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도자기 직접 만들어요! 완성된 기물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직접 흙을 빚어 작품을 만드는 등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에 재미를 느끼는 데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다. 강남지역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일일체험교실은 물론 주부, 직장인들을 위한 취미 도예강좌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나만의 멋진 도자기 작품 만들기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았다. 한국도자기 청담점 ‘아뜰리에 H’ 한국도자기 청담점에서 운영하는 ‘아뜰리에 H’에서는 질 좋은 기물(한국도자기)에 한국도자기만의 특수 무연안료를 사용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뜻 깊은 날에 영원히 기억될 선물을 만들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2명 이상 예약을 하면 자유롭게 기물을 선택해 2시간 동안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기물비와 소성비만 내면 안료를 사용하는 방법 등 기본기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생일파티를 하면서 도자기 작품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5명 이상 신청이 가능하며 1인당 2만원에 접시 하나를 완성할 수 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파티가 될 수 있다. 도자기 판매장 한켠에 공간이 마련돼 있어 케이크나 간단한 다과 정도만 준비해올 수 있다. 갤러리, 공방, 카페…‘테라이그니스’ 역삼동 국기원 후문 앞에 있는 ‘테라이그니스’는 주택을 개조해 1층에는 갤러리와 카페, 2층은 공방으로 꾸몄다. 갤러리에는 개성 있는 도자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 할 수 있다. 2층 공방은 낮 시간에는 주로 주부들이,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직장인들이 취미로 도예강습을 받는 공간이다. 예비신부들은 몇 개월에 걸쳐 자신이 직접 만든 특별한 혼수를 준비하기도 한다. 커플이나 가족 일일체험과 아이들끼리 흙을 조몰락거려 작은 접시나 머그컵, 토우 등을 만드는 체험도 한다. 일일체험은 2~3시간 수업에 성인 5만원, 어린이 4만원이며 소성비 1만원은 별도다. 화훼장식, 도예를 함께 ‘플라워 앤 세라’ 서초동에 있는 ‘플라워 앤 세라(구 배영세라아트)’는 화훼장식과 도자 디자인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직장인 취미반은 화~목요일 저녁 7시~9시 주 2회반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3시간 반 동안 진행하는 토요 집중반이 있다. 직장인반 프로그램은 일반 성인반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름 음식을 담을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는 ‘도자기 여름특강’이 8월 11일, 12일, 13일에 개강한다. 생활도예과정, 물레성형반 등 다양한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커플체험이나 생일파티(2주전 예약)와 같은 일일체험도 가능하다. 도예공방 잠원동에 있는 ‘하이임 도예공방’은 낮 시간에는 주로 주부들이 취미반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도자기 만들기를 선호한다. 첫 한 달 동안은 힘들 수도 있지만 기초과정인 3개월만 지나면 재미를 느끼고 자신감이 생겨 계속하게 된다. 전공반, 직장인을 위한 저녁반 및 일일체험(예약 필수)도 가능하다.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방운영의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해주는 창업반도 있다. 오픈 2주년 기념으로 8월까지 등록 시, 2개월 비용으로 3개월 등록이 가능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사동에 있는 ‘토군 도예공방’은 처음 도예를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어 첫 과정부터 작품이 나오도록 지도한다. 개인마다 성향이나 스타일이 다를 수 있어 소수정예로 개인지도를 한다. 직접 흙을 빚어 작품을 만들어 보는 일일체험도 예약할 수 있다. 매봉역 근처에 있는 ‘자인 도예공방’은 취미반 수강생들 중 개인전을 연 경우도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수강하는 회원들이 많아 가족적인 분위기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친근한 분위기라 한 번 시작하면 오래 다니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반, 전공반, 편입반 등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들 일일체험은 1인당 2만원에 흙 놀이 프로그램과 머그잔에 핸드 페인팅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3명 이상 예약 가능. 생활도예강좌 논현2 문화센터에서는 월요일 오전 10시~12시 생활도예강좌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월 2만 5천원이며 9월 강좌는 8월 26일부터 신규 접수를 받는다. 구립서초여성회관 생활도예강좌는 목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이며 3개월씩(15만원) 등록을 받는다. 9월~11월 강좌 신규등록은 8월 12일부터 가능하며 방배동에 있는 공방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서초문화원 생활도예강좌는 8월 17일 개강하며 8월 5일~14일 인터넷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수업은 목요일 오후 4시~6시이며 수강료는 3개월에 3만원이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1
- 금융단신 동부화재, 우수고객 자녀 초청 농구캠프(사진) 동부화재는 우수고객 자녀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횡성에 있는 현대성우리조트에서 ‘동부프로미 선수들과 함께 하는 2009 우수고객 자녀 초청 농구 캠프’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고등학생으로 팀을 구성해 강동희 감독, 박지현, 이광재 등 동부프로미 선수들의 지도하에 드리블, 패스, 슛 등 실습교육과 농구전술 및 포지션별 ‘농구 클리닉’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미니 농구대회와 물놀이 이벤트로 팀원간 단합을 다졌으며, 동부 프로미 농구선수 및 치어리더들과 함께 명랑운동회와 팬 사인회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김진형(불암중 1학년)군은 “TV를 통해서만 보던 프로농구 선수들과 함께 농구를 한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었고, 제일 좋아하는 이광재 선수로부터 슛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대한생명 ‘명품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사진) 부모의 종신보험을 자녀가 저축보험으로 물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 선을 보였다. 대한생명은 종신보험으로 가입했다가 7년 이후부터 저축보험으로 바꿀 수 있는 ‘명품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1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가장의 경제적 활동기에는 고액의 사망보장을 받다가 은퇴나 자녀독립 이후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으로 상품종류와 보험대상자를 변경해 저축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7~8종의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이익을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이를 통해 적립액을 늘려 자녀의 유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하면 된다. 자녀가 없어도 가입이 가능하며,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보험계약일로부터 7년이 경과하고 자녀의 나이가 만 15세 이상이어야 한다. 계약을 전환하면 보장을 받는 보험대상자도 바뀐다. 처음 가입시에는 부모 또는 조부모가 보험대상자가 되며,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사망시 사망보험금(1구좌 기준 1억원)을 지급한다. 자녀는 부가특약을 활용해 암, 질병, 재해, 실손의료비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계약전환 후에는 자녀가 보험대상자가 된다. 자녀가 사망할 경우 계약전환시점 기본보험료의 50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계약자 적립금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처음 가입 일을 기준으로 보험가입기간 10년 이상이면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생명 채널기획팀 임동필 팀장은 “건강하게 은퇴를 맞이한 아버지 보험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이 상품의 특징”이라며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보험종류와 보험대상자를 바꿀 수 있는 트랜스포머형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보험가입금액 1억원, 20년납을 기준으로 할 때 남자 35세의 월납 보험료는 18만4000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1
- 정력과 정자건강! 96%의 수분과 4%의 노폐물로 이뤄진 소변은 우리 인체의 불순물을 배출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소변의 이상은 남성에게 중요한 전립선의 이상을 알리는 첫 번째 신호다. 45세 전후로 남성들의 고개는 숙여진다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전립선질환이 있는 경우는 나이를 초월해서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되므로 잘 살펴 행복한 생활을 지속하기 바란다. 진료실로 부부가 함께 들어왔다. 결혼한 지 2년이 다되어 가고 특별히 피임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인데 아직 아이 소식이 없어 종합 검사를 해보니 남편의 정자 수가 적고 활동성이 일반인보다 다소 떨어진 상태라고 한다. 남편의 경우 결혼 전부터 벤처 회사에 다니며 잦은 야근으로 현재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소위 말하는 정력이 떨어진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루 증상이 나타나 비뇨기과에서 검사한 결과 전립선에 만성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이다. 한의학적으로 정(精)이란 단어를 분석 해보면 쌀미(米)라는 한자와 푸를청(靑)이라는 한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땅에서 나는 곡식의 섭취와 더불어 맑은 대자연의 기운을 받아 드릴 때 인간의 몸 안에서 물질적인 에너지인 정(精)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정(精)이라는 에너지의 힘 곧 정력(精力)은 남자의 생식 능력과 관계가 있고 생물학적으로 정액을 생산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건강하고 젊은 사람은 정자의 숫자가 많으며 활동량이 많으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정액을 생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는 부속 기관이 바로 전립선으로 전립선이라는 샘에서 만들어진 액체는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화시킴으로써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 수태를 돕게 합니다. 또 전립선 액은 알칼리성으로 여성 나팔관의 강산성 농도를 중화시켜 나팔관에 도착한 정자가 무사히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정자 활동의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현대 의학적으로 정충을 현미경으로 보면 나이에 관계없이 정충의 숫자가 많고 정충의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실제 사회생활에서도 긍정적이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 일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일이나 사업에서도 대부분 성공하고 활동적인 사람들이 많으며 대부분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정력이 좋고 성력도 아울러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센 것으로 나타나 있다. 정력의 판가름은 정액 속에 정자가 얼마나 활동이 왕성한가! 숫자가 많은가에 따라 성욕이 왕성한가를 나타낸다. 그리고 아끼고 은혜하는 이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정력이 넘치는 사람은 섬세하고 꾸준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면 자기스스로도 인생속에 정력을 발산하는 행복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영도한의원 최유행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1
- PPC를 원한다면, 당신도 혹시 초식남 신혜정 원장최근 온순한 성격을 가지면서 연애에 관심 없는 ‘초식남’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초식남은 일본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처음 사용한 말로 초식동물처럼 온순하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며, 연애와 결혼에는 관심이 없는 20~30대 미혼 남성을 말한다. 남자다움을 내세우는 남성상(육식남)과 상반되는 초식남은 남성적인 스포츠대신 패션, 뷰티 등에 관심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초식남이 늘면서 피부미용실을 찾는 남성이 늘어나고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 군살을 정리하기 위한 체형관리를 위한 남성들의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부산PPC주사전문 부산피부과 연세엘레슈클리닉 부산점(구.연세엘레핀클리닉) 신혜정원장은 “남성들도 이제 자기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피부관리나 체형관리를 위해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 직장인들은 간단한 주사요법으로 부분비만을 해결하는 주사요법 시술을 많이 선호하고 있고 시술 후 만족도가 높은편”이라고 설명한다. 요즈음 인기를 끌고 있는 PPC주사요법은 단백질 추출물인 레시틴이라는 것을 이용해 지방 세포를 반영구적으로 ''파괴'' 하는 것으로, 요요 현상을 줄인 방법이다. PPC주사요법의 장점은 마취가 필요 없고, 지방세포 자체가 녹아서 파괴되어 몸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거의 없다. 치료 후 통증도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시술이다. 부산PPC지방용해주사전문 부산 피부과 연세엘레슈클리닉 부산점 신혜정원장은 “PPC의 경우 부분비만으로 국소부위 감량을 원하는 분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 영구적인 비만세포의 감소를 원하는 분, 지방층과 셀룰라이트의 동시해결을 원하는 분이 시술받는다면 만족도가 더욱 높다. PPC에 초음파, 고주파, 엔더몰러지 등으로 시술부위에 추가적인 관리를 해주는 엑센트PPC, 피포덤시술은 시너지효과로 좀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등장한 “피포덤”시술은 PPC점와 리포덤을 병행하는 시술이다. 피부와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주는 첨단비만시술 리포덤(lipoderm)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포덤’ 시술은 수술 없이 시행되는 안전한 초음파지방용해술로 28khz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는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속에 분포되어있는 지방세포를 파괴시킨다. 리포덤 만으로도 효과가 좋지만 PPC와 병행하게 되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부산 피부과 연세엘레슈클리닉 부산점 신혜정원장은 “PPC주사요법은 1회만으로도 효과를 느끼실 수 있으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서 3-4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시술 후 에도 계속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해줘한다.” 고 덧붙였다. 도움말 : 부산PPC전문 연세엘레슈클리닉 부산점 (구.연세엘레핀클리닉 부산점) 2009-08-07
- “여름방학 중 송파에서 역사문화 체험 하세요” 위례역사문화연구회 소속돼 아이들과 호흡하는 열혈 주부 지역별로 문화와 역사를 관광자원화 해 전문가를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알리는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 지역의 숨은 인재들이 발굴돼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발판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송파구에 있는 위례역사문화연구회에 소속돼 송파의 문화재와 유적을 알리고 있는 문화유산해설사 권혜운 씨(거여동· 39)의 경우가 그렇다. 3년 전에는 아이 둘을 기르는 전업주부였지만 지금은 문화유산해설사로 변신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만나봤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시작한 일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제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아이를 돌봐주면서 또, 아이의 성장과 연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마침 송파구에서 문화유산 방문교육 교사 과정을 개설한 걸 알고 이거다 싶어서 시작하게 됐죠.” 이런 과정이 바탕이 돼 그 후 권혜운 씨는 위례역사문화연구회와 인연을 맺고 위례청소년지킴이 지도교사와 거여1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거여1동 자원봉사캠프 팀장을 맡고 있다. 또, 방과 후 학교와 주민자치회관에서 논술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작년부터는 문화재청 소속 문화유산방문교육 교사로 선발돼 서울시내 초, 중, 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역사, 문화여행을 하고 있다. 또한, 5월부터는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위례청소년지킴이 생태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한강탐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권 씨는 “노는 토요일을 활용해 12월까지 초, 중, 고 30명의 단원들과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 부터 한강하류인 김포까지 답사와 탐사를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서 “학습적인 의미도 있지만 봉사활동의 일환인 이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 기쁘다”고 전했다. 미술을 전공한 권 씨는 결혼 전에 예술계통 전문잡지를 만드는 기자였다. 결혼 후, 거주지인 거여1동을 중심으로 활동반경을 조금씩 넓혔던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얼마 전에는 한성백제의 유적지와 문화재를 담은 책 ‘백이와 제니의 신나는 여행’ 제작에도 참여해 출판했다. 함께 하는 학생들의 마음 성장을 확인하는 재미 사실 권 씨가 하는 일은 그의 왕성한 활동력에 비례해 돈벌이는 미미하다. 하지만 우리 지역과 역사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아 학생들에게 알리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보람이 많다. 그는 “‘미완의 대기’라 할 수 있는 청소년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학생들이 한 뼘씩 성장하는 것을 보면 참 행복하다”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면 요즘 사회의 핵심과제인 환경보호와도 연결 된다”고 일에 대한 매력을 말했다. 권 씨가 이끄는 위례청소년지킴이 학생들은 역사공부와 함께 봉사활동을 병행한다. 이런 활동 중에 학생들은 자기 정체성을 갖게 되고 바른 가치관을 갖게 된다는 것. 권 씨의 활동에 11살 딸과 9살 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의 하나다. 엄마를 매개로 다양한 오빠, 언니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체험과 기행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매개로 한 자원봉사를 인솔하는 현장 진행자라서 학생들을 만날 때 사실 부담감도 많아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봉사에 대한 올바른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고 그것은 저로부터 나오는 것이어서 신뢰감을 쌓기 위해 노력하죠.” 본의 아니게 많은 일을 벌이다 보니 주부로써 물론 심적인 부담감과 체력의 한계도 느낀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다 가정 일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와 현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을 독려하게 된다. 송파의 습지와 유적지에서 알찬 방학을 “방학동안 송파구에 있는 습지와 한성백제 유적지에 들려보세요. 가까워서 오히려 안 찾는 곳이지만 몽촌역사관에 가면 백제문화의 대표적인 유물과 유적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방이 습지에서는 여름습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요.” 역사기행이나 생태체험을 하기 위해 멀리 갈 필요 없이 송파구 안에서만 해결해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전문적인 해설을 듣고 싶으면 송파구나 복지관,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방학을 맞아 일회성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설됐기 때문이다. 권 씨의 목표는 ‘건강하게 연대할 수 있는 사회인’이 되는 것이다. 그는 “유년시절에는 분홍빛 미래를 꿈꿨지만 막상 어른이 돼서 느낀 사회의 모습은 비열하고 혼란감이 팽배한 팍팍하고 힘겨운 모습이더라” 면서 “욕심내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연대해 유기적으로 살다보면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마지막으로 의미심장한 꿈을 밝혔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0
- 임금 못 받자 회사 컴퓨터 훔쳐 (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임금을 받지 못한 데 앙심을 품고 회사에서 컴퓨터를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2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께 자신이 지난 1년간 일했던 광주 서구 한 결혼관련 업체 사무실에서 컴퓨터 본체 2대와 모니터 1대 등 시가 15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임금 70만원을 받지 못하고 퇴직했다. 화가 나서 대표가 출장을 간 사이 회사에 들어가 컴퓨터를 훔쳤다"고 말했다. withwit@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7
- ‘의혹 증폭’ 김준규 후보자 이중 소득공제·장인 증여 채권 … 왜 카드 사용액 대폭 줄었을까 승마 이용시간 논란… 김 후보자 측 “확인 중이지만 큰 문제 없다”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하나 둘 터져 나오면서 검찰 안팎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김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집중적으로 따지겠다던 민주당도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기류가 변했다. 검찰 내부도 뒤숭숭하다. 아직까지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 식으로 문제가 커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색이다. 지난 주말 시인한 위장전입에 이어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을 통해 이중으로 소득공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부인 이 모씨를 배우자 공제 대상에 올려 매년 100만원씩 기본공제를 받았다. ◆3천만원 이상 쓴 카드 값이 600만원으로 = 현행법상 배우자 공제를 받으려면 배우자의 연간 과세대상 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부인 이씨는 서울 종로 오피스텔 상가를 통해 연간 120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렸다. 여기에 펀드 수익 등을 합쳐 2006년 7300만원, 2007년 5600만원, 2008년 760만원의 소득을 냈다고 세무서에 신고하며 이미 자기 몫의 기본공제를 받았다. 이씨는 배우자 공제 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도 김 후보자는 한 해도 아니고 내리 3년에 걸쳐 이중공제를 받았다. 소득세법상 이중공제는 명백한 위법행위다. 김 후보자 측은 “늘 하던 대로 연말정산을 실무자가 조치해줘 그 같은 사실을 몰랐다”며 “덜 낸 세금은 지금이라도 바로 잡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명이라고 하기에는 궁색한 면이 없지 않다. 김 후보자가 부인의 소득을 몰랐을 리 없기 때문이다. 김 후보자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논란거리다.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말정산 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최대한도인 500만원을 모두 받았다. 2004년도 김 후보자의 총 급여액은 약 7400만원으로 당시 신용카드 소득공제 산출방식을 적용하면 카드 사용액이 314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총 급여액의 15%를 초과하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15%를 공제해주던 2007년도에는 4400여만원 이상 사용한 걸로 보인다. 평균적으로 3000만~4000만원 정도 사용했다는 얘기다. 그러던 것이 2008년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660여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 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0원이었다. 일정한 소비패턴을 유지해오던 김 후보자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부인 이씨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그만큼 늘었다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라면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장인으로부터 증여받은 5억7000만원의 무기명 채권도 명쾌하지 않다. 탈세 의혹은 차치하더라도, 72년에 공군 소장으로 전역한 장인이 결혼한 지 20여년 된 딸에게 5억7000만원을 증여했다는 것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11월 승마했다면 근무시간 가능성 커 = 호화 취미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던 승마도 이용 시간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김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출입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전시장의 권유로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복용승마장에서 쿠폰을 끊어 20회 정도 배웠다”고 해명했다. 실제 김 후보자는 2007년 8월 중순에 10장, 10월 중순에 10장을 구입해 아침 시간에 승마를 배웠다. 그런데 문제는 이용 시간이다. 언론에서 취재를 들어가자, 복용승마장 측은 처음에는 김 후보자가 아침 6시부터 배웠다고 했다. 그러다 지금은 7시로 변했다. 더욱이 승마장 이용시간이 제각각 다르다. 시설관리공단은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 반면, 대전시청과 유성구청은 하절기 오전 이용시간을 7시로 홍보하고 있다. 대전시청 관계자는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용시간이 맞다”며 “복용승마장은 개인 시설이 아니”라고 밝혔다. 만약 김 후보자가 오전 6시부터 배웠다면, 공단은 기관장이라는 지위를 고려해 편의를 베푼 것이다. 또 10월 중순에 구입한 쿠폰을 11월에도 사용했는지도 관심거리다. 11월은 동절기다. 이용시간이 오전 9시부터다. 11월에 사용했다면, 근무 시간에 이용했다는 것이 된다. 근무시간에 참석해 자질 시비를 불렀던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예선 심사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복용승마장 관계자는 “내부 규정에 따라 하절기에는 오전 6시부터 가능한데, 새벽에는 이용자가 없어 통상적으로 7시부터 운영된다”며 “김 후보자는 7시부터 8시까지 이용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 측은 “아침에 승마를 했다”며 “11월에 이용했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
- [인물포커스]이미선 그랜드코리아레저 교육팀장 일본어·중국어 가능해야 현장 투입외국어 기반으로 한 서비스 차별화그녀는 단아했다. 선입견으로 보자면 도저히 ‘카지노 딜러’ 출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교육팀장 이미선씨<사진>. 이 팀장은 87년 워커힐 카지노에 딜러로 입사했다. 당시만 해도 카지노하면 ‘범죄의 공간’으로 인식돼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을 때다.외국인 전용 카지노일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이 자율화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일반 국민들은 카지노를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집안에서 신뢰를 받고 있던 외삼촌이 당시 카지노에서 일했어요. 집에서는 외삼촌 덕분에 반대없이 카지노 입사를 허락했습니다.”이 팀장은 딜러로 시작해 여성최초의 영업팀장까지 거친 카지노계의 ‘여신’이다. 워커힐 카지노에서 100명, 세종대에서 300명, 세븐럭에서 600명이 이 팀장에 의해 딜러가 됐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 둔 이 팀장은 2000년부터 세종대에서 딜러 취업 교육을 맡았다. 당시 그녀의 손을 거쳐간 신입 딜러는 300여명. “당시 세종대 사회교육원에서 카지노스쿨을 만들어 딜러를 양성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딜러를 만들어 낼 교관을 물색하던 중 저에게 기회가 왔죠. 이 때부터 본격적인 딜러 양성 전문가가 됐습니다.”그러던 중 그녀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하는데 설립위원으로 전문가를 찾아 나선 것이다. 이 팀장은 설립위원 7명 중 전문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내 딜러 시장의 한계가 명확하던 시점에 수백명을 딜러를 다른 카지노에서 영입해 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녀는 대규모 신입 딜러를 교육키로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는 분위기였어요. 딜러들을 모두 ‘초짜’로 모았는데 300명씩 한꺼번에 교육을 시켰습니다. 실력이 안되니 서비스로 승부하자는 시도도 했습니다.”카지노에서는 딜러가 실수하면 곧바로 이익 감소로 연결된다. 초보 딜러는 객장 테이블에 그만큼 서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 팀장은 이 때 다른 곳과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우선 딜러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시켰다. 일본어를 잘해서 들어온 딜러에게는 중국어를, 중국어 전공자에게는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일본과 중국인이 대부분인 카지노에서 이 두가지 언어는 이들에게 필수적 요소다. “게임 테이블에서는 무조건 웃는다고 좋은 서비스는 아닙니다. 돈을 잃은 손님 앞에서 웃고 있을 수는 없죠. 그만큼 딜러라는 직업은 상대방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긴장의 연속입니다.”이 팀장은 그랜드코리아레저 직원 1500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객장 딜러와 서비스 요원의 교육을 총괄 책임지고 있다. 그러다가 국내 최초의 여성 카지노 영업팀장을 맡았다. 한 기관이 출범하는 첫발은 교육이지만, 자리를 잡은 후 영업이 중요하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게임’을 가장 잘 아는 그녀가 영업팀장으로 발탁된 것이다.영업팀장을 마치고 그녀는 다시 교육팀장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아카데미에서 직원을 훈련하고 다듬는 일에 매달려 있다. “외국인 카지노에 딜러로 들어오려는 지원자들의 학력이나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고, 경쟁률도 치열해졌어요. 그만큼 카지노 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전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입사할 때인 87년과 자꾸 비교되네요.”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
- 인터뷰-그랜드코리아레저 이미선 교육팀장 20년동안 딜러 1천명 양성 카지노계 살아있는 ‘여신’ … 외국어 기반으로 한 서비스 차별화 그녀는 단아했다. 선입견으로 보자면 도저히 ‘카지노 딜러’ 출신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교육팀장 이미선씨. 이 팀장은 87년 워커힐 카지노에 딜러로 입사했다. 당시만 해도 카지노하면 ‘범죄의 공간’으로 인식돼 “위험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을 때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일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이 자율화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일반 국민들은 카지노를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 “집안에서 신뢰를 받고 있던 외삼촌이 당시 카지노에서 일했어요. 집에서는 외삼촌 덕분에 반대없이 카지노 입사를 허락했습니다.” 이 팀장은 딜러로 시작해 여성최초의 영업팀장까지 거친 카지노계의 ‘여신’이다. 워커힐 카지노에서 100명, 세종대에서 300명, 세븐럭에서 600명이 이 팀장에 의해 딜러가 됐다. 결혼 후 직장을 그만 둔 이 팀장은 2000년부터 세종대에서 딜러 취업 교육을 맡았다. 당시 그녀의 손을 거쳐간 신입 딜러는 300여명. “당시 세종대 사회교육원에서 카지노스쿨을 만들어 딜러를 양성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딜러를 만들어 낼 교관을 물색하던 중 저에게 기회가 왔죠. 이 때부터 본격적인 딜러 양성 전문가가 됐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하는데 설립위원으로 전문가를 찾아 나선 것이다. 이 팀장은 설립위원 7명 중 전문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국내 딜러 시장의 한계가 명확하던 시점에 수백명을 딜러를 다른 카지노에서 영입해 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그녀는 대규모 신입 딜러를 교육키로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는 분위기였어요. 딜러들을 모두 ‘초짜’로 모았는데 300명씩 한꺼번에 교육을 시켰습니다. 실력이 안되니 서비스로 승부하자는 시도도 했습니다.” 카지노에서는 딜러가 실수하면 곧바로 이익 감소로 연결된다. 초보 딜러는 객장 테이블에 그만큼 서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 팀장은 이 때 다른 곳과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우선 딜러들에게 외국어 교육을 시켰다. 일본어를 잘해서 들어온 딜러에게는 중국어를, 중국어 전공자에게는 일본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일본과 중국인이 대부분인 카지노에서 이 두가지 언어는 이들에게 필수적 요소다. “게임 테이블에서는 무조건 웃는다고 좋은 서비스는 아닙니다. 돈을 잃은 손님 앞에서 웃고 있을 수는 없죠. 그만큼 딜러라는 직업은 상대방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긴장의 연속입니다.” 이 팀장은 그랜드코리아레저 직원 1500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객장 딜러와 서비스 요원의 교육을 총괄 책임지고 있다. 그러다가 국내 최초의 여성 카지노 영업팀장을 맡았다. 한 기관이 출범하는 첫발은 교육이지만, 자리를 잡은 후 영업이 중요하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게임’을 가장 잘 아는 그녀가 영업팀장으로 발탁된 것이다. 영업팀장을 마치고 그녀는 다시 교육팀장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아카데미에서 직원을 훈련하고 다듬는 일에 매달려 있다. “외국인 카지노에 딜러로 들어오려는 지원자들의 학력이나 교육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고, 경쟁률도 치열해졌어요. 그만큼 카지노 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전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입사할 때인 87년과 자꾸 비교되네요.”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
- “아내 나라 공부하고 결혼하세요” 결혼준비부터 출산·양육은 물론 경제력 키우기에 이어 지역사회 정착까지. 서울시가 하반기부터 35억원을 투입하는 다문화가정 종합대책을 내놨다. 서울시는 6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4단계 지원책인 ‘한울타리 계획’을 발표했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결혼이민자가 외국인이 아닌 지역사회 주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필요한 실질적 지원대책”이라고 설명했다.시는 우선 하반기부터 국제결혼 준비학교를 운영한다. 예비배우자와 그 나라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가족갈등을 사전에 줄이자는 의도다. 총 80명이 20시간씩 국제결혼에 대한 이해와 준비교육을 받는다. 수료하면 ‘부담 없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결혼비용 100만원을 지원받는다.출산·양육지원은 국제결혼 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전에 출산하는 점을 감안한 방안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각 나라별 출산문화를 담은 DVD를 보급하는 한편 산모도우미 15명을 양성해 국제결혼 가정에 지원한다.결혼이민자들이 사회활동을 할 때 양육 부담을 덜도록 아이돌보미 사용료도 지원한다.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인 ‘나형가구’는 사용료 절반을 서울시가 낸다. 각 가정에서는 시간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한국어 실력이 중급 이상인 여성은 하반기부터 맞춤형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권역별로 4개 기관을 연계해 직업적성진단과 상담, 맞춤형 교육을 시범 진행한다. 한국어 고급과정에서 취업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우리말 교육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시립 은평병원에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신건강클리닉을 시립 은평병원에 개설, 상담과 심리치료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서울시 생활환경과 정책이 얼마나 다문화가정 친화적인지는 여성들 스스로 평가한다. 여성안전감시단 200은 생활환경의 안전·편의성과 다문화성을 측정하고 무지개포럼단 50명은 시와 자치구 정책을 모니터링·제안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총 3만6532명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서울여성가족재단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결혼이민자 여성 중 93.8%가 한국생활에 어려움이 겪는다. 언어문제(59.1%) 경제적 어려움(12.2%) 한국문화 이해(8.4%) 자녀문제(5.8%) 등 순이었다. 임신·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25.5%) 임신·출산비용(18.5%) 산후조리(17.3%) 신생아 돌보기(15.5%) 등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다문화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경북도경북도는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에 집중 투자한다. 도는 최근 ‘다문화가족지원기금’ 설치 등을 뼈대로 한 다문화가정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내년부터 5년간 다문화가족 지원기금을 조성, 자녀들이 국제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자녀가 엄마 나라의 대학에서 유학할 경우 학자금을 지원하고 성적 우수 학생에 대해서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자녀들의 이중 언어를 장점으로 키우는 한편 우리말 사용능력을 키우기 위한 언어발달 지원사업도 기금으로 해결한다.도는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가족갈등 예방과 함께 가족 역할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가족교육을 실시한다. 가족전체 통합교육부터 부부·부모·시부모교육 등이다. 배우자·자녀교육 과정도 연중 진행한다.5월 현재 경북도 내 결혼이민자 수는 8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는 6353명으로 2006년 1573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박동희 경북도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자녀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둘러싼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며 “정책 방향도 결혼이민자 여성에서 가족전체, 특히 자녀를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결혼이민자가 직접 정책 수립경기도경기도는 아예 결혼이민자를 다문화정책 담당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경기도는 최근 몽골 출신 아리옹(36·사진)씨를 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하고 가족여성정책과에서 다문화가정 지원업무를 맡도록 했다. 도는 결혼이주 여성이 직접 다문화 지원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집행과정을 살펴봄으로서 정책 효율성과 현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리옹씨 채용 성과를 토대로 결혼이민자의 채용확대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아리옹씨는 몽골국립농대를 졸업한 뒤 전임강사로 활동하다가 현재 남편과 결혼, 2001년부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두 아이를 둔 주부이자 한국외국어대에서 정치외교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이다.아리옹씨는 가정·성폭력 전문상담원 과정을 수료한 뒤 2006년부터 1년 6개월간 이주여성긴급전화(1366센터)에서 상담원이자 통역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6