족 사진이 걸려 있다. 이 집에는 딸 셋 모두 출가했지만, 첫째와 셋째네 손자 손녀가 살고 있다. 귀염둥이 계윤성(41개월), 계윤우(28개월), 안예주(28개월)다. 1년 전 분당에서 장기동 청송마을로 이사를 왔다. 큰딸과 셋째도 엄마를 따라 감정동 실크벨리로 이사를 했다. 이 집의 안주인이자 엄마 그리고 할머니인 김씨는 솔직히 계획도시인 분당보다 김포는 대중교통과 편의시설이 불편하다고 털어놓는다. 남들처럼 그리고 남과 다르게 엄마 김씨는 64세의 나이만큼 정열을 키워왔다. 딸 셋 모두 음악의 길을 선택했다. 첫째 딸은 피아노, 둘째와 셋째는 성악을 전공했다. 그리고 셋 모두 유학의 길을 선택했다. 첫째는 부다페스트에서 어려운 학사제도에도 박사학위를 받고 결혼까지 하고 귀국했다. 하지만, IMF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던 둘째와 셋째를 집으로 돌아오게 했다. 둘째와 셋째도 돌아와서 공부를 마치고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했다. 한 달에 300∼400만원이 드는 분당의 사교육 열풍에 시킬 수도 안 시킬 수도 없어 조기유학을 권했다. 46살에 낳은 늦둥이에게 말이다. 16살에 아이가 선택한 나라 영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애정이 아닌 애착과 집착으로 막내를 키우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 학위를 마치고 돌아온 막내는 월드컵 기간동안 영국 국가대표팀 통역원이 되었다. 월드컵 행사가 끝나면 군에 입대할 것이다. 우리네 어머니처럼 그렇게 자신을 잊고 사셨다. 88세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4녀1남을 키우면서 말이다. 하지만 김씨는 다니던 사찰에서 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을 했다. 병원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교도소 군부대에 가서 기도와 노래로 위문방문을 해왔다. 주부로 대학입시를 시키는 10년이란 제일 바쁜 세월에 봉사활동으로 더욱 열심히 살았다. 그러면서 김씨는 “봉사활동은 일상에서 여유 시간을 할애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으로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셋째의 눈치를 보며 말한다. 아마도 매일 바쁜 엄마가 딸들은 싫었나 보다. 김포가 준 기쁨, 딸이 준 보람 대중교통이 불편해 딸들이 아니면 꼼짝 않고 집에만 있던 김씨였다. 그런데 승가대학에 교양강좌가 있다는 소리에 교리강좌를 신청했다. 김포시내에 사원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서운함은 사라지고 버스 타는 법을 배워가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승가대의 교수진 강의를 직접 듣는 다는 것에 신도로서 행복했다. 전국에서 유일한 승가대학이 김포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김포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두진스님이 일반 신자들과 불교합창단을 발족했다. 바쁜 딸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고 선언하고 합창단에 가입했다. 환갑이 넘어 손자 손녀를 둔 나이에 불심을 노래한다는 것은 행복이었다. 하지만 처음 결성된 합창반에 반주는 두진스님이 했지만 음악을 지도해주고 지휘해 줄 선생님이 없었다. 노래를 할 수 있는 귀한 시간, 시어머니와 자식과 손자 손녀를 잊는 나를 위한 유일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셋째 딸에게 합창단을 지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셋째 박소림씨는 중창단에 소속되어 공연과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터라 엄마의 부탁에 달갑지 않았다. 물론 보식음(페이)도 많지 않았고 말이다. 하지만 엄마의 가장 유일한 기쁨이 노래하는 것인데 합창단 전체를 위해 물러서는 엄마의 마음을 알기에 김포시 승가대학교 합창단 지휘를 맡게 되었다. “셋째에게 고마워요. 유학도 중단에 포기하게 했는데, 너무도 예쁘게 잘 살아요. 어려운 곳에 가서 노래도 불러주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열심히 사는 것도요.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뒤를 이어 해주는 것이 고마워요”하고 김씨는 말한다. “아니, 셋이나 키워요?” 놀이터에 윤성이와 윤우 예주를 데리고 나가면 듣는 인사다. 친구들도 하나같이 “너 그러다 골병들어 애들 키우지마”하고 일장 연설을 한다고 한다. “힘들 때도 있고 짜증 날 때도 있죠. 하지만 아이들은 나를 행복하고 즐겁게 해줘요”하고 이야기한다. “옛날에 옛날에 엄마들이 그랬듯이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나란 존재가 없었던 엄마들의 희생에 의해 나도 컸는데 나도 그래야 돼지요”하며 “시집 간 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살 수 있도록 도와 줄 거예요”한다.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라고 금강경에 나오는 말인데요, 제 신앙 생활의 좌우명이에요. 내가 주었어도 베풀었어도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 그것으로 족하거든요” 윤성이나 윤우가 엄마를 찾으면 “엄마는 대학교에 가서 대학생 누나 형들을 가르치지? 우리 엄마 최고지!” 이야기 해주고 예주가 엄마를 찾으면 “엄마는 아픈 사람들 위해서 ‘아’하고 노래 불러주지? 예주 엄마 최고지?”하며 손자 손녀들에게 설명을 해준단다. 할머니 이야기에 아직은 아기이지만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엄마가 없다고 외로워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김씨에겐 행복이 있다. 응무소주이생기심이라 했던가? 유진희 리포터 mafille7@hanmail.net 2002-05-20
- 김포 행정뉴스 단신 푸른음악회 오는 25일(토요일) 오후 2시, 문화관광부와 농협중앙회 김포시 지부의 주최로 김포시 농어민 문화체육센터(통진종합고등학교 내)에서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악인 신영희 가수 주현미 조영남 테너 엄정행과 서울 팝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한마당이 펼쳐질 것이다. 이 음악회는 농어민문화체육센터 준공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하고 있다. 문의 시청문화체육과 980-2740 제2기 부부가 함께 가는 민우학교 ‘부부, 새롭게 만난다’ 김포 여성민우회에서 주최하고 여성부에서 후원하는 제2기 부부 민우학교가 ‘부부, 새롭게 만난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4월에 열렸던 1기 강좌에 힘입어 6월 8일부터 28일까지 2기 강좌를 연다. 내용은 8일 개강식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오한숙희),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부부대화법’(김희은), 15일 ‘얼마나 다르고 얼마나 비슷한지 알아보는 부부 성격 알아보기’(이명례), 22일 ‘남자가 말하는 남자의 삶과 결혼’(김찬호), 29일 ‘의학으로 풀어 보는 부부의 성과 건강’(이유명호)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4시부터 6시까지며 장소는 김포 3동 동사무소 2층 강당. 문의 986-6007 환경문화체험 지도자 양성 교육생 모집 맑은김포21실천협의회에서는 지역의 환경지킴이, 환경문화지도자로 활동할 환경지도자 양성 교육생을 모집한다. 5월 27일부터 내년 1월까지 월요일마다 총 36주 과정으로 월 2회는 야외 강사교육이 이루어지며 나머지 2회는 자체연구모임으로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덕포진 장릉 조각공원 애기봉 등 역사와 문화유적을 체험 교육하고, 한강 장릉산 김포평야 소하천을 중심으로 한 습지 철새, 야생화 등 생태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15명 이내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지원서는 사무국이나 홈페이지에서 받아 사무국에 1부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문의 980-2076 사무국 김정민 간사, www.kimpo21.or.kr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5-20
- 외신종합 스필버그 33년만에 대학졸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를 찍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지 33년만에 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이 전설적인 감독은 1965년에 캘리포니아 대학 롱비치 캠퍼스에 입학을 했으나 학업을 다 끝마치지 않고 3년만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1년전 재등록을 한 후 졸업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다 이수하고 이번 5월 31일 영광스러운 졸업을 하게 되었다. 스필버그 감독은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서 졸업식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필버그의 대변인인 마빈레비씨에 의하면 스필버그 감독은 정상적인 수업에는 참석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에세이 작성과 개인 프로젝트로 수업을 대신했다고 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랫동안 못다한 학업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자신에게 교육을 받도록 해준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사와 청소년들에게 대학공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중단했던 공부를 계속해 졸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로버트 맥슨 총장은 스필버그 감독은 특별 손님으로서가 아니라 졸업생으로서 다른 졸업생들과 함께 자리를 하게 될 것이며 특별연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슨 총장은 스필버그 감독이 다시 학교로 돌아온 것은 재정적인 문제나 경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면서 이번 일은 대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확실한 보증수표라고 말했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이 졸업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6000명중 5000명만이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학교를 그만둔 후 스필버그 감독은 1970년대 초반에는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일했으며 1971년 그의 첫 번째 영화 ‘Duel’을 만들었다. 그 후 그는 ET 쉰들러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여러 가지 히트작들을 만들었으며 쥬라기 공원으로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은 이번에 학사 학위를 받게 되었지만 명예학위는 이미 여러 개를 받았다고 한다. 키스 알레르기 이탈리아에서는 한 여성이 남편과 키스를 한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입술이 퉁퉁 부어올라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의사들은 이 여성을 진료한 결과 병원에 오기 30분쯤 전에 남편과 나눈 열렬한 키스 때문에 입술이 부어오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남편이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키스를 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상대방이 먹은 음식물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한다. 땅콩이나 사과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방의 입술에 남아 있는 흔적에 의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음식물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약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남편이 먹고 있는 약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한번 남편에게 똑같은 약을 먹게 하고 부인에게 키스를 하게 했다. 그 결과 20분이 지나자 부인은 또다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고 한다. 영국의 알레르기 전문가들은 이번의 경우가 아주 드문 사례인 것은 맞지만 그리 놀랄만한 사실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영국 버그우드 알레르기 클리닉의 죤 맨스필드 박사에 의하면 아기는 엄마의 모유에 포함된 음식물 성분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태국은 개들의 천국 태국에서는 길 잃은 개들의 수가 급증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그 수가 얼마인지는 아무도 모르며 대략 수백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더욱 심각한 것은 이 개들이 광견병이나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태국은 불교 국가며 불교의 교리는 동물 학대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처럼 이 개들을 도살하지 못하고 있다. 방콕 교외에 있는 레용에 사는 한 수의사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와타나 마니슈리아라는 이름의 이 수의사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들을 절과 같은 장소에 모아서 광견병을 치료하고 또 가장 인간적인 방법으로 그 수를 조절하고 있다. 그는 개를 포획하는데 있어서 파이프를 통해 침을 불어서 쏘는 독특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침에는 마취제가 들어있으며 침을 등에 맞은 개는 수분 내에 곧 쓰러지게 되고 정해진 장소로 옮겨져 소독 및 불임 수술을 받게 된다. 와타나씨는 파이프 침이야말로 가장 최적의 무기라면서 예전에는 총을 사용했는데 개가 받는 충격이 너무 커 옆에 있는 사람들도 깜짝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프 침은 길거리나 시장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으며 태국 사람들은 예전부터 파이프 침을 이용해서 사냥을 했기 때문에 이 무기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절 옆에 마련된 임시 수술대에서 수의사들이 마취가 깨기 전 개에게 불임수술을 하는데 하루에 50여건 정도의 수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 지역에서만 10만 마리 정도로 추산되는 떠돌이개 수에 비하면 아주 작은 값에 불과하다. 태국 국민들의 개에 대한 사랑은 부유해질수록 점점 더해 가고 있다. 성공한 직업여성인 쿨웨디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대신 자신의 사랑을 온통 애완견에게 쏟고 있으며 심지어 외식을 할 때에도 식당에 애완견을 데리고 간다. 쿨웨디씨는 자신의 이러한 모습이 태국에서 흔한 것은 아니지만 태국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동물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도록 교육을 받는다면서 길거리에서 개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어쨌거나 태국에서는 개팔자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암이 빨리 진행 미국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지나친 음주는 암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과다한 음주가 다양한 종류의 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지만 알콜과 암의 진행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이번 실험은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실시되었으며 몇 종류의 암에 대해서 알콜이 암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흑종 종양을 가지고 있는 쥐들에게 알콜에서 추출한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였는데 결과 이 쥐들은 체지방이 점점 감소했으며 보통의 먹이를 먹은 쥐들보다 생존기간이 짧았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알콜을 흡수한 쥐들이 생존기간이 짧은 것은 암의 진행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체지방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대학의 게리메도우 교수는 알콜을 흡수한 쥐들의 체지방이 줄어든 것은 암환자들이 말기에 음식물 섭취는 계속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암환자들의 경우 체중감소가 암의 진행을 촉진하고 생존기간을 짧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원인 칼워터보우 교수는 알콜은 암세포에 대한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인 T세포를 죽여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워터보우 교수에 의하면 알콜을 지나치게 흡수할 경우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써 지방을 사용하게 되며 그 결과 체중이 줄어든다고 한다. 한편 영국 암센터의 대변인은 아직까지 알콜과 암의 진행상태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거의 없으며 단지 섭취할 수 있는 알콜의 제한치 정도만이 존재할 뿐이라면서 환자들에게 제한치 이하로 술을 마실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2002-05-20
- 월드컵경기 당일·전날 차량 홀짝제 월드컵기간에 서울에서 6일간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또 경기장 주변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지하철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경기 당일에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과 주변 지하철역, 월드인(숙박업소) 밀집지역간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월드컵 대회 기간 교통종합대책을 15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당일과 전날인 5월 30∼31일, 6월 12∼13일, 24∼25일 등 6일간 차량 짝홀제가 실시된다. 이를 어기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발된 뒤 2시간 경과 후 다시 걸리면 또 과태료를 내야한다. 2부제 대상차량은 10인승 이하 자가용 승용차와 3.5톤 이상 비사업용 화물차다. 시행시간은 해당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시간이다. 외교용 차량과 장애인·긴급·보도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생계유지형 영세사업자 차량 △쌀·야채 등 면세물품을 취급하는 면세사업자 차량 △장례·결혼식에 사용되는 차량 등은 구청 및 동사무소에서 운행허가증을 발급 받아 부착하면 된다. 또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주차권이 없는 일반관람객은 경기장 주변도로에 진입하거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외곽통제선인 수색로·성산로·강변북로·가양로에서 경기장 주변으로 진입하는 도로에서는 주차권 부착차량, 버스·택시, 지역주민차량만 다닐 수 있다. 내부통제선인 중암로터리∼난지인터체인지(남북방향), 상암교∼경기장 서측 임시주차장(동서방향)은 주차권 부착차량과 대중교통만 운행이 가능하다. 시는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 전날과 당일, 수도권 야간경기가 열리는 날 지하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간격도 3~6분으로 줄인다. 경기장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와 공항버스 노선도 추가한다. 또 경기 시작 전과 끝난 후 각 3시간동안 인근 지하철역과 월드인 등에서 경기장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한편 인천·수원지역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날과 전날인 6월 4∼5일, 8∼11일, 14∼16일 등 9일간은 자율 2부제가 시행된다. 2002-05-16
- 월드컵 기간 자동차 2부제 시행 월드컵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0∼6월25일까지 수도권지역에서 자동차 2부제가 시행돼 해당 지역을 운행하는 용인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요구된다. 자동차 2부제는 수도권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경기 전일 및 당일 오전 7∼오후 10시에 실시 되며 수원, 서울, 인천 지역 등 개최도시는 강제 2부제가, 그밖의 수도권지역은 자율 2부제 가 시행된다. 2부제 적용대상은 10인이하 비사업용 승용 및 승합자동차, 또는 3.5톤 이상 비사업용 화물차 (서울지역만 시행)며 외교용, 보도용, 긴급, 장애인, 비영리사업자, 영세사업자, 장례, 결혼식 차량과 행사 차량은 제외된다. 비영리 사업자와 영세사업자는 운행허가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 비영리사업자는 자동차등록 증, 사업자등록증(비영리사업), 영세사업자는 자동차등록증, 간이과세증명원(연 2,400만원이 하 소득, 세무서발급)을 구비하고 시청 교통행정과, 수지출장소, 각 읍면동사무소로 찾아가 면 된다. /용인 연제호 기자 news21@naeil.com 2002-05-15
- 이모저모 ○… 러시아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남편이 부인과 배속에 든 태아를 구했다. 15일 추락 중국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기적적으로 사고 항공기를 탈출해 목숨을 구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라히모바 아지자(여·23)씨는 “기적같다”고 생존소감을 피력했다. 항공기의 중간지점 흡연실에 남편 김보현(27·경북 안동시)씨와 함께 나란히 앉아있던 라히모바 아지자씨는 남편 김씨가 승무원에게 “임산부이니 앞좌석으로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소리를 듣고 “곁에 있겠다”고 말했는데 결국 남편과 함께 있던 덕분에 자신과 태아를 구하게 됐다. 사고 당시 라히모바 아지자씨와 남편 김씨는 모두 정신을 잃었지만, 먼저 깨어난 김씨가 옆좌석의 아내를 부축해 동체밖으로 기어 나와 일가족이 모두 목숨을 건졌다. 지난해 10월 라히모바 아지자씨는 취업차 한국에 왔다가 김씨를 만났고, 2개월여에 걸친 김씨의 구애끝에 지난해 12월 결혼해 이번에 LG화재 안동지점 영업팀장인 남편 김씨의 중국포상여행에 동반했다. 2002-04-16
- 선월 중국대륙에서 펼쳐진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숨막히는 독립투쟁과 그 안에 숨겨진 인간적 고 뇌와 사랑! 백범 김구 선생을 사모한 중국 처녀 뱃사공의 사랑이야기! 한국과 인연이 있는 중국 작가인 하련생이 중국 처녀 뱃사공 주애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 켜, 김구 선생의 가흥 피난시절을 한 편의 소설로 구성했다. 백범 김 구 선생은 1932년 윤봉길 의사의 중국 홍구 공원 폭발사건 직후 일본의 수배대상이 된다. 이때 중국 지인의 도움으로 절강성의 가흥으로 피신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약 5년을 보내면서 임시정부의 앞날을 계획한다. 이때 일본의 눈을 속이기 위해 중국 처녀 뱃사공과 부부행세를 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백범 선생은 《백범일지》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내가 남경서 데리고 있던 주애보는 거기를 떠날 때에 제 본향 가흥으로 돌려보내었다. 그 후 두고두고 후회되는 것은 그때에 여비 백 원만 준 일이다. 그녀는 5년이나 가깝게 나를 광동인으로만 알고 섬겨 왔고 나와는 부부 비슷한 관계도 부지중에 생겨서 실로 내게 대한 공로란 적지 아니한데……." 이 소설은 주인공인 처녀 뱃사공 주애보와 김 구 선생의 운명적 만남과 이별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개되며, 가흥 지역 중국인의 토속적 정취 속에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상을 담아 내고 있다. 드라마 작가이기도 한 저자의 극적인 구성으로,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숨막히는 독립투쟁과 그 안에 숨겨진 인간적 고뇌와 사랑이 감동적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인간적 면모와 한국 독립운동가를 사랑한 중국인 처녀의 순결한 마음을 통해, 중국 대륙에서 펼쳐진 한국 임시정부 고난의 시기를 생생하게 만난다. 출판사 : 범우사 발행 원작 출판사 : 중국 인민문학출판사 발행 옮긴이 : 강영매(이화여대 중문과 강사), 정의숙(숙명여대 중문과 강사), 정찬학(연세대 중문 과 강사). 자료제공 범우사(www.bumwoosa.co.kr) 저(역)자 약 력 하련생(夏輦生) 중국의 여류 작가. 1948년 6월 중국 강소 남경에서 태어났다. 중국작가협회 회원, 중국 신문 문화면 연구회 회원. 현재 절강성의 ''가흥일보(嘉興日報)'' 전 편집기자로 일했다. 작가는 20여 년간 아마추어 중국문학가로 보고문학·TV 특별기획프로·아동문학 등 영역 에서 활동하였다. 그녀의 작품 중 《시민 만화》《수요일의 생중계실》등으로 전국 신문잡 지비평에서 ''좋은 칼럼상''을, 르포문학 《그는 섬이다》《김용의 고향행》등으로 ''좋은 작품 상''을, 중국 중앙방송에서 방영한 《만화 대관》으로 ''금동상'' 등 각종 상을 여러 차례 수상 했다. 작가의 형부는 한국 임시정부 요원(김 구 선생의 경호원)이 중국에 남긴 고아로 어린 시절 을 남경 고아원에서 보냈다. 후에 음악을 공부한 후 입대하고 작가의 언니와 결혼했다(작가 의 형부는 1987년 독립건국훈장을 수여받은 후 서울에서 살고 있다). 이런 특수한 환경 때 문에 작가는 1989년부터 임정 시기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를 민간에서 취재하고 김구 선생의 아들 김신 장군이 여러 차례 가흥을 방문하도록 도와, 반세기 이상 묻혀 있던 역사적 사실 을 발굴하였다. 작가는 또한 이미 TV 연속극《김구》의 대본을 공동집필한 경력이 있으며, 사실 문학 《호보유망(虎步流亡)―김구 중국에 있다》를 북경에서 출판하기도 했다. 자료제공 범우사(www.bumwoosa.co.kr) 2002-05-09
- “권노갑씨 아들 GE사에 취직시켜” 최규선씨가 솔라즈 전 하원의원에게 차기 전투기 선정과 관련한 로비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최씨와 보잉사 등 F-15K 제작업체 및 한국 국방부와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최씨는 2000년 5월까지 국회 국방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권노갑씨의 측근으로 활동했던 점이 눈에 띈다. 최씨는 지난달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권씨의 아들을 미국에서 취직시켜줬다” 고 말했는데, 권씨 아들은 90년대말 미 GE사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나서서 로비를 해준 미 F-15 업체로 보잉사뿐 아니라 GE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GE사는 한국 공군 차기 전투기의 엔진을 수주, 대통령의 최종 결재를 남겨놓고 있으나, 성능이 검증되지 않은 신규개발이라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보잉사는 공식적으로 “최씨와 로비계약을 맺은 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사정기관의 정보에 따르면 1200만달러의 에이젼트 계약을 최씨와 보잉사가 맺은 바 있다고 한다. 한편 최씨는 권씨 아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정가에 널리 알려져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최씨는 권씨 아들의 약혼식과 결혼식을 모두 기획, 모 대학 총장이 주재하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해 권씨의 환심을 샀다”고 밝혔다. 또 최씨는 김동신 국방장관과 장관이 되기전 2∼3차례, 장관이 된 뒤 1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무기사업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솔라즈 전 의원의 발언으로 다시 의혹을 사고 있다. 200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