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과 멋이 있는 공간-맛있는 국수 전문점 시원하고 깔깔한 막국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결혼식 같은 좋은 집안행사 때 많이 먹는 국수는 그래서 서민들과도 더욱 친근하다. 입맛이 없거나 왠지 밥이 먹기 싫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국수는 얼큰하게 비벼먹는 비빔국수, 시원한 육수에 말아먹는 물국수, 얼음을 둥둥 띄운 냉국수 등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춘천 막국수 명성 그대로-샘밭 막국수 막국수의 자존심을 대표하는 춘천 샘밭 막국수의 명성을 그대로 잇는 서초동 샘밭 막국수 집은 담백하고 정겨운 국수맛이 일품이다. 강원도 원조 샘밭막국수 주인인 할머니와 어머니에 이어 아들인 조성종 사장이 현재 운영하고 있다. 2003년에 73세 어머니에 이어 3대째 가게를 꾸민 그가 주방을 직접 살핀다. 면은 메밀가루에 곡식가루 혼합물을 적당히 섞어 나무를 삶은 물에 면을 삶는다. 전분 대신 곡식가루를 넣어 면의 밀도를 높이는 비결이 이집 국수맛의 비결이자 특징이다. 막국수의 면발이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식욕을 자극한다. 시원한 동치미국물을 부어 비비면 차갑고 신 동치미 국물과 메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골맛 그대로를 느낄수 있는 동치미는 한우 사골을 끊여서 만들었다. 동치미를 부어서 먹으로 물국수 맛을, 적당히 넣어 비비면 비빔국수의 풍미를 즐길수 있다. 춘천 원조 샘밭막국수집에서 직접 메밀가루와 비빔양념, 참기름, 편육, 삶은 된장 등을 실어오기 때문에 서울서도 춘천 막국수의 원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부는 가마솥에서 직접 만드는 웰빙 두부를 맛볼 수 있다.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마솥을 한켠에 마련해 두고 있어 추억을 자아내기도 한다. 막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다대기는 맵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매콤해 입맛을 당기기에 충분하다. 참기름 역시 외부에서 들여오지 않고 직접 국내산 깨로 짜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좌식 40석, 입식30석, 20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인근이 법원단지여서 법조인들이 많이 찾아 평상시에도 변호사 고객이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춘천 출신들도 멀리서 많이 오고 젊은층도 입소문을 듣고 와서 막국수를 즐기고 간다. 막국수 1인분 7천원, 녹두전 8천원, 감자전 8천원, 샘밭정식 1만2천원. 샘밭정식은 녹두전과 보쌈5쪽, 무, 김치, 국수사리 등이 제공된다. *위치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67. 교대역 1번 출구에서 100m 직진 하나은행 지나서 첫 번 째 골목 70m *영업시간 : 오전11시 30분~ 오후 9시 *주차 : 무료 주차 *문의 : (02)585-1702 매콤새콤한 맛이 일품-망향비빔국수 본점인 경기도 연천 부대 앞에서 40여 년간 국군장병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행해졌다는 망향비빔국수집이 지난해 강남 논현동에 오픈을 했다. 비빔국수는 이 집의 인기메뉴이자 추천메뉴로 매콤새콤한 맛이 식욕을 당겨 한번 맛을 본 사람은 잊지 못하고 또다시 찾는 마력이 있다. 특제 양념으로 만든 비빔국수야 말로 40여 년간 사람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책임져온 일등공신이다. 가족처럼 친숙한 정통비빔 국수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국수 면발이 쫄낏쫄깃하고 육수인 야채수 맛이 자랑거리다. 면은 삶아서 헹구는 과정을 3차례 거친다. 먼저 삶아서 헹군 후 중간불에서 또 씻고 마지막에는 냉탕에서 한번 더 씻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야채와 과일 등 10여 가지를 6개월 이상 숙성시켜 만든 웰빙 야채수는 유산균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돼 건강에도 그만이라고. 다이어트에도 좋아 여성들이 즐겨 먹는다. 여러 가지 엑기스를 발효시켜 만든 시원하고 매콤한 웰빙 소스 맛도 입맛을 당긴다. 식후에는 매콤한 음식을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푹 끊인 육수를 따로 비치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 특히 백김치는 연천에서 직접 날라온 것으로 시원한 감칠맛이 으뜸이다. 손으로 직접 만든 옛날 손만두는 4개 3천원, 속이 꽉 차 4개만으로도 한끼의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횡성 한우를 고아서 만든 곰탕은 1인분 6천원이다. 비빔국수 1인분 4천원, 비빔국수 곱빼기 5천원. 맛이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점심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편하게 즐기는 곳이다. 단체는 200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국수를 삶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가면 보다 빨리 국수를 맛볼 수 있다. 내추럴한 나무 의자와 식탁 그리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어머니 품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국수 전문집이다. 위치 : 강남구 논현동 201-6번지, 교보생명 사거리에서 리츠칼튼 호텔 건너편 영업시간 : 오전 10시~다음날 새벽 5시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2)511-88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비만과 한방 복진 통해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 진단…한방요법으로 쉽고 편하게 비만과 건강 함께 잡아 내 아이를 공부 잘하는 것 못지않게 키 큰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들의 소망이다. 그래서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것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 공부에 바쁜 아이들은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부족으로 체중만 늘고, 키는 크지 않아 부모 속을 태우는 경우가 많다. 또 주변에 결혼한 지 몇 년 지난 부부가 임신이 되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결혼 초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막상 임신을 하려고 하자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기도 한다. 생생한의원 박요섭 원장은 “이들 경우의 주된 원인이 비만인 경우가 많다”며 “체질에 따라 적합한 처방으로 치료하면 인체에 무리없이 비만을 개선시켜 키도 크고 아기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현상 간파, 세밀한 치료 도출하는 ‘복진’ 배에는 오장육부가 집결되어 있다. 따라서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결국 배에 이상반응이 나타나므로 복진은 신체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복진은 한방 의학과 함께 시작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진찰 방법으로, 정교하고 세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박 원장은 “고대부터 전해온 정통 방제학을 현대의학에 맞게 재정립한 복진으로 한의학의 진단을 좀 더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서 “복부의 긴장도, 비율, 색깔, 복피의 두께와 여러 가지 복부에 나타나는 징후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오장육부와 인체에 부족하고 넘치는 정도를 판단, 정확한 치료를 위한 기준을 세운다”고 설명했다. 복진은 난치성 질환 및 성인병인 신경성 질환, 알러지성 질환, 순환계 질환, 비만 질환 등의 치료에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결과를 도출해 낸다. 또한 환자 스스로도 직접 복부의 상태를 느낄 수 있게 되므로 질병과 치료의 진행과 변화과정을 의사와 함께 이해할 수 있어 최고의 진단법이라 할 수 있다. 아이 성장 최대의 적은 비만 체중은 키와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다. 하지만 ‘살이 키로간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 얘기다. 적당한 체중은 키가 자라는데 유익하지만 과도한 체중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이다. 살이 찌고 체지방이 늘면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증가해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키가 잘 자라지 않게 된다.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인데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비만은 초경을 앞당겨 성장을 멈추게 만든다. 또 어린이 비만은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으로 살을 빼야 한다. 하지만 성인에 비해서 의지가 약한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먹는 유혹에 약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싫어해서 의료기관을 이용한 비만치료가 효율적 일 수 있다. 박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현재 아이의 비만정도를 측정하고 치료방향을 정한다. 주로 한약, 비만 억제침, 지방분해침, 영양상담을 통하여 포만감을 유발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여 살을 빼거나 살이 찌는 것을 막고 키 성장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몸속 노폐물이 여성 불임의 원인 한방에서는 불임의 원인을 세가지로 본다. 첫째는 스트레스 등으로 기의 흐름이 불량하여 혈의 흐름이 불량한 것, 둘째는 습담(인체의 불순물)으로 혈의 흐름이 불량해진 것, 셋째로 과로나 다산으로 인해 혈의 생성이 부족한 것 등인데 이 중 비만은 습담에 해당된다. 박 원장은 “습담은 그 자체로도 몸을 무겁게 하며 몸을 붓게 하고, 기미, 식욕저하, 설사, 가슴이 답답함, 사지가 나른함, 구토, 신물, 관절의 통증, 어지러움 등의 수 없이 많은 증상을 나타낸다”면서 “습담이 몸에 많이 쌓이게 되면 혈액순환 및 호르몬 대사에 악영향을 끼쳐서 불임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비만인 여성은 정상체중의 여성보다 3배정도 월경의 장애가 오고, 남성호르몬 과잉으로 여드름, 다모증,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배란이 불규칙해지거나 무배란 상태가 되어 불임이 된다. 또 비만도가 높을수록 유산의 확률도 높고 임신 시에도 당뇨나 고혈압 등 합병증이 오기 쉽다. 또 체지방이 낮으면 안드로겐이 증가하여 유방조직을 직접 자극,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기도 한다. 박 원장은 “생리불순이나 배란장애, 임신과 출산시의 장애와 질병은 비만의 예방과 조절을 통해 자궁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 생생한의원 박요섭 원장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전국무대 빌라 전문털이 중국인 4명 구속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창원서부경찰서는 1일 전국을 무대로 100여차례에 걸쳐 빌라에 침입해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혐의(특수절도)로 리모(24) 씨와 호모(40.여) 씨 등 중국인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 씨 등 3명은 지난 달 15일 오후 1시께 창원시 서상동 모 빌라의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다이아몬드반지 등 1천1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올해 초부터 전국을 돌며 빌라를 주로 골라 100여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체류자인 리 씨는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 2명과 함께 3인조로 절도행각을 벌였고 훔친 물건을 처분한 호 씨는 결혼이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b940512@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8차 인문학강좌 열려 20차에 걸쳐 진행되는 시민인문학강좌의 여덟 번째 강좌가 8일 열렸다. ‘더불어 가족, 다문화 가족’을 주제로 경기대 프랑스어문학과 김연권 교수가 진행했다. 국제결혼과 외국인노동자의 국내활동 증가로 급속하게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다문화가족의 등장배경, 사회적 의미와 수용에 대해 돌아봤다. 9차 인문학강좌는 경기대 미술경영학과 박영택 교수가 ‘그림 속으로 들어온 우리시대 가족 군상’에 대해 강연한다. 문의 (사)수원가족지원센터 031-245-75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NEW BOOK]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이 책은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이자 의무와 책임만 있고 재미는 잃어버린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에세이다.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니.” 얼핏 부부관계에 대한 책 혹은 무모한 ‘남자들의 로망’을 다룬 책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재미는 창조다’라는 키워드로 연재한 김정운 교수의 칼럼을 재구성한 것이다. 남자들의 현실 ‘아내’로 대별되는 ‘안정과 로망의 위태로운 경계’를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독특하게 풀어냈다. 김정운/ 쌤앤파커스/ 1만3000원 사막에서 인생을 배우다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이 들려주는 기업경영 36년의 현장체험담이다. 김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이 문제는 우리에게만 닥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긴박하고 심각하다. 이 책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회장으로 경영의 중심에 서있었던 김 회장의 자전적 에세이 형식으로 쓰였다. 197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트리아드 홀딩스에서 근무했고, 한국건업(벽산건설 전신) 중동본부장을 거쳐 벽산건설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 김 회장의 인생 역전을 담고 있다. 김희근/ 생각의 나무/ 2만원 에라스무스 격언집 르네상스 인문주의 최대 지성인 에라스무스가 희랍과 라틴의 고전에서 건져올린 지혜의 향연이 이 격언집에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에라스무스의 격언집은 구텐베르크 혁명(활판 인쇄술 발명) 이래 유럽의 첫 번째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당대 카톨릭교회에 비판적이었던 그는 ‘세계시민’을 자처하며 유럽 전역을 무대로 활동했다. ‘보다 인간적인 학문과 예술’을 추구하는 인문주의 운동을 주창했다. 그는 1500년 ‘격언집’과 1511년 ‘우신예찬’을 통해 당대 최고의 철학가로 부상했다. 이 책은 격언집을 원문 번역과 재치있는 삽화로 다시 그려낸 것이다. 에라스무스/ 김남우/ 아모르문디/ 1만4000원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저자 변종모는 여행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일곱번째 사표를 던진다. 2주만에 모든 것을 정리한 그의 여행 속도는 종잡을 수가 없다. 유명한 곳에 대한 찬사를 원하는 사람이면 그의 제멋대로인 여행 속도와 루트에 대해 종잡을 수 없어 할지 모른다. 하지만 묵묵하게 그의 속도에 맞추어 따라가 보면 숨어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풍경, 순진하고 장난기 어린 아이들의 모습, 혹은 고단함까지 솔직하게 드러낸 사람들의 표정을 그의 글로,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 작가의 사랑병과 여행병 이야기다. 변종모/ 달/ 1만3000원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인사청문회 앞둔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적지 않은 기업인과 친분 유지 … 28억·9억대 아파트 2채 보유 청와대가 26일 국회에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안을 제출하자, 천 내정자의 인물됨이나 재산내역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57년 10월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천 내정자는 일찍이 서울로 올라와 초중고를 나왔다. 교육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76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80년 졸업과 함께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12기 동기인 이준보 대구고검장과 김수민 인천지검장과는 경기고 동문 사이다. 김 지검장이 4년, 이 고검장이 2년 선배다. 연수원 시절, 가장 절친했던 이들은 이준범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과 박병대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다. 얼마나 같이 어울려 다녔던지 연수원 3인방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모두 판사라는 것도 특색이다. ◆모 대기업 회장과 친분 두터워 = 검사와 판사로 길이 갈렸지만, 지금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초임 판·검사 때, 집을 돌아가며 했던 게임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연수원 한 기수 아래인 이광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멤버였다. 이 전 회장은 “위·아래 사람과 등을 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난 친구”라며 “공안통이다보니, 지난 정권에서 밀려나 있었는데, 올초 수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올라왔을 때, 이제야 빛을 보게 됐구나하고 다들 생각했다”고 말했다. 검찰 내에서는 박영수 전 고검장(사법연수원 10기)이 단연 손꼽힌다. 박 전 고검장이 천 내정자의 됨됨이와 능력을 높이 사 후배 검사들 가운데 가장 아꼈다고 한다. 천 내정자 또한 박 전 고검장을 많이 따랐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깊었던지, 박 전 고검장의 지인들이 천 내정자의 지인으로 그대로 어어졌다. 현직 검찰 간부는 “천 내정자에 대한 호평은 서울고검 차장 시절에 선배 검사장들의 심기까지 살펴가며 모신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는 또 박 전 고검장이 지인을 소개해줬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뛰어난 친화력은 법조계 인사를 벗어나 광범위한 인맥을 형성하게 했다. 우선 거론되는 것이 영양 천씨 종친회다. 종친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천 내정자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명예회장), 천정배 국회의원(회장), 천용택 전 국정원장(고문), 천기흥 전 대한변협회장(고문), 천호균 (주)쌈지회장(수석부회장) 등과 친분이 있는 사이다. 적지 않은 기업인들과도 알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개발, H건설, A은행 임원진과 관계를 맺고 있고, 모 대기업 회장과는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이 대기업 회장이 혼주였던 결혼식에 천 내정자가 참석하기도 했다고 한다. 법조계 한 인사는 “천 내정자는 검찰 내 마당발로 유명하다”며 “기업인들과의 관계가 총장 직무수행에 영향을 준다면 문제”라고 강조했다. ◆채무 27억원 지인 등으로부터 차입 = 천 내정자는 국회에 제출한 청문회 요청안에서 올 4월 15억3631만원으로 등록했던 재산내역을 주택 구입 등으로 인한 채무 등으로 14억9489만원으로 줄어들었다고 공개했다. 천 내정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28억7500만원 실거래가)과 서초구 잠원동(9억1200만원 공시지가)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잠원동 아파트는 4억원에 전세를 내놓았다. 흥미로운 것은 신사동 아파트를 모두 빚을 내 산 것이다. 지인으로부터 연 4% 이자에 8억원을 빌렸고, 천 내정자와 부인이 동생 등 친척으로부터 무이자로 8억원을 빌렸다. 또 은행으로부터 장기 모기지론으로 7억5000만원을 빌렸다. 무려 27억5000만원을 차입했다. 여기에 잠원동 아파트 전세보증금 4억원도 포함돼 있다. 대검은 천 내정자가 지난해 6월부터 신사동 아파트(전세보증금 12억원)에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집을 내놓아 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시가 15억원 가량 되는 잠원동 아파트를 내놓았으나 아직 팔리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예금은 올 4월 등록내역보다 조금씩 감소했다. 천 내정자는 9993만원에서 8079만원, 배우자는 1억2795만원에서 9259만원으로 줄었다. 이 밖에도 천 내정자는 충남 논산시에 공시지가가 6010만원인 논을 보유하고 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9
- “시프트는 주택정책 넘어선 복지정책” 서울시 주택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김효수 주택국장은 “시프트는 단순히 주택정책의 개념을 뛰어 넘어 복지정책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택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이루기 위해 2007년도 서울시가 도입한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 제도이다. 김효수 국장은 “현재 집 한 채 마련하는 데 평생을 바쳐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만으로 서울시민의 주거복지를 실현시켰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돈 걱정 없이 한 곳에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프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당시 주택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 장기전세주택 이름도 패러다임 전환의 의미를 갖는 ‘shift’에서 영감을 얻어 ‘시프트’라고 붙였다. 김 국장은 “시프트 탄생이후 2년간 서울시가 견지해 온 주택정책의 기본입장은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실수요자 거주중심의 주택공급과 공급되는 주택가격을 내려 입주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시프트 브랜드 선포 2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장기전세주택을 선택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일반시민과 입주민 모두 ‘주거안정성’을 매력요인으로 꼽았다. 또 20년이라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다는 것은 정책철학적 의미가 크다. 김 국장은 “20년이라는 기간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대학까지 보낼 수 있고, 은퇴한 세대에게는 여생에 해당한다”며 “한 곳에서 20년간 살 수 있다는 것은 집을 재산의 개념으로 보기 보다는 거주하는 곳으로 생각을 바꾸게 한다”고 말했다. 시프트의 인기가 높은 것에 대해 김 국장은 “재건축 단지를 매입해 공급하거나 SH공사가 직접 건설하기 때문에 시프트가 일반분양 아파트와 같거나 더 나은 수준”이라며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라고 하는 선입견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시프트’의 인기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내세운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개념이 지난 3월 25일 ‘임대주택법’에 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도입됐다. 앞으로 시프트가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에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1
- 당당한 여성들이 더불어 일구는 생명 일 년에 일곱 여덟 번씩 돌잔치를 하는 정겨운 이곳. 돌상을 받아 앉아 의젓하게 사진을 찍는 아기 천사 태운이가 오늘의 주인공. 엄마는 아들의 돌을 맞아 고마움과 상기된 마음을 음식으로 대접한다. 두 모자는 이곳 생명터를 찾아와 1년 넘게 머무는 동안 정서와 생활의 안정을 찾았고 올 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하여 떠날 계획이다. “이가 돋아 엄마를 기쁘게 하고 또 일찍 걷고, 태운이는 참 빨리 자라는 아이예요.”라고 말하는 김우매 원장님으로부터 미혼모들의 중장기 쉼터인 생명터에 대해 들어보자. 만 세 돌이 지난 생명터에서는. 마산시 회원 2동 국제 주유소 뒤 기찻길 옆 골목 2층집. 카톨릭의 생명(건강가정 밥상 환경 낙태방지 등)운동을 기반. 마산교구 여성연합회에서 2004년 설립하여 햇수로 5년을 지나는 이곳. 뜻하지 않게 막막한 처지를 당한 아이들을 도와 자립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가 그 바탕이다. 원장과 사회복지사 숙직담당 여사와 현재 4가정의 미혼모 세대가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다. 설립 당시 규정이 10명 미만의 정원으로 정해져 4가정 이상이 살 수가 없다. 간호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와 졸업 자격을 얻기 위해 검정 시험을 준비, 그리고 임시 중단한 대학에 다시 복학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엄마까지. 4가정의 엄마들은 다들 20세 남짓으로 모두가 공부하는 엄마들이다. 삶의 기로에서 당당하게 자기 주도적 선택에 따라 행동하는 이들의 추진력이 엿보인다. 연인과의 사랑에서 무방비 상태에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생명이 들어 왔고. 현실과 이성 그리고 감정 사이에서 인간적인 고민을 지나 생명을 선택한 사람. 그 선택에 따른 주변과의 갈등과 반대까지 극복해낸 힘 있는 여성들. 그 아름다운 엄마와 아이가 한 가정을 이루어 이곳 생명터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 작업에 충실하다. 현실과 사실에 대한 정리된 자기 확신을 따르는 건강한 여성 건강한 엄마들. 시선의 중심을 인간 자체라는 가치와 생명에 두며 나아가 아이 아빠에게 예속된 사고나 선택을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후원금에만 의지하던 때를 지나 미혼모법에 따라 더 확대된 혜택을 받게 되어, 이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필요한 비용은 생명터를 통해 전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이 양육과 자기실현을 위한 지원은 물론 한 달에 20만 원씩 용돈도 받아쓴다. 사회의 시각과 의식의 확장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흐뭇한 모습이다. 무작정 미혼모만 흠 잡던 편협한 과거의 시선과는 달라진 사회의 따뜻한 의식이 감사하다. 생명터에 모여 사는 식구들 생명터는 문을 열던 당시 초창기에는 자기 욕심에만 급급한 몇몇의 입소여성 때문에 어려움도 겪었다. “이곳에서 생활과 정서의 안정을 기반으로 앞으로 행복한 가정 당당한 가정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말하는 김우매원장. 2005년 이곳을 맡은 이후부터 여러 엄마와 아기를 만나 서로의 성장을 일구어 왔다. 이곳 생활은 1년 기간이 기본이며 공부가 덜 끝났다거나 하는 상황에 따라 2년까지도 연장이 가능하다. 생활 지원 이외에 개인상담 집단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지와 사랑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여성부를 통해 육아와 관련한 양질의 정보와 책을 지원 받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따뜻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생명은 무엇보다 보호받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는 우리사회의 참된 모습이다. 효인 태운 한결 과 그 엄마들의 지피지기 지피지기(知彼知己)와 동병상련(同病相憐), 함께 모여 사는 동안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이다. 서로의 처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된다. 반면 아이들의 월령이 제 각각이라 한 아이가 자면 하나가 깨서 울고 하는 등의 환경이 쬐금 불편하다고 한다. 말이 엄마이지 사실 20살이면 아직 미성숙 상태의 청소년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의 어려움을 당당하게 감당하고 처신하는 그녀들을 보며 감사와 대견함 안쓰러움과 존경심까지 느껴졌다. 거실에 아이 사진을 늘어놓고 아이와 추억 나누기를 하고 있는 한결이 엄마는 20살.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보며 공유처럼 다리가 길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아이의 이름을 한결이라 지었단다. 아이 아빠이자 남자친구는 현재 군 복무 중인데 며칠 전에도 휴가 나와서 만났다. 그 친구와 결혼을 할지는 고민 중이다. 주어진 현실이 주는 대로만 자기의 운명을 결정짓게 하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자기를 향해 계속 묻고 있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그녀의 결정에 대하여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그녀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놀고 싶어요.”라고 한 입으로 말하는 순간 반가움이 밀려왔다. 얼마든지 신나고 꿈 많은 20대의 청년들, 그들의 순수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자신을 포함한 주변 현실과 자신의 욕구 사이를 적절하게 정리. 순서를 매길 줄 아는 용기 있는 그녀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인다. 당장의 질곡이 생의 전부가 아니 듯. 생명에 초점을 두고 인간존중을 실천한 그녀들의 선택이 반드시 행복과 기쁨의 앞날로 이어지기를 확신하고 싶다. “애 한번 낳아보고 말하라고 하고 싶어요”라며 선택의 기로, 같은 처지로 갈등하는 여성들에게 던지는 한결 엄마의 옹골찬 한마디이다. “태운이 덕분에 이혼한 우리 엄마 아빠가 재결합하게 되었죠. 복덩이 태운이가 없으면 살수 없어요. 제가 참 선택을 잘 했죠.”는 태운 엄마가 던지는 행복한 말이다. 미니 인터뷰 : 김우매원장(62)은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여성연합회장이다. 교사출신인 그녀는 3년 전부터 생명터 엄마들의 엄마 아이들의 할머니를 자처. 가르치기보다 행동으로 어린 엄마들이 배우기를 바라는 맘으로, 생활 속에서 먼저 행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그 소망을 실천한다. 우아한 모습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낳아 준 것도 고마운데 입양하지 않고 자기가 직접 키우겠다고 하는 엄마들이라 더욱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혼자서는 힘이 들었겠지만 여기 들어와서 힘을 얻고 방향설정을 확실하고 뚜렷하게 해요. 치유되고 성장해가는 이들을 바라보며 참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김원장. 이곳에서 살다 나가는 가정이 다들 행복하게 사는 것. 아기들이 자라서 우리나라의 건강한 기둥이 되는 것. 모두가 건전가정으로 살아가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단다. “안타깝게도 이곳을 찾아오는 아이들 대부분이 건전가정과 부모로부터 이성을 보는 바른 시각이 자라지 못했음을 확인합니다. 건전가정이 건강하고 소신 있는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모든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참 성교육이 필요함을 새삼 절감한다고 말한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내집마련 하려면 바뀐 제도 잘 살펴야 내집마련 하려면 바뀐 제도 잘 살펴야 정책 영향 많이 받아 … 한시적 규제 완화 활용 올해에는 침체된 부동산시장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규제완화가 쉬지 않고 실시돼 내집 마련을 위해서 변경된 제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굵직한 규제 완화 외에도 한시적 대책 도입이 많이 때문에 제도 내용은 물론 적용 시한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제도 영향을 많이 받아 수요자 입장에서는 늘 변경된 제도와 규제를 챙겨봐야 한다”며 “유리한 제도를 통해 내집마련 시기를 앞당기거나 부동산거래 및 보유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금 감면 정책 한시적 적용 = 올 2월 1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신축주택(미분양 포함)을 구입할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지역은 면적에 관계없이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고, 과밀억제권역 중 주택전용면적 149㎡ 이하에 한해서는 5년간 양도세 60%감 감면된다. 또 내년 6월 30일까지 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물론 감면대상인 미분양 주택에 한해 적용된다. 각 지역별로 시행일 이후 잔금을 내면 세제혜택을 받는다. 서울과 인천이 75%, 경기도는 50% 감면된다. 올 3월 16일부터 내년 말까지 기존 주택을 양도하는 2주택 보유자에게는 기본세율이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중과 개선 및 한시적 탄력세율이 도입됐다. 3주탁 이상 보유자도 기본세율이 적용되지만 투기지역 내에서는 기본세율 10%를 가산해 최고 45% 세율로 과세한다. 장기 보유 특별공세는 배제한다. 이 기간 동안 취득한 자산의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3주택 이상이라도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면 양도시기에 관계없이 양도세 기본세율을 적용한다. 또 재정비촉진지구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 면적이 주거용지 180㎡초과, 상업용지 200㎡초과, 공업용지 660㎡초과, 녹지 100㎡초과로 완화된다. 기존에는 토지투기 방지를 위해 20㎡이상은 무조건 허가를 받아야 했었다. 또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매입한 경우 적용됐던 토지이용의무기간도 소급해서 규제가 완화된다. ◆각종 기준 완화 = 주택청약종합저축이 5월부터 판매되면서 기존 청약통장 가입 기준이 완화됐다. 새 통장은 무주택세대주, 나이 등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고, 향후 민영주택에 청약할 경우 희망주택 규모를 선택하면 된다. 1월부터 신혼부부주택의 입주 자격기준이 변경됐다. 신혼부부 주택 청약자격의 입주자(청약)저축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단축했고, 결혼한지 5년 이내에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3순위 청약이 가능해 졌다. 또 소형분양주택(60㎡ 이하)과 공공건설임대주택(85㎡ 이하)에 한해 입주자신청요건 중 소득기준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67만5400원)의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맞벌이의 경우 100% 이하에서 120% 이하로 변경됐다. 올 3월 공급하는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는 당첨자 선정이 서울시 오래 거주한 자에서, 가점제로 바뀌었다. 가점항목은 서울시 거주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 수 등으로 가점을 산정한다. 또 2009년 6월 공급물량 부터는 가점 산정기준 항목 중 ‘무주택 세대주 기간’이 ‘무주택 기간’으로 바뀌었다. 공공주택의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의 특별공급 물량을 3%에서 5%로 늘리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우선공급 5% 규정이 신설된다.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특별공급되는 물량은 3%에서 10%로 확대했다. 이 법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7월초 시행될 예정이다. 10년 임대주택의 분양전환 시기는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 2009년 6월 26일을 기준으로 입주 후 5년이 지나면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임대주택의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 주택 당첨자에게 적용하는 재당첨제한 기간이 1~5년으로 단축되고 민영주택청약에 한해 2011년 3월말까지 재당첨제한 규제를 두지 않는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청약 등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경험이 있어도 재차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전매제한 단축이 시행됐다. 완화된 수도권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과밀억제권역이 3~5년, 비과밀억제권역이 1~3년이다. 민간택지는 과밀억제권역이 1~3년, 비과밀억제권역이 1년(투기과열지구는 3년)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여의도 풍향계]대우증권 “비용 100억원 절감” 대우증권이 전사적인 비용절감에 나섰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올해 초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가동해 100억원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조남훈 경영관리부 부장은 “이는 전체 지출비용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그동안은 ‘싸게’ 결제만 받으면 되던 비용들이 앞으로는 지출 후에도 효율성을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비용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구를 신설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한 별도의 회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용절감 부서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밑그림은 오는 9월쯤 나올 전망이다. 지난 3월 신설된 ‘경영인프라총괄’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출규모가 큰 홍보, 총무, IT, 리서치 부서의 비용을 시니어급 임원이 검토하도록 해 낭비를 줄이겠다는 것. 조 부장은 “비용 문제는 민감하기 때문에 부서 별로 오해와 저항이 있을 수 있다”며 “갈등 해소가 과제”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매각설은 ‘역정보’? 24일 증권가를 떠돈 현대증권 매각설은 일부 세력이 현대증권 주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흘린 역정보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날 현대증권이 현대건설 지분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현대그룹의 지시로 현대건설지분 1000억원 매입에 들어간 상태며 매각설이 돌던 24일 5만여주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의 지분 19.3%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가 17.6%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다시 경영권 확보 경쟁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현대그룹이 현재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의 유일한 ‘돈줄’인 증권을 매각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현대증권의 한 관계자는 “매각 소문은 주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역정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과잉해석”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증권 측은 “PI(자기자본투자) 부서에서 5만주를 매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건설주 주가가 빠지면서 단순 투자 차원에서 산 것 뿐”이라며 “1000억원 매입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왔다. 거래소 단합대회 취소 해프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가 25일 열기로 했던 단합대회가 구성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신임 본부장과 노조 측의 갈등이 원인이었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파생상품시장본부는 25일 근무가 끝나고 축구, 족구 후 회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단일노조가 성명을 통해 “이번 체육대회는 본부장의 과시용 행사로 부당”하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 “부장과 팀장들의 금전을 갹출한 것은 모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반발했다. 본부 측은 “지난 5월 전체 체육대회 때 받은 상금으로 회식만 하려다 해가 길어서 운동도 하자는 말이 나온 것 뿐”이라며 “팀장 3만원, 부장 6만원씩 모은 것은 자율적으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신임 본부장과 노조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사사건건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단일노조 위원장은 신임 본부장들을 폭행한 혐의로 당사자들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다. 이동걸 굿모닝신한 부회장 수필가 등단 굿모닝신한증권 이동걸 부회장이 수필가로 정식 등단했다. 이 부회장은 수필전문지 ‘에세이플러스’가 주최한 제 39회 수필공모에 당선돼 에세이플러스 7월호에 당선작 ‘결혼 33주년’이 실렸다. 이 매체의 신인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은 유명 경제인인 저자가 결혼 33주년 된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이자 진솔한 고백”이라며 “또한 요즘 문제되는 정신의 빈곤이 각 계층간과 가족간의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할 때, ‘결혼33주년’은 부부간의 행복한 소통”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내 인생에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분야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대학시절 교내신문 편집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사장 재직 중에는 임직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기도 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