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강관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건강관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강북구-고려대 ‘U의료서비스’ 제공 서울 강북구가 전체 주민 건강관리자로 나선다. 강북구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유비쿼터스 건강관리 시스템을 본격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U건강관리(U-Health Care)시스템은 의료기관에 직접가지 않고도 전용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 체계. 구는 지난 2월 전담반을 구성해 고대 안암병원, 고려대 미래도시 유헬스사업단과 교류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는 우선 25일 닥터유비 홈페이지(http://gangbuk.drub.kr)를 열고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건강관리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주민은 무료로 회원가입한 뒤 혈압 혈당 체온 체지방 등 건강자료를 주기적으로 입력하면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은 질환별 자가관리 프로그램이나 건강상담을 이용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보건소나 지역 의료기관, 고대안암병원에 진료를 의뢰하면 된다. 닥터유비에는 피부·치매 자가진단, 여행 전 질병예측시스템, 증상별 맞춤운동처방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성장클리닉 음악클리닉 등 눈길 끄는 아이템도 가득하다. 특히 분야별 전문의가 주치의로 참여해 실시간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약물복용시간이나 다이어트 금연 등 자기만의 건강관리 시간을 입력하면 음성과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주는 알리미 기능도 있다. 의료취약계층 만성질환관리는 보건소 방문간호사업과 연계, 진행한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만성질환자 홀몸노인 장애인 결혼이민자 등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사후관리 진료의뢰까지 연계한다. 특히 구는 모바일 의료기기 MCA를 도입해 혈압 혈당 심전도 등 9개 항목에 대해 검사부터 진료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북구 관계자는 “질병치료 중심이던 보건서비스가 건강유지와 증상악화 방지 등 예방보건서비스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1
- 佛서 ''레미제라블'' 속편 출간 길 열려 파리항소법원 "지적재산권 침해 아니다"7년여 법정싸움서 빅토르 위고 후손 패소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속편 격으로 쓰인 2편의 소설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01년 ''레미제라블''의 현대판 속편인 ''코제트 혹은 환상의 시대'', ''마리우스 혹은 도망자''를 출간한 플롱 출판사가 위고의 후손들과 7년여에 걸쳐 벌여온 법정싸움에서 승소했다.파리항소법원은 19일(현지시각)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출판사와 작가의 손을 들어주었다. 항소법원 재판부는 또한 지적재산권 침해를 주장하는 위고의 후손들에게 1만유로(1만3천900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출판사 측에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로써 2001년 시작돼 7년여를 끌어온 레미제라블 저작권 소송은 일단락됐다.앞서 빅토르 위고의 후손들은 2001년 이 소설의 출간을 금지하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이 소설을 쓴 언론인 출신 소설가 프랑수아 세레사를 상대로 68만5천유로(95만5천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으며 파리지방법원은 같은 해 이들 소설은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결했었다.이 때문에 ''레미제라블''(1862년 출간)의 속편 격인 ''코제트 혹은 환상의 시대''와 ''마리우스 혹은 도망자''는 지금까지 시판되지 못했다. 이 2편의 소설의 주인공은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의 도움을 받은 뒤 결혼해 그의 임종을 지켜보는 코제트, 마리우스와 같은 인물이다. 플롱 출판사의 변호인인 폴 롱바르는 이날 항소법원 판결내용을 전하고 위고의 작품을 각색한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후속편 소설의 출판을 위고의 후손들이 막는 것은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롱바르는 이어 "이날 판결로 앞으로 후속 소설이 자유롭게 출판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로서는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빅토르 위고의 후손인 피에르 위고의 변호를 맡고 있는 스테판 루아지는"플롱 출판사는 위고 씨와 후속 소설 출판과 관련해 아무런 상의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와의 상의 자체를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루아지는 "무엇보다 간과해선 안될 것은 세레사의 소설이 원작인 ''레미제라블''의 내용을 완전히 곡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mingjo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 신혼부부 초청 행사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평소 감성경영을 실천했던 현대건설 이종수 사장이 이번에는 올해 결혼한 사내 신혼부부 초청행사를 했다. 이 사장은 지난 13일과 18-20일 올해 결혼한 사내 직원 부부 47쌍을 사업본부별로 초청해 결혼을 축하하고 만찬을 하면서 덕담을 나눴다고 회사 측이 21일 말했다. 부인과 함께 참석한 이 사장은 새내기 부부들에게 자신의 신혼생활 일화를 직접들려주고, 결혼 생활에 대한 애정이 어린 충고를 전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배우자의 잦은 국내외 출장과 해외현장 근무 등으로 예상되는 불편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서로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하길 당부했다.이 사장은 "평소 직원들의 결혼 소식을 접할 때마다 직접 찾아가서 축하해주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못해 안타까웠다"며 "늦게나마 직접 만나서 축하인사를 전할 기회를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 ♠오페라 휘가로의 결혼 일시:12월25일~12월30일 평일7시30분, 토3시/7시30분, 일4시 장소: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입장료:VIP석9만원 R석7만원 문의:1544-1555 ♠대학로 루나틱 일시:12월5일~2009년2월15일 평일8시, 토4시/7시30분, 일 공휴일3시/6시30분 장소:대학로 루나틱전용관 입장료:R석4만원 S석3만원 문의:02-3674-1010 ♠뮤지컬 사도 바오로 IMAGO DEI 일시:12월23일~2009년1월4일 평일8시, 주말3시/7시 장소:명동성당 내 꼬스트홀 입장료:일반석3만원 문의:02-2253-9191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일시:12월27일~12월28일 토3시/7시, 일3시 장소: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입장료:비지정석 1만원 문의:02-744-7063 ♠목화의 셰익스피어 2-맥베스 일시:12월23일~12월28일 화~목8시, 금 토 공휴일4시/8시, 일4시 장소:국립극장KB 청소년하늘극장 입장료:R석4만원 S석3만원 문의:02-745-3966 ♠십이야 일시:12월22일~2009년1월11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4시 장소:대학로 정보소극장 입장료:전석2만5천원 문의:02-3673-1392 클래식/콘서트 ♠2008 송년음악회 ‘Between the Years'' 일시:12월29일 오후7시30분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R석2만5천원 S석2만원 문의:02-3991-700 ♠2008 이루마 전국투어콘서트 ‘Ribbonized'' 일시:12월28일 오후3시/8시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VIP석8만8천원 R석7만7천원 문의:02-2658-3546 ♠와타나베 유이치 내한공연 일시:12월24일 오후8시 장소:금호아트홀 입장료:전석8만원 문의:02-749-5915 전시 ♠소장전 일시:12월12일~2009년1월10일 장소:조현갤러리문의:02-3443-6364 ♠아주 특별한 선택전-앤틱, 시간을 그리다 일시:12월1일~12월31일 장소:갤러리 가인로 문의:02-541-06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22
- 국민 10명 중 3명 “은퇴 후에도 일해서 생활비 벌겠다” 국민 10명 중 3명 “은퇴 후에도 일해서 생활비 벌겠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 남녀 5000명 대상 노후관련 설문조사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노후준비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면서도 실제 노후준비용 보험이나 펀드 등 전체 연금상품 가입률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10명 중 3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겠다”고 응답해 은퇴 후에도 재취업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25∼59세 남녀 5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5%가 ‘노후준비’라고 응답했다. 주택마련(18%), 여가·취미(11%), 자녀교육(9%) 등에 비해 휠씬 높은 수치다. 은퇴 준비시점에 대해서도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부터’(36%), ‘결혼 후 ~ 첫 자녀출산 이전’(20%)라는 응답이 50%를 넘어 일찍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다. 하지만 실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연금상품 가입여부에 대해서는 43%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머리 따로 몸 따로’의 태도를 보였다. 연금상품 가입여부에 대한 세부조사에서는 월 가구수입이 세후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과 전문직은 가입률이 각각 57%, 49%인 반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은 15%여서 저소득층일수록 노후준비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금상품 가입자가 가입한 상품(중복응답 가능)은 연금보험이 81%, 연금펀드 16%, 연금신탁 12%로 나타나 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은퇴후 생활비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29%가 ‘새로운 근로소득’이라고 답했으며, 연금상품(20%), 금융상품의 이자·배당소득(14%), 국민연금·공적연금(10%), 부동산 임대소득(9%)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노후를 준비하기보다는 새로운 일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겠다는 생각은 노후에 일자리를 얻기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불안한 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8년 3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세대주가 60세 이상인 노인부부가 한 달 동안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세대원 제외)은 38만1000원에 불과했다. 은퇴 예상시기에 대해서는 ‘65세 이후에 은퇴할 것’이 29%, ‘60 ~ 64세’가 35%, ‘55 ~ 59세’가 22%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의 일반적인 정년퇴직 연령인 55세 이후에도 막연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은퇴 이후 가장 큰 걱정(중복응답 가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건강·질병’이 85%로 가장 많고, ‘병에 걸렸을 경우 간병해줄 사람에 대한 걱정’이 63%,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75%, ‘할 일·여가’ (50%), ‘거주지’ (48%), ‘친구·동료관계’ (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은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정작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은퇴 이후 가장 큰 문제로 건강을 꼽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도 젊었을 때부터 미리미리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9
- 국민 10명중 3명 “은퇴 후 일해서 생활비 벌겠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노후준비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면서도 실제 노후준비용 보험이나 펀드 등 전체 연금상품 가입률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10명 중 3명은 은퇴 후에도 “일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겠다”고 응답해 은퇴 후에도 재취업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라이프케어연구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25∼59세 남녀 5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인 55%가 ‘노후준비’라고 응답했다. 주택마련(18%), 여가·취미(11%), 자녀교육(9%) 등에 비해 휠씬 높은 수치다. 은퇴 준비시점에 대해서도 ‘사회생활 시작하면서부터’(36%), ‘결혼 후 ~ 첫 자녀출산 이전’(20%)라는 응답이 50%를 넘어 일찍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다. 하지만 실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연금상품 가입여부에 대해서는 43%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머리 따로 몸 따로’의 태도를 보였다. 연금상품 가입여부에 대한 세부조사에서는 월 가구수입이 세후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과 전문직은 가입률이 각각 57%, 49%인 반면,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은 15%여서 저소득층일수록 노후준비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금상품 가입자가 가입한 상품(중복응답 가능)은 연금보험이 81%, 연금펀드 16%, 연금신탁 12%로 나타나 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 은퇴후 생활비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29%가 ‘새로운 근로소득’이라고 답했으며, 연금상품(20%), 금융상품의 이자·배당소득(14%), 국민연금·공적연금(10%), 부동산 임대소득(9%)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소는 “ 새로운 일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겠다는 생각은 노후에 일자리를 얻기 힘든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불안한 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은퇴 예상시기에 대해서는 ‘65세 이후에 은퇴할 것’이 29%, ‘60 ~ 64세’가 35%, ‘55 ~ 59세’가 22%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의 일반적인 정년퇴직 연령인 55세 이후에도 막연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은퇴 이후 가장 큰 걱정(중복응답 가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건강·질병’이 85%로 가장 많고, ‘병에 걸렸을 경우 간병해줄 사람에 대한 걱정’이 63%,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75%, ‘할 일·여가’ (50%), ‘거주지’ (48%), ‘친구·동료관계’ (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9
-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옷, 신발 대변신 경기불황에 소비가 위축되면서 주부들의 지갑은 얇아졌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씀씀이를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물건하나 허투루 버리는 일이 줄어들었다는 주부들이 많다. 때문에 유행이 지난 옷이나 낡은 구두를 수선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그래서인지 요즘 리폼 전문점이 바빠졌다고 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 산 물건처럼 바뀌는 리폼. 우리지역에 소문난 리폼 전문점을 찾아가 보았다. 코트, 무스탕 길이 줄여 조끼 만들고 명품 수선도 가능해 결혼 할 때 장만한 정장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 너 번 입었다는 김서연(35·안양 호계동)씨는 “예복이지만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느라 그 때 당시 통이 넓은 바지 정장을 샀는데 장롱 속에 걸어 두고 바라만 보다가 고쳐서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수선 집을 찾아갔다”면서 “바지의 통도 줄여주고 바지에 있던 허리끈도 코사지로 만들어 주어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리폼의 변신은 끝이 없다. 청바지는 주름치마나 가방으로 정장은 볼레로 스타일, 헐렁한 바지는 판탈롱 스커트, 임부복은 평상복으로 만들어 준다. 디자인 변형 뿐 만 아니라 실수로 찢어진 옷이나 담뱃불 자국으로 인해 구멍이 난 옷들도 리폼이 가능하다고 한다. 초원 대원상가 1층에 있는 대원 옷수선 리폼전문점은 “요즘 하루에 60∼70건의 리폼을 하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롱코트나 무스탕을 수선하려는 문의가 많다”면서 “코트는 길이를 줄이고 라인을 잡아주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무스탕은 조끼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트를 리폼하고 남은 부분은 스카프로 만들어 주어 하나의 옷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비싸게 주고 산 명품 옷도 유행을 타기는 마찬가지. 버버리, 닥스, DKNY 등의 제품들도 리폼이 가능하다. 고가의 제품이기에 수선보다 복원하는 느낌으로 리폼을 해야 한다고. 대동문고 뒤편에 있는 문화상사 박길숙 사장은 “버버리 제품의 경우 품이 너무 넓거나 길이가 길어 입기 불편해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면서 “옛날 디자인은 어깨 부분에 너풀거리는 옷깃이 달려 있어 떼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객이 만족하는 리폼을 하기 위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박 사장은 “기존의 옷을 갖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기존의 옷감과 특성을 살려 리폼을 해야 옷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비용은 소매 부분은 1만원, 가죽 5만원, 명품 리폼은 5만원에서 10만원 선이다. 미끄럼방지창은 기본 코 변형하고 복원까지 신발만큼은 오랫동안 신어 길들여진 것이 편하다. 애착을 갖고 신었던 신발이 해지거나 낡게 되면 속상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박예은(40·의왕 포일동)씨도 그 중 하나다. 박 씨는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정장에 어울리는 스타일의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는데 한 쪽 신발 코부분이 까져 보기 싫다”면서 “버리기는 아깝고 새로 사자니 새 신발을 신을 때 불편함 때문에 구두 리폼을 맡겼다”고 말했다. 신발 리폼은 코가 벗겨진 것이나 코 모양을 변형을 요청하는 고객이 가장 많다. 옛날 구두는 코가 앞으로 길쭉한 모양으로 요즘 스타일 의 둥근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그 외 굽갈이, 바닥천갈이, 장식교체, 지퍼, 염색 색상까지 완벽하게 복원해 새 신발로 착각할 정도라고. 의왕 롯데마트 건너편에 있는 구두수선 샤인 정종철 사장은 “걸을 때마다 발이 불편한 고객들에게는 밑창에 4mm 정도의 쿠션을 넣어 주고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 창을 넣는 부분 수선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겨울철 여성들이 많이 신는 롱부츠도 굽갈이와 앞코 변형만으로도 전혀 다른 부츠로 탄생하고 번쩍번쩍 광까지 내주어 리폼비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코변형은 3만원, 굽갈이 1만원, 미끄럼방지창은 8000원 정도면 된다. 대원옷수선리폼전문점 031-382-4362 문화상사 031-465-1077 구두수선샤인 031-425-9280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tip 리폼 할 때 주의할 점 1. 리폼하고자 하는 부분을 잘 설명해 주고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진행한다. 2. 리폼을 할 때 최신 트렌드만을 따라 하는 것 보다 기본형의 디자인을 선택한다. 3. 인터넷으로 주문 신청을 할 수 있는 리폼 전문점이 많은데 택배로 오는 도중 물건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전문적이고 주변에 입소문이 난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영국 강제결혼금지법 해외서 결실 영국 NHS(국가건강보험) 의사인 휴메이라 아베딘(33) 박사가 그녀를 강제결혼 시키려는 부모에게 감금당했다가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BBC’인터넷 판이 15일 전했다. 이는 방글라데시 법원이 아베딘 박사를 풀어주라는 판결에 따른 것이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 아베딘 박사 측 변호인들은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아베딘 박사는 그녀의 어머니가 아프다는 말을 접하고 고행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로 갔지만 사실 이는 강제결혼을 위한 부모의 거짓말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그녀가 영국에 있는 친구에게 강제결혼을 강요받고 있다는 편지 보내면서 외부에 알려 졌다. 하지만 이러한 강제경혼 피해는 아베딘 박사가 처음이 아니다. 영국강제결혼단체는 올해 1분기 3개월 동안만 이와 비슷한 13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9% 늘어난 것이다. 대부분 파키스탄, 인도 그리고 방글라데시 출신들에게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체와 정부는 보고되지 않은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며 강제결혼 문제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베딘 박사의 변호인인 안네 마리에 허친슨은 자신의 의뢰인의 싸움이 강제결혼에 있어서 두 가지 점에 있어서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첫번째는 방글라데시의 법원이 민사상의 권리침해를 공표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영국고등법원의 강제결혼법 규정이 다카의 법정심리에서 언급되었다는 것이다. 허친슨 변호사는 영국 법원이 아베딘 박사의 부모에게 금지명령을 내려도 방글라데시에서는 ‘직접적인 구속력’이 없지만, “방글라데시 법원이 영국 법원의명령에 대해 특별히 언급함으로써 명령이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영국무슬림의회의 가야수딘 시디쿠이 박사 역시 “아베딘 박사에 대한 이번 판결은 강제결혼에 대한 관습에 대해 필요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강제결혼법이 영국 출신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디쿠이 박사는 “이 판결로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출신의 모든 젊은이들은 강제결혼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판결은 그들의 부모들의 권리를 제한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긍정적이다. 젊은이들의 인생에 대한 결정은 온전히 그들 자신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김혜미 리포터 kkami25@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7
- 배우 박광정 폐암으로 사망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배우 박광정 씨가 15일 오후 9시40분께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6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박씨는 1992년 영화 ''명자, 아끼꼬, 쏘냐''에 출연하고 같은 해 연극 ''마술가게''를 연출하면서 배우 겸 연출가로 데뷔, 영화와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가 출연한 영화로는 ''뜨거운 것이 좋아'', ''작은 연못'', ''오로라 공주'', ''물고기자리'', ''자귀모'', ''넘버3'', ''박대박'', ''아이언팜'', ''진짜 사나이'' 등이 있으며, ''사랑을 그대 품안에'', ''아일랜드'', ''단팥빵'', ''하얀거탑'', ''뉴하트'', ''대박인생'', ''사랑한다 말해줘'' 등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조연을 맡아 개성 넘치는 감초 역할을 했던 그는 작년 개봉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에서는 주연을 맡았으며, 이 작품으로 작년 제1회 모나코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연극 연출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그는 2001년 극단 파크를 설립, ''개그맨과 수상'', ''청혼 그리고 결혼피로연'', ''여성반란'', ''매직타임'', ''진짜, 하운드 경위'', ''죽도록 죽도록'' 등의 연극을 선보였다. 올해 초 폐암 판정을 받은 후에도 MBC 드라마 ''누구세요''에 출연하며 연기 투혼을 불살랐고, ''부드러운 매장'', ''서울 노트'' 등의 연출을 맡으면서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연극인인 부인 최선영 씨와 2남이 있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 성남. ☎02-2072-2091. hisunn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6
- 박영규 칼럼 박영규 칼럼 외국인 문제 역지사지를 “우리는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지만 생각처럼 빨리 늘지 않는다. 하지만 시어머니와 남편, 한국인 선생님들은 우리가 게을러서 한국어를 빨리 배우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학생이 아니다. 아내이고 며느리이고 엄마다. 어떤 사람들은 돈도 벌어야 한다. 여기가 한국 땅이고 우리가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남편과 가족들은 왜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려 하지 않을까? 남편들도 중국어를 배우면 나이 들어 한국어를 배우느라 고생하는 우리 마음을 이해할 것이다.” 5년 전 중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중국인 유모씨가 지난달 열린 이주민인권 토론회에서 호소한 말이다. 이주여성단체 상담원으로 일하는 유씨는 “지금은 아이를 둘 낳고 시집으로부터 분가해 잘 살지만 처음 몇년은 낯선 곳에서 낯선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면서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었다”고 했다. 외국인과 결혼해 음식이 낯설고 기후가 다른 나라에서 산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다. 특히 어려운 것은 언어 소통이다. 경기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이민 여성 중 한국어 교육을 받은 비율은 농촌지역 이민자가 18%, 도시 지역이민자가 32%였다. 한국계 중국인을 제외한 72.4%는 한국어 교육을 절실히 원했고 한국어 교육을 위해 보육시설 마련, 교육에 대한 정보, 집 근처의 교육기관, 수준별 강의 제공 등을 희망했다.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단기체류를 포함해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국내 주민등록인구 4천900여만명의 2%를 넘은 수치다.3개월 이상 체류한 등록 외국인은 금년 6월 현재 89만1000여명. 지난해 72만3000명보다 23% 늘어났다. 이 중 오래 머물거나 정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자녀는 64만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72%. 결혼 이민자는 14만4000여명(16%),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5만8000여명(6.5%)이다. 외국인 중 3분의 2정도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산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얼마나 많은 나라에서 왔을까? 이들의 출신국은 모두 168개국. 아시아 46, 아프리카 40, 유럽 43, 북아메리카 17, 남아메리카 12, 오세아니아 10개 국 등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거의 망라된 셈이다. 세계 국가 수는 자료 출처에 따라 들쭉날쭉 이지만 통계청자료로는 224개국이다. 그 중 유엔가입국은 192개국. 외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는 나라는 모두 163개국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출신국수(168개)와 엇비슷하다. 국민 중 해외 거주자는 683만4000명. 우리 인구의 13.6%에 달한다. 재외국민이 국내거주 외국인 수(장기체류 기준)의 8배가 넘는다. 이들이 해외에서 겪는 고초를 생각해 보면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우리가 어떻게 베풀어야할지 답이 나온다. 12월 18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이다. 유엔은 1990년 12월 18일 이주민의 자유와 권리 보장을 위해 이주노동자 권리협약을 채택하고 이 날을 세계 이주민의 날로 정했다. 이 날을 앞두고 지난주 서울에서 2008 세계 이주민의 날 한국대회가 열렸다. 국내 거주 이주민들은 이 대회에서 이주민 인권선언문을 낭독했다. 여기에는 ‘모든 이주민이 인간으로서 누리는 모든 권리와 자유는 인종, 국적 등의 차별 없이 행사돼야 한다’와 ‘모든 이주민은 자의적으로 체포, 구금, 추방을 당하지 않는다’ 등 이주민 인권과 관련한 14개 조항이 포함됐다. 16일 오전에는 서울 힐튼호텔에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관련 국제규범과 한국적 다문화정책의 새로운 과제’라는 주제로 다문화정책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서는 영국, 일본, 호주 등 해외 다문화정책 사례와 한국적 다문화 정책과 프로그램의 방향이 논의됐다. 세계적 경제위기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연일 산업 구조조정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나라마다 실업 문제가 골칫거리다. 자국 근로자 대신 저임금 구조의 일자리를 메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현상이 일고 있다는 마뜩지 않은 소식도 세계 도처에서 들린다. 국내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국내 외국인의 8배나 되는 해외동포가 160여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걸 생각하자. 이 땅에서 우리말을 익히고 우리 문화에 젖은 160여 나라 출신의 이주민이 훗날 국력에 보탬이 될 것도 염두에 두자.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정부와 국민 모두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