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상제작 재미에 푹 빠져있는 - 김미경(48)씨 서른두 살에 처음 카메라를 만났다. 결혼 전까지는 사회복지학을 공부 했었다. 결혼 후에도 내 스스로의 삶에 당당하고 싶었고, 속된 말로 밥하고 아이만 양육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다. 인생에 기회는 세 번이 온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버스 안 광고에서 우연히 만난 비디오 학원 광고는 현재의 나를 있게 만들었다. 광고를 보는 순간 더 이상 망설일 필요도 느끼지 못했고 곧바로 학원에 등록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내가 처음 촬영한 것은 예식장의 결혼식 영상이었다. 어느 정도 영상 촬영과 편집에 자신이 생기자 내 눈으로 보는 세상을 찾아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내 눈으로 보는 세상, 내 발로 뛰는 세상이 드디어 내 영상 안으로 들어 온 것이었다. 민언련과 인권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정말 값진 것이었다. 영상촬영의 선택이 내 눈을 트이게 만들어준 첫 번째 작품이라면 각종 단체에서 받았던 수상은 살아가야 할 길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작품이었다. 요즘은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일을 해가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문창재 아가페 사랑의 결실 (칼럼) ^재미동포 강영우(65) 박사가 또 화제에 올랐다. 베스트셀러 저자이고, 6개월 전까지 미국 부시 행정부 고위관료였던 그가 유명한 것은 시각장애를 극복한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아들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화제의 중심에 끼어들어 더 관심을 끌었다. 부자가 백악관 고위 관료가 된 사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오바마 대통령 입법 특별보좌관 크리스토퍼 강(한국명 강진영)은 “제 사무실 구경하러 오시지 않겠어요” 하고 아버지를 백악관에 초청했다. 약속 날인 7월 24일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백악관에 들어간 강 박사는 놀랐다. 오바마 대통령과 에릭 홀더 법무장관, 시각장애인인 패터슨 뉴욕 주 지사 등 명사들을 줄줄이 만나게 된 것이다. ^알고 보니 백악관이 주최한 장애인 민권법 서명 19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 것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강 박사에게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하면서, “강 보좌관도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크게 성공한 강 박사와 아들의 입신은 정말 흐뭇한 이야기다. 아무리 유명해도 화제란 한 번 흘러가버리면 잊어지는 속성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남편과 아들을 만들어낸 석은옥 여사의 초인적인 의지와 열정은 잊기 어려운 감동이다. 신문사 선배가 운영하는 인터넷 글방에서 읽은 석 여사의 고백록을 혼자 읽기 아까워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 ^석 여사는 숙명여대 영문과 1학년 때인 1960년대 초 중학생이던 강 박사를 처음 만났다. 걸스카우트 신입회원으로서 장애인들을 돕는 봉사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만난 소년은 가난과 실명으로 구겨진 얼굴이 아니었다. 열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열다섯에 축구공을 얼굴에 맞아 실명을 한 일로 어머니마저 잃은 강 소년 3남매는 뿔뿔이 흩어졌다. 강 소년은 장애자 재활원으로 들어가 학교가 5년이나 늦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여대생은 장애인 소년의 지팡이 노릇을 자청했다. 자연스럽게 누나 동생이 되었다. 누나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소년은 연세대 교육학과에 들어가고, 누나는 졸업 후 미국유학을 떠났다. 그 후로 너무도 아름다운 아가페 사랑이 6년이나 계속되었다. ^돌아와서 누나는 동생의 청혼을 받았다. 알고 보니 동생 나이는 한 살 아래였다. 외동딸을 둔 부모는 물론, 친구 친척 모두 극구 말렸어도 여대생은 에로스 사랑을 받아들였다. ^“대학생이던 그가 졸업하기까지 만3년이나 기다린 끝에 서른이 다 되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판사 의사 약사 대기업 간부 부인이 되어 있을 때 연하인 맹인학사를 신랑으로 맞았지만, 어찌나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는지···” ^결혼 그 자체가 행복이었다는 젊은 부부는 함께 미국유학을 떠났다. 이때부터 부부가 겪은 고난은 일일이 소개할 지면이 없다. 낯선 땅에서 장학금 외에는 한 푼의 수입도 없이 남편의 눈이 되고 손발이 되어야 했던 37년 세월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는가. ^“남의 집에 얹혀살면서 매일 집주인 설거지를 해주고 아이들을 돌보는 식모살이를 하면서도, 식모살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머지않아 박사가 될 남편을 내조한다고 생각하면 그런 기회를 준 하느님이 고마웠습니다. 오히려 아파트에 살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첫 시각장애인 박사가 되어 인디애나 주 정부에 취직이 된 뒤로도 석 여사는 남편의 운전사였다. 지금까지 33년 세월을 그렇게 살았다. “나는 그대의 지팡이, 그대는 나의 등대”라고 했다. 그런 고생과 노력 끝에 강 박사는 이름 앞에 ''Honorable'' 이라는 존칭이 붙는 연방정부 최고 공직자가 되었다.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위원회 차관보가 된 것이다. ^아가페 사랑의 결실은 대를 이어 영글었다. 듀크대학 병원 의사인 큰 아들과 오바마 대통령 보좌관인 작은 아들 내외가 모두 박사다. ^석 여사는 이겨내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절대로 좌절하거나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세지향적인 가치관이 아니라, 성취지향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으로서 넘어야 할 물리적, 심리적, 법적, 제도적 장벽을 넘을 때마다 오히려 성취감을 느꼈다”는 말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부녀자 상이 떠오른다. ^즐겁고 멋지고 편한 것만 추구하는 남녀평등의 시대에 고리타분한 생각이라고 손가락질당할 각오를 가지고 말한다면, 어머니 시대의 여인상이 그리워 더 감동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운 것일수록 말하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아가페 사랑의 결실을 보면서, 부덕(婦德)이라는 말을 곱씹어 본다. ( 문 창 재 객원논설위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진정한 수퍼우먼 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 사례1 45세의 전문직 여성 한 분이 남편과의 부부관계에서 콤플렉스를 느껴 찾아온 적이 있다. 결혼 직후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두 차례 출산하였는데, 분만할 때 회음부와 질 입구의 손상이 너무 커서 그 이후부터 성 생활이 소극적으로 변해갔다는 설명이었다. 질의 탄력이 떨어진데다 외형적으로도 흉해졌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갖는 동안 항상 불안감이 먼저 다가왔고, 당연히 만족도도 떨어졌으며, 부부관계 횟수도 줄어들게 되었던 것이다. 더구나 자신이 먼저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했으면서도 남편의 애정이 식어간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간혹 남편이 늦을 때면 자꾸 나쁜 상상이 떠올라 부부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고. 게다가 분만 이후 질 입구가 넓어지면서 종종 질에 염증이 발생하였고, 변비도 심해지면서 우울증마저 생기던 상황에서 친한 친구의 소개로 병원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이런 경우 환자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한꺼번에 안고 있지만, 그런 고민들의 대부분은 골반근육 복원술이란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여기에 손상된 질 입구까지 한꺼번에 성형해드림으로써 그 여성분이 안고 있던 신체적인 문제 전부를 완전히 해결했다. 사례2 3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흔히 말하는 ‘이쁜이 수술’의 후유증 때문에 찾아왔다. 첫 아이를 출산한 후부터 부부관계에서 만족도가 크게 떨어져가는 것을 느끼다가, 둘째 아이를 낳은 다음에는 더 이상 출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유명하다는 산부인과에서 이쁜이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 다른 걱정거리들이 생겼는데, 질의 입구만 좁히는 이쁜이 수술의 특성상 부부관계를 할 때 통증이 일어났고, 질에서는 악취가 날 뿐 아니라, 설상가상으로 부부관계가 한창일 때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자꾸 방귀와 같은 소리가 나서 항상 불안하다고 한숨지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통해 저희 병원을 알게 된 인연으로 제가 상담하고 그날 바로 진찰까지 하게 되었는데, 예상대로 분만 때문에 넓어진 질의 안쪽은 무시한 채 이뿐이 수술로 질의 입구만 좁혔기 때문에 질 내의 분비물과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나타난 문제들이었다. 진찰 직후 동의를 얻어 곧바로 골반근육 복원술을 시술하였고, 그 이후부터 모든 문제들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수술 후 한달 정도 지나 최종 경과를 보러 왔을 때,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질의 탄력이 좋아지면서 질 안쪽까지 꽉꽉 잡아주는 느낌이 갑자기 젊은 시절로 돌아온 느낌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문창재칼럼 문창재칼럼 아가페 사랑의 결실 (칼럼) 강영우(65) 박사가 또 화제에 올랐다.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고, 6개월 전까지 미국 부시 행정부 고위관료였던 그가 유명한 것은 시각장애를 극복한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아들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화제의 중심에 등장해 더 관심을 끌었다. 대를 이어 부자가 백악관 고위 관료가 된 사연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오바마 대통령 입법 특별보좌관 크리스토퍼 강(한국명 강진영)은 “제 사무실 구경하러 오시지 않겠어요” 하고 아버지를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약속 날인 7월 24일 오후 가벼운 마음으로 백악관에 들어간 강 박사는 놀랐다. 오바마 대통령과 에릭 홀더 법무장관, 시각장애인인 패터슨 뉴욕 주 지사 등 명사들을 줄줄이 만나게 된 것이다. 알고 보니 백악관이 주최한 장애인 민권법 서명 19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된 것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강 박사에게 “만나보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하면서, “강 보좌관도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으로서 크게 성공한 강 박사와 아들의 입신은 정말 흐뭇한 이야기다. 아무리 유명해도 화제란 한 번 흘러가버리면 잊어지는 속성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남편과 아들을 만들어낸 석은옥 여사의 초인적인 의지와 열정은 잊기 어려운 감동이다. 신문사 선배가 운영하는 인터넷 글방에서 읽은 석 여사의 고백록을 혼자 읽기 아까워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 석 여사는 숙명여대 영문과 1학년 때인 1960년대 초 중학생이던 강 박사를 처음 만났다. 걸스카우트 신입회원으로서 장애인들을 돕는 봉사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만난 소년은 가난과 실명으로 구겨진 얼굴이 아니었다. 열네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열다섯에 축구공을 얼굴에 맞아 실명을 한 일로 어머니마저 잃은 강 소년 3남매는 뿔뿔이 흩어졌다. 강 소년은 장애자 재활원으로 들어가 학교가 5년이나 늦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여대생은 장애인 소년의 지팡이 노릇을 자청했다. 자연스럽게 누나 동생이 되었다. 누나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소년은 연세대 교육학과에 들어가고, 누나는 졸업 후 미국유학을 떠났다. 그 후로 너무도 아름다운 아가페 사랑이 6년이나 계속되었다. 돌아와서 누나는 동생의 청혼을 받았다. 알고 보니 동생 나이는 한 살 아래였다. 외동딸을 둔 부모는 물론, 친구 친척 모두 극구 말렸어도 여대생은 에로스 사랑을 받아들였다. “대학생이던 그가 졸업하기까지 만3년이나 기다린 끝에 서른이 다 되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판사 의사 약사 대기업 간부 부인이 되어 있을 때 연하인 맹인학사를 신랑으로 맞았지만, 어찌나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는지···” 결혼 그 자체가 행복이었다는 젊은 부부는 함께 미국유학을 떠났다. 이때부터 부부가 겪은고난은 일일이 소개할 지면이 없다. 낯선 땅에서 장학금 외에는 한 푼의 수입도 없이 남편의 눈이 되고 손발이 되어야 했던 37년 세월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는가. “남의 집에 얹혀살면서 매일 집주인 설거지를 해주고 아이들을 돌보는 식모살이를 하면서도, 식모살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머지않아 박사가 될 남편을 내조한다고 생각하면 그런 기회를 준 하느님이 고마웠습니다. 오히려 아파트에 살 때보다 행복했습니다.” 첫 시각장애인 박사가 되어 인디애나 주 정부에 취직이 된 뒤로도 석 여사는 남편의 운전사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33년 세월을 그렇게 살았다. “나는 그대의 지팡이, 그대는 나의 등대”라고 했다. 그런 고생과 노력 끝에 강 박사는 이름 앞에 ''Honorable'' 이라는 존칭이 붙는 연방정부 최고 공직자가 되었다.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위원회 차관보가 된 것이다. 아가페 사랑의 결실은 대를 이어 영글었다. 듀크대학 병원 의사인 큰 아들과 오바마 대통령 보좌관인 작은 아들 내외가 모두 박사다. 석 여사는 이겨내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절대로 좌절하거나 울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세지향적인 가치관이 아니라, 성취지향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으로서 넘어야 할 물리적, 심리적, 법적, 제도적 장벽을 넘을 때마다 오히려 성취감을 느꼈다”는 말에서한국의 전통적인 부녀자 상이 떠오른다. 즐겁고 멋지고 편한 것만 추구하는 시대에 고리타분한 생각이라고 손가락질당할 각오를 가지고 말한다면, 어머니 시대의 여인상이 그리워 더 감동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운 것일수록 말하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아가페 사랑의 결실을 보면서, 부덕(婦德)이라는 말을 곱씹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대안학교 졸업해도 검정고시 안본다 학업을 중단한 탈북청소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몇몇 교회가 모여 운영하는 여명학교는 이른바 학력인정을 받지 못하는 미인가 교육기관이다. 이 때문에 여명학교는 교육당국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에 합격해야 하기 때문에 대안학교의 특수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었다. 이런 어려움은 여명학교뿐 아니라 탈북청소년, 다문화가정 자녀 그리고 국내 학업중단 청소년 등 기존 학교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이 다니는 대안교육기관 대부분이 공통으로 겪어온 것이다.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대안학교 설립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사실상 설립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르면 내년부터 이런 문제는 상당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들 청소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 설립기준을 대폭완화, 학력인정 대안학교 설립이 쉬어졌기 때문이다. ◆학교 임대해도 가능 =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대안학교의 설립 기준 완화, 교육과정의 자율성 확대, 위탁운영 및 위탁교육의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설립 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대안학교 설립주체가 기존 학교법인, 공공단체 외의 법인(비영리법인), 개인 등에서 시도교육청으로까지 확대된다. 즉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기존에는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학교 건물과 교지를 소유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임대가 가능해진다. 특히 학력인정 대안학교 설립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운동장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립된 대안학교의 자율성도 대폭 강화된다. 그동안 학력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해야 했지만 국어와 사회과목만 포함하면 학칙으로 정할 수 있도록 대폭 완화했다. 또 교사정원의 1/3 이내에서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해 대안교육기관의 특수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이 설립한 대안학교의 운영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대안교육기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대안학교에서도 다른 학교 학생을 위탁 교육할 수 있도록 했고, 교육감은 이들 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학업중단학생 증가 = 교과부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배경에는 기존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운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2월 현재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7만2000명에 달한다. 학업중단 학생이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0.73%, 2007년 0.90%, 2008~2009년 0.9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학업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우려가 있는 위기청소년은 약 9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들을 방치할 경우 사회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문화가정 자녀도 학교 적응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국제결혼과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결혼가정 자녀의 경우 2005년 6121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7998명, 2007년 1만3445명, 2008년에는 1만8778명에 달했다. 또한 학업을 중단한 탈북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2006년 474명이었던 탈북학생은 2007년 772명, 2008년 966명, 2009년 1143명으로 지난 4년간 241%나 증가했다. 이처럼 탈북학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평균 학교 중도탈락률은 6.1%로 청소년 전체 중도탈락률(1.2)보다 5배 이상 높았다. 특히 탈북학생들의 중도탈락률은 초등학교 1.4%, 중학교 9.0%, 고등학교 14.2% 순으로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탈북학생 대상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관계자는 “식량난으로 초등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탈북한 후 국내 입국까지 시간이 길어지면서 20대가 됐지만 초등학교 수업을 받지 못하는 수준의 학업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기존 공교육 기관에서 이들을 수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개정령안을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기존 학교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대안교육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분위기 좋은 씨푸드 레스토랑 무더운 여름은 유난히 씨푸드가 생각난다. 맛도 맛이지만 시원한 바닷가를 연상케 하는 바다 음식물은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식혀주기 때문이다. 신선한 활어와 함께 다양한 맛의 스시도 빼놓을 수 없는 씨푸드만의 매력이다. 더위에 자칫 짜증나기 쉬운 이때 시원한 씨푸드 뷔페를 먹으면서 독특한 분위기로 눈도 즐거운 곳을 둘러봤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이국적인 세련미의 조화 - 씨작 바다의 귀족을 의미하는 씨작은 한국, 지중해, 일본의 바다 음식을 장인의 정신으로 담아내는 곳이다. 550여평 규모의 퓨전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Zen과 베네치아 스타일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는 바닷가의 신선함과 이국적인 세련미를 조화시켜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일본 전통 스시와 다양하고 푸짐한 활어회 그리고 유럽식 전통 해산물 요리와 중식요리를 맛볼 수 있다. 냉동해산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기존 씨푸드 레스토랑과 철저하게 차별화 했고 살아있는 킹크랩과 대게, 활어로 요리를 해 싱싱함은 물론 맛이 남다르다. 산지에서 직송된 신선한 활어회와 유기농 야채는 입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긴다. 전복회, 참치뱃살, 싱싱한 보리새우, 안심스테이크, 야채튀김, 와플, 산낙지, 문어 등이 무제한 리필 되는데, 각 메뉴마다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가장 맛이 있는 온도를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의 바닷가를 선사해준다. 지중해식 해산물은 허브와 올리브를 넣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재료 자체의 맛을 살려 건강에도 손색없는 웰빙 요리로 꼽는다. 지중해의 맛과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직접 경력을 쌓은 지중해 요리 전문 요리사와 특급 호텔 주방장 출신의 쉐프가 요리를 책임진다. 해산물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을 포함한 수 십여 종의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일본 전통주인 사케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도 만날 수 있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이 많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찾는 이들로 북적인다. 평일 런치는 성인 2만7천원, 초등생 1만5천원, 소아(4세~7세) 1만원, 디너는 성인 4만5천원, 초등생 2만5천원, 소아 1만5천원. 주말은 런치 디너 모두 성인 4만5천원, 초등생 2만5천원. 소아 1만5천원(V.A.T별도). ●위치 : 강남구 논현동 71-2번지 건설회관 지하1층 ●영업시간 : 월~목 : 런치/ 오전11시30분~오후 3시, 디너/ 오후 5시30분~저녁10시 금,토,일,공휴일 : 런치/ 오전11시30분~오후 4시, 디너/ 오후 5시30분~저녁10 시30분 ●주차 : 가능 ●문의 : (02)545-2222 강남역 풍경을 한 눈에 - 오아제 오아제는 오아시스라는 의미의 독일어로 스시와 해산물 뷔페를 컨셉으로 한 씨푸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보통 씨푸드 레스토랑이나 뷔페점이 지하 1층이나 지상 1층인 경우가 많지만 오아제 강남점은 22층에 위치해 있어 강남역 풍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면서 화려한 빌딩 숲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운치가 일품이다. 특히 저녁에는 야경이 뛰어나 입과 눈이 즐거운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국부 조명을 활용해 음식들이 더 맛있게 보이고 색깔이 변하는 나선형 계단과 샹들리에는 오아제만의 독특한 분위기다. 일식코너에서는 장어롤, 참치롤, 연어롤 등의 롤 종류와 광어, 민어, 숭어, 눈다랑어, 황새치 등의 회를 즐길 수 있다. 멍게, 해삼, 게볼 같은 가이모노 메뉴와 각종 초밥이 다양하게 고객을 맞는다. 즉석 코너는 육회, 알밥, 소바, 소세지 꼬치 등이 있고 조리사가 직접 찜통에서 꺼내 그 자리에서 잘라주는 대게는 따뜻하고 쫄깃한 맛이 그만이다. 즉석구이는 베트남 쌀국수, 일본식 우동, 중국식 짬봉 등이 마련되어 있고 찬음식 메뉴에는 훈제연어, 참치타다끼샐러드, 스노모노, 석화 등이 입맛을 즐겁게 한다. 모든 재료는 산지에서 직송된 활어와 엄선된 유기농 야채만을 선별하고 특급호텔 출신의 조리장들이 오픈 키친에서 직접 요리한 스시와 해산물을 서비스한다. 특히 활어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특허기술을 받은 수조를 사용하고 협회 인증을 받은 신선한 유기농 야채만을 고집한다.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한식 코너도 마련해 김치겉젖이, 오이 소박이, 생두부, 잡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출장뷔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결혼식, 개업식, 집들이 같은 단체 주문도 받는다. 80석, 40석 규모의 단독 룸이 있어 단체 예약이 가능하다. 평일 점심은 성인 1만8천원, 어린이 1만 2천원. 평일 저녁 성인 2만7천원, 어린이 1만8천원. 주말 성인 2만7천원, 어린이 1만8천원. ●위치 : 강남구 역삼동 825번지 미진빌딩 21~22층. 강남역 2번 출구 옆 ●영업시간 : 런치/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디너/ 오후 6시~저녁 10시 ●주차 : 가능 ●문의 : (02)3469-400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대안학교 졸업해도 검정고시 안본다 학업중단 탈북청소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이 학교는 이른바 학력인정을 받지 못하는 미인가 교육기관이다. 이 때문에 여명학교는 교육당국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진학을 위해서는 학생들을 검정고시 준비를 시켜야 했기 때문에 특수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제대로 운영하지도 못했다. 이런 어려움은 탈북청소년, 다문화가정 자녀 그리고 국내 학업중단 청소년 등 기존 학교 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이 다니는 대안교육기관 대부분이 겪어온 일이다.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대안학교 설립 기준이 까다로워 사실상 설립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르면 내년부터 이런 문제는 상당부분 해결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들 청소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 설립기준을 대폭완화, 학력인정 대안학교 설립이 쉬어졌기 때문이다. ◆학교 건물 임대해도 가능 = 교육과학기술부는 31일 대안학교의 설립 기준 완화, 교육과정의 자율성 확대, 위탁운영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안학교의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설립 기준이 크게 완화됐다. 대안학교 설립주체가 기존 학교법인, 공공단체 외의 법인(비영리법인), 개인 등에서 시도교육청으로까지 확대된다. 즉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기존에는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학교 건물과 교지를 소유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임대가 가능해진다. 특히 학력인정 대안학교 설립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운동장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립된 대안학교의 자율성도 대폭 강화된다. 그동안 학력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해야 했지만 국어와 사회과목만 포함하면 학칙으로 정할 수 있도록 대폭 완화했다. 또 교사정원의 1/3 이내에서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해 대안교육기관의 특수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이 설립한 대안학교의 운영을 위탁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대안교육기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대안학교에서도 다른 학교 학생을 위탁 교육할 수 있도록 했고, 교육감은 이들 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학업중단학생 증가 = 교과부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배경은 기존 학교가 감당하기 어려운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2월 현재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7만2000명에 달한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0.73%, 2007년 0.90%, 2008~2009년 0.9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학업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우려가 있는 위기청소년은 약 9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이들을 방치할 경우 사회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다문화가정 자녀도 학교 적응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국제결혼과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면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결혼가정 자녀의 경우 2005년 6121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7998명, 2007년 1만3445명, 2008년에는 1만8778명에 달했다. 또한 학업을 중단한 탈북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2006년 474명이었던 탈북학생은 2007년 772명, 2008년 966명, 2009년 1143명으로 지난 4년간 241%나 증가했다. 이처럼 탈북학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평균 학교 중도탈락률은 6.1%로 청소년 전체 중도탈락률(1.2)보다 5배 이상 높았다. 한편 교과부는 개정령안을 올해 안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경제회복, 이제 국민이 나서야 할 때다-밥일꿈 원고 농협중앙회 구례교육원 원장 김 수 공 “힘을 기르소서, 힘을 기르소서!” 구한말 일본에 주권을 빼앗겼을 때 독립운동을 하시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대국민 호소 말씀이다. 우리가 주권을 잃은 것은 힘이 없기 때문이고 그것은 네 탓, 내 탓이 아니라 우리 탓이라 역설하셨다. 오늘 이 말씀이 왜 이렇게도 마음에 와 닿는 것일까? 1997년 말 IMF에 경제 주권을 내주고 IMF와의 협상 결과 양해각서를 인준하려던 국무회의가 소집됐을 때 캉드쉬 IMF총재 전화 한마디에 대통령이 참담한 모습으로 회의장을 빠져나갔다는 보도를 접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차마 자존심이 상해서 얼굴을 들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실물경제는 이상이 없다던 정부 각료의 말만을 믿었던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고개 숙인 얼굴로 수치심을 삼켜야 했다. 그 때 정치권은 ‘98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누구하나 딱 부러지게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고 서로 남의 탓만 하며 국민을 볼모로 지역감정을 불러 일으켜 오로지 정권만을 잡으려고 했다. 국민이야 죽든지 살든지 안중에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국민은 현명했다. 거짓말하던 정권을 교체하고 금 모으기 운동까지 펼쳐가며 IMF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그로부터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미국 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온 세계가 경제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이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유인 즉 미국의 금융부실 통계가 정확하지 못해서 위기극복에 필요한 공적자금 투입 규모산정도 어렵단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은행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금 모으기 할 정도로 외채 상환 걱정을 안해도 좋고 경제회복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니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면 된다고 한다. 다행한 일이다.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문제는 외채 걱정에서는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앞으로의 경제 회복과 발전 희망을 심는데 있다. 우리 다같이 힘을 합치자. 국민들은 정부를 믿고 따르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주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정부를 못 믿고 불안해하고 있고, 정부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경시한 채 조금 성급하게 속도를 낸다고나할까 국민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 같다. 나아가 국회는 협상이 꽃이라는 걸 망각한 채 서로 남의 탓만 하고 있으니 국민의 눈에는 한심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며, 법원은 일부 선배법관이 후배법관의 판결에 영향을 끼칠만한 소지가 있을 정도로 압력을 가했다는 설로 떠들썩하다. 소위 정치판사 탄생설이다. 우리 국민은 참으로 혼란스럽다. 이제 우리 국민은 냉철하고도 현명한 각자의 판단 아래 국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10여년전 금 모으기 정신으로 돌아가자.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결혼반지, 팔찌, 목걸이는 물론이고 아이들 돌반지까지 은행창구로 들고 나왔던 하나 된 마음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나 국회, 법원을 탓하지 말자. 모두 내 탓, 우리 탓이다. 무실역행(務實力行)하자. 거짓말 하지 말며 행동하기를 힘쓰자.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며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하자. 우와좌왕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우리 국민은 고래로 위기에 강한 국민이다. 단결하는 민족이다. 예리한 국민이다. 슬기로운 배달 자손이다. 지혜로운 인간임에 틀림없다. 작은 일 나부터, 지금부터 시작하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솔선수범하자. 주인은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는 사람이고 객은 멀리서 불구경을 하는 사람이다. 오늘 우리 중에 대한민국의 주인 된지가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다. 온 국민 주인 되기 운동을 펼치자.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의로운 마음으로 용감하게 백의종군하자.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에 옮기자.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무실역행(務實力行)하고 충의·용감(忠毅·勇敢)하자.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 성과가 조금 늦더라도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을 수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온 국민의 합심 단결하에 평화와 번영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국민이다. 지금이 기회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9
- [종합면]청년층 고용율 4년 연속 하락 인구감소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더 커 청년층 인구 감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청년층 취업자 수가 줄어들고 휴학생이 다시 늘어나는 등 경제위기로 인한 청년층의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가 늘고 있는 고령층에서는 취업자 수도 함께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한 통계청의 청년층(15∼29세) 및 고령층(55∼79세)의 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다. 지난 5월 현재 만 15~29세 청년층 인구는 978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982만1000명)보다 3만2000명(0.3%) 줄었다. 반면 취업자 수는 작년 5월 415만4000명에서 올해 5월 404만2000명으로 11만2000명(2.7%) 감소해 청년층 인구 감소폭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1.3%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낮아졌고 실업률은 7.6%로 0.7%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5월 기준 전체 연령층의 고용률은 59.3%, 실업률은 3.8%였다. 청년층 가운데 졸업·중퇴자는 전체의 49.2%(481만9000명)였고, 재학생은 44.8%(438만1000명), 휴학생은 5.9%(58만2000명)이었다. 고용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졸업·중퇴자 비중은 2005년 54.3%에서 2009년 49.2%로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재학생은 39.3%에서 44.8%로 늘어났다. 여기에 휴학생 비중이 2005년 6.3%, 2006년 6.0%, 2007년 5.6%, 2008년 5.3%로 감소하다가 올해 5.9%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돼 젊은이들의 취업 여건이 그만큼 악화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20~24세 휴학자는 8만4천명 증가했다. 졸업이나 중퇴 후 임금근로자로 취업해 본 경험자들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20개월로 전년과 동일했다. 하지만 근속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는 17.1%(71만6000명)에 불과해 10명 중 8명은 첫 직장에서 3년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3.1%로 가장 많았고,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7.6%), 전망이 없어서(9.7%), 전공·지식·적성 등이 맞지 않아서(6.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현재 55~79세 고령층 인구는 911만1000명으로 전년도(884만1000명)보다 27만명 늘었다. 취업자는 445만7000명으로 4만6000명 증가했지만 고령층 인구증가 폭이 커 취업자 비중은 전년대비 1.0% 포인트 떨어진 48.9%를 기록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광주여성노동자회 성나리 실업빈곤팀장 ‘워킹맘(Working Mom)지원 센터’는 사회적 기업 성장 동력‘주부들이 일할 터전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더구나 어렵사리 구한 직장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것마저 ‘감지덕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여성들의 하소연은 그칠 줄 모르는데…. 이런 불만을 함께 고민해주는 곳이 바로 ‘광주여성노동자회(여노)’다. 일하는 여성들의 권익과 경제·사회적 지위향상을 서포터 해주는 단체. 여노는 특히 일하는 여성들의 최대 걸림돌인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킹맘지원센터’를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사업의 중심에는 성나리 팀장이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성 팀장은 아직 미혼이다. 가사 아닌 오직 보육에만 올인워킹맘지원센터는 일자리를 못 구한 중장년 여성들을 전문 보육사로 양성, 일자리도 제공하고 보육서비스도 제공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 더 비중을 두는 분야가 바로 보육지원 서비스다. 이런 취지 때문에 보육사 대부분이 4·50대 중장년층 여성. 교육을 이수한 보육사는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춰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월 보수교육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성 씨는 “중장년층이 일자리를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라며 “육아문제는 경험도 풍부하고 가장 자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장년층 여성이 안성맞춤이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보육사로 일하면서 일정한 급여를 받기 때문에 일거양득. 서비스의 수혜자도 한부모 가구, 저소득층이나 일반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3개월~만10세까지. 이용 요금은 가구의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3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아기 빨래·젖병 소독·동화책 읽어주기·놀이지도 등을, 유아에게는 보육시설 등·하원부터 식사와 간식 챙기기·문화체험활동·숙제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보육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집안일은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매일 아동보육일지도 작성하고 있다. 수혜자의 요구사항이나 자녀들의 발달에 맞춰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 “특히 맞벌이 가구 자녀의 경우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 기회가 적다. 이런 부분을 보육사가 채워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안정감을 찾고 있다.” 이 때문에 보육사를 원하는 대기자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일자리 창출 위한 상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 절실미혼인 그가 가정보육사 사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보육사 현장실습 때 느낀 경험 때문이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종일반에 맡겨진 아이들은 2~3시면 자체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그나마 보충수업이라도 있는 애들은 5시까지 버티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는 아이들은 마냥 부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전부다.” 정서적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을 터. 그 시간을 보육사가 대신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육사에 대한 생각이 바뀌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보육사 인력만으로 워킹맘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 더 많은 보육사를 양성해 워킹맘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그러자면 여성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실정.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여노 등 여성 자매기관들이 나서서 상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했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사실 ‘여성노동자회’라고 하면 색깔 있는 여성들만의 단체인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여성 노동자들에게 진정 필요한 게 바로 여노다. 그동안 홍보가 미흡한 점도 있어 요즘은 단체들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보육 사업을 하면서 그의 가치관도 바뀌었다. 결혼을 하면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도 직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엄마도 일하면서 당당해져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엄마가 못해준 부분은 다른 인력들이 충분히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하는 일을 통해 알게 됐다. 그래서 수혜가족의 요구를 수렴해 보육사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워킹맘지원센터는 3년 동안 노동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 후에는 자체적으로 독립해야 할 형편이다. 그래서 워킹맘지원센터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 자구책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그는 “중장년층 고용을 늘리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 또 기업들도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하려면 위킹맘에 대한 지원의 폭을 늘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문의 : 062-361-3081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