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문화 부부 `행복 만들기'' 강좌 부산여성문화회관은 오는 27∼28일 유엔관광호텔(서구 암남동 위치)에서 다문화 부부 행복 만들기 강좌를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다문화 부부 40명(20쌍)을 대상으로 국제결혼관련 법률교육과 부부목표 설계, 부부관계와 소통,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 레크리에이션 등 돈독한 부부관계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참가신청은 오는 23일까지.(T.320-83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강남구, 사랑의 무료 합동결혼식 강남구는 5월 21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 5쌍 및 저소득층 부부 3쌍에게 ‘사랑의 무료 합동결혼식‘을 청담동 소재 청담마리마리웨딩홀에서 올렸다. 이연숙 서울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의 주례로 열리는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결혼식에 필요한 메이크업과 웨딩드레스, 웨딩촬영 등 모든 경비를 강남구에서 지원하며 강남구립합창단의 축가 및 강남심포니 현악4중주로 예식의 분위기를 띄웠다. 또한 피로연 행사로 시니어 클럽의 민요공연과 가족 사진촬영 등이 있었다. 한편 선물협찬도 이어졌다. 강남구여행포럼 임원들이 목욕용품을, 사회복지법인 영산이 한과세트를, 강남구립도서관에서 책을 선물하는 등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선물이 답지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5
- 금융단신 비자카드, 외국인 관광객 할인혜택 제공 비자카드가 1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비자 추천 가맹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자카드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내년 3월까지 지속되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레스토랑, 쇼핑몰, 관광명소 등 64개 가맹점에 적용된다. 비자 제휴카드를 소지한 외국인은 SK텔레콤 휴대전화 대여서비스 50% 할인, 롯데호텔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객실 30% 할인 등 가맹점별로 5~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솔로몬저축은행 자동차 할부시장 진출(사진) 솔로몬저축은행은 1일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상품인 ‘차드림론’ 출시를 계기로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차드림론은 중고차를 사는 고객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으로 적용금리는 연 12% 수준이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트럭 등 상용자동차 구입자금의 대출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 어린이 재테크 캠프 열어(사진) 동양생명은 1일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테크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총 참가인원은 1천4명이고 행사는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7팀으로 나누어 2박3일씩 진행되며 신청은 6월1일부터 7월 10일까지 홈페이지(www.myangel.c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 이번 행사에서는 은행, 보험, 증권, 펀드, 부동산 등 다양한 재테크 수단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고 동양생명은 말했다. ☎ 1544-9867merciel@yna.co.kr(끝) 삼성생명 기독교TV와 기부보험 협약(사진) 기독교TV와 삼성생명이 1일 기독교TV 본사에서 기부보험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후원자 본인을 계약자 및 피보험자로 하고 기독교TV를 수익자로 지정해 ‘크리스천선교후원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후원자 본인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기독교TV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기독교TV는 향후 전달될 보험금을 글로벌 영상 선교사업을 목적으로 투명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삼성생명은 ‘크리스천선교후원종신보험’이 앞으로 선교 후원의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부보험 제도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선 보편화돼 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빈 필하모닉 & 조수미(사진) 현대카드가 오는 9월 29일 저녁 8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V 빈 필하모닉 & 조수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슈퍼콘서트(Super Concert)는 현대카드가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다. 그동안 팝의 디바 ‘비욘세’와 전설의 뮤지션 ‘빌리 조엘’을 비롯해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등 전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다섯 번째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은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 167년 전통을 자랑하는 빈 필하모닉은 현재 음악적 완성도와 역사적 정통성 등에서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오케스트라다. 특히 현존하는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주빈 메타가 지휘를 맡을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다. 주빈 메타와 조수미가 함께 연주한 적은 있지만 빈 필하모닉과 주빈 메타, 조수미가 모두 모이는 것은 이번 공연이 최초다. 티켓은 8월 17일(월)부터 현대카드 홈페이지(www.hyundaicard.com)와 클럽발코니(www.clubbalcony.co.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VIP석이 35만원, R석이 28만원, S석 20만원이며, A석과 B석은 각각 14만원과 7만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에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대한생명 ‘(무)마스터플랜연금보험’ 판매 은퇴 이후 안정된 노후자금을 마련은 물론 은퇴 이전 라이프싸이클에 따라 각종 이벤트 자금과 실손보장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연금보험이 출시됐다. ‘연금보험=노후자금’이라는 일반적인 상식을 깨뜨린 것이다. 대한생명이 2일부터 판매하는 ‘(무)마스터플랜연금보험’이 그것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노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연금 뿐만 아니라, 은퇴 이전 연령대별로 발생하는 각종 이벤트자금을 지급한다는 점이다. 먼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혼 자녀어학연수 주택확장 등 일정한 연령이 되면 누구에게나 다가올 상황을 맞이해 축하금을 제공하는 것. 물론 다른 연금보험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연금보험이지만 실손의료비특약을 비롯해 10여 가지 특약을 부가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가입가능연령은 15세에서 최고 60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2
- ④ 여성 재교육 지원하는 공공기관 최근 여성취업의 흐름과 특징은 파트타임화와 교육부문에의 편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여성들이 자녀양육과 일을 병행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아이양육과 교육에 일정량의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묶이는 전일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보편적으로 파트타임은 시간당 임금이 전일근무보다 낮아 평균 100만원을 넘기 어렵다. 방과후교사, 독서논술지도사, 체험학습강사 등 교육분야는 시간활용도 자유롭고, 자신의 자녀교육에 직접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여성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여성부의 조사에 따르면 결혼 전 일하던 직업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여성은 전체의 33%밖에 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20대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 않고 그냥 취업에 뛰어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그래서 여성들이 재취업을 준비할 경우는 전과 달리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노력한다는 특징도 있다. 고양여성회관 구미라 직업상담사는 “고양여성회관에서 실시하는 ‘비타민’이란 프로그램처럼, 적성검사를 비롯해 전문적인 취업컨설팅을 통해서 자신의 일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이나 전문가 과정을 통해 ‘준비된 취업’을 해야 실패가 적다”고 말한다. 취업시장 정보 부족한 여성들 “고양시는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산후조리사 등 돌봄노동 중심의 취업시장은 수요가 많은데 비해 파견할 인력이 부족하다. 예전에는 40대 후반~50대 여성들이 일자리를 많이 찾았는데 최근에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중고생 자녀를 둔 30~40대 여성들이 자녀 교육비 때문에 아르바이트 형태로 일을 가지려고 한다.” 고양YWCA 여성근로자복지센터 소장인 남궁혜경씨의 말이다. 남궁혜경 소장의 말에 따르면 “고양시의 여성들은 학력수준이 높아서 일자리를 까다롭게 고르고 근로조건에 대한 기대수준도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경력단절 여성들이 임금 수준 등 취업에 대한 기대감과 환상이 높은 이유는 취업과 노동시장에 대한 정보가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실제 재취업을 하면 생각했던 임금, 근무조건과 달라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단다. 고양시에는 이렇게 취업정보가 부족한 여성들을 위해 취업상담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관이 많이 있다. 재취업을 생각하는 여성들은 이런 기관들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여성재취업에 도움 주는 곳 고양시는 고학력자를 위한 전문교육 위주의 취업훈련 프로그램과 여성부가 추진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등을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 위탁해서 진행하고 있다. 고양YWCA 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서는 단기교육 후 바로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생계형 취업훈련을 주로 하고 고양여성회관에서는 교양·문화·취미 프로그램과 취업훈련을 반반 정도로 병행하고 있다.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여성전문인력 취업지원연구사업’의 시범기관으로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영어연극·뮤지컬 기획자 과정을 운영하였다. 20명을 선발해 교육하였는데, 수료생 17명 전원이 관련분야에서 일하게 된 성과가 있었다. 센터에서는 정보화, 고능력, 고부부가치사업에 걸맞는 여성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가와 지도사 과정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웃음치료사, 북아트지도사 등 4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국비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그래픽운영기능, 워드, 컴퓨터활용능력, 전산세무, 전산회계 등 국가공인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컬러리스트와 장애아동통합교육보조원양성과정도 센터의 특화된 사업 중 하나다. 각종 지역행사에 부스를 마련하여 취업상담을 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한다. 보육시터 파견사업과 주부인턴제 참여업체도 모집하고 있다. 여성부, 노동부 새일센터 집단상담 프로그램-‘희망잡(job)프로젝트’는 적성검사 등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회차별로 진행중이다. 직업상담사와 취업설계사 5명이 취업 상담을 해주고 있다. ◆고양YWCA 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경기도와 고양시에서 위탁을 받아 중장년, 저학력, 저소득층 여성 중심의 취업훈련과 취업연결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피부미용사와 직업상담사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민간자격증으로는 이어테라피, 영화전문강사, 양재의류기술자, POP, 바리스타2급 과정이 있다. 가사도우미, 산후조리원, 베이비시터를 양성해 파견하는 일도 하고 있다. 취업 후 작업장에서 불이익이나 권리침해가 있을 경우 노동피해상담도 무료로 해주고, 노무사와 연계된 노동상담도 가능하다. 일하는 여성을 위한 야간프로그램으로 애니어그램 등 자아찾기, 심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홈페이지나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직업훈련프로그램을 알리고 있는데, 전화를 통해 신청하면 가장 빠르다. ◆고양여성회관에서는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문직업상담사를 통한 취업상담실을 운영한다. 직업상담, 진로상담, 집단상담, 직업선호도검사, MBTI성격검사(유료), 온라인상담, 취업과 창업 관련 정보제공을 하고 있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팩스, 온라인을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자격증 강좌로는 네일아트2급, 머리미용, 양식·한식·일식요리, 워드, 제과제빵기능사, GTQ포토샵, 천연비누&화장품, 컴활, 풍선아트, 피부미용, 한자급수 자격증반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취창업을 위한 도자기핸드페인팅, 비만과 경락관리, 벨리댄스강사양성, 인터넷쇼핑몰창업, 의류수선창업, 중국어강사양성, 플라워데코, 한자교육지도사반 등이 있다. ‘비타민’이라는 제목으로 2개월간의 집단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취업으로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후 2시~4시에는 취업특강을 실시한다. 격월 넷째주 화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 창업특강도 있다. 특강은 모두 무료이고 사전에 전화나 방문접수를 해야 한다. ◆고양직업전문학교는 노동부에서 위탁받아 노동자 직업능력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정보처리기사, 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전산세무, 전산회계, 컴퓨터활용능력, 미용기능사 자격증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정보처리와 사무자동화는 주로 방학특강반으로 이루어지며,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실기시험 한 달 전부터 교육한다. 전산회계, 전산세무, 컴퓨터활용능력은 주로 직장인 국비지원과정으로 개설된다. 미용기능사과정은 매월초 개강 또는 직장인 국비지원과정 등으로 개설된다. 각 과정별 모집기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나 홍보매체를 통해 모집중인 과정을 확인해야 한다. 유료로 신청하는 경우는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나 국비지원이나 무료교육은 지원자격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도움말 한국고용정보원, 고양시, 고양YWCA,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고양여성회관, 고양직업전문학교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여성 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구직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취업 등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웝스톱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여성부와 노동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50개소의 새일센터를 운영해 왔고, 최근 22개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추가 지정으로 주부인턴 인원이 당초 1000명에서 3880명으로 확대되고, 찾아가는 취업서비스를 위한 취업설계사 110명이 추가 채용될 계획이다. 특히, 추가지정 시설과 기존 시설중 직업교육 기능이 부족한 시설에 직업교육훈련예산을 별도 지원함으로써 3550명 이상의 여성에게 직업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부는 5월1일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지원 업무를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지원과를 신설했다. 경력단절여성지원과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정·운영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유망직종 발굴, 취업촉진을 위한 조사·연구 및 제도개선,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재직여성 지원 등 여성취업지원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9-05-31
- [[6·25 전쟁 59주년 ''한반도에 평화를''] ② 한국전쟁 강제동원 ‘소년병’ 일주일 훈련후 전장으로 … 절반 전사6.25 전쟁은 소년들에게도 목숨을 요구했다. 한국정부는 6.25 3일만에 서울을 내주고 인민군에게 밀리자 곳곳에서 소년·소녀들을 군대에 동원했다. 이들은 14세에서 17세 소년으로 국제협약으로 징집이 불가했다. ‘국가비상동원령’에 의한 징집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 나이였다.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쟁에 동원된 이들은 낙동강 전선 등에서 총알받이로 채 피지도 못한 채 ‘어머니’를 부르며 스러져갔다. 한국전쟁 참전 소년병 전우회(회장 박태승, 17세 입대, 76세 )는 6.25 발발 59주년을 맞아 당시 소년병 징집에 대해 정부에게 사과하고 유공자로 대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우회사무총장 윤한수 할아버지(74세 당시 15세)는 “소년병에게도 재일학도의용병과 동등한 수준의 유공자 대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재일학도의용병은 현재 참전 유공자로 인정되어 보훈급여로 월 100여만원을 받고 있는 반면 소년병은 참전명예수당 명목으로 월 8만원을 받고 있다. 재일학도 의용병은 7개월 정도 참전 후 복학했고 소년병들은 4-5년간 군에 복무하며 학업시기를 놓치는 등 고통스런 삶을 살았다.◆국제협정 위반, 전시범죄 =정부는 소년병에 대한 징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보훈처가 파악한 소년병은 2만5000여명으로 이는 학도의용병 향토방위군 등 비정규군을 포함한 수치다. 보훈처는 정규 소년병에 대한 통계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전우회가 파악한 참전 소년병(정규군)은 만 14세에서 17세로 총 4748명 이었고 이들 중 전사자는2268명이다. 이들 중에는 소녀병 86명도 포함돼 있다 (표 참조). 이인숙(75) 할머니는 제주도로 피난을 갔다가 강제로 해군에 징집됐다. 이들은 만 17세 이하로 입대해 군번을 받고 전사·상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만기제대 했다. 학도병이 6.25 전쟁 7개월여만에 모두 해산된 것과는 사정이 다르다. 학도병은 비정규군으로 1951년 2월28일 학도병 해산 명령과 동년 3월16일 이승만 대통령의 종군학생 복교귀가 조치 특별담화로 모두가 복교귀가 했다. ◆정부 소년병 실체 인정해야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소년병들이 참전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에 따라 참전명예수당을 받지만 법률에는 소년지원병이라 명칭 해 정부가 징집한 불법을 감추고 있다. 징집된 소년병들은 그동안 정부에 정당한 보상을 요구해왔지만 아직 정부는 징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56년이 흘렀고 참전 소년병들 중 이미 사망한 사람도 많다. 이들 중에는 군적 없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고 또는 전쟁후유증으로 결혼이나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등 비참한 삶을 산 사람도 있다.군적 없는 소년병들에게 보상을 하지 않는 이면에는 정부가 부당하게 소년병을 동원한 것을 감추려하기 때문이라고 전우회는 주장했다. 전우회 윤 총장은 “정부는 독립기념관에 있는 일본인들의 소년병 징집 만행에 비교했던 것 같다”며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참전 소년병들에게 용서를 비는 길이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에는 일본인들이 조선의 소년들을 전쟁으로 내모는 장면을 새기고 일본 만행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김소남(한나라당)의원의 대표발의로 소년병을 유공자로 인정하기 위한 개정 법률을 상임위원회에 상정해놓고 있다. 문진헌 기자 jhmu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3
- 다문화가족 정보화 백일장 대회 부산광역시는 다음달 18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다문화가족 정보화백일장 행사를 마련한다. `IT로 행복을 클릭하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PC로 글쓰기가 가능한 여성결혼이민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인원은 선착순 7명이며 신청은 오는 29일까지.(888-22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밥일꿈 김 차장에게 지하철이 주는 의미 김현필 ING생명보험 차장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듯이 아침에 출근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바쁜 일정이 시작되어 거의 매일 야근의 연속이다. 이메일 체크, 미팅, 업무보고, 보고서 검토 및 수정,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와 이메일로 하루 하루가 아주 빠르게 지나간다. 하루 하루는 빠르게 지나가지만 동시에 이렇게 개인적인 집중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많은 공간이 바로 사무실이기도 하다. 집중해서 무언가를 검토하거나 구상을 할 때에 10분 연속을 넘기기가 힘들다. 결혼하고 2년이 지난 지금, 생후 100일정도 되는 아기가 생겼다. 그저 신기하고 예쁜 아이지만 맞벌이를 해야 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육아문제가 큰 걱정 거리다. 가정부를 구하긴 하였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장모님께서 챙겨주시면 좋겠다는 기대심리에, 장인·장모님이 친구분들보다 한참 늦게 보게 돼 더욱 예쁜 손녀를 좀더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우리 부부는 합의를 했고 처가댁 근처로 이사했다. 회사하고는 좀 더 먼 곳이다. 이사 가기 전에는 통근시간이 약 40분 정도였지만 지금은 1시간이 조금 넘는다. 통근시간이 멀어지는 것도 싫었고, 아기를 달갑지 여기지 않았던 나였는데 내 아이가 생기니 이렇게 달라졌다. 그런 결정을 내린 내가 스스로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라고 대견스럽게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사간 후 며칠 동안, 지하철에서의 길어진 통근시간이 꽤 지루하게 느껴졌고 후회를 하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지루한 지하철에서의 시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면서부터 더 이상 출퇴근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게 됐다. 지하철에서 보내는 혼자만의 시간, 바로 그것이었다. 회사에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자료나 문서 검토, 또는 독서를 지하철에서 하게 된 것이다. 나로서는 전화도 오지 않고 체크할 이메일도 없는 지하철이 완벽한 근무 공간이 됐다. 약 40분 정도 되는 지하철 탑승시간의 업무효율은 사무실에서의 2시간보다 더 높은 경우가 많다. 그런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니 팀원들에게 자료 검토나 아이디어 구상을 지시할 때, 지하철에서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 자료 읽어보고 의견 좀 줘봐” 이렇게 팀원들에게 이야기하면 조 주임은 “지하철에서 읽어보란 말씀이죠?” 라고 답하고 박 대리는 “저는 세 정거장만 가면 내리는데요, 팀장님”이라 라고 답한다. “그럼 2호선 한 바퀴 더 돌아!” 농담 섞인 대화지만 이런 식이다. 야근이 잦고 좀 더 편해지고 싶은 욕심에 차를 몰고 출퇴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지하철이라는 마술 같은 공간이 주는 매력을 생각하면 쉽게 포기할 수 없다. 회사에서 바쁘다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내가 회사에게, 동료들에게 그만큼 필요하다는 존재라는 의미니까 말이다. 나에게 지하철은 또 다른 차원의 행복을 준다. 가치있는 시간(Quality time)을 주는 장소니까 말이다. 이 글을 마치고 나는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탈 것이다. 지하철이 다가오면 벨소리와 바람결이 나를 격려하는 것 같다. 지하철 안에는 무엇의 간섭도 없이 혼자 DMB로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 독서하는 사람들, 음악을 듣는 사람들,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모두 지하철 안에서 나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진정 지하철은 서울 시민에게, 나 같은 월급쟁이에게 축복이라 생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9
- 안산서 국내 첫 ‘외국인 봉사대’ 출범 경기도 안산에 전국 최초로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자원봉사대가 출범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 14개국 121명의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안산 글로벌 자원봉사대’가 21일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안산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외국인 상대 통·번역과 문화행사 지원, 태권도 지도봉사, 사회복지시설 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김채화(여·32)씨는 “안산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했다”며 “이제는 우리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그동안 받은 도움을 되돌려 드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창모 외국인주민센터 소장은 “다문화시대에 외국인 주민도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안산시의 주인”이라며 “자긍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에는 5월말 현재 55개국 3만4000여명이 거주 외국인으로 등록돼 있다. 안산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3
- 주부들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 ‘여자에게 있어서 진정한 친구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나 결론을 말하자면 정답은 없다. 경제적 도움을 주는 친구, 맛있는 음식 함께 나눠주고 싶은 친구, 슬픔도 기쁨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등 대상이 누구든지 내 마음속 모든 허물을 덮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라는 대답뿐. 어느 기준에 맞춰 어떻게 어디까지 해줘야 진정한 친구라고 말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대부분 정확한 답을 내 놓지 못했다. 여자들은 남자들과는 달리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 여자에게 진정한 벗이란 소꿉친구이던 사회친구이던지 옆에 가까이 있어 당장 보고 싶을 때 달려가서 볼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 말한다. 가까이에 있는 친구가 진정 내 친구(?)서울이 고향인 신창지구에 사는 박미순(가명 64)주부는 웃음과 눈물을 함께 나누며 살았던 30년지기 사회친구가 있었다. 남편들과 아이들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고 정말 그 친구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생활을 하면서 나이 들어서도 영원히 함께 하자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광주로 이사온 지 3여년정도, 지금은 가끔 전화만 할 뿐, 옛날 그 감정이 서서히 살아지더라는 것이다. 여자에게 진정한 친구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박 씨는 ‘대답하기가 쉬운 게 아니다’고 말한다. 죽고 못 살 정도로 가까웠던 친구도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에서도 멀어지더라는 것. 때문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깊은 상대가 될 수 있고 좋은 음식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어 서로가 행복하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박 씨의 이야기다. 조건 따지지 않는 그냥 친구 운남동에 사는 김점란(가명 41)주부는 진정한 친구란 물질적인 요인을 떠나서 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친구라고 대답한다. 때론 미울 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겠지만 그 친구로 인해 본인 스스로의 마음을 위로받는다면, 그래서 마음이 편해진다면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꼭 누구라고 꼬집어 말하기보다는 내가 힘들 때 내 허물도 감싸주며 위로해 주는 그런 옆집 사는 아줌마, 회사동료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진정한 친구란 각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친구는 ‘물질적인 것을 주고받는 것이 아닌 그냥 만나면 웃음이 나오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친구가 진정 친구이지 않나’라고 김 씨는 말한다. 친구도 골라서 사겨라? 농성동 이미정(가명 41) 주부는 소꿉친구 모임에 사회친구모임, 거기에 아파트 아주머니들과 친목 차원에 만든 모임까지, 한 달에 하는 모임만 무려 4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하는 셈이다. 회비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퇴근한 남편을 뒤로한 채 밤에도 모임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남편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모임이 많다보니 만나는 사람들의 성격도 각양각색, 이런 저런 친구들도 많아 남편이 썩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친구모임도 있다. “당신, 그 모임에는 안가면 안돼? 다른 친구들은 다 결석해도 당신도 꼭 나가더라, 그 친구들이 그렇게 좋아?”라는 남편 말에 이 씨는 반문한다. “그런 당신은 바람기 다분한 이상한 친구들 좀 안 만나면 안돼?”이렇게 이 씨 부부는 가끔 말다툼을 한다. 서로 친구들에게 관심이 너무 많은 것도 피곤하다고 한탄한다. 이 친구는 이래서 안 되고, 저 친구는 저래서 안 되고, 친구는 그냥 친구일뿐인데 간섭하는 아내나 남편이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어 하는 소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주는 센스. 좋은 친구란, 싸움을 하더라도 다음날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허물없이 다가갈 수 있는 마음 편한 그런 알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에 친구는 그냥 친구이지 않을까.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6-22
- [기고]소통하는 남성상, 구준표와 태봉씨(김훈 2009.06.22) 소통하는 남성상, 구준표와 태봉씨 김훈 (대중문화 평론가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부소장) 드라마는 최근 산업적인 수익창출과 단막극의 고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내용적으로는 부단한 변화와 모색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사회상에 대한 예견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연장선상에 올해 주목되어지고 있는 것은 구준표와 태봉씨로 대표되는 새로운 남성상이다. 구준표와 태봉씨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은 완벽한 외모와 재력을 겸비한 남자라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백마 탄 왕자님에 비유 될 만하다. 하지만 이 둘에는 전에 없는 특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다와 구박이 가능한 다소 만만한 남자라는 설정이다. 금잔디와 천지애의 구준표와 태봉씨에 대한 구박과 무시는 이들을 코믹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이전 남자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전에는 잘생긴 재력남들은 대체로 독선적이거나 카리스마가 강조되는 외로운 남자로 묘사되었고, 이러한 부분을 위로해주는 형태로 여자주인공들이 설정되었다. 하지만 구준표와 태봉씨는 금잔디와 천지애에게 친한 친구이자 수다의 대상으로 구박과 무시를 동시에 받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 주인공들이 보여준 과묵한 카리스마와는 거리를 두었다. 영향력 높아지는 여성들의 힘 이러한 특징에 여성 시청자들은 열렬히 반응했으며, 기존의 카리스마 중심 남성상은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여성들에게 좀 더 편안해졌다. 그리고 이 속에는 소통 가능한 남성상을 찾아가는 대중문화의 흐름이 녹아있다고 볼 수 있다. 왜 이러한 남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가? 그것은 점점 더 영향력이 높아지는 여성들의 힘에 대중문화의 시선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성들의 권위와 역량은 예전과 다르게 증가되는 추세에 있고 이러한 영향력은 기존 남성 중심 대중문화를 좀 더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는 남성에게도 이전에는 다소 무시되거나 비하된 모습을 재구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듯하다. 예를 들면 수다 떠는 남자 혹은 여자에게 무시당하는 남자 같은…. 물론 구준표와 태봉씨는 수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력과 외모를 겸비했다는 절대적인 사회적 조건이 있지만 구박받는 모습과 수다가 없었다면 이 둘은 그저 무미건조한 부잣집 도련님 수준으로 기존의 남자주인공에서 멈추었을 것이다. 이제 여성들은 멋진 남자만큼이나 대화하고 잡다한 수다도 가능한 남자에게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여건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아직 여자들에게 그리 편리한 상태는 결코 아니다. 취업, 육아, 교육, 결혼 등등 편리한 구조로 사회적 시스템화가 된 것이 없다. 이들이 던지는 메시지가 있다 더욱이 구준표와 태봉씨 같은 재력과 외모 그리고 수다와 무시 등등이 가능한 남자는 그야말로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이러한 판타지를 심어주는 것이며, 여성이건 누구건 대중문화에서 판타지는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현 사회에 던져주는 구준표와 태봉씨의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소통하는 모습이다. 물론, 여자주인공에게 한정된 것이었지만, 두 남자는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소통의 일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마도 이는 두 드라마의 작가들이 희화된 구준표와 태봉씨를 통해 이 사회 남성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를 부탁하는 것 같다. 이 시대 여성들 혹은 약자들을 대신해서 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