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결혼이민자 추가 경기도 결혼이민자가 다문화정책 수립 경기도는 아예 결혼이민자를 다문화정책 담당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경기도는 최근 몽골 출신 아리옹(36·사진)씨를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하고 가족여성정책과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업무를 맡도록 했다. 도는 결혼이주 여성이 직접 다문화 지원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집행과정을 살펴봄으로서 정책 효율성과 현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리옹씨 채용 성과를 토대로 결혼이민자의 채용확대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리옹씨는 몽골국립농대를 졸업한 뒤 전임강사로 활동하다 현재 남편과 결혼 2001년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두 아이를 둔 주부이자 한국외국어대에서 정치외교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이다. 가정·성폭력 전문상담원 과정을 수료한 뒤 2006년부터 1년 6개월간 이주여성긴급전화(1366센터)에서 상담·통역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
- 하나금융그룹 사진설명 1. 노인요양소 지난 2007년 10월 5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린 금융권 최초의 노인전문 요양시설 ‘하나케어센터’ 기공식 현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윤교중 부회장, 김종열 사장(당시 하나은행장), 이규성 하나금융공익재단 이사장 등 하나금융그룹을 이끄는 최고 경영진이 모두 모였다. 지상 3층 연건평 1200평 규모의 하나케어센터는 1년 4개월여의 공사 끝에 올 3월 31일 개원했다. 2. 베_동화책 전달 하나금융그룹이 베트남 결혼 이민자 가정에 베트남어아 한국어로 함께 제작된 동화책을 전달하는 모습. 다문화 가정 지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하나금융은 베트남어·한국어 병기도서 4만500여권을 배포했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이중언어와 문화를 교육하는 ‘하나 키즈 아시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
- <68년치 일기로 본 조선후기 무관의 일상> 문숙자 박사 ''노상추 일기''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열일곱살에 시작해 여든네살 생을 마감하기 이틀 전까지 일기를 쓴 사람이 있다.조선후기 삭주부사 등을 지낸 무관 노상추(盧尙樞.1746-1829)는 이 기나긴 68년간 일기를 쓰면서 그에다가 부모와 형제, 자식과 손자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가족의 궤적을 담았다.얼마 전까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한 문숙자(43) 박사가 그의 일기를 소재로 조선후기 한 무관의 일상사를 분석한 단행본 ''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너머북스 펴냄)''를 최근에 냈다.현대인의 일기는 사생활의 기록이지만 노상추의 일기는 가족의 대소사를 기록하는 일종의 가계(家系) 기록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경상도 선산의 안강노씨 집안에서 태어난 노상추가 일기를 쓰게 된 것도 그가 열일곱이던 1762년 아버지 노철의 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집안 일기 작성은 아버지의 몫이었다.그런 일기 쓰기를 자식한테 물려준다는 것은 곧 그 아들이 집안의 후계자가 됐음을 선언하는 일이었다.이렇게 해서 시작한 노상추 일기는 일부가 망실(亡失)되는 바람에 현재 남은 분량은 53년치다. 그는 매년 일기의 표지에 ''계미일기(癸未日記)'' 등 그해의 간지(干支)를 써서 제목을 쓰고 이를 책으로 묶었다. 매일 쓴 것은 아니고 며칠 또는 한 달에 한 번 지난 일을 정리하며 기록해 두기도 했다. 80세를 넘겨 산 그의 일기에는 수많은 사람이 등장한다. 자신과 가족의 하루 일과를 충실하게 기록하면서도 가족의 죽음에는 회한을 쏟아낸다. 친척 장례식에 다녀와서 장례식 일체를 상세히 기록하고 훗날 족친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므로 기록한다고 한 것은 친족간에 이 일기가 읽히기를 바랐음을 암시한다. 그 역시 조상의 일기를 가계운영의 모범으로 참고하려 했다. 일기는 그의 가계를 밝히는 데도 족보나 호적보다 상세한 자료를 제공한다. 노상추의 자녀로 족보에 등재된 이는 4명뿐이지만 일기에는 족보에 오르지 못한 서자(庶子)까지 12명이 나온다. 무미건조한 기록이 대부분이며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조카가 병을 앓을 때 잠 못 이루며 걱정하는 심정을 표현하거나 기생을 연모하는 마음을 일기에 고백하고 "장부가 색(色)에 뜻을 두지 않는다는 것은 다 거짓"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출생, 결혼, 사망 등 가족의 희로애락, 과거합격과 관직생활, 종족과 지역공동체운영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기술한다. 저자는 맺음말을 통해 노상추와 같은 조선시대 지배신분층의 일원도 익명성 안에 묻히고 만다면서 민중의 치열한 삶이 녹아 역사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그가 남긴 일기는 자신과 가족의 역사를 복원하는 차원을 넘어 18세기 후반, 그리고 19세기 전반의 조선을 살다 간 수많은 익명의 화자를 대변하는 일생이며 역사다. 그런 점에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21세기 역사의 주인공이다." kimyg@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
- 사람이 희망(이재원) 사람이 희망이다 - 이재원 소방위 / 서울 노원소방서 수락119안전센터 부센터장 일과후엔 업무개선 고민, 휴일엔 자원봉사 서울시 첫 창의왕 … 가족과 함께 6인조밴드 구성, 공연 준비중 “자전거 바퀴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해요. 바퀴살을 빼내면 그 자리에 그물을 두를 수 있으니 간편하기도 하구요.” 이재원(59) 소방위는 요즘 버려진 자전거 바퀴와 파이프 그물 등을 수집(?)하고 있다. 동물구조 포획장비를 만드는 중이다. 최근 서울시 직원 창의 아이디어방인 상상뱅크에 등록한 아이디어. 비교적 제작이 간단할 듯 해 직접 실현에 옮기기로 했다. “커다란 잠자리채를 생각하면 돼요. 기다란 채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유기동물을 잡을 수 있죠.” 동물구조활동이 늘어나고 있는데 장비가 없어 출동대가 맨손으로 구조활동을 벌이다 동물에 역습을 당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가 만드는 장비가 완성되면 그런 위험이 크게 줄어들 거란다. “폐자원을 재활용해 기구를 만들기 때문에 환경측면에서도 도움이 돼요. 다른 소방서에 보낼 것까지 만들 겁니다.” 상상뱅크 등록 제안만 600여건 이재원 소방위는 서울시 공무원 중 창의 아이디어를 가장 많이 낸 주인공이다. 지난 3월에는 첫번째 ‘창의왕’이 됐다. 상상뱅크에 그가 등록한 창의아이디어만 639건. USB 등에 보관하고 있는 미등록 아이디어까지 합치면 1000건 가량 된다. “창의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있는 것을 개선하고 응용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도중에 그가 느낀 불편이나 같은 서울시민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글로 옮겼을 뿐이란다. 안전훈련 도중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서는 소화기에 일회용 마스크 주머니(고리)를 부착하는 방법을 떠올렸다. “분말이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초기 소화도중 유독가스를 흡입할 위험이 있잖아요. 소화기 상단에 방수가 되는 마스크 주머니를 걸도록 제작해서 1회용 마스크를 2~3개 넣어 소화기를 사용할 때 쓸 수 있도록 하자는 거예요. 훈련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화기를 사용하도록 해야죠.” 초중학교 안전교실을 진행하면서는 보다 효과적으로 어린이 소방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현재 소방차나 각종 장비 구경 정도로 그치는 교육을 구연동화 형태로 바꾼다면 어린이들이 관심과 흥미를 더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이다. 이 소방위는 “글쓰기에도 관심이 많다”며 직접 이야기를 구상할 뜻을 비쳤다. ‘일은 안하고 창의 구상만 했느냐’ ‘글 올리기는 시간만 해도 업무시간 다 가겠다’ 비아냥도 “귀가 따가울 정도로” 들었다. 눈총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관심의 차이가 제안 숫자의 차이를 만들어낸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루 세끼를 먹으면서도 밥 한 공기를 먹을 때 젓가락질을 몇 번씩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다지 없을 거예요. 저는 평균 12번 정도 해요. 너무 빨리 먹는 편인가요?” 일하는 동안 작은 공책을 갖고 다닌다. “100m를 걸으면 100가지 창의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24시간 근무를 마친 뒤 집에 돌아가면 적은 내용을 입력한 뒤 다음 근무 시작 전 내부 전산망에 띄운다. 비번일 때 시민의 입장이 돼서 창의 ‘거리’를 발굴하러 다니기도 한다. 상상뱅크에 아이디어를 올리기 전에도 제도개선이나 장비개발 등 제안을 가장 많이 한 직원 중 하나다. 소방호스 꼬임을 방지하기 위해 고리를 붙이자거나 비상소화장치가 들어있는 상자부터 소화전까지 화살표시를 해서 알아보기 쉽게 하자는 등이었다. 아이들도 창의에 관심이 많아 아빠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이씨는 “창의왕이 된 것은 어찌 보면 아이들 덕도 있다”며 웃었다. 봉사하는 가족농악대 꿈꾸며 업무가 끝난 시간 그가 주로 하는 일이 창의제안 구상이라면 비번인 날은 자원봉사를 한다. 아내 정미숙(48)씨와 두딸, 두아들 모두 그와 ‘노선’을 함께 한다. “1986년에 입사를 했는데 소방서에서 집단으로 봉사활동을 많이 하거든요. 그냥 몸에 밴 것 같아요.” 결혼 후에는 부인과 함께 봉사활동 시작했다. 강북 노원지역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주로 다닌다. 그는 목욕을 돕거나 목욕탕 청소처럼 주로 “힘쓰는 일”을 한다. 아내는 아이들이 태어난 뒤에도 학교를 보내고 나면 복지관으로 출근하다시피 하더니 1999년에는 미용자격증까지 땄다. 대상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미용봉사라는 걸 체득한 이후다. 네 자녀는 각각 네 살때부터 무술을 배우기 시작, 가족봉사때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안전을 일상에서 고민하는 그다보니 일상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태권도와 쿵푸를 배우도록 했는데 각 도합 7단씩 실력을 쌓았다. “가족 자원봉사활동을 할 때 좋아요. 대개 아이들이 자원봉사를 할 때 짐이 되곤 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술시범은 무척 좋아하시거든요.” 5년 전부터는 욕심을 한가지 더 냈다. 음악으로 가족 화음을 연출하면서 자원봉사까지 해보겠다는 구상이다. ‘패밀리 브라스 밴드’라고 이름도 붙여두었다. 이 소방위는 호른, 아내는 드럼, 딸들은 트럼펫과 트럼본, 아들들은 색소폰과 클라리넷을 각각 맡았다. 6인조 밴드를 꾸리자고 가족이 합의한 다음 필요한 악기를 검색했다.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튜바는 호른으로 대체했다. 화음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 음색을 대신할 수 있는 악기였다. 음악을 전공하는 큰 딸이 전체 지휘를 맡는다. “호른은 보조음이라 크게 어렵지 않아요. 아내는 강습을 받죠. 아이들은 학교에서 기악부 활동을 하면서 악기를 배웠어요.” 전문가 도움 없이 하다보니 아직 실력은 크게 늘지 않았다. 다만 친인척과 동료 결혼식이나 회갑연 등에서 가족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 모두가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방학기간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공연봉사를 해보려구요.” 밴드가 어느 정도 자리잡고 난 뒤에는 가족 농악대를 꾸리겠다는 목표도 암묵적으로 세웠다. 법이나 문서 장비 등 시민 불편을 덜 방법을 구상하는 건 “일의 연장”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
- ‘목림연가’ 네 번째 그림 이야기 아내, 엄마, 며느리…. 결혼 후 자신의 이름을 잊고 살다보면 문득 채워짐보다 비워짐이 더 많음을 느끼게 된다. 주부로서의 일상에 갇혀 살다보면 어느 새 중년, 자신이 꿈꾸었던 모습과 너무 멀리 와버린 것은 아닐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그런 감상에 젖어 쓸쓸해지는 일이 없어요.” 7월 17~23일까지 호수갤러리에서 열리는 ‘목림연가-네 번째 그림이야기’ 막바지 그림 작업이 한창인 ‘목림연가’ 회원들의 이구동성이다. 목림연가는 행신동 서양화가 이두선 작가의 ‘목림화실’ 수강생들이 의기투합한 그림동호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회원은 13명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그들의 그림 솜씨를 담은 5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지도를 맡은 이두선 작가는 십 수 년 째 목림화실을 운영하면서 학생, 주부들의 미술지도와 작품 활동을 해 온 서양화가. 1999년 동경 우라야스 시민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 해 대치갤러리에서 5번째 개인전을 가졌고 깃발미술제, 한일창작교류전, 고양 미협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3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도 직업도 다양하지만 이 공간에 모여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그림이라는 공통분모로 똘똘 뭉쳐 여고 교실처럼 왁자지껄, 화기애애, 너무 분위기가 좋아 안 나오곤 못 배긴다”는 목림연가 회원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그냥 취미 생활로 시작했는데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다 보니까 매년 전시회를 여는 결과까지 얻게 됐다”고 한다.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손숙지씨는 “미술을 전공하긴 했지만 미술도 장르가 다양해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겸손해 하지만 아마추어는 이미 넘어선 단계. “서로 시샘도 하고 그래야 실력이 느는데 우리는 너무 친해 누가 누가 더 잘 그리나 시샘하지 않아 실력이 늘지 않는다(웃음)”고 한다. 생활미술을 전공한 박민선씨 또한 “순수미술에 대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서양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작품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 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디자인을 전공한 김혜경씨는 손숙지씨 박민선씨와 함께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동료. “이두선 선생님 지도가 훌륭하기도 하지만 격의없이 같은 아줌마(?)로 소탈하게 대해주는 매력 때문에 목림화실에 한번 발을 들인 후 매주 금요일 저녁이 기다려진다”고. 미술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고교시절 꿈꾸던 미술을 시작해 잠재된 능력을 십분 발휘, 기존 회원들에게 특채(?) 된 임혜영씨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 유치원 교사인 홍석래씨는 “목림화실에서 그림수업을 받으면서 아동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져 아이들 지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첫 번째 전시회에 참여하는 정수연씨는 “친구 따라 강남 왔다 전시회도 하고 꿈만 같다”며벅찬 소감을 밝힌다. 2년여 스케치를 하다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린 지 2년째라는 강동현씨, 서예를 하다가 그리는 맛이 남다른 서양화에 반했다는 박진희씨는 “마음속에 늘 그림이 있었는데 이두선 선생님이 쉽게 지도해준 덕분에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다. 예순 후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목림연가의 맏언니 임순미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가졌던 꿈을 아이들을 다 출가시키고 나서 늦게 시작해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며 “칠순에는 그동안 그린 작품을 모아 가족만의 조촐한 전시회를 갖고 싶다”고. 그동안 지점토 퀼트 등 다양한 공예를 섭렵했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는 안선아씨는 “수채화를 시작하면서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강남까지 직장을 다니면서도 열성적인 서선연씨는 “이제 2년 남짓 배웠는데 10년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배워볼 생각”이다. 집안 살림과 남편, 아이들 뒷바라지에만 전념하던 주부들이 붓을 든다고 했을 때 ‘그저 취미로 끝나겠지’ 하던 가족이 이젠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는 목림연가 회원들. 그림을 그리는 아내, 엄마를 보면서 남편과 아이들이 더 좋아한단다. 그림으로 자신의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가꾸어나가는 그들, 목림연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7월의 별별영화 ‘영화와 함께하는 모션테라피’ 움직이는 영화관, 동네극장 별별영화상영네트워크부천(대표 이진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오정구청 대회의실에서 ‘영화와 함께하는 모션테라피’를 마련한다. 일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여성을 둘러 싼 환경과 스트레스 적 요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관람과 바디 스캔, 바디 스토리텔링, 스토리 댄싱 등의 테라피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에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엘리노어 라나한, 미국, 30분)는 가족, 결혼, 이혼, 일 그리고 자기 검열 요인을 가지고 있어서 심리적으로 억압받는 한 여성의 심리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한 영화로 참여자들의 내면으로 가는 여행을 자연스럽게 도울 것이다. 이 날 프로그램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권은선 프로그래머와 무용심리치료사 한지영씨가 모션테라피를 소개한다. 별별영화상영네트워크부천 cafe.daum.net/2starmovie 019-9006-5312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아내 나라 공부하고 결혼하세요” “아내 나라 공부하고 결혼하세요” 서울시 다문화가정 단계별 지원 … 출산양육 지역사회정착까지 그래프 - 서울시 다문화가족 현황 / 다문화가정 임신출산 어려움 결혼준비부터 출산·양육은 물론 경제력 키우기에 이어 지역사회 정착까지. 서울시가 하반기부터 35억원을 투입하는 다문화가정 종합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6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4단계 지원책인 ‘한울타리 계획’을 발표했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이민자가 외국인이 아닌 지역사회 주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필요한 실질적 지원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하반기부터 국제결혼 준비학교를 운영한다. 예비배우자와 그 나라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가족갈등을 사전에 줄이자는 의도다. 총 80명이 20시간씩 국제결혼에 대한 이해와 준비교육을 받는다. 수료하면 ‘부담 없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결혼비용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출산·양육지원은 국제결혼 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전에 출산하는 점을 감안한 방안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각 나라별 출산문화를 담은 DVD를 보급하는 한편 산모도우미 15명을 양성해 국제결혼 가정에 지원한다. 결혼이민자들이 사회활동을 할 때 양육 부담을 덜도록 아이돌보미 사용료도 지원한다.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인 ‘나형가구’는 사용료 절반을 서울시가 낸다.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한국어 실력이 중급 이상인 여성은 하반기부터 맞춤형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권역별로 4개 기관을 연계해 직업적성진단과 상담, 맞춤형 교육을 시범 진행한다. 한국어 고급과정에서 취업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우리말 교육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시립 은평병원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신건강클리닉을 시립 은평병원에 개설, 상담과 심리치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생활환경과 정책이 얼마나 다문화가정 친화적인지는 여성들 스스로 평가한다. 여성안전감시단 200은 생활환경의 안전·편의성과 다문화성을 측정하고 무지개포럼단 50명은 시와 자치구의 관련 정책을 모니터링·제안한다. 서울시 다문화가족은 총 3만6532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서울여성가족재단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결혼이민자 여성 중 93.8%가 한국생활에 어려움이 겪는다. 언어문제(59.1%) 경제적 어려움(12.2%) 한국문화 이해(8.4%) 자녀문제(5.8%) 등 순이다. 임신·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25.5%) 임신·출산비용(18.5%) 산후조리(17.3%) 신생아 돌보기(15.5%) 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상자기사 경북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경북도는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에 집중 투자한다. 도는 최근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설치 등을 뼈대로 한 다문화가정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내년부터 5년간 다문화가족 지원기금을 조성, 자녀들이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엄마 나라의 대학에서 유학할 경우 학자금을 지원하고 성적 우수 학생에 대해서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자녀들의 이중 언어를 장점으로 키우는 한편 우리말 사용능력을 키우기 위한 언어발달 지원사업도 기금으로 해결한다. 도는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족갈등 예방과 함께 가족 역할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가족교육을 실시한다. 가족전체 통합교육부터 부부·부모교육 시부모교육 등이다. 배우자·자녀교육 과정도 연 진행한다. 5월 현재 경북도 내 결혼이민자 수는 8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는 6353명으로 2006년 1573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박동희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자녀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둘러싼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정책 방향도 결혼이민자 여성에서 가족전체, 특히 자녀를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2009-08-06
- 네티즌 선정 한국 대표작가에 공지영 YES24 설문조사..''한국의 젊은 작가''에 박현욱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소설가 공지영(46)씨가 네티즌이 뽑은 올해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됐다.인터넷서점 YES24는 지난달 10-31일 네티즌 4만5천984명을 대상으로 ''제6회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공씨가 17.8%(복수응답 가능)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말했다. 공씨는 최근 몇 년간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작은 깃털 하나''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으며 최근에는 장편소설 ''도가니''로 사랑받고 있다. 공씨에 이어 소설가 김훈(13.7%), 이문열(12.9%), 최인훈(8.0%), 시인 고은(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번 투표에서는 그동안 박경리, 조정래, 박완서, 황석영,조세희 작가가 대표작가로 선정됐으며, 해마다 역대 선정 작가를 제외해 투표하고 있다. 함께 진행된 ''한국의 젊은 작가'' 부문 투표에서는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의 박현욱씨가 18%로 1위를 차지했고, 김별아, 김영하, 박민규 등도 많은 표를 차지했다. ''2009 한국인 필독서''에서는 시 부문에 신경림의 ''낙타''가, 소설 부문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각각 15.9%, 26.7%로 1위로 뽑혔다. 한편, YES24는 27-29일 네티즌 200여 명을 초청해 이번에 선정된 공지영, 박현욱 씨와 함께 토지문학관과 이효석문학관, 김유정문학관 등 강원도내 문학관을 돌아보는 문학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mihy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5
- 경북도 ‘낙동강 론’ 금융소외자에 ‘숨통’ 경북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외자 구제에 나선다. 경북도는 3일 워크아웃결정된 신용회복지원자에게 소액을 대출해 주는 ‘낙동강 론(Loan)’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가 전국최초로 시행하는 ‘낙동강 론’은 경북도에 거주하는 신용회복지원대상자 가운데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12회차 이상 변제를 이행한 금융소외자에 대해 긴급운영자금, 시설개보수자금 등이나 사고·질병, 재난 등으로 병원비, 장례비, 결혼자금, 임차보증금 등을 연 4%이하의 낮은 이자로 소액자금을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편성시 10억원 등 2013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예산을 추가 확보해 50억원의 재원을 마련, 1인당 300만~500만원씩 1000명에서 1600명까지 소액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시중 금융기관과 경북신용보증재단·신용회복위원회 등과 협조를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금융소외자에 대해 실질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내에는 13만여명의 금융소외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워크아웃 결정을 받은 3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소액저리융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
- “등록금상한제 함께 도입해야” 시민단체 “저소득층 지원제도 사라져 … 사회적 약자 배려 계속돼야”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취업 후 학자금 대출제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네트워크(등록금넷)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학자금 대출제도가 도입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이미 천정부지로 오른 등록금을 인하하고, 인상을 억제하는 제도가 병행되지 않으면 실효성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교과부가 발표한 대출제도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그동안 주장해온 ‘등록금 후불제’와 매우 유사하다. 이명박 정부와 마찰을 빚어오던 시민단체들도 이 때문에 ‘취업 후 학자금 대출제도’ 도입의 취지에 대해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들은 새로 도입되는 제도를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조삼모사’식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지나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는 등록금 상한제가 병행하지 않을 경우, 고액등록금으로 인한 고통을 미래로 유예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대학들이 당장 2010학년도 등록금을 대폭 올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여론에 밀려 대부분 대학이 2009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비판 여론이 잠잠해지면 1~2년 후 다시 등록금을 폭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제사정이 나빴던 1998년과 1999년 2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던 대학들이 2000년에는 무려 10% 가까이 인상시켰던 사례가 있다. 이런 사례가 재발될 경우, 고액등록금 감당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 등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까지 포기하는 청년층이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정부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면서 1인당 대출한도(4000만원)를 폐지하고 실소요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기 때문에 고액등록금으로 인해 학생들이 회복할 수 없는 규모의 빚더미에 올라앉을 수 있다. 또한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지원이 사실상 사라진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기존 등록금 대출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1~3분위 차상위 계층 자녀들에 대해서는 무상 또는 저리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저소득층에 대한 이같은 지원은 없어진다. 문제는 실제 소득이 낮은 계층일수록 명문대 진학률이 낮고, 그에 따라 높은 소득의 안정적인 직장을 얻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등록금넷은 “현재의 경제상황에서 저소득층 자녀가 중산층이 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미래와 가족부양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뒤늦은 ‘등록금 폭탄’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도도입 발표 이후에도 결정되지 않고 있는 원리금 상환 의무가 발생하는 연간 소득기준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소득 양극화와 청년실업 등으로 인해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면 결국 재원 부족으로 인해 소득 기준을 지나치게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