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신문·서머셋펠리스 공동기획 _ ‘09 패밀리 서머바캉스 대작전! 도심에서 특별한 휴가 만들기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 결혼 논쟁이 아닙니다. 사람구경과 바가지요금에 심신이 지치는 여름휴가 얘기입니다. 만약 당신도 이런 고민에 빠져 있다면 내일신문과 서머셋 팰리스가 공동기획한 ‘도심 서머패키지’를 주목해주세요. 세계적인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서머셋 팰리스’ 2박3일 숙식권과 공연 <점프> 관람권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도심에서 여유로운 ‘틈새’ 여행을 즐기는 거죠. 자, 그럼 이제부터 2박3일간의 특별한 도심휴가를 미리 떠나볼까요? 35년 서울 토박이가 ‘서머패키지’와 딱 어울리는 맞춤 서울투어를 제안합니다.취재 박토박이의 Tour Tip1 옥상 자쿠지에서 여독 풀기!첫날 여행의 피로는 서머셋 팰리스 옥상 자쿠지에서 해결한다. 온 가족이 밤하늘을 천장 삼아 자쿠지에 들어가 시원한 물살에 뭉친 근육을 풀며 수다를 떤다. 피로회복은 기본, 가족간 애정지수까지 높일 수 있다.토박이의 Tour Tip2 관광지에 대한 궁금증은 무조건 1330!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관광안내전화 ‘1330’을 이용한다. 관광지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유명한 밥집이나 카페, 가는 방법 등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심지어 서울에서 가장 볼만한 추천 여행지까지 알려준다.지현(자유기고가)서머패키지는 이런 상품이에요!대상 _ 수도권 인근&대전 이남의 3~4인 가족, 특히 중고생 자녀가 있어 멀리 여행할 수 없는 가족 대환영!내용 _ 서머셋 팰리스 2박3일 숙박권(16평형), 조식권, <점프>티켓일정 _ A팀 7월27일(월)~29일(수) B팀 7월29일(수)~31일(금) C팀 8월3일(월)~5일(수) D팀 8월5일(수)~7일(금) ※각 팀당 선착순 50가족비용 _ 3인 기준 44만원(Double Bed 1개+Single Bed 1개, 부가세 포함, 2인은 3인과 동일) 4인기준 49만5천원(Double Bed 2개 -방이 약간 좁을 수 있음, 부가세 포함)마감 _ 7월 15일문의 _ 02)2287-2305인사동~청계천~야경버스도심여행의 출발점은 세계적인 레지던스인 ‘서머셋 팰리스’. 안락한 침실과 넓은 거실, 여기에 주방과 세탁시설까지 구비되어 있어 가족형 숙박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호텔의 편리한 서비스와 일반 가정에서의 안락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것. 마치 외국의 고급주택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느낌이다.숙박지에 짐을 풀었다면 본격적인 도심여행을 시작할 순서. 어디를 둘러볼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서머셋 팰리스는 강북 중심에 자리해 숙소를 나서면 유명 관광지가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최단거리 관광지는 바로 전통의 거리 인사동이다. 특히 인사동길 중간에 자리한 ‘쌈지길’은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 독특한 공간구성과 톡톡 튀는 테마상점이 모여 있어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모두 인기가 많다. 관광안내소에서 인사동 지도를 받은 뒤 흥미진진한 골목탐험을 시작한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인사동 구경을 끝냈다면 저녁 무렵이 될 터. 이제부터는 시원한 냇물소리와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진 청계천길을 걷는다. 인사동에서 종로 2가를 지나 조금만 걸으면 바로 청계천이다. 가족끼리 밤바람 부는 청계천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듯. 만약 서울의 야경을 종합선물세트로 만끽하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 ‘야간코스’를 이용한다. 빨간색 2층 버스를 타고 한강의 야경을 보는 재미가 색다르다. 어른 1만원, 청소년&어린이 6천원. 오후 8시 출발. 문의 02-777-6090.토박이의 Tour Tip1 옥상 자쿠지에서 여독 풀기!첫날 여행의 피로는 서머셋 팰리스 옥상 자쿠지에서 해결한다. 온 가족이 밤하늘을 천장 삼아 자쿠지에 들어가 시원한 물살에 뭉친 근육을 풀며 수다를 떤다. 피로회복은 기본, 가족간 애정지수까지 높일 수 있다.토박이의 Tour Tip2 관광지에 대한 궁금증은 무조건 1330!여행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관광안내전화 ‘1330’을 이용한다. 관광지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유명한 밥집이나 카페, 가는 방법 등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심지어 서울에서 가장 볼만한 추천 여행지까지 알려준다.창덕궁~덕수궁~정동길~<점프>관람~명동&남대문가장 다채로운 일정이 기다리는 둘째 날. 시작은 숙소에서 도보로 15분이면 닿는 경복궁과 창덕궁에서 출발한다. 모두 <무한도전> 궁궐 탐험편의 주요 촬영지였다. 서울토박이가 추천하는 코스는 창덕궁. 이맘때 찾으면 때묻지 않은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어서다. 특히 한동안 방문이 금지되었던 옥류천 코스는 가슴 속까지 푸르러지는 비밀의 정원이다. 매일 3회(오전 10시,오후 1시,2시) 입장할 수 있으며 요금은 5천원이다. 문의 02-762-8261.오후에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다. 덕수궁을 살짝 둘러본 뒤에는 정동길을 걸으며 주변 명소를 구경한다. 길을 걷노라면 한국 최초의 개신교회인 ‘정동교회’, 황실 도서관이었던 ‘중명전’, 아픈 역사를 간직한 ‘러시아공관’이 차례로 얼굴을 내민다. 정동길 여행을 마쳤다면 택시(기본요금)를 타고 종로에 위치한 <점프> 전용극장으로 이동한다. 넌버벌 퍼포먼스인 <점프>는 찰스왕자와 브레드피트, 안젤리나 졸리가 관람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 코믹한 내용이 많아 온 가족이 모처럼 크게 웃을 수 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극 중간에 관람객을 무대로 끌어올려 진행하는 코너에 적극 동참할 것. <점프>는 ‘서머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공연의 열기는 야간 쇼핑으로 이어진다. 종로에서 도보로 10~15분이면 쇼핑의 중심, 명동에 닿는다. 각종 브랜드숍이 밀집해 있는 쇼핑천국이다. 여기에서 다시 지하도만 건너면 서민들의 쇼핑공간인 남대문시장이 나온다. 외국인관광객까지 한데 어우러져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밤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명동대로~신세계백화점~남대문 코스로 쇼핑하는데 2~3시간 걸린다.토박이의 Tour Tip1 무료 가이드로 즐기는 도보코스!서울시에서는 도심 12개 코스를 지정해 무료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현궁&북촌, 청계천, 경복궁&효자동, 종묘&창덕궁, 한강 등 대부분 숙소에서 가까운 관광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홈페이지(visitseoul.net)를 참조. 단 3일 전 예약 필수.토박이의 Tour Tip2 저녁식사는 남대문 갈치골목에서 2009-07-13
- 외국인 다문화가정 손쉽게 신용카드 발급 그동안 국적 미취득의 이유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외국인 다문화 가정은 오는 7월부터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BS 다문화 사랑 카드''를 발급한다. 한국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 또는 그 배우자 등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카드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 외국인 등록증과 혼인관계 증명서를 제출하면 발급할 수 있다. 다문화 사랑카드는 TOP 포인트 적립, 각종 금융서비스 수수료 전액 면제, 예·수신 금리 우대, 통신요금·주유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888-319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4
- 누구나 꿈꾸는 예쁜 집, ‘앳홈’에서 만나세요! 잠실에 있는 이지현(32)씨의 작업실, 오후 4시. 오전 수업에 이은 두 번째 오후 수업이 한창이다. 오늘의 주제는 ‘테이크아웃 케이터링-여름나들이 도시락’. “타임과 로즈마리를 함께 넣으면 타임 특유의 향이 덜해져요. 참기름은 한 스푼, 나머진 정해진 양이 없으니 취향대로 넣으세요.” ‘쉽고 재미있게 음식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이지현씨는 입소문난 싸이월드클럽 ‘앳홈’과 네이버블로그 ‘앳홈’운영자이자 ‘컵라면보다 쉬운 주말요리’의 저자이다. 그녀에게는 따르는 타이틀도 많다.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플래너, 플로리스트 등등. 다양한 활동과 클래스운영을 함께 펼치고 있는 이지현씨를 그녀의 ‘앳홈(At Home)’에서 만났다. 좋아하는 일 쫓으니 꿈 이뤄져 이씨는 어릴 때부터 요리, 집 꾸미기 등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에 다니던 무렵부터 주부들을 위한 잡지책에 빠져들었고, 실제로 잡지에서 본 내용을 생활에 활용해보기도 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전공을 해 보려는 생각도 가졌지만 사정상 ‘혼자서 독립할 수 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간호과에 진학했다.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하면서 이전까지 미뤄왔던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화실에 열심히 다니면서 미대로의 편입을 생각하던 중 플로리스트라는 새로운 일을 접하게 되었고 바로 그 일에 푹 빠져버렸죠.” 플로리스트 공부를 하던 이씨는 이내 빵 만들기와 파티요리, 그리고 예쁘게 장식하는 일에까지 관심을 갖고 배우기 시작했다. 일이 너무 재미있었고 ‘뭔가 이와 관련된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을 때 또 한 번 그 꿈을 미뤄야만 했다. 결혼 때문이었다. 1년 후 아들이 태어나고 엄마로서 남편으로서 전업주부로 살아가던 그녀는 그녀의 거창한 꿈과 계획을 집 안에서 하나하나 이뤄가기 시작했다. 예쁘게 장식된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과 그동안 갈고 닦은 그녀의 작품들을 미니홈피에 올리기 시작한 것. 그 미니홈피가 대박을 기록했다. 2002년 당시 미니홈피 하루 방문자수가 500~600명에 달했고, 소문을 들은 방송과 잡지에서 취재요청이 쇄도했다고. “제가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어서 한 건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 지 몰랐어요. 그분들께 너무 감사드리죠.” 자연스럽게 요리를 배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집에서 수업을 진행하다 2005년 본격적으로 작업실을 오픈, 그녀의 재미있고 유쾌한 수업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집에 대한 로망에서 ‘앳홈’ 만들어 그녀의 클럽과 블로그 명은 ‘앳홈’. 집에 대한 모든 것이 망라된 뜻 깊은 명칭이다. 이씨는 “‘앳홈’은 그야말로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포함한다”며 “누구나 ‘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로망을 ‘앳홈’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완벽한 앳홈을 만들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초 만든 ‘앳홈’ 매거진과 사진전도 앳홈에 충실하려는 그녀의 노력이다. “외국에는 전문가들이 자신의 분야만으로 만든 전문잡지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저도 이제 한 번 만들어 봤으니 꾸준히 ‘앳홈’ 색깔이 가득한 매거진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사진전도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던 일을 실행에 옮긴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앳홈’의 모든 것을 함께 느끼게 하고 싶었거든요.” 예쁜 음식 사진과 사진 속 음식을 함께 전시한 그녀만의 사진전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한 신선한 전시회였다. 내 나이 마흔에는... 그녀 나이 서른 둘. 이씨는 32란 숫자를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생각한다. 그녀 표현으로 치자면 더 나은 목표를 위해 일을 ‘저지르는’ 해인 것이다. “‘이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할 단계는 넘어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이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까’만 생각하려구요. 마흔이 됐을 때 지금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들이 모두 이뤄지려면 더 열심히 뛰어야겠죠.” 그녀는 항상 부모님께 감사한다. 끊임없이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그녀로 키워주셨기 때문이다. 항상 이루고자 하는 걸 이루고 나면 뭔가 또 다른 할 일을 생각하는 것은 그녀의 큰 장점이자 타고난 성격이다. “제가 원하는 저의 마흔은 그때가 되어도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지를 알기에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앳홈 blog.naver.com/jinjusi bakingathome.cyworld.com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1
- 그랜드코리아레저 외국인노동자에게 사회적 책임 의료지원사업에서 시작한 사회공헌 올해 다문화·소외 가정에 11억 후원 그랜드코리아레저가 지원하는 다문화가정·외국인노동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 확대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의 의료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외국인노동자 치료 사업은 특색있는 지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업은 2007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외국인근로자 보건의료지원 사업 협약을 맺고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노동자 지원을 위해 무료 진료소인 ‘사랑의 이동클리닉’ 차량을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에는 안과·이비인후과 진료를 위한 ‘사랑의 이동클리닉 2호’ 차량을 지원했다. 2007년 11월과 12월 두 달동안 외국인노동자 5300명의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해 국내 외국인노동자 건강수준을 파악하는 기초자료까지 확보해 국회 토론회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외국인노동자 건강검진에 이어 치료 사업까지 확대했다. 이렇게 시작한 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 사업은 올해에도 이어져 지원을 요청하는 외국인의 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수술비와 치료비의 긴급지원은 본인분담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의료비와 재활·자활지원비 등 장기지원은 500만원 이내에서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다문화가정·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으로 시작한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사회공헌 활동은 문화체험과 교육지원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봉사단은 설립 초창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결혼이민자의 한글교육을 돕는 것으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특히 12개 국가 8000여 권의 ‘엄마나라 동화책’을 수집해 한 곳에 모아둔 아시아공동체 국제 어린이 도서관 설립은 국공립도서관과 민간도서관에서 아시아 각국의 도서를 비치하게 만든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07년 7월 국내 유일의 다문화가정 대안학교인 아시아공동체와 지원업무 협약을 맺은 것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의 편익을 돕는데 매년 4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업의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은 문화체험 지원과 교육 지원, 치료사업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추진된다. 지난해 직원 봉사단의 활동 인원은 1299명, 올해는 14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는 2007년 6억2300만원을, 지난해에는 4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봉사단은 올해 62번째 사회공헌 활동으로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2000여명에게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권오남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안과나 이비인후과 진료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면서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진료차량 기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3
- 국내거점 국제마약조직 적발 대마초를 밀수 판매하려던 국제마약조직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두식)는 8일 남아프리가공화국에서 대마초 4.3㎏을 밀수입하여 국내에 판매하고 일부를 일본에 반출하려 한 오루와 에반스 에지케 등 나이지리아 국제마약조직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에반스 등은 올 7월 초순 나이지리아에 있는 공범 오크가 보낸 대마초를 남아프리카 출신의 백인 여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수령한 후 7일 오후에 대마초 3㎏을 용산구 한남2동에서 미화 1만5000달러에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대마초 1.3㎏는 이태원동에 있는 ㅅ모텔 106호실에 은닉해 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국내에서 정상적인 사업을 하는 것처럼 가장한 후 활동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에반스는 지난해 1월 단기 비즈니스 비자로 입국한 후 2회에 걸쳐 체류기간을 연장하며 국내 중고 의류를 구입해 나이지리아로 수출하는 일을 하는 것처럼 행세했다. 또 코네르스는 2001년에 일본에 입국해 일본여자와 결혼하여 합법적으로 일본에 체류하면서 국내에서 의류를 구입하여 일본으로 수출하는 것처럼 속여왔다. 검찰은 이들이 2002년부터 오크를 알게 됐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에 비춰 상당 기간 국제마약조직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압수된 대마초 4.3㎏은 약 8600여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분량으로 국내에 이 물량이 유통됐을 경우 사회적인 휴유증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두식 부장검사는 “도주하는 피의자를 잡기 위해 약 1㎞ 정도를 추적한 끝에 체포할 수 있었다”며 “계속 자금추적을 진행하여 이들이 중심이 된 마약유통조직망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민주 김춘진, 캄보디아서 입법활동 소개 <사진 정치 김춘진> 인신매매 방지 국제 공조 포럼서 주제발표 국제결혼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결혼중개업법 제정을 주도했던 민주당 김춘진(고창·부안. 사진) 의원이 캄보디아 정부의 초청으로 동남아 국가에 입법사례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7월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간 대화’에 한국 대표단장으로 참석, 결혼중개업법 제정과정을 발표했다. 아시아 국가의 빈곤탈출을 지원하는 ‘아시아재단’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동남아 4개국과 한국, 미국, 호주 등 재단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5년 “영리만을 추구해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국제결혼 소비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국제결혼중개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는 법 제정을 주도했다. 김 의원의 대표발의한 결혼중개업법은 2007년 국회를 통과했다. 참가국을 대표해 기조발제와 종합토론을 이끌었던 김 의원은 “캄보디아 부총리 등 참석자들이 한국의 경험과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의 법 제정 과정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의 참가자와 함께 공유해 참가국 지역내 인신매매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불법적인 국제결혼의 피해로 국적을 잃는 경우 국적을 회복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성당 앞 묻지마 살인’ 30대 “신도가 싫었다” ‘성당 앞 묻지마 살인’ 30대 “신도가 싫었다” 광주의 한 성당 앞에서 여성 신도를 잔혹하게 살해한 30대는 “신도들이 싫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는 박모(38)씨는 지난해 7월 결혼한 몽골인 아내가 지난 4월 본국으로 돌아간 뒤 아내를 찾으려고 몽골까지 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특히 박씨는 아내의 가족으로부터 “성당 사람들이 (아내를) 데려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신도들에게 적개심이 생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몽골인 아내의 가족이 부부싸움이 잦았던 박씨 부부를 떨어뜨려 놓으려고 거짓말을 했을 개연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고 있던 박씨가 아내와 이별로 인한 분노, 신도들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 등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신도들이 싫었다”는 박씨의 진술에 따라 여의사 피살사건 등 지난 3월과 5월 광주 북구의 교회 2곳 주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박씨의 연관성에 대한 수사도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연관성을 찾지 못했지만 범행장소와 수법 등에서 비슷한 점이 확인된 만큼 이번 범행의 동기 등을 명확히 밝혀내고 나서 다른 사건과 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8일 오후 6시43분께 광주 광산구 모 성당 앞에서 40대 여성 신도의 목과손목을 흉기로 그은 뒤 달아났다가 3시간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다. 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9
- 메인 한국전쟁 강제동원 소년병 소년병 전우회 “정부 사과하고 유공자 대우해야” 6.25 전쟁은 소년들에게도 목숨을 요구했다. 한국정부는 6.25 3일만에 서울을 내주고 인민군에게 밀리자 곳곳에서 소년·소녀들을 군대에 동원했다. 이들은 14세에서 17세 소년으로 국제협약으로 징집이 불가했다. ‘국가비상동원령’에 의한 징집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 나이였다.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전쟁에 동원된 이들은 낙동강 전선 등에서 총알받이로 채 피지도 못한 채 ‘어머니’를 부르며 스러져갔다. 한국전쟁 참전 소년병 전우회(회장 박태승, 17세 입대, 76세 )는 6.25 발발 59주년을 맞아 당시 소년병 징집에 대해 정부에게 사과하고 유공자로 대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우회사무총장 윤한수 할아버지(74세 당시 15세)는 “소년병에게도 재일학도의용병과 동등한 수준의 유공자 대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재일학도의용병은 현재 참전 유공자로 인정되어 보훈급여로 월 100여만원을 받고 있는 반면 소년병은 참전명예수당 명목으로 월 8만원을 받고 있다. 재일학도 의용병은 7개월 정도 참전 후 복학했고 소년병들은 4-5년간 군에 복무하며 학업시기를 놓치는 등 고통스런 삶을 살았다. 국제협정 위반, 전시범죄 정부는 소년병에 대한 징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보훈처가 파악한 소년병은 2만5000여명으로 이는 학도의용병 향토방위군 등 비정규군을 포함한 수치다. 보훈처는 정규 소년병에 대한 통계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전우회가 파악한 참전 소년병(정규군)은 만 14세에서 17세로 총 4748명 이었고 이들 중 전사자는2268명이다. 이들 중에는 소녀병 86명도 포함돼 있다 (표 참조). 이인숙(75) 할머니는 제주도로 피난을 갔다가 강제로 해군에 징집됐다. 이들은 만 17세 이하로 입대해 군번을 받고 전사·상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만기제대 했다. 학도병이 6.25 전쟁 7개월여만에 모두 해산된 것과는 사정이 다르다. 학도병은 비정규군으로 1951년 2월28일 학도병 해산 명령과 동년 3월16일 이승만 대통령의 종군학생 복교귀가 조치 특별담화로 모두가 복교귀가 했다. 정부 소년병 실체 인정해야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소년병들이 참전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에 따라 참전명예수당을 받지만 법률에는 소년지원병이라 명칭 해 정부가 징집한 불법을 감추고 있다. 징집된 소년병들은 그동안 정부에 정당한 보상을 요구해왔지만 아직 정부는 징집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56년이 흘렀고 참전 소년병들 중 이미 사망한 사람도 많다. 이들 중에는 군적 없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하고 또는 전쟁후유증으로 결혼이나 정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등 비참한 삶을 산 사람도 있다. 군적 없는 소년병들에게 보상을 하지 않는 이면에는 정부가 부당하게 소년병을 동원한 것을 감추려하기 때문이라고 전우회는 주장했다. 전우회 윤 총장은 “정부는 독립기념관에 있는 일본인들의 소년병 징집 만행에 비교했던 것 같다”며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참전 소년병들에게 용서를 비는 길이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에는 일본인들이 조선의 소년들을 전쟁으로 내모는 장면을 새기고 일본 만행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김소남(한나라당)의원의 대표발의로 소년병을 유공자로 인정하기 위한 개정 법률을 상임위원회에 상정해놓고 있다. 문진헌 기자 jhmu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3
- 이범관2 “사전 뒤져서 알림장 읽어보지만...” 필리핀계 아니린씨, 영어보조강사 준비 중 “얼굴이 다르게 생겼다고 친구가 놀려도 엄마한테는 말하지 않았어요.” 아홉 살 소현이는 필리핀계 엄마에게 얘기하지 않는 게 많다. 엄마가 하는 말을 알아듣기 어렵고 엄마도 소현이 말을 잘 못 알아듣기 때문이다. 짜증이 나면 “엄마는 한국말도 못하냐”고 쏘아붙이고 만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반시 아나린(36)씨는 “아이가 커가면서 싸우는 일이 많아졌다”고 하소연했다. 1999년 결혼해 한국에 온 그가 한국말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건 2007년이다. 이때부터 정부에서 바깥출입이 어려운 이에게 가정방문 교사를 보내주기 시작했다. 3년째 틈틈이 배웠지만 한국말은 어렵기만 하다. 아이가 학교에 가면서 더 절감한다. 소현이는 엄마 말을 귀담지 않으려는 버릇까지 생겼다. 학교에서 보내온 알림장은 한영사전을 찾아서 본다. 말로 전달받는 것보다 더 어렵다.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못해 준비물을 못챙겨 준 적도 많다. 아이와 주고받는 대화도 어설픈데 노래며 셈 공부를 도와주기란 엄두를 낼 수가 없다. 학원에 보내는 걸로 위안을 삼았다. 둘째 셋째 아이 보육비까지 170만원이 밀려있다. 돌반지까지 팔았다. 돈이 필요하다. 아나린씨는 영어보조강사 자리를 얻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지난해 동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과외를 해 봤다. 그러나 엄마 손길을 찾는 아이들 성화에 중도하차했다. 둘째 셋째아이를 친정인 필리핀에 보내볼 생각도 했으나 포기했다. “다시 한국 와서 살아야잖아요. 한국말 제대로 못하고 공부 못하면 어떻게 해요.” 언젠가는 친정이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인 되기가 먼저 관심사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8
- 이범관1 이범관 의원이 다문화자녀교육에 몰입한 이유 이범관 의원은 2002년경 광주고검장을 지냈다. 전남의 농촌에 결혼한 외국여성들이 많았다. 지인들은 그에게 앞으로 우리는 다문화사회에 살게 될 것이라며 주의를 기울이라고 권했다. 공안전문가로서 미국 등 다인종사회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를 익히 알고 있던 그는 이런 권유를 가볍게 들어 넘기지 않았다. 국회의원이 된 후 지인들과 다문화포럼을 구성했다. 탤런트 김미숙씨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지역구인 경기도 여주·이천에만도 다문화인이 6000여명이나 된다. 틈틈이 이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서울의 직장인들이 동호회를 만들어 다문화가정의 한국적응을 돕는 일에 감명을 받기도 했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다문화사회 정책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 의원이 가장 마음쓰는 분야는 다문화가정의 ‘자녀교육’이다. 자녀들의 교육이 다문화가정을 우리사회로 통합시켜 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이 의원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말한다. “그들을 방치하면 우리사회의 큰 짐이 될 것이라는 네가티브식 접근이 아니라 그들 때문에 우리가 더욱 잘살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 사고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갈등관리 차원에서가 아니라 우리사회의 세계화 안내자로 다문화가정을 높이 사야한다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우리의 국력이다.” 그가 ‘자녀교육’을 위한 정책을 찾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면서 다짐한 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